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16분, 바깥 기온은 7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잘 지내셨나요. 지난 금요일 페이퍼 이후 며칠간 페이퍼를 쓰지 못했어요. 지난 주말부터 기온이 많이 올라가고 날씨가 따뜻합니다. 오늘은 오전에 비가 왔는데, 오후엔 갑자기 햇볕이 환하게 들어오는 맑은 날씨가 되었어요.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1.4도 낮고, 체감기온은 5.0도로 현재기온보다 조금 낮습니다. 습도는 81%, 미세먼지는 좋음, 초미세먼지는 보통입니다. 페이퍼를 쓰면서 확인해보았는데, 아침 최저기온 4도, 오후엔 12도까지 올라가는 날이었어요. 저녁 뉴스를 보니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따뜻한 날이 될 것 같아요. 


 오전엔 비가 많이 온 건 아니었는데, 점심 먹고 나서 오후가 될 때까지 날씨가 계속 흐린 편이었어요. 실내에 있으면 밝은 느낌이 적어서 조금 답답한 편이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서울 기온이 20도 이상 되었다는 뉴스도 본 것 같은데, 날씨가 더운 느낌이었다고도 했으니, 평년보다는 많이 따뜻한 날씨였을거예요.  이제는 3월 후반이고, 더이상 추운 날씨가 되지는 않을 것 같긴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기온이 낮은 시간대도 있어서, 일교차가 큰 날씨예요. 오늘도 아침에는 차가운 느낌이 들었는데, 춥지 않아도 감기 조심할 시기 같기도 해요.


 저녁뉴스를 보니 주간 날씨에 벌써 4월 며칠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벌써 4월이 되는 걸까 싶어 달력을 보니 이번주까지 3월이네요.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그렇게 되었습니다. 3월 안에 하면 될 것 같은 일들은 여유있게 생각했는데, 그러다보니 밀린 것들이 예상보다 더 많아지게 되었고, 그 생각을 하니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합니다. 


 계획표를 쓰다보면 그럴 때가 있어요. 어느 시기에는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잘 되는 시기가 있지만, 반대로 잘 하려고 하는데도 잘 안될 때가 있어요. 생각나는대로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때가 있고, 순서에 맞춰서 하려고 계획표를 잘 썼지만, 예상과 다른 흐름이 되면서 계획표도 계속 수정하는데 복잡해지고 마음대로 잘 안 될 때도 있어요.


 뭐든 잘 될 때에는 그냥 잘 되는 것 같은데, 잘 안될 때에는 왜 잘 안되는지 이유를 금방 찾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방향이 잘 맞지 않았을 수도 있겠지만, 특별한 이유가 없지만 잘 맞지 않는 시기도 있는 것 같고요. 어떤 건 평소에 잘 하던 건데도 시간 많이 걸리고 더 힘들 때도 있고, 매번 하던 것들도 어느 날에는 그게 하기 싫을 때도 있고요. 그러니 매번 같을 거라고 생각하는 게 가끔은 잘 맞지 않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늘 항상성에 가깝게 비슷한 것 같아도, 많은 것들이 계속 달라지는 것일수도 있어요. 어제 좋아했던 것들은 오늘도 좋아하는 것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어제와 오늘이 같지는 않은 것처럼, 오늘은 또 다른 것들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제 골랐던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아닐 수도 있지만, 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것이 될 때도 있어요. 그래도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도 있고, 또는 미리 좋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것이 되기도 하니까요. 


 막연히 이런 것들, 또는 이럴 것 같다는 것들이 아니어도 예상했던 것과 달라지는 것들은 하루에 도 여러번 생기고, 또 길지 않은 시간에서도 전후의 생각이 달라질 때가 있습니다. 페이퍼를 쓰다가 손톱이 걸리는 느낌이 좋지 않아서, 중간에 손톱을 다듬고 왔어요. 그러면 편해질 것 같았는데, 손톱을 너무 짧게 잘라서 이번엔 또 다른 불편이 있습니다. 생각해보니까 그렇게 길지 않은 편이었어요. 짧게 자르다보니 점점 짧아지는 것 같은데, 이번엔 조금만 조절하려고 생각했던 것도 조금 늦게 생각났고요. 그러니 계속 마음에 들지 않는 일들이란 생길 수 밖에 없겠다, 생각했습니다. 


 매일 크고 작은 일들, 전후의 생각이 달라지는 건 아니겠지만, 가끔씩 아주 사소한 것들도 심각하게 생각할 때가 없지 않아요. 하지만 지나고 나서 생각하면 며칠만 되어도 기억에 별로 남지 않은 일들도 적지 않습니다. 소소한 많은 것들을 매일 그렇게 지나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지만, 일교차가 큰 시기예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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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4-03-27 03: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제는 비가 온 뒤여선지 공기가 맑았네요 바람은 좀 차가웠어요 그런 날도 얼마 남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비가 자주 오면 서늘하기는 하겠지만... 삼월 마지막 주네요 서니데이 님 남은 삼월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4-03-27 21:04   좋아요 1 | URL
희선님,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네, 어제는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공기가 좋았는데, 오늘은 나쁨이어서 창문을 열지 않고 지냈어요. 내일도 비가 온다고 하는데, 이제는 날씨가 추운 시기가 지나서인지, 그렇게 기온이 낮지는 않을 것 같아요. 3월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이번주까지만 3월이네요.
감사합니다. 좋은밤되세요.^^

페크pek0501 2024-03-27 16: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낮에 더워져서 지하철을 탔더니 덥더군요. 좌석에서 느겨지는 뜨거운 열이 꺼졌으면 좋겠더라고요. 시간이 빠르게 간다고 느껴지는 만큼 날씨의 변화 역시 빠르게 느껴집니다.
좋은 봄날을 만끽하며 지내십시오.^^

서니데이 2024-03-27 21:05   좋아요 1 | URL
페크님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지난 일요일 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그런지, 갑자기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어요. 낮에 지하철을 타면 더울 정도가 되었나요. 이제 조금 있으면 햇볕 뜨거운 시기가 될 거예요. 요즘엔 4월만 되어도 평년보다 더운 날이 오던데, 올해는 3월도 추운 날이 있긴 했지만 따뜻했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