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03분, 바깥 기온은 3.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 들었던 대로, 미세먼지가 좋지 않아요. 둘 다 나쁨입니다. 미세먼지 98 나쁨, 초미세먼지 49 나쁨인데, 여기만 그런 것 아닌가 해서 찾아보니, 주변 지역이 거의 대부분 나쁨이고, 가끔 빨간색의 매우 나쁨이 있습니다. 여긴 매우 나쁨은 아니지만, 매우나쁨에 근접하는 정도의 나쁨이예요.


 어제 저녁에 알림문자를 받았던 것 같은데, 미세먼지 저감조치, 관련 내용이 있었던 것 같았어요. 그런 문자가 오면, 다음 날은 공기가 좋지 않습니다. 이런 날에는 실내에서도 환기를 하면서 창문 여는 것이 좋지 않은데, 저녁엔 주방에서 삼겹살을 구웠기 때문에 공기가 좋지 않아서, 바깥의 사정은 생각 못하고 잠깐 열었어요. 하지만 찬 바람이 들어오기 때문에, 잠깐 사이에 누군가 닫았습니다. 다른 날은 모르지만, 오늘은 빨리 닫아서 다행이네요.


 오후에 잠깐 밖에 나갔는데, 기온이 어제보다 높은 것을 생각하면 그렇게 따뜻하지는 않았어요. 아마도 시간이 4시에서 5시가 되는 시간이라서 그럴거예요. 구름많은 날이라서 그런지 흐린 느낌에, 공기가 조금 차갑게 느껴졌어요. 오후에 햄버거 세트 사러 갔는데, 대기하는 사람 조금 있는 것 같아서, 그냥 돌아왔습니다만, 생각해보니 그 때도 미세먼지는 생각을 못했을 거예요. 아마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라는 것을 생각했다면, 잠깐 걸으러 나가는 것, 오늘은 하지 않았을 것 같거든요.


 최근 몇 년 겨울에도 공기 좋은 날이 많아서 좋았는데, 올해는 날씨가 따뜻해지면 공기가 좋지 않은 날이 조금 있어요. 미세먼지가 많으면 조금 춥더라도 공기가 좋은 게 나은 것 같은데, 지난번처럼 한파가 심하게 오고 나면 조금 추운 건보다는 많이 추운 것이 먼저 생각나서, 추운 것도 무섭습니다.


 주말부터 뉴스에서는 바다에서 조업중 전복사고가 생긴 어선 청보호 사고 관련 내용이 있었습니다. 몇 명은 구조했지만, 여전히 찾지 못한 실종자가 있어요. 건조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 배라는 것 같은데, 사고원인은 아직 자세하게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선박 안에 에어포켓의 가능성을 생각하고 구조가능성에 대한 설명이 나왔습니다. 또한 실종자 수색이 계속되고 있는데, 날씨가 너무 춥고 사고지점이 해상이라서 어려운 점이 많을 것 같았습니다. 어려운 점이 많지만 그래도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저녁 뉴스에서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지진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소식이 있었습니다. 무너진 건물 안의 생존자를 구조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번 지진의 피해가 매우 크다고 합니다. 지진이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하는데, 수년 전에도 큰 지진이 여러번 있었던 기록도 잠깐 화면에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 7시 이후 속보로 나온 인터넷 뉴스인데, 7.7의 지진이 더 있었다는 것 같아요. 우리 나라에서 먼 곳에 있지만, 지진으로 갑자기 큰 피해를 당한 사람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최근 몇 년 지진이 발생해서 많은 사람들이 피해가 있었던 일이 이었는데, 이번 튀르키예 지진은 규모가 더 클 것 같습니다. 


 이번주 날씨가 많이 춥지는 않을 것 같은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따뜻한 느낌은 적었어요.

 오늘은 어제보다 낮 기온이 조금 더 높은 편이었고, 현재 기온도 3.5도라서 어제보다 1도 가까이 높은 편입니다만, 체감기온은 비슷한 모양이예요. 오후에 잠깐 나가서 걷긴 했는데, 구름 많은 날이라서 그런지 일찍 저녁이 온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날씨를 찾아보니까, 이번주는 그렇게 추운날은 없을 것 같아요. 그래도 밖에 나가면 따뜻하게 입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침 기온도 지난주보다는 조금 더 올라가는 걸 보면, 이제 2월이 되어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잠깐 지나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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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DADDY 2023-02-06 21: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삼겹살은 맛있게 드셨는지요. 요즘은 쌈채소나 깻잎 값이 많이 올랐더군요. 고기에 채소를 싸서 먹어야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도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 큰 지진에 대한 이야기가 들릴 때마다 사상자에 대한 걱정도 있고 이러다 백두산 폭발이 멀지 않은 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듭니다. 날이 따뜻해진만큼 일교차가 커져서 10도 이상 차이가 납니다. 아직은 밤은 추우니 따뜻하게 밤을 보내시기 바라요.

