9월 15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0시 00분, 바깥 기온은 23도 입니다. 오늘은 연휴 마지막 날이고 일요일예요.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연휴 네번째 날이면서 일요일입니다. 어제부터는 주말에 이어져서 그런지 명절 연휴보다는 주말 같기도 했는데, 4일간의 연휴가 이제 끝이네요. 이번에 시작할 때부터 어쩐지 짧은 느낌이었는데, 추석을 지나고 나서부터는 더 빠르게 시간이 지났습니다.

 

 오늘이 15일이니까, 이제 9월은 절반 정도 되었고, 다음주에 추분이 있습니다만, 해가 점점 일찍 지고 있어서 7시가 되기 전에도 바깥이 밝은 느낌이 적습니다. 여름이 오던 시기를 생각하면 7시도 오후같은 느낌이었는데, 매일 매일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것 같아요.

 

 이번 연휴 어떻게 보내셨나요. 4일중에 2일은 비가 오고, 2일은 맑았습니다. 날씨가 비오고 맑은 날이 계속 교차되었어요. 비가 오면 기온이 내려가서 차갑고, 비가 오지 않는 날에는 햇볕이 뜨겁습니다. 그래도 실내에 있으면 덥다거나 하지는 않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흐린 날보다는 맑은 날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추석 전날과 어제는 비가 왔고, 추석날과 오늘은 날씨가 좋았는데, 비오는 날을 생각하면 비가 더 많이 왔던 것 같고, 맑은 날을 생각하면 잠깐 그런 순간이 있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걸 보면, 실제로 비가 온 것보다 흐리고 비오는 날에 대한 기억이 더 많은 것 같아요.

 

 9월에는 날씨가 좋은 날이 많았으면 하는데, 비가 자주 와서 조금 아쉽습니다.

 오늘은 비가 오지 않았는데도, 비 이야기를 하니까 그 생각이 나요.^^;

 

 

 

 추석날인 12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 날 아침에 알라딘에서 받은 데미안 머그컵이 깨졌어요. 조각을 보니, 프린트가 된 방향으로 깨진 것 같습니다. 다른 모양 컵이 있긴 하지만, 이 컵을 올 여름 잘 썼는데, 조금 아쉬웠어요.

 

 

 1. 매일매일,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추석날 아침에, 엄마가 제가 자주 쓰는 컵을 깼습니다. 아침에 이른 시간이어서 조금 더 잘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낯선 소리를 들었어요. 들었을 때, 도자기가 깨지는 소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는데, 그 날 그렇게 들렸던 것 같아요. 엄마가 깜짝 놀라는 소리도 들렸고, 그 때는 무슨 컵인지는 모르지만, 조금 더 자고 싶었어요.

 

 오후가 되어서 보니까, 그건 알라딘에서 받았던 데미안 머그컵이었습니다. 지난 겨울에도 이번 여름에도 잘 썼는데, 갑자기 이렇게 되니 조금 아쉬웠어요. 도자기 컵은 언젠가는 깨질 날이 오지만, 조금 빨리 온 것 같았습니다. 저 컵이 우리 집의 머그컵 중에는 제일 컸는데, 하면서요.

 

 그 때는 그랬지만, 저 사진을 찍고, 컵은 잊어버렸습니다. 그러다 오늘 페이퍼에 쓸 사진을 찾다가 컵 사진을 보고, 어? 하다가 아, 그런 일이 있었지. 겨우 이틀 전의 일인데, 그렇게 필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금방 잊어버리는 거구나. 그런 기분이 됩니다. 계속 생각할 건 아니지만, 그게 오래 전 일 같더라구요. ;;

 

 지나간 일들이란, 지금 바꿀 수 있는 것들이 별로 없어요. 그 때는 있었는데 지금은 없는 것들, 그 때 잘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 때가 아니라서 다른 것들. 그런 것들은 생각하면 아쉽지요. 하지만 다시 그 순간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런 걸 자주 잊어버려요. 지나간 것이라는 것을 알기까지 시간이 걸릴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다, 아쉽지만 일어나자. 하는 마음이 되는 것이 더 나은데, 아직 잘 되지는 않아요. 조금 더 연습이 필요하거나, 아니면 계속 연습해야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이전의 문제를 계속 생각하는 것보다는 나을거예요.

