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21분, 바깥 기온은 11도입니다. 저녁이 다가오니 공기가 차가워지는 느낌이 들어요.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주 날씨가 차가웠는데, 오늘은 조금 덜 추운 것 같아요. 며칠 전 그러니까, 목요일 수능시험을 보던 날은 정말 차가웠어요. 점심 시간에 바깥에 나왔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하나도 없고, 걸어오는데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체온이 날아가는 것 같았어요. 늘 시험보는 그 날 추웠지만, 올해도 추웠구나, 그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금요일에는 갑자기 비가 왔어요. 오전에 바깥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너무 어두워, 하는 기분이 들더니 비가 오는데, 빗소리가 요란해서 우박이라도 내려오는 거 아닐까, 하는 기분이 되었습니다. 비는 오후에도 계속 내렸어요. 비가 오니까 어쩐지 어제보다 기온이 높다고 해도 차가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바깥에 나왔는데, 어제처럼 차갑지는 않네요. 햇볕이 좋은 1시에서 2시 사이라서 그런가 했지만, 생각해보니 목요일에도 같은 시간이었어요. 목요일의 기억이 조금 더 났던 건 그 날과 같은 점심을 먹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햄버거 프랜차이즈는 하나밖에 없어서 선택권이 많지 않아요. 요즘은 배달앱을 통해서 여러가지 선택을 할 수 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가까운 곳에 가서 사오려면 늘 같은 곳에 갑니다. 목요일에는 점심시간에도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매장 안에서 식사중인 사람도, 키오스크 앞에서 줄을 선 사람도, 그리고 대기자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 날은 수능시험날이었어요.

 

 오늘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를 걸었을 때, 많은 것들이 달랐습니다. 햇볕이 환했고, 조금 덜 차가웠고, 그리고 사람들은 조금 더 많이 보였어요. 같은 가게 안으로 들어갔을 때, 오늘은 그 날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매장 안에 있었고, 줄을 서고, 그리고 대기 번호가 계속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목요일과 토요일의 차이는 같은 시간 비슷한 공간 안에서 많은 차이가 있었어요. 갑자기 어느 날의 기억과 어느 날의 기억들이 교차하면서, 조금은 익숙하고 조금은 낯설고, 그리고 좋았고, 아쉬웠던 많은 감정들을 느꼈습니다.

 

 수능시험을 본 지 오래됩니다만, 매년 11월 수능시험일이 다가오면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시험의 종류는 다르지만, 저도 계속 시험을 보았기 때문에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보게 되는 것 같아요. 매년 수능시험이 있지만, 그 시험을 보는 학생들은 계속 달라집니다. 계속해서 대학입학전형이 달라지고 있긴 하지만, 이 시기가 되면 그동안 고생해왔던 학생들의 공부도 거의 끝에 가까워지는 것 같기는 해요. 물론 앞으로 조금 더 남긴 했지만, 그래도 지나온 날에 비하면 남은 날들의 과정은 그보다 길지 않으니까요.

 

 이틀전인 목요일에 시험이 끝났고, 시험의 난이도에 대한 뉴스가 나옵니다. 그리고 어느 수험생의 비극적 소식도 있었습니다. 짧은 뉴스를 읽으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누군가는 좋은 성적을 받지만, 그보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아쉬운 마음을 남기는 것이 시험인 것 같아요. 시험이 아니어도 잘 할 수 있어, 같은 이야기가 어떤 학생들에게는 가능성과 희망이 될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또 다른 어떤 학생에게는 더 커다란 상실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그래서 그게 적절한 위로가 되지 못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고, 서로 다른 마음을 가지고, 그리고 서로 다른 꿈을 꾸고 삽니다. 때로는 비슷한 일을 겪었어도 그 시기를 지나 지금은 다른 방식으로 살고 있다면 그 마음을 이해하기 어렵기도 하고요. 그렇게 여러 가지 이유로 잘 이해하기는 어려워요. 그러니까 위로와는 조금 다른, 여러분이 해낸 과정에 대해 말하고 싶어요. 여기까지 오느라 하고 싶은 것들 참고 공부하느라 힘들었지만 참 잘 했다고, 그러니까 앞으로는 더 좋은 일들 계속 있었으면 좋겠어요.

 

 쓰다보니 해가 지고, 어두워졌어요. 곧 6시가 될 것 같은데, 바깥은 한밤중입니다.