서니데이 2023-02-06 21:45   좋아요 2 | URL
DYDADDY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네, 저녁에 조금 먹었는데,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맛있었어요. 상추와 깻잎, 그리고 같이 산 채소들이 냉장고 안에서 얼었는지 상태가 좋지 않아서 식탁 대신 비닐봉지로 직행했습니다. 요즘 날씨가 추워서 농작물도 냉해를 입는다고 들었어요. 앞으로 많이 오르겠네요. 지진 피해가 크다고 들었는데, 도움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았어요.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지만, 그래도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그레이스 2023-02-07 08: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계속 여진이 있나봐요
시리아는 내전중이기까지 한데,,,, 아예 그곳은 피해상황조차 알기 힘든듯요
아이들 사진이 안타깝네요.
마음이 아픕니다.

서니데이 2023-02-07 18:20   좋아요 0 | URL
그레이스님,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네, 이번에 규모 7이 넘는 지진이라서, 여진이 조금 더 있을 수도 있을거예요. 이번 지진으로 터키와 시리아의 피해가 큰데, 시리아쪽은 많이 보도되지 않았지만, 피해가 적지 않을 것 같아요. 뉴스 보면 마음이 좋지 않았어요.
오늘 날씨가 따뜻한 편입니다.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희선 2023-02-08 02: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른 것보다 지진이 일어나면 더 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치겠습니다 큰지진이 일어나다니... 건물이 많이 무너진 사진이 보이기도 하더군요 그거 보고 저 안에 있던 사람들은 괜찮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피해가 더 커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희선

서니데이 2023-02-08 22:22   좋아요 1 | URL
이번에 들었는데, 튀르키예에 두 개의 지진대가 있다고 해요.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것 외 다른 지진대에는 대도시를 지나가는 것 같더라구요. 이번에 튀르키예도 피해가 크지만, 시리아의 피해도 클 거예요. 건물이 무너진 화면을 보고 있기가 마음이 좋지 않아서 오래볼 수 없었어요. 현지에 가신 분들 무사히 돌아오셨으면 좋겠어요.
희선님,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월 5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32분, 바깥 기온은 5.2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따뜻한 것 같은데요. 날씨도 맑고 좋은 편이예요. 어제보다 1.9도 기온이 올라갔고, 그리고 체감 기온이 2.1도 라서, 밖에 나가도 그렇게 차갑지 않은 느낌이예요. 조금 전에 잠깐 나가서 걷고 왔는데, 추운 느낌이 적었어요.^^;


 일요일 오후엔 사람들이 별로 없는데, 오늘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밖에 나가니까 사람이 평소보다 많았어요. 오늘이 대보름이라서 그런가? 견과류 파는 가게도 본 것 같은데, 빨리 걸어가느라 자세히 보진 못했어요. 요즘에는 밤을 사면 껍질을 깎아주는 기계가 있어서 그렇게 해오면 조금만 손질해도 되니까 좋던데. 그 생각을 하다가, 아니지 보름에 쓰는 건 땅콩도 껍질있는 걸 사는데, 아닐 것 같아. 잘 모르겠습니다. 


 어제는 입춘이었는데, 입춘 시기에 한번씩 추운 날도 많아서 다시 추워지면 어쩌지 싶었어요. 하지만 그렇게 많이 춥지 않았고, 오늘은 조금 더 따뜻한 느낌입니다. 근데 다음주 날씨를 보니까, 낮기온이 오늘보다 더 올라가는 날도 있어요. 진짠가? 한번 더 보니까, 아침 기온도 다음주엔 이번주보다 조금 덜 추울 것 같아요. 며칠만 따뜻해도 이제 추운 날은 다 지나간 것 같은데, 그러다 다시 추운 날이 또 오고 그러니까, 아직 겨울은 조금 더 남았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래도 따뜻해지면 좋은 것들이 많겠지요. 너무 추우면 밖에 나가기도 싫어지거든요.;;

 

 이번주 들어, 조금 덜 추운 것 같아서, 잠깐 나가서 걷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진짜 가기 싫었어요. 그래서 억지로 살 것들을 만들어서 나가기도 했는데, 며칠 걷다보니, 날씨가 덜 추워져서 조금 낫네요. 걷는 시간은 길지 않은데, 가기 전과 돌아와서의 정리가 시간이 더 많이 걸립니다. 그 생각을 하면 귀찮아서 가기 싫지만, 그래도 잠깐이라도 나가서 걷지 않으면 습관되기 어려울 것 같아서요. 오늘은 조금 빠르게 걸었더니 같은 거리인데도 시간이 조금 줄어서, 근처 아파트 단지 앞을 조금 더 걸었어요. 빠르게 30분 정도 걸었더니, 더이상은 힘들 것 같아서, 얼른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페이퍼를 쓸 것도 있고 해서요.^^


 주말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하루가 긴데, 이번 주말엔 계속 늦잠을 자서, 하루가 더 짧아요. 늦은 점심 먹고, 대충대충 지나고 나면 오후 4시 5시가 됩니다. 그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잘 쉬는 것도 좋지, 하는 마음이 조금 있어서, 게으름을 부립니다. 매일 그렇게 하는 건 안되니까, 페이퍼를 쓰고 나면 다음주 계획표를 잘 써야겠어요.