 

 어느 나라에서는 집안의 경사가 있을 때, 컵이나 그릇을 깨는 문화가 있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안쓰는 그릇을 가지고 와서 여러 사람들이 던져서 깨는 화면을 본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그게 어디인지는 잘 생각이 안 나서 찾아보지는 못했습니다. 있었던 것 같은데, 그건 너무 빨리 지나간 모양이네요.^^;

 그 날은 그 생각이 나서, 컵이 깨지는 것으로 좋은 일의 시작이라고 하고 싶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 잊어버릴 사소한 일들이지만, 그렇게 하나의 일과 하나의 시간 사이에 이전과 이후의 선을 그으면서 앞으로 조금 더 발을 내딛는 거라고, 오늘은 생각해봅니다.

 

 

 4일 동안의 연휴, 좋았는데, 다 끝나고, 이제는 월요일이 가까워지네요.

 9월이 시작되고 조금 지나니 연휴가 되었던 것 같은데, 연휴를 지나고 나니 9월은 절반에 이르러서, 이번주가 지나면 얼마 남지 않게 됩니다. 생각만 해도 아쉽네요. 지나갈 때는 그런 것 모르고 대충대충 살다가 남은 시간 조금 남았다는 소리 듣는 기분이예요.^^;

 

 연휴가 끝나고 내일은 날씨가 맑고 기분 좋은 월요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요즘 비가 많이 와서 비오는 날 보다는 맑은 날이 보고 싶어서요.

 추석연휴 잘 보내셨나요.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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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5 23: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9-15 23: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9-09-16 11: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난주 목요일 기상예보에는 비 소식이 없다고 들었는데, 그 날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 당혹스러웠어요. ^^;;

서니데이 2019-09-16 23:39   좋아요 0 | URL
연휴에 제가 사는 곳에는 이틀이나 비가 왔어요. 오늘은 날씨가 맑고 좋았는데, 바깥에 나오면 뜨겁지만 실내는 이제 더운 느낌이 적어서 가을이 된 것을 느낍니다.
연휴 잘 보내셨나요.
cyrus님 편안한 하루 되세요.^^

2019-09-17 15: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9월 14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51분, 바깥 기온은 23도 입니다. 연휴이면서 주말인 토요일이예요.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날씨가 맑았지만,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왔습니다. 밖에 지금은 빗소리가 들리지 않는데, 하루 종일 비오고 흐린 날이었어요. 눅눅하기도 합니다. 이번 가을엔 비가 많이 오는 것 같은데, 저녁의 뉴스를 보니까, 전국에 비가 오는 건 아니고, 서울경기 수도권 지역만 비 구름이 보이는 것 같았어요. 다른 지역은 비가 오지 않는다면 날씨가 좋았을 것 같습니다. 비오는 날과 맑은 날이 번갈아 오고 있는데, 9월에 날씨가 좋을 시기에 비가 와서 흐린 날이 많아서 아쉽습니다. 그리고 낮에 덥지 않은 건 좋다고 생각했지만, 오늘같은 날은 조금 추웠어요.^^;

 

