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51분, 바깥 기온은 12.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기온은 낮지 않은데, 바람이 세게 불어서 따뜻한 느낌이 적어요. 흐린 날씨이고, 어제보다 8.2도 높고, 체감 기온은 현재기온과 같습니다. 습도는 68%, 미세먼지는 좋음(미세먼지 28 좋음, 초미세먼지 11 좋음)이고, 남풍7 m/s 로 나오는데, 우리 시는 현재 강풍주의보라고 표시되고 있어요.
조금 전에 끝난 저녁뉴스를 보니, 오늘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도 있었고, 비가 오는 곳도 있었어요. 생각해보니까 낮 12시 뉴스에서는 황사가 있는 비가 올 예정라는 내용이 있었어요. 점점 흐려지더니 오후가 되면서 바깥이 많이 노랗고 탁한 느낌에 바람소리가 들렸습니다. 오늘 눈, 비가 내린 곳이 있지만, 내일 오전까지는 그칠 것 같다는 설명과 함께 나온 지도를 보니 동쪽으로 조금씩 이동하는 것 같았어요. 아마 여기도 오후에 비가 왔을 수도 있겠습니다.
오전에 잠깐 나갔다 왔는데, 날씨가 추운 건 아닌 것 같은데 바람이 세게 불어서 안쪽으로 찬 바람이 들어오는 기분이었어요. 그 때는 강풍주의보라는 건 잘 몰랐고, 처음엔 날씨가 좋았는데, 한시간 사이에 날씨가 흐려지면서 회색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람때문인지 따뜻한 날이라는 기분은 들지 않았는데, 페이퍼를 쓰면서 보니까 낮기온이 거의 15도 가까이 되었어요. 따뜻한 지역은 더 기온이 올라갔고요. 그런데 바람때문에 따뜻한 느낌을 받지 못했어요.
내일은 예상기온이 오늘보다 조금 더 올라갑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18도 전후로도 올라가고요, 주말 날씨가 평년보다 높은 편이예요. 강풍주의보가 해제되고 비도 그치고 나서 햇볕 좋은 맑은 날이 된다면 내일은 오늘처럼 입으면 낮에는 조금 더울 것 같은데요.
저녁 뉴스에서 들었는데, 진해 군항제가 내일 시작된다고 해요. 올해 개화시기가 조금 더 빠를 예정이라는 뉴스도 들은 것 같고, 남쪽이니까 더 따뜻해서 벌써 많이 피었나보다 했는데, 화면을 보니 나무에 꽃이 피지 않은 가지 모양이예요. 설명이 나오는데 5% 정도라고 합니다. 벚꽃축제가 유명해서 외국에서도 관광객이 온다고 뉴스에서 소개하는 것도 들었습니다. 아직은 꽃이 피지 않았지만 곧 벚꽃이 필 시기가 되었네, 하면서 보니 3월도 그 사이 많이 지났네요.
오후에 검색하다 본 건데, 벌써 올해의 1분기가 거의 다 지났다는 내용이 있었어요. 읽으면서 어? 하면서 시차가 느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3월인 걸 모르지는 않지만, 마음 속에서는 올해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거든요. 그런데 3월도 거의 후반에 가까워지고 벚꽃피는 시기가 다가오는 것을 보니, 전체가 아니라 부분만 업데이트 된 상태로 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3월이 시작되고 초반부터 예상에 없던 일들이 있어서인지, 3월은 예상했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계획했던 것들 중에는 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것도 많고, 평소보다 피로도도 조금 더 높은 느낌입니다. 달력을 보고 세어보니 오늘이 벌써 3월들어 네번째 맞는 금요일이네요. 매일 어제의 연속으로 생각하다보면 하루하루 날짜를 쓰더라도 그냥 습관적으로 쓰는 것들이 많아지다보니, 어느 날 갑자기 숫자가 많아진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이 조금 그래요.
지난주 일요일에 이번주 계획표를 쓸 때, 너무 많이 써두었는지, 이번주에는 계획의 많은 부분을 하지 못한 채 주말과 다음주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실제로 할 수 있는 분량을 적당하게 쓰는게 좋은데, 그게 늘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중간에 계속 수정하고 다시 읽어보는 게 좋은데, 그런 것들도 잘 될 때가 있고, 예상과 다를 때가 있습니다. 계획표를 다시 읽고 수정하는 게 그래서 꼭 필요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비가 오고 눈이 온다고 하는데, 바람도 많이 불어요.
주말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