 오늘 대보름인데, 낮에는 날씨가 좋은 편인데, 저녁부터 어떨지 모르겠네요. 

 어느 해의 대보름은 너무 추워서 밖에 나가긴했는데, 구름에 달이 가려서 달도 보이지 않고, 사진을 찍으려고 한참 서있었지만, 잘 되지 않은 해도 있었어요. 보름달 보고 좋은 소원 비는 것도 좋지만, 너무 추웠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날씨가 좋고, 구름 적어서, 예쁜 달이 잘 보이는 밤이었으면 좋겠어요. 어느 해에는 달 사진 찍는데 정신이 없어서 돌아와서 근데, 왜 나갔지? 하는 해도 있었고요. 꼭 달을 보지 않아도 늘 달은 하늘 위에 있으니, 오늘이 아니어도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정월대보름 일년에 한 번이니까, 날씨 좋았으면 합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서 좋아요.

 편안한 오후 보내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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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DADDY 2023-02-05 18: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날이 맑아 대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정월 대보름 아침 첫 인사가 내 더위 사가라 라며 깔깔 웃는 것이었는데 요즘은 그런 풍습이 많이 사라졌나봐요. 조금씩 잊혀지는 것들을 느낄 때 살짝 슬픈 느낌입니다. 아직 달은 안 떴지만 올 한해 서니데이님 가족분 모두 건강하시기를 바라요.

서니데이 2023-02-05 18:46   좋아요 2 | URL
DYDADDY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날씨가 좋다니 다행이네요. 오늘은 조금 작은 보름달이 뜰거라고 하는데, 많이춥지 않으면 보러가려고요.
네, 예전엔 그런 인사가 있었는데, 요즘엔 많이 쓰진 않지요.
가끔 들으면 그게 뭐지? 하면서 금방 생각나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최근 몇년 사이에도 알라딘 이웃분이 더위 파신적이 있긴 합니다.
올해 가정에 건강과 좋은 일 가득하시고, 행복한 한 해 되세요.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모나리자 2023-02-05 21: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도 오늘 걸으셨군요. 햇볕을 쬐며 잠깐이라도 걷는 것이 좋다고 해요. 저도 집 근처 공원에서 걷고 왔지요. 오늘 대보름날이라는 생각해 보니 전 아무것도 못 먹었네요.ㅎ 어렸을 땐 시골에서 챙겨주시는 맛있는 찰밥과 나물 등을 먹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아직 일교차가 있으니 건강에 유의하시고 새 한 주도 따뜻한 시간 보내세요. 서니데이님.^^

서니데이 2023-02-05 21:04   좋아요 3 | URL
모나리자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이번주부터 조금 덜 추운 것 같아서, 낮에 잠깐 나가서 걸었어요. 오늘이 대보름이라서, 평소같으면 오곡밥이나 보름에 먹는 나물, 부럼 같은 것들 있었을텐데, 올해는 저희집에 독감이 아직 끝나지 않아서 그냥 지나가는 것 같아요. 오늘 낮에는 날씨가 좋았는데, 보름달 잘 보이는 밤이면 좋겠네요.
다음주 조금 더 따뜻하지만, 내일 미세먼지가 많을 수 있다고 해요.
모나리자님도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그레이스 2023-02-06 06: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대보름인데 보름달 전혀 의식도 못하고 지나갔어요 ^^
따뜻한 한 주 되세요~~

서니데이 2023-02-06 07:17   좋아요 1 | URL
저도 그냥 일요일이었어요.
그레이스님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월 4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48분, 바깥 기온은 3.5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입춘입니다. 잠깐 사이에 1월이 지나고 2월 첫 주말을 맞았습니다. 지난주 많이 추웠던 날씨를 생각하면 이번주는 조금 덜 추웠고, 낮에는 조금 따뜻한 편이었어요.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3.3도 올라가고, 체감기온도 0.8도로 따뜻한 날 같습니다.


 조금 전에 잠깐 나가서 걷고 돌아왔는데, 기온이 많이 낮지 않아서 살짝 고민하다가 모자와 장갑을 쓰고 나갔더니, 추운 느낌도 없고 좋았어요.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밖에 보이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주말 이 시간대라서 그럴 수도 있는데, 겨울 느낌보다는 봄이 된 것 같은 기분이 조금 들었습니다. 