 오늘은 연휴 3일째 되는 날입니다. 추석은 어제였고, 추석 지나고 남은 이틀의 연휴 중에서 오늘이 지나면 내일은 마지막날이고 일요일이라서 조금 더 빨리 지나갈 것 같아요. 어쩐지 이번 연휴 조금 짧은 느낌이 드는데, 조금 전에 날씨 찾아보려고 네이버 사이트에 갔더니, 오늘도 고속도로 정체가 있는 모양입니다. 귀경길 정체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5시간 40분이라는 실시간 검색어도 있었고, 빗길운전 조심하라는 내용의 뉴스도 있었어요. 멀리 고향에 다녀오시는 분들, 지금도 차안에서 운전중이신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먼길 다녀오시는 분들 생각하면 날씨가 좋아야 할 텐데, 연휴에 비가 오는 날이 며칠 되네요.;;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인 11일 수요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 때만 해도 9월 초 같았는데, 지금은 9월 중순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한참 전에 찍은 것 같은데, 시간이 그렇게 많이 지난 건 아닌데도 기분이 그렇습니다. 집 가까운 곳에 잠깐 나왔다가, 태평하게 바닥에 누워서 자는 고양이가 신기해서 찍었어요. 조금 더 가까이 가서 찍고 싶었지만, 더이상은 무리였어요. 사진을 찍으려고 가까이 갔더니, 고양이 목이 홱 돌아가서 조금 무서웠어요.;;

 

 

 1. 매일매일, 어제는 추석이었습니다.

 

 어제는 추석이었고, 운좋게 보름달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크고 밝은 달이었는데, 야간의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에서도 달이 빛나는 모습이 남았습니다. 지면에 가까운 가로등이 빛도 밝았지만, 하늘의 달이 더 밝게 느껴지는 밤이었어요. 전에도 크게 빛나는 달이 뜬 적이 있었지만, 어제의 달도 기억에 남을 만큼 크고 선명한 느낌으로 남았습니다.

 

 매일 머리 위를 지나가는 해와 달이지만, 계절이 달라지는 것에 따라 느낌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어제는 많이 춥지 않은 날이어서 좋았어요. 오늘은 비가 오고 날씨가 흐려서 달을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늘 그렇듯 잊어버리고 살다가 어느 날 하늘에 달이 조그맣게 떠 있는 걸 보게 되겠지, 하는 마음이 듭니다. 어제는 진짜 크고 선명하게 빛나서 조금 낯설었던 것 같아요. 달 안의 무늬가 보이는 것만 같았는데, 그게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은 들었어요.

 

 어제 좋은 소원을 빌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달이 신기해서 사진 열심히 찍다 들어온 것 같은 날이었습니다. 좋은 소원이라는 것도 늘 달라지긴 하겠지만, 조금 더 평범해지고 소소해지는 것 같다는 것을, 어제의 페이퍼를 다시 읽으면서 생각했습니다. 조금 더 크고 괜찮은 소원 같은 것도 좋긴 한데, 사소하고 작은 것을 소원할 때가 조금 더 간절한 것이 될 것 같은 마음도 듭니다. 소원을 이루는 사람이 되는 건 평생의 행운일지도 모릅니다. 좋은 소원을 많이 생각할 수 있는 것도, 그리고 늘 소원할 수 있는 사람으로 사는 것도 조금은 좋은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어제는 운좋게 보름달 사진을 찍었다는 것이 기분 좋았고, 사소한 것에 기쁜 순간을 지나갔던 날이었습니다.^^

 

 

 2. 언젠가, 어디선가

 

 늘 비슷해서 달라지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아요. 마음은 그렇지만, 매일매일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변화는 늘 좋은 방향으로만 계속되기를 바라지만, 변화는 달라지는 것 모두를 말하는 것이라서 그런지, 좋은 것과 나쁜 것, 생각했던 것과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까지 있습니다. 작년의 나는 올해의 나를 잘 모르고, 올해의 나는 작년의 나를 다 기억하지는 못합니다. 한편으로는 작년의 이 시기에 올해의 내가 어떻게 살고 있을지 생각했던 것과 실제는 그렇게 비슷하지는 않다는 것이 작년에서 올해를 보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알라딘 서재에 썼던 지난 오늘의 페이퍼를 가끔씩 읽습니다. 그 때에는 조금 더 에너지가 많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조금 달라졌구나, 하는 부분도 있고, 그 때는 잘 몰랐는데, 지금은 아는 것들도 있어요. 몇 년 전의 페이퍼에서도 이웃들과 나누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읽으면 오래된 느낌보다는 그 때의 사람들을 다른 방향에서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인터넷 블로그에 남겨두었던 10년 전의 짧은 메모를 읽었습니다. 한동안 일기든 메모든 쓰고 다시 읽어보지 않을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운좋게 남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 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비슷하기는 한데,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지금 아는 것을 그 때 알았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하는 것도 있고, 그 때 알았던 것을 지금은 잘 모르는 것도 있어요. 오래전의 나를 읽으면서, 다음에 올 나를 생각해보기도 하지만, 어느 날엔가는 오래전의 내가 참 낯설다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며칠 전에는 휴대전화로 음악을 듣는데, 작년에 들었던 음악을 소개해주었습니다. 작년엔 이런 걸 들었구나, 하다가 내년의 나도 그런 생각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끔은 달라지는 것을 좋아하고, 가끔은 이전에서 많이 멀어진 것을 조금 늦게 알아차립니다. 어느 날 사진 속의 얼굴은 조금 더 이전의 모습이고, 거울 속의 얼굴도 며칠 전보다는 매일 매일 달라져갑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다 알지는 못하고, 어느 날 어느 순간에, 어디선가 알게되는 지점을 만납니다. 그리고는 또 잊어버리고 살고 있을 것 같아요.