 잠깐 기온이 올라도 다시 차가워지는 건 금방이고, 요즘 날씨가 그래요.

 날씨가 차가워지는 것을 보니, 감기도 유행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하고 좋은 시간 되세요.^^

 

 

 11월 14일 수능시험일이었던 목요일에 찍은 사진이예요. 날은 무척 차가웠지만, 사진 속에서는 환하고 밝은 느낌이 듭니다. 서있기에도 차가웠지만, 그런 느낌은 별로 없지요.^^ 지나오면서 잊어버린 것들을 다시 사진 속에서 봅니다. 그리고 조금 기억하고요, 다시 잊어버리겠지만, 다시 꺼내볼 수 있다는 것이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9-11-16 2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1-16 20: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1-18 18: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1-18 18: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11월 13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41분, 바깥 기온은 8도입니다. 날씨가 많이 차가운 저녁이예요.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비가 오고 날씨가 많이 흐려서 낮에도 해가 진 것처럼 어두웠어요. 비가 갑자기 올 때는 시끄러웠고, 그리고 비가 지나간 다음에는 조용했지만, 그래도 어두운 건 여전했습니다. 햇볕이 오늘은 없는 날 같았어요. 날씨가 갑자기 많이 추워져서 이번주가 되면서부터는 롱패딩을 입은 사람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는데, 오늘은 창문을 잠깐만 열어도 차가운 공기가 금방 스며드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제도 저녁이 되어갈 때 춥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더 많이 낮습니다. 내일은 수능시험일인데, 예상했던 것보다 조금 더 추울 것 같아요. 지난주 날씨 뉴스를 보았을 때, 목요일에 영하로 내려갈 것 같다는 소식 들었지만, 오늘 낮 뉴스에서는 내일 아침에 영하 3도 정도 될 거라고 했거든요. 시험보는 날 늘 추웠던 것은 아니지만, 수능시험날에는 늘 추웠어,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이런 날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일것 같아요. 내일 시험보는 학생들 생각해서 날씨가 춥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춥다고 하니까 내일 아침엔 따뜻하게 입으셔야겠어요.

 

 내일은 수능시험일에는 은행과 금융시장이 평소보다 한 시간 늦게 시작한다고 해요. 그럼 저녁에도 한 시간 늦게 끝나나요?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외의 다른 곳에서도 시간이 한시간 늦어지는지는 잘 모르지만, 수능시험을 보는 학생들 아침에 늦지 않게 잘 도착하기를 바랍니다. 수험생을 위한 특별교통지원대책도 있다고 하니까, 이것저것 너무 걱정하지 말고 내일 시험 잘 보세요. ^^

 

 내일 너무 춥다고 하니, 갑자기 겨울이 와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잘 기억나지 않지만, 11월에도 눈이 온 적이 있었어요. 그게 작년일 수도 있고, 그 전의 해일수도 있지만, 그런 것들은 잘 기억나지 않는데, 새로 포장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스팔트 도로 위에 눈이 떨어지던 것이 생각납니다. 차가워지는 느낌으로 소리없이 떨어지던 것들이, 그리고 그보다 큰 소리로 지나가는 자동차가. 그런 것들이 갑자기 생각나니 조금 더 차가운 기분이 들어요. 곧 눈이 오는 날도 오겠지만, 겨울이 길지 않고, 너무 춥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봄에서 여름이 되고, 가을을 지나가고 있어요. 언제 그렇게 시간이 지났을까, 그런 기분이 들지만, 그 사이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생각해보면 좋은 일들도 있었고, 힘들 때도 있었고, 수많은 시계초침이 흔들리는 순간을 지나면서 기억하지 못하지만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가끔은 오래전 일들도 생각나는 순간에는 조금 전 같고, 생각나지 않는 일들은 어제의 일들도 아주 오래 전처럼 느껴집니다. 좋은 일들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는데, 하는 마음이 오늘 저녁에는 들었어요.