 밖에 나가는 것, 걷는 것. 겨울에는 추워서, 여름에는 더워서 잘 되지 않아요. 그래서 이번주 들어 며칠간 매일 조금씩 나가서 걸었습니다. 오늘도 늦은 점심을 먹고, 정리한 다음, 청소기로 청소를 하고, 그리고 다시 편안한 자세로 돌아가려다, 아니지, 오늘도 잠깐 나갔다 와야지, 하고 억지로 준비하고 나갔습니다. 밖에서 거의 30분 정도 걸었는데, 중간부터 휴대전화로 스톱워치를 했더니 13분 정도 걸렸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잠깐 사이에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봤더니, 그 사이 30분이 되어 있었어요. 밖에서 13분은 무척 길었는데, 돌아와서 잠깐 지난 사이의 17분은 짧았습니다. 밖에 있으면 정지된 상태로 있지 않고, 지나가면서 봐야 할 것들이 많지만, 실내에 있으면 공간이 변화가 적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는데, 시간 관리 잘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언젠가 있었던 일인데, 시간이 없어. 라고 늘 생각하다, 산책을 나가서 조금 걸었습니다. 그 날, 갑자기 그 생각이 났어요. 시간이 늘 없다고 생각하는데, 시간이 여유가 생길 수 없지. 시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해야 나눠서 쓸 시간이 생길 수 있는데. 그리고는 시간이 없어, 라는 말을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요즘엔 다시 시간이 없다, 는 습관적인 말을 쓰려고 하는 것 같아서, 시간관리를 잘 하자는 말로 바꾸어 쓰려고 합니다.


 주말이 되면 주중에 밀린 것들을 하고, 하지 못했던 것들도 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주말의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아요. 토요일 아침에는 늦게 일어나고 싶고, 그러면 하루가 짧게 지나갑니다. 토요일이 지나고 나면 일요일은 더 빠르게 지나가고요. 그러니, 금요일 오후나 저녁부터의 시간의 시간이 조금 더 길게 느껴지는 것 같긴 한데, 실제의 시간은 늘 24시간이 생기니까 그런 것도 마음의 문제 같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입춘인데, 예전에는 입춘 시기가 되면 한번씩 추운 날이 오기도 했었지만, 오늘은 따뜻한 편이예요. 올해는 소한이 오기 전 12월이 많이 추웠고, 대한을 지난 다음 설연휴 시기에 한파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올해는 입춘 시기에는 많이 춥지 않을 수도 있겠어요. 탁상 캘린더에는 음력 날짜가 매일 나오지 않아서, 벽걸이로 걸린 달력을 확인해보니, 내일이 대보름날입니다. 그러면 벌써 설날에서 15일이 지난 건데, 그렇게 시간이 지났나? 싶은 마음이 들어요. 그냥 생각하면 얼마 전? 한주일정도? 그 정도의 시간만 생각되는데, 실제의 시간이 더 빠릅니다.


 실제의 시간보다 생각하는 시간이 느릴 때는 매일 매일 밀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오늘 할 일들이 많지 않은데, 정신없이 많은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도 있어요. 그래서 이번 주말엔 다음주 계획을 조금 더 신경써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가끔씩 차가운 공기가 얼굴에 닿는 느낌이 있어요.

 그리고 독감이나 감기도 아직은 조심할 때입니다. 

 

 조금 전에 오후 5시가 되었는데, 바깥이 아직 오후 같아요.

 해가 많이 길어졌습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한 주말 보내시고, 좋은 오후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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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02-04 17: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맞다 오늘이 입춘이군요! 슬슬 봄맞이 준비를 조금씩 시작해야겠습니다 주말 잘 지내십시오~

서니데이 2023-02-04 17:38   좋아요 2 | URL
서곡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네, 오늘이 벌써 입춘이예요. 설 지나고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것 같아요. 주말 잘 보내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DYDADDY 2023-02-04 21: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매일 조금씩 따뜻해지고 있지만 오랫만의 추운 겨울이라 아직 춥게 느껴집니다.
습관적으로 몸에 밴 움직임은 빨리 할 수 있지만 무언가 생각하면서 해야 하는 일은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아요.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하다가 시간이 훌쩍 가기도 하지요. 그래서 습관의 힘이라는 책도 있나봐요.
일기예보를 보니 다음주 최고 기온은 모두 5도 이상이지만 최저기온은 아직 낮습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기 바라요.
조금은 여유로운 좋은 토요일 밤 되세요.

서니데이 2023-02-04 23:15   좋아요 1 | URL
DYDADDY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지난주보다 조금 더 따뜻해져서 다행인데, 그래도 따뜻한 시간이 길지 않은 것 같아요. 다음주 낮에는 조금 더 따뜻해지는 모양이네요. 그래도 아침엔 영하로 내려가는 날씨니까, 아직은 추운 시기예요.
네, 습관적인 것들은 조금 더 편하게 할 수 있지만, 집중해야 하는 것들은 또 다를 거예요.