 

 추석연휴를 지나면서, 지금은 만나지 않는 오래전의 사람들을 떠올렸습니다. 잊어버리고 살다가, 오래전의 일들이 생각날 때, 그 사람들도 가끔씩 드라마 속 과거 회상장면처럼 찾아옵니다. 많이 잊어버렸고, 많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가끔씩 생각나는 사람들에 대한 기억이란 오래 보관된 자료같은데, 자주 쓰는 건 아니지만 어딘가 보관되어 있어서 어느 자료를 찾다가 책 속에서 한 장 나온 사진 같은 느낌일 때도 있고, 또 맛있는 과자 한 조각을 먹었을 때 입안에 퍼지는 달콤한 맛 같은 느낌일 때도 있어요. 좋은 기억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건 개인의 자산일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었던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추석연휴가 이제 3일째라는 건 아쉬운데, 내일 하루 더 있다는 건 기분 좋은 일입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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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5 07: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9-15 21: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늘은 추석이고요. 보름달이 뜨는 날입니다.

 저녁에 해가 질 때쯤, 구름이 많아져서 오늘은 저녁에 보름달 보기 어려울 것 같았는데,

 인터넷 뉴스를 찾아보니, 날씨가 맑을 거라고 해요.

 그래서 바깥에 나가서 보니까 오늘 보름달이 크고 밝게 잘 보여서 사진을 찍어왔어요.

 달이 조금 노란빛인데, 안의 무늬까지 잘 보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사진찍기 전에 한참 보았더니, 잠깐 눈이 조금 이상하긴 했어요.

 휴대전화로 찍어서 사진이 그렇게 선명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올해 추석의 보름달 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알라딘 서재의 이웃분들, 올해도 좋은 일들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마음속에 담았던 소원 꼭 이루시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추석 연휴 아직 조금 더 남았습니다.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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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9-09-13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사진찾기, 교회십자가.^^

보슬비 2019-09-13 22:44   좋아요 1 | URL
오른쪽 하간 붉은색이여~^^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9-09-14 21:51   좋아요 0 | URL
네, 맞아요.
보슬비님,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하나의책장 2019-09-13 23: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행복한 추석연휴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9-09-14 21:5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하나의책장님,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겨울호랑이 2019-09-14 00: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달이 참 밝네요. 서니데이님께서도 남은 연휴 잘보내세요!^^:)

서니데이 2019-09-14 21:51   좋아요 0 | URL
네, 어제 달이 크고 밝았어요.
사진을 보니 어제 사진 찍을 때가 생각납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밤 되세요.^^

2019-09-15 08: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9-15 21: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9월 13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18분, 바깥 기온은 23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추석입니다. 연휴는 2일째가 되는 날이예요. 집집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아침에 명절 차례를 지낸 가정도 있을 것 같고, 가족과 함께 모여서 좋은 시간을 보낸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바쁜 날들 속에 찾아온 연휴가 반갑지만, 명절로 바쁘게 보낸 분들도 계시겠고, 오랜만의 휴가처럼 편안하게 보내신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이번 연휴가 4일인데, 처음 시작할 때보다 시작되고 나서는 더 빨리 지나가는 것을 느낍니다. 오늘이 지나고 나면 남은 연휴는 내일과 모레 이틀이 남는데, 첫날에서 둘째날이 되니까 시간 지나가는 속도가 더 빨라지는 것만 같아요.