 

 오늘은 어떤 하루를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차가워지고 있어요. 오늘도 저는 많이 추웠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맛있는 저녁 드세요.^^

 

 

 10월 29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 때도 많이 차가워졌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따뜻하고 좋은 가을날이었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이 때만 해도 초록색 나무가 더 많았는데, 보름 가까이 지나가는 동안 나무는 붉게 물든 단풍이 되었고요, 그리고 이번주부터는 잎이 많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환한 햇볕이 잘 드는, 이런 날이 매일 많았으면 좋겠는데, 점점 해가 떠 있는 시간이 길지 않고 햇볕도 그만큼 환하지는 않은, 겨울에 가까워지고 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1월 11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01분, 바깥 기온은 14도 입니다. 차가운 바람이 부는 오후예요.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지난주부터 갑자기 날씨가 차가워지기 시작했어요. 주말에 이어 오늘도 공기가 차가운 건 여전합니다.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무척 차갑고, 바람이 불지 않아도 바깥에 나가면 얼굴에 닿는 바람이 차갑습니다. 주말엔 이렇게 춥지는 않았던 것 같았는데, 하는 마음이 들지만, 주말에도 햇볕이 있는 시간과 해가 막 지는 시간의 차이는 무척 크게 느껴졌습니다.

 

 어제도 추웠지만, 오늘도 어제만큼 차가운 것일까요. 어제 저녁을 먹는데 갑자기 번개가 지나가서 깜짝 놀랐어요. 비가 오고 밤새 번쩍이는 빛과 굉음이 지나갔습니다. 한밤중 창문을 꼭 닫고 있는 실내에서도 어두운 공간에 갑자기 비치는 빛은 잘 보입니다만, 어제 밤 자느라 그랬는지 한밤중 늦은 시간에는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 많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저녁을 먹을 때, 번쩍 하는 빛이 지나가고 속으로 하나둘셋... 이렇게 세다보면 쿵 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멀리서 들렸습니다. 어디 먼 곳으로 지나가고 있구나, 그런 시간이, 그런 순간이, 그런 빛들이.

 

 어제는 그랬고, 오늘은 어제 비가 왔다는 것은 잊은 채, 바닥에 낙엽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것을 봅니다. 바닥에서 머리 위 높이 보이는 나무 가지를 보면 나무에 붙어있는 잎도 낙엽처럼 구겨져있는 것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어떤 나무는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고, 초록 잎이 많이 남아있기도 합니다. 갑자기 차가워졌습니다. 그렇게 겨울이 되겠지요.

 

 이번주 목요일, 수능시험이 있어요. 그 날은 예상했던 것처럼 올해도 춥다고 합니다. 올해 시험보는 학생들이 가까이 있다면, 시험 잘 보라는 말을 미리 해 주세요. 그 전날, 그 날 듣는 것도 좋지만, 그 날은 긴장되니까, 시험 잘 보아야한다는 것도 부담이 될 수 있을거예요. 많이 춥지 않고, 많이 나쁘지 않은 이번주 날씨였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11월 11일입니다. 편의점 앞을 지나는데 빼빼로 데이가 생각났어요.  제과점 앞을 지나갈 때는 예쁘게 포장된 빼배로와 초콜릿, 그리고 사탕이 있는 선물바구니도 있었고, 편의점 앞에도 포장된 빼빼로 등 많이 있었습니다. 편의점 안에 들어가기 귀찮아서 그냥 왔지만, 저녁에 마음이 바뀌면 다시 갈 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요즘 감기가 유행하는지는 모르지만, 날씨가 차가워져서 그런지, 오늘은 감기가 와 있습니다.

 그래서 바깥의 차가운 공기를 맞고 돌아오니 머리가 조금 더 아픈 것 같아요.

 그러니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지난주부터 며칠 사이에, 지나가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경량패딩으로 바뀌었고, 가끔씩 후리스가 보입니다. 그만큼 차가워지고 있어요.

 아직은 아니지만, 조금 있으면 금방 저녁이 됩니다.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11월 9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다들 시들시들해보여도 연한 초록색 잎이 새로 생긴 것 같은, 그리고 빨간색 열매가 열리는, 그런 나무는 지나가다 운이 좋으면 보게 됩니다. 하지만 그 옆에 있는 주황색 감이 열린 나무가 더 잘 보이긴 합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4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록별 2019-11-11 18: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제 저녁엔 아파트복도에 나가 보니 비가 많이 내리더군요. 건조한 날씨라 비가 많이 내리는 것은 좋으나 길고양이들이 걱정이 많이 되더군요. 오늘은 다행히 비가 그쳤네요~~^^ 기공체조.하모니카.장구 수업 바쁜 날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카프카의 변신을 천천히 읽었네요. 이번주엔 춥다하니 모든 분들 옷 따숩게 입으시고 행복한 저녁되세요. 서니데이님 포근한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드려요~~^^

