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30분, 바깥 기온은 3.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잘 지내셨나요. 지난 토요일 이후 한참 페이퍼를 쓰지 못했는데, 그 사이 날씨가 많이 따뜻해지긴 했는데, 바람이 차갑네요. 맑은 날씨이고, 같은 시간 어제보다 0.8도 낮고, 체감기온은 영하 0.9도 정도로 현재 기온보다 낮습니다. 습도는 49%, 미세먼지는 둘 다 보통(미세먼지42 보통, 초미세먼지20 보통)입니다. 서풍이 5.8m/s로 나오는데, 어제와 오늘 바람이 평소보다 조금 세게 불었어요.

 

 어제는 오전에 비가 왔던 것 같은데, 날씨가 흐리고 조금 어두운 편이었어요. 그리고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오늘은 아침 날씨가 환한 편이라서 잘 몰랐는데, 밖에 나오니까 바람이 꽤 차가웠습니다. 며칠 전까지 날씨가 지금보다 더 따뜻한 편이었어요. 그러다 이번주 초부터 다시 아침 기온이 0도 전후로 내려가기 시작했는데, 내일도 아침 기온이 거의 1도 전후라고 합니다. 낮 12시 뉴스에서 들은 것 같은데, 꽃샘추위라고 하는 것 같았어요.


 여긴 그 정도지만, 강원 지역에는 오늘 눈이 많이 내려서 뉴스에 나왔어요. 26cm이상이라고 하는데, 3월이고 따뜻해졌다고 하지만, 아직 눈이 많이 내리는 것을 보니, 겨울이 끝나지 않은 것 같은 기분도 들었습니다. 눈이 갑자기 그렇게 많이 오면 도로도 그렇고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많을 것 같습니다. 뉴스를 검색해보니, 동해안에는 오후까지 눈비 소식이 있나봐요. 따뜻한 지역도 있지만, 눈이 오는 지역도 있는 걸 보면, 아직은 따뜻해질 시기는 조금 더 필요할 것 같기도 해요. 


 3월이 되면서 거의 외출을 하지 않았는데, 오늘 과일가게 앞을 지나가는데 딸기가 많이 나왔네요. 토마토와 바나나도 있었습니다. 요즘 과일 가격이 많이 비싸다고 뉴스에서도 여러번 본 것 같은데, 사과는 그래서인지 잘 보이는 앞쪽 매대에는 보이지 않았고, 대신 다른 과일들이 더 있었어요. 빨리 다녀오느라 가격표를 보지 못했는데, 요즘엔 바나나나 다른 과일들도 가격이 올랐을 수도 있겠어요. 


 오늘이 3월 20일이라서 생각나서 찾아보니, 오늘이 춘분이네요. 21일이나 22일인 날이 많은데, 올해는 하루가 더 빠른 것 같은데요. 어쩌면 2월이 29일까지 있어서 그런가? 잘 모르겠습니다. 지난번 페이퍼를 쓸 때 보니까, 벌써 아침 해 뜨는 시간이 많이 달라졌어요. 겨울엔 7시 후반이 되어도 해가 뜨지 않은 밤 같았는데, 이제는 6시 30분대로 일출시간이 빨라졌습니다. 오늘은 아침에는 6시 37분에 해가 뜨고 저녁에는 6시 46분에 해가지니까, 이제는 낮이 더 긴 시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6월의 하지가 될 때까지는 계속 낮이 길어지는 시기가 될 텐데, 동지에서 춘분까지의 세 달 가까이 되는 시간이 잠깐 사이에 지나온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올해가 되면서 다시 외국어공부를 하기로 했어요. 몇년 전에 사둔 책이 있어서 더 교재가 필요하지도 않고요. 그런데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것 같아서, 며칠 전에 교재를 한 권 더 샀습니다. 최근에 나온 책인데, 초급이라 그런지 이전에 가지고 있는 책과 비슷한 부분이 보이기도 합니다. 두꺼운 책은 아니지만, 회차가 거의 99 회차정도 됩니다. 


 매일 한 회차를 본다고 생각하니 너무 길게 느껴졌어요. 거의 100일이나 되니까요. 그렇지만 실제로 날짜를 디데이로 적어보면 100일은 그렇게 긴 시간이 아닙니다. 거의 세달 조금 지난 날짜거든요. 그런데 시작하는 시점의 100일은 아주 길고 많은 시간 같은 기분이네요. 시험이나 결과가 필요한 것이 없는 단순 취미로 시작하다보면, 즐겁기는한데, 강제성이 없어서 효율이 많이 적어요. 단어를 손으로 쓰면서 외우거나 하는 것도 단순하지만 시간이 꽤 걸리는 일이라서, 하루에 1시간 쓰기에는 많은 것을 하진 못합니다만, 분량을 보면 하루에 꽤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은 여전합니다.^^


 꽃샘추위라고 하지만, 그래도 많이 춥지는 않은 것 같아요.

 눈이나 비가 오지는 않았으면 좋겠는데, 날씨가 내일까지는 오늘과 비슷할 수도 있겠어요.

 그래도 금요일에는 기온이 많이 올라갑니다.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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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4-03-24 17: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느새 춘분이 왔고 봄꽃이 폈고 그렇게 시간은 흐릅니다. 한 계절이 가고 다른 계절이 오고...
그렇게 사계절을 다 보내고 나면 우리는 각자 나이 한 살을 올리고...
읽을 책도 많고 할 일도 많아서 시간은 더 귀해지네요. 시간은 귀해질수록 쓱쓱 가 버리는 것 같아요.
외국어 공부 하시면서 좋은 하루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4-03-26 21:27   좋아요 0 | URL
네, 지난주에 춘분이 지났는데, 올해는 2월이 29일인 달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날짜가 더 빨랐어요. 매일 하루씩 세다보면 세달 되는 날짜가 긴 것 같은데, 동지에서 춘분까지 잠깐 사이에 온 것 같아요. 이제 추운 날이 거의 지나고 조금 있으면 더운 날이 올 것 같은 시기가 곧 올 거예요. 그러다보니 시간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외국어는 시작하긴 했는데, 매일 조금씩 하다보니 진도가 빠르지 않아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