 

 오늘 낮에 바깥에 환하고 좋았지만, 햇볕이 뜨거운 날이기도 했어요. 여름과 다른 건 햇볕은 뜨겁지만 습도가 높지 않아서 그늘에 있으면 그렇게 덥지 않았어요. 하지만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있으면 더운 열기가 바로 느껴지는 낮이었습니다. 요즘 점점 해가 짧아지고 있는데, 오늘은 7시가 되기 전에도 곧 해가 지는 밤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요즘 날씨가 매일 매일 다릅니다. 어제는 밤이 될 때까지 비가 왔어요. 비가 조금 많이 오다 적게 오다 차이는 있었지만, 자기 전까지 빗소리가 들렸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어제 비가 왔다는 것이 생각나지 않을 만큼 햇볕 뜨거운 낮이었습니다. 환하고 좋은데 내일은 또 어떨지 모르겠어요. 6시가 넘어 밖에 잠깐 나와서 하늘을 보았는데, 회색 구름이 점점 많아지고 있었습니다. 해가 지고 나서는 더 흐린 하늘이 되는 것 같아서, 오늘 저녁의 보름달은 어렵겠다는 것, 그리고 내일도 비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저녁에 찍어온 사진입니다. 추석의 보름달은 아니고요, 저녁이 되면서부터 밝아지기 시작한 가로등입니다.^^

 

 

 1. 매일매일, 오늘은 추석

 

 오늘은 추석입니다. 저녁에 잠깐 집 앞으로 과자사러 갔다 오는데, 아파트 입구에 걸어놓은 현수막을 보았어요. 추석 잘 보내라는 인사였습니다. 그 앞을 어제도 지나온 것 같은데, 어제는 못 봤고, 오늘은 보았습니다. 추석이 지나고 나면 없어질 것 같은데, 잘 보이는 곳에 걸려 있었지만, 그래도 보는 사람은 보고, 보지 못하는 사람은 모르고 지나갈 것 같았어요. 그런 사람도 많지 않을까요. 어제의 저도 보지 못하는 사람이었으니까요.

 

 추석과 설연휴 같은 명절에는 텔레비전에서 특별편성으로 영화를 방영합니다. 이번 추석에 방영예정인 영화를 보니까 유명한 영화가 많은 것 같은데, 그 중에서 본 것이 많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렇게 오래된 영화를 해주는 것도 아닌 것 같았습니다. 어떤 영화는 몇 년 된 것도 있고, 또 오래된 <쇼생크 탈출>과 같은 영화도 있지만, 올해 개봉한 영화도 있는 것 같았어요. 어제는 영화를 봐야지 하다가, 그냥 지나갔는데, 오늘은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바쁜 건 아닌데, 작년부터는 극장에서 본 영화가 조금 더 줄었습니다. 더이상 영화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에는 좋았는데, 뭐하느라 그랬는지 아직 하나도 못 봤어요.

 

 

 2. 추석과 보름달

 

 추석과 정월 대보름에는 보름달이 뜹니다. 오늘 저녁 뉴스 화면에서도 한복을 입은 기상캐스터와 보름달 사진이 나오기도 했어요. 하지만 오늘 저녁에 구름이 많아지는 걸 보면 이번엔 보름달 보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아요.