서니데이 2019-11-11 18:36   좋아요 0 | URL
네, 어제 저녁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비가 많이 내렸어요. 그래서인지 오늘 오후도 공기가 차갑더라구요. 비온 흔적은 적지만, 그런 것들이 비가 온 다음날의 느낌일것 같아요. 비가 한 번 올 때마다 점점 더 차가워지는, 겨울에 가까워지는 요즘이니까요.
이번주 날씨 영하로 내려갈 거라고 해요. 조금 더 따뜻하면 좋겠지만, 날씨가 차가우니 감기조심하시고,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자목련 2019-11-12 13: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쌀쌀해지는 것 같아요. 서니데이 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9-11-13 18:29   좋아요 0 | URL
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많이 차가운데, 내일은 더 춥다고 합니다.
저는 감기가 이미 시작되었어요.
자목련님,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11월 5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53분, 바깥 기온은 14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이 어제보다 조금 더 차가운 것 같아요. 낮에 뉴스를 보았을 때는 낮 기온이 20도 가까이 될 거라고 했지만, 날씨가 살짝 흐린 것처럼 햇볕도 환한 느낌이 적고, 일찍 저녁이 되는 것만 같았어요. 오늘도 어제처럼 해가 바로 진 시간에 잠깐 바깥에 나가서 조금 걸었습니다. 점점 게을러져서 큰일이예요, 하면서 달라지지 않았지만, 조금씩 걷고 움직이는 것들을 시작하면 기분이 좋습니다. 어제와 비슷한 시간에 바깥에 나왔지만, 오늘은 바람이 없는데도 공기가 차갑습니다. 어쩐지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지퍼를 목까지 채우고도 어쩐지 목이 안쪽으로 접히는 것처럼 걸었습니다.

 

  어제보다 조금 더 차가운 날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 건, 지나가면서 보이는 사람들의 옷차림 때문이었습니다. 어제는 경량패딩 입은 사람을 보았지만, 오늘은 어제보다 두꺼운 패딩을 입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가볍게 입고 걷는 사람도, 아웃도어 자켓처럼 따뜻해보이지 않는 옷을 입은 사람도 있긴 했어요. 그렇지만, 한겨울에 입을 것처럼 두꺼운 패딩 입은 사람을 몇 명 지나친 다음부터는 어쩐지 제 옷이 얇게 느껴졌습니다.

 

 어제 찍은 사진입니다. 저녁에 해가 진 다음인데, 가로등 앞에 긴 그림자가 낮과는 또 다른 느낌이 들어서 찍었어요. 여름에 그리고 가을에 사진을 많이 찍어두어야 겨울에 페이퍼 쓰기 좋은데, 찍어둔 사진이 그렇게 많지 않네요. 봄에 찍은 사진들은 휴대전화에 있었지만, 실수로 지워서 다 날아갔습니다. 벚꽃피던 시절의 기억은 그렇게 사라졌어요. 아쉽지만, 그래서 열심히 이것저것 찍어두어야합니다만, 바깥에 나오면 그렇게 재미있거나 좋은 사진을 찍는 것이 잘 되지 않아요.^^;

 

1. 매일매일, 봄에 입었던 옷이 작아요.

 

 밖에 나가는 것도 추워서 싫고, 운동하는 건 싫어하지만, 이제는 밖에 나가서 잠깐 걷는 것 정도는 해야 할 것 같은, 좋아하지 않지만 그럴 수 밖에 없는 일이 생겼습니다. 봄에 입었던 옷이 작아서 입을 수 없어요. 봄에는 그 사이즈가 크게 느껴졌지만, 지금은 그보다 +1사이즈도 자신이 없어졌어요. 봄에서 여름을 지나면서 체중이 늘었을 때, 그래도 잘 모르고 살았는데, 갑자기 심각해졌습니다. 하지만 금방 체중이 달라지지 않을텐데, 하면서 얼마전부터 간식을 덜 먹고(안먹는 건 아직;;) 이번주부터는 잠깐이라도 밖에 나가서 걷는 걸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차가워지고, 그리고 공기도 좋지 않아져서, 앞으로 얼마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쓰다보니 조금 전에 7시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에는 알람을 맞추고 30분 이내에 쓸 때도 있었는데, 요즘은 그렇게 쓰면 조금 어려워서 빨리 쓰지만 그래도 그렇게 짧게 쓰지는 못해요. 가끔은 늘 하던 것들도 잘 될 때가 있고, 잘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잘 되는 것은 당연한 것 같은데, 잘 되지 않는 건 조금 이상하고 조금 불안해요. 습관이 될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그러면서 잘 되는 것들이니까요. 하지만 매일 하던 것들도 매일 하지 않으면 잘 되지 않는 것들이 생기지만, 가끔은 한참 하다가 잘 안되는 것들은 조금 쉬었다가 다시 해보면 의외로 생각했던 것보다는 잘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잘 되지 않는 것보다는 잘 되는 쪽으로 카드를 한 장 선택해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매일매일 차가워지는데, 바깥에 나오면 11월이 되었다는 것을 조금 더 가깝게 느낍니다.