따뜻한 주말 보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파이버 2023-02-04 21: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입춘이고, 내일은 정월 대보름이네요 ^^ 이제는 낯설었던 2023년도 슬슬 익숙해지기 시작합니다. 말씀대로 시간이 저혼자 빠르게 가네요~
제가 사는 지역은 북부지역이라 늘 추운데 서니데이님 께서 계시는 지역이 조금이나마 따뜻해졌다니 다행입니다. 난방비가 오른 만큼 따뜻한 겨울이 더 절실해지는 요즘입니다.

서니데이님 건강 유의하시고 포근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23-02-04 23:16   좋아요 2 | URL
파이버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잊고 있었는데, 내일이 벌써 정월대보름이예요. 설날 지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시간이 그렇게 되었어요. 아직도 2023년이 낯선데, 빨리 적응이 잘 되지 않네요.
저희집 근처는 바람이 부는 날이 많은데, 그래도 지난주 한파시기보다 조금 덜 추워요. 요즘에 난방비와 전기요금이 올라가서 날씨가 추우면 걱정됩니다.
파이버님도 따뜻한 주말 보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희선 2023-02-05 01: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제는 입춘, 오늘은 정월대보름이네요 어제 밤에 달 잠깐 봤어요 오늘은 밤에 달을 볼지... 잠깐 나갔다 와도 괜찮지만, 꼭 이런 날은 나가지 않기도 하네요 설이 지나고 두주가 다 가다니, 시간 잘 갑니다

서니데이 님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3-02-05 16:29   좋아요 0 | URL
희선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네, 어제는 입춘이고, 오늘은 정월대보름인데, 저녁에 날씨가 좋아서 운이 좋으면 보름달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제와 오늘은 하루 차이니까 어제도 달이 보름에 가까웠겠네요. 올해는 보름달이 조금 작은 편이라는 이야기도 본 것 같은데, 그래도 일년에 한 번 대보름이니 좋은 소원 비시고 올해도 좋은 한 해 보내세요.
벌써 설 지나고 보름이 지났다는게 믿어지지 않아요. 시간이 정말 빨리갑니다.
감사합니다.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23-02-05 10: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제가 입춘이었나요? 그럼 봄바람이 스쳐 지나가는 날들이 곧 있겠네요. 겨울도 알고 보면 짧네요.
그런데 꽃샘추위까지 있어서 그런지 겨울은 여름보다 훨씬 길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걷다 보면 열이 나니 덜 추워서 더운 여름보다 겨울이 걷기 운동을 하기가 나은 것 같아요.
찬바람만 안 불면 옷 잔뜩 껴입고 걸을 만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3-02-05 16:31   좋아요 0 | URL
페크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네, 어제가 입춘이었어요. 2월 4일인 해가 있고, 3일인 해가 있는데, 올해는 4일인 해입니다. 벌써 오늘이 정월대보름이라고 하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정신이 없어요.
아직은 추운 날씨가 조금 더 남은 시기이고 3월에도 추운 날이 있으니까, 봄이 오려면 조금 더 있어야 할 거예요. 그래도 오늘 조금 전에 밖에 나갔다 왔는데, 많이 춥지 않아서 좋았어요.
매일 조금씩 걸으면 건강에 좋은데, 잘 되지 않네요.
여름보다는 겨울이 걷기엔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페넬로페 2023-02-05 16: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입춘이군요~~
그래서그런지 확실히 날씨가 따뜻해졌어요.
아직 겨울이 살아있지만 그래도 날씨가 따뜻해져 기분이 좋은 느낌입니다^^

서니데이 2023-02-05 16:32   좋아요 1 | URL
페넬로페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네, 어제가 입춘이었고, 오늘이 대보름인데, 어제부터 날씨가 조금씩 따뜻해지나봐요. 오늘은 조금 더 따뜻합니다.
아직 추운 날이 많이 남아있지만, 그래도 1월처럼 한파는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따뜻한 주말 보내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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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의 방식은 다양합니다. 이 책에서는 가치투자로 유명한 투자 대가 17인을 소개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홍콩에서 자산운용사를 운영하고 있고, 현재 많이 알려진 가치투자자를 인터뷰하고 자료를 수집해서 가치투자로 성공한 사람들의 삶과 투자에 대한 내용을 썼습니다.


 이 책은 처음에 2012년에 초판이 나왔고, 코로나19 시기 이후 2021년에 다시 개정판을 출간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인터뷰의 어떤 부분은 2010년 이전의 내용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나온 것 같고, 개정된 내용으로 조금 더 이후의 시기에 대한 내용이 추가될 것 같습니다. 