 

 올해는 아니고, 몇 년 전인데, 그 때도 구름이 많아서 밖에 나와도 보름달 보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창문을 열고 보다가 아아, 안되겠다, 잘 보이지 않아, 밖으로 나왔지만, 그래도 잘 보이는 날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창문에서 잘 보이는 동그란 가로등을 보름달 대신이라고 생각하고 소원을 빌었는데, 그 때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는 모르지만, 오늘도 그 때 생각이 나서 불을 밝히기 시작한 가로등 앞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늘 날씨가 조금 더워서 그런지는 몰라도, 겨울에 찍은 사진과는 다른 시원한 여름 밤의 느낌이 드는 사진이었습니다. 이제 막 어두워지기 시작하는데 시간이 겨우 7시 조금 지났을 때였어요. 아직 추분도 지나지 않았는데, 해가 매일 일찍 퇴근합니다. 조금 아쉬워요.^^

 

 언젠가 보름달이 잘 보이는 날 사진을 찍은 적이 있습니다. 눈으로 보는 건 무척 크게 느껴지는데, 사진 속의 달은 정말 작게 나왔어요. 그게 달이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보이는 거지, 모르고 보면 그게 달이라는 걸 금방 찾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매일 하늘에 떠 있는 달은 같은 거지만, 어느 날의 달은 조금 더 차갑게 느껴지고 어느 날의 달은 조금 더 따뜻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느 날에는 평소보다 더 크게 보이는 날도 있고요, 매일 같은 달을 보고 살지만, 어느 날에는 보고, 어느 날에는 당연하게 있는 거라고 생각해서 잘 보지 못하고 살기도 합니다. 그런 날이 더 많을 것 같긴 해요. 하지만 오늘은 추석이라서 보름달 이야기도 하고, 보름달이 잘 보이는 것에 대한 관심도 갖고, 그러는 거겠지요.

 

 어느 날의 소원이라는 것이 그 때는 그게 소원이었는데, 지금은 그게 어떤 것인지도 금방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됩니다. 그 때의 마음이 간절하거나 절실하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니라, 그만큼 시간이 지났고, 지금은 지금의 마음으로 살기 때문에 또 다른 것들을 소원하기 때문은 아닐까요. 언젠가의 소원을 계속 간직하고 있을 수도 있고, 또 다른 좋은 신상 소원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어느 쪽이든 상관없이 우리의 소원을 들어줄 달이 매일 우리 머리 위로 지나간다는 것이 오늘은 기분 좋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보름달이 언제 뜨는지 모르겠네요.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추석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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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9-09-13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러고 보니, 오늘 13일의 금요일이네요.^^;

단발머리 2019-09-13 22:23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 댓글 보고 밖을 내다보았더니 휘영청 밝은 달이 떴네요.ㅎㅎㅎㅎㅎ
서니데이님과 서니데이님 가정도 행복하고 기쁜 추석되시기를 바래요.

서니데이 2019-09-13 22:31   좋아요 0 | URL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단말머리님도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세요.^^
저도 조금 전에 창밖을 보니 보름달이 잘 보여서 사진 찍어왔어요.
오늘 달이 잘 보입니다.^^
 

 9월 12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2시 06분, 바깥 기온은 20도 입니다. 오늘은 추석연휴 첫날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전에는 비가 왔고, 지금은 날씨가 흐리고 공기가 차갑습니다. 어제와는 또 다른 오늘의 느낌입니다. 비 때문인지 기온은 많이 내려갔고, 휴일이어서 그런지 조용합니다. 명절을 앞두고 텔레비전에서는 도로의 교통상황에 대한 화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12시가 지났는데, 바깥을 보면 시간을 금방 알지 못할 만큼 날씨가 흐려서 비가 조금 더 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추석에는 보름달이 생각나는 명절인데, 올해는 이렇게 비가 자주 오고 흐린 날씨라서 보름달 보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은데, 내일은 잘 모르겠습니다. 어제만 해도, 오전에는 날씨가 맑고 구름이 적었지만, 오후가 되면서 부터는 어디선가 회색구름이 밀려와서 하늘엔 파란색이 거의 보이지 않았으니까요. 추석엔 날씨가 꼭 좋아야 하나요? 묻는다면,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만, 9월에 좋은 시기에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오전, 그러니까 조금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저희집도 명절 준비를 아침부터 시작했어요. 지금은 전 두 가지가 끝났고, 다음 음식 준비를 하고 있어요. 작년보다 올해는 절반 정도의 분량이라서 오전에 두 가지가 끝나는 빠른 속도입니다. 원래는 이렇게 빠르지는 않아요.^^;