 요즘 매일매일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요.

 감기 조심하시고, 가끔씩 찾아오는 미세먼지도 잘 피하세요.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저녁 맛있게 드세요.^^

 

 

 


댓글(4) 먼댓글(0) 좋아요(4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tella.K 2019-11-05 20: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살이찌면 좀 심란스럽긴 하더군요.
탄수화물을 줄이는 방향은 어떨까 싶습니다.
그러면서 좋은 지방을 섭취하는 것으로. 일명 저탄고지.
의사마다 호불호가 있는 것 같긴하지만 추천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밥을 적게 먹어도 다음 식사 때까지 공복감이 거의 없더군요.

2019-11-05 2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1-05 21: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1-05 22: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11월 4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20분, 바깥 기온은 14도 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차가워지는 요즘입니다. 낮에는 따뜻한 시간이 조금 있지만, 햇볕이 잘 드는 시간은 길지 않아요. 정말 짧습니다. 오후 3시만 되어도 환한 느낌이 적고요, 그리고 요즘은 6시가 되기 전에 해가 집니다. 오늘은 해가 진 다음에 잠깐 집에서 가까운 곳을 조금 걸었어요.

 

 저녁엔 공기가 많이 차가워질 것 같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그렇게 차갑지 않아서 좋았어요. 바깥에 나오니까 답답한 기분이 조금 달라지는 느낌도 들었고요, 그리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 가볍게 걷는 것도 좋은 느낌이 들었어요. 다시 돌아갈 때까지 걸었던 시간은 길지 않았는데, 집에 돌아가면서는 내일도 나와서 걷고 싶다는 생각을 조금 했어요. 그래도 내일이 되면 또 다를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그랬습니다.

 

 밖에 나오니 공기가 차갑다고 생각했던 건 그냥 기분이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걸으면서 보니까 경량패딩 입은 분도 있었고, 핸드메이드 울코트를 입고 걸어가는 사람도 있었어요. 옆으로 지나가느 유모차 같은 작은 카트에는 강아지가 타고 있었는데 보아후리스 같은 옷을 입고 있더라구요. 그러니까 이제는 진짜 차가워지는 시기가 된 것 같은 기분인데, 하면서 보니까 후리스 입은 사람이 많이 보였지만, 한편에는 가볍게 입고 지나가는 사람도 있었어요. 모자를 쓰고 가게 앞에서 서 있는 사람들은 장갑도 두껍게 끼고 있었지만, 카페에는 얼음 가득한 아이스 음료를 여전히 판매중입니다. 오늘은 아니지만 지난 주말엔 집에서 저도 얼음 가득 넣은 커피를 마셨어요.^^

 

 날씨가 차가워지고 있구나. 그런 것들은 한 해가 많이 지나고, 시간이 이만큼 지났구나 하는 것 말고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런 것들이 가끔은 밖에 나오면 더 많이 느껴질 것 같은데, 오늘은 밖에 나와서는 조금 답답한 마음이 적어졌던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11월은 지난 금요일에 시작되었지만, 오늘이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오늘부터 시작하는 것 같은, 두번째의 시작 같은 기분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 차갑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오늘 저녁 바깥에 나갔을 때 찍은 사진이예요. 걸어오다가 보았는데 나무가 조금씩 노란빛이 되었고, 가로등 바로 앞이라서 환한  느낌이 들었어요. 해가 지고 하늘은 어두워졌지만, 사람들도 많이 움직이고 밝은 기분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해가 졌지만 아파트 주차장에는 빈 자리가 많았어요. 그만큼 저녁이 일찍 찾아오는 것을 느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