 초판의 출간 시기에는 월터 슐로스나 어빙 칸 등의 대가 들이 생존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이 책에는 실제 인터뷰한 내용을 쓸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벤자민 그레이엄의 영향을 받았고 가치투자자로 성공했으며, 우리 나라에도 많이 알려진 워렌 버핏과도 가까운 사이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각자의 강점을 살린 가치투자자였습니다. 이 책에 수록된 에피소드를 통해서 투자에 대한 마음가짐과 자세, 그리고 오래전 대공황과 1,2차 대전 사이 시기의 일들을 겪으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시기를 지나 투자로 성공하게 되는 많은 시간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 책에서 소개된 17인의 가치투자 대가는 최근 유명한 오크트리의 하워드 막스 회장으로 시작해서 미국과 유럽, 아시아의 유명한 가치투자자가 소개됩니다. 이전에 다른 책에서는 자주 소개되지 않았던 아시아와 유럽의 가치투자자에 대해서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 속에서 워렌 버핏, 피터 린치, 조지 소로스와 같은 유명인과의 에피소드도 조금 등장합니다. 


 투자자로 성공한 사람들은 처음부터 대가가 된 것은 아닙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도 있었고, 저널리스트에서 투자로 변경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유명 회사에서 독립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성공하기 까지 과정은 사람마다 달랐습니다만, 삶의 자세와 위기를 대처하는 대응 등 읽고 생각할 내용이 많을 것 같습니다. 17인 중에서 주식투자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지만, 하워드 막스와 같이 채권운용을 하는 경우도 있었고, 가치 투자의 방식은 다양할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첫번째 소개되는 하워드 막스는 오크트리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회장입니다. 우리 나라에도 하워드 막스의 책이 여러권 번역 출간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주식관련 업무를 했는데, 채권분야로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워드 막스의 마켓 사이클에 대한 내용이 이 책에서도 나오는데, 자세한 내용은 "하워드 막스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를 참고하면 더 좋겠습니다. 


 막스는 시장에서 이기려면 시장의 순환 주기(cycle)에 대한 이해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2001년에 쓴 '예측은 불가능해도 예비는 가능하다(You Can't Predict. You Can Prepare)' 라는 글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현재 순환 주기의 어디쯤 위치해 있고 그것이 미래와 관련해 어떤 의미인지 아는 것과, 다음 순환 주기의 시기, 범위, 양상을 예측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p.34)

투자자는 주어진 시점에서 그 때 작동하는 몇 가지 순환 주기를 파악해야 한다. 즉 경제 전반의 확장과 위축을 이끄는 경제 순환 주기, 자본의 가용성을 결정하는 신용 순환 주기, 특정 산업에 속하거나 특정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수명 주기, 투자자의 심리와 위험 선호도 및 투자 대상에 대한 가치 평가가 반영된 시장의 순환 주기 등이다. 막스는 2001년 글에서 이렇게 말했다. "순환 주기에 대처하는 것이 쉽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불가피한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어디로 향해 가는지, 조수가 언제 바뀔지는 모르더라도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는 알고 있는 편이 좋을 테니까요." (p.34~35)

 2018년 막스는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 이라는 책을 썼다. 그동안 쓴 경양자의 글에 담은 교훈과 새로운 일화로 순환 주기를 설명한 그는 무엇을 사는지가 아니라 얼마에 사는지가 중요하다가 강조했다. 그렇다고 해서 최저점을 기다려 매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첫째, 어디가 바닥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바닥은 지난 다음에야 알 수 있습니다. 바닥의 정의가 '회복이 시작되기 전날'이니까요. 둘째, 대개 시장이 미끄러져 내리면서 매도자가 기권을 선언하고, '떨어지는 칼은 잡지 않는' 사람이 옆에서 방관할 때가 원하는 것을 다량으로 살 수 있는 기회입니다. 시장이 미끄러지다가 바닥에 닿으면, 바닥의 정의상 매도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게 됩니다. 이어지는 상승기에서 우위에 있는 사람은 미리 매수한 사람입니다." 이것은 밸류에이션 배수가 높아지고 투자자의 심리가 낙관적인 호황기에도 마찬가지다.(p.35)


막스와 카시는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 당시 이 게임 이론을 적용했다. 그 결과 오크트리는 투자 심리가 가장 약할 때 공격적인 매수세에 나섰다. 2018년 밸류 인베스트 뉴욕 콘퍼런스에서 막스는 투자자의 심리를 아는 것이 투자 대상의 밸류에이션을 아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산의 가격은 현실(펀더멘털)에 인식(감정, 심리 혹은 인기)을 곱한 함수입니다.(중략) 인기나 인식이 저평가일 때에는 매수하고, 인기나 감정이 고평가일 때에는 보유나 매수를 피하는 편이 낫습니다." (p.36)


 위기가 절정일 때 막스는 '부정적 사고의 한계(The Limits to Negativism)'라는 제목의 글에서 경기 침체시 투자자의 반응을 이야기했다. "미래를 다룰 때 우리는 (a)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b) 그 일이 일어날 확률은 얼마나 되는지 두 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중략) 위기가 진행 중일 때에는 많은 나쁜 일이 가능해 보이겟찌만 그렇다고 해서 그런 일이 반드시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위기 중에는 대중이 그 차이를 구별하지 못합니다." 막스의 깨달음은 다음과 같다. "회의와 비관은 동의어가 아닙니다. 회의적인 태도는 낙관론이 과도할 때 비관론을 불러냅니다. 반대로 비관론이 과도할 때에는 낙관론을 불러냅니다." 