 

 

 1. 매일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좋은 기분이 되는 것

 

 잠을 편하게 자는 건 참 중요한 일이라는 걸 가끔씩 느끼게 됩니다. 어느 날의 피로감, 마음에 쌓인 스트레스 그런 것들이 잠을 잘 자고, 쉬고 나면 많이 줄어들거나 사라지거든요. 감기에 걸려서 병원에 가면, 잘 쉬어야 한다는 말을 듣습니다만, 생각해보면, 그러기 전에 잘 쉬고 잘 자야하는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감기에 걸렸을 때에도 잘 쉬지 못할 때도 있으니까, 평소에는 잘 되지 않을 때가 더 많을 것 같긴 해요.

 

 그런 것들을 조금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는데. 이야기해주는 사람은 많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은 아쉽습니다. 늦게 알게 되어서요. 그런데 다음에 덜 아쉬우려면 지금 아쉬운 것들을 이전과 다르게 시도해볼 수 있어야겠지요. 한편으로는 지금 아쉬운 마음도 다음에 이어질 날들을 생각하면 두고 가야 합니다. 요즘은 조금씩, 중요한 것과 필요한 것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해보는 날이 생겼습니다.

 

 

 2. 오늘은 추석연휴 첫 날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엄마와 아빠가 명절음식 준비를 시작하셨습니다. 저는 조금 늦게 일어났어요. 어제부터 시작해야 하지만, 오늘 시작하게 되어서 할일이 조금 많습니다. 명절이 되면 엄마가 주로 하시지만, 그래도 옆에서 보조를 할 사람이 두 사람 있어야 합니다. 가끔씩 가까운 마트에 사러 갈 것들도 있고, 설거지도 해야 하고, 옆에서 손발이 되어줄 사람이 필요해요. 제 역할은 주로 보조입니다.

 

 오늘은 아침에 전부터 시작했는데, 어제 페이퍼에 이웃분이 남겨주신 댓글이 생각나서, 시작하면서 바로 사진을 찍고, 중간 중간 사진을 찍었어요. 아직은 두가지 밖에 못해서 이정도이지만, 오늘 밤이 될 때까지는 대충 명절음식을 다 하게 될 것 같긴 합니다. 어제도 조금은 그랬지만, 오늘도 바쁠 수 있어서 페이퍼는 잠깐 시간이 날 때 얼른 써야 합니다. 오후에는 조금 더 바빠질 수 있어서, 앗 지금이 그래도 나은 것 같아, 하는 마음으로 오늘의 페이퍼 쓰러 왔습니다.^^

 

 알라딘 서재 이웃분들과는 댓글로 추석인사를 나누고, 평소에 감사한 분들께는 문자를 드리고, 또 오늘 아침에는 성당의 교리선생님으로부터 문자를 받았습니다. 다들 바쁘게 사시는데 명절을 맞아 좋은 인사를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가 대충 설거지를 끝내셔서 다음 단계를 시작하실 준비가 된 것 같아요.

 조금 있다가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늦게 일어나서 아침을 못 먹었어요.

 식탁을 포함한 주방엔 여유 공간이 없어서 그랬지만, 점심 시간이 되니 조금 힘들어졌어요.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고 계신가요

  바쁘지만,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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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9-09-12 12: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넉넉하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기를...♡

서니데이 2019-09-12 13:5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순오기님,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세요.^^

조그만 메모수첩 2019-09-12 13: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산적 예뻐요~ 손끝 야무진 솜씨가 느껴집니다 ㅎㅎ 즐거운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

서니데이 2019-09-12 13:54   좋아요 1 | URL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엄마 솜씨예요.^^;
조그만메모수첩님,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2019-09-12 13: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9-12 13: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9-12 2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9-12 23:3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