(p.37~38)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대유행은 금융시장을 비롯해 전 세계를 휩쓸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2008년 금융위기와 1987년 검은 월요일 이후 가장 큰 일일 및 주간 하락 폭을 기록했다. 막스는 시기적절하게 '아무도 모른다2(Nobody Knows 2)'라는 글을 공개했다. "지난번 이 제목으로 글을 쓴 것이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 신청을 한 날부터 이틀 후인 2008년 9월 19일이었습니다 이 제목을 다시 쓰기에 지금이 분명 적기입니다. 사람들은 제게 의견을 물을 것입니다. 제가 똑똑하거나 투자자로서 성공했다고 생각해서일 수도 있고, 많은 역사를 경험한 것을 알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요. 그렇다고 모든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었다고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p.40~41)

막스는 어떤 위기 상황이든 "예측하는 사람의 수만큼 많은 예측이 있다"라고 믿는다. 그는 미래를 예측하는 대신 "정말로 중요한 것은 가격의 변화가 펀더멘탈 악화에 비례하는지 여부"라고 강조한다. "투자자 대부분은 '악재-가격하락'이라는 상당히 단순한 관계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지난 한 주 동안 그런 현상이 일부 관찰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줄곧 주장해왔습니다. 실제 과정은 '악재+심리위축 - 가격하락' 입니다. 우리는 악재를 경험했고 가격 하락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심리가 지나치게 위축된 상황이라면 악재 자체의 나쁜 정도보다 가격 하락이 과도했다는 주장도 가능할 것입니다." (p.41)


 마켓의 사이클을 잘 이해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하워드 막스의 설명을 참고해도, 저점은 지나가고 나서야 알 수 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로 자산의 하락이 발생한 이후로,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도 지나가고 나서야 알 수 있었던 것처럼 마켓 사이클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따라서 예측보다 대응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 맞을 것 같은데, 대응하는 것 역시 어렵다는 점을 느낍니다. 또한 투자자의 심리가 반영된다는 것과 펀터멘탈의 현재상태를 이해하는 것도 많은 자료를 읽고 분석해도 알기 어려운 점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 어려움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조금 더 가치투자의 대가로부터 지혜를 얻고 싶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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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3-02-05 10: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멋진 책을 읽으셨습니다. 투자에도 공부가 필요한 어떤 법칙들이 있겠죠.
17인의 가치투자 대가들을 따라가다 보면 얻는 게 많을 것 같네요.
워렌 버핏은 투자의 대가일뿐 아니라 기부의 대가라고 추가해야 할 것 같더군요.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3-02-05 17:00   좋아요 0 | URL
투자 방식은 여러가지인데, 이 책은 가치투자자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어요. 가치투자에 대해서 쓴 책들도 많고, 벤자민 그레이엄부터 시작해서 요즘에는 워렌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이 유명하고, 피터 린치 등 유명한 사람들도 있어요. 이 책에서는 하워드 막스와 월터 슐로스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는 책이라서 읽었는데, 각자의 강점을 살린 가치투자에 대한 인터뷰가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2월 3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20분, 바깥 기온은 영하 1.7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와 비슷한 것 같은데, 어제보다 기온이 살짝 높게 나오는데요? 낮에 그렇게 춥지는 않았지만, 더 따뜻한 것 같지도 않았는데.^^; 저녁이나 밤 기온이 덜 추우면 내일 아침 기온이 덜 추워요. 그러니, 내일은 조금 덜 추운 날이 될 수도 있겠... 근데 아침 기온 예상 비슷한데요??


 오후에 조금 늦은 점심을 먹고, 귀찮기는 하지만, 오늘도 조금 걸어야겠어, 하고 잠깐 나가기로 했습니다. 오후 3시에서 4시 정도면 그래도 나은데, 4시를 지나 5시가 되면 조금 더 추워지니까, 일찍 서둘렀습니다만, 밖에 나가서 보니까 5시가 넘었네요. 처음에 잠깐 나갔을 때, 카드를 두고 왔다는 것을 알아서 다시 돌아가서 카드를 가지고 왔긴 하지만, 그래도요. 


 어제부터 햄버거가 먹고 싶었던 것이 생각나서, 오늘은 산책을 했으니까 햄버거 세트를 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부탁한 생활용품점에 가서 살 것들이 있었어요. 우리집에는 과자가 조금 밖에 남지 않은 것 같아서 과자도 조금 사고... 그렇게 생각하니, 밖에 나갔다 와야 할 이유가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돌아가서 카드를 가지고 나오는데, 찬 바람이 살짝 얼굴을 스치는 순간. 그런 이유는 급한 게 하나도 없는 거라서, 다시 들어가서 그냥 따뜻한 실내로 돌아가고 싶어졌어요.


 아니지, 조금 걸어야지, 며칠도 아니고, 겨우 이틀인가? 그랬는데.

 

 편의점에 갔더니, 지난번의 과자는 세일이벤트가 끝나서, 낯선 과자가 있었습니다. 옆의 편의점에 한 번 더 갔더니, 계산하는데, 세일기간이 끝났대요. 그냥 살까 하다가, 이번엔 새로운 걸 도전해보자. 귀찮지만 다시 처음의 편의점에 갔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한산한 편의점은 과자 몇 개를 꺼내서 계산하는 사이에 갑자기 손님들이 많아져서 계산대의 직원분도 바빠졌어요.


 며칠 전에 생각이 나서, 디저트 가게 앞으로 한 번 가봤습니다. 간판은 있는데, 가게가 다른 업종으로 변신(?) 할 거 같았어요. 요즘에 가게들이 왜 국수가게로 변하는지 잘 모르지만, 얼마전에도 그 근처에 국수가게가 생겼는데, 새로운 국수가게가 곧 들어설 것 같습니다. 요즘 국수가 인기인 걸까? 그러다 앗, 그 집 디저트를 이제 먹을 수 없잖아. 전에 김밥집 생각이 났어요. 가게 인테리어 공사 할 때부터 한 번 가봐야지, 했는데, 몇달 되지 않아서 다른 업종으로 전환했거든요. 사진이 근사해보였는데, 아쉬웠어요.


 다 기억하는 건 아니지만, 가끔씩 지나가다보면, 어느 해에는 디저트 가게가 많아지고, 또 어느 해에는 동네 작은 마트들이 프랜차이즈 편의점으로 달라집니다. 요즘엔 우리 집 근처의 마트들은 거의 없어지고, 남아있는 것이 많지 않아요. 대신 편의점은 더 많아졌는데, 편의점도 24시간 하지 않는 가게가 있다는 것을 얼마전에 알았어요. 지나가는데, 어느 편의점에는 폐점시간이 표시되어 있었어요.^^


 시내 중심가나 번화가도 아니고, 새로 생긴 신도시 상가 지역도 아니라서, 우리집 근처는 소소한 주택가와 비슷합니다. 오래된 가게들이 남아있는 것도 있고,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킨 병원과 약국도 있어요. 가까이 있었던 은행의 영업점이 없어져서 불편해지는 일도 있고요. 최근 몇 년 동안은 커피전문점이 많이 생겼고, 디저트 가게도 많아져서 시내 나가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는데, 김밥집을 비롯해서 가게들이 없어지고 새 업종으로 계속 달라지는 걸 보면, 요즘 시기에 영업을 해서 유지한다는 것이 참 어렵다는 생각을 한번쯤 해보게 됩니다. 


 1월보다는 조금 덜 추우니까, 귀찮아도 나가서 조금 걸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며칠 걸었는데, 한주일 내내 걸은 것 같은 기분이예요. 이틀이나 삼일 정도 되었을텐데, 그렇습니다. 매일 습관이 되면 하기 싫은 것도 조금 줄어들 수 있을 것 같은데, 노력해봐야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벌써 금요일입니다. 

 2월 시작하고 며칠 되지 않았는데, 금요일이구나, 하다가

 2월은 수요일부터 시작했다는 것을 생각하니 조금 낫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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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3-02-03 23: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 호두 사와서 깨먹었어요.

서니데이 2023-02-03 23:39   좋아요 2 | URL
설이 지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그 사이 2주 가까이 지나서, 이제 보름이 되어가네요. 저희집은 어제 땅콩을 사왔는데, 그래서 였나봐요.
그레이스님,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희선 2023-02-05 01: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트는 없어지고 편의점만 늘었군요 가게가 오래 하기 어려운 때인가 봅니다 한곳에서 오래 하고 싶을 텐데... 문 닫는 곳도 많겠지요 다른 가게가 생겨서 좀 낫다고 해야 할지도...


희선

서니데이 2023-02-05 18:50   좋아요 0 | URL
동네 작은 마트들이 편의점으로 바뀌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거예요. 프랜차이즈 방식이 좋은점도 있거든요. 인기있는 업종에 따라서 가게들의 유행도 달라지긴 하는데, 가게가 잘 되어서 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잘 안되어서 그런 경우가 많아서, 폐업하거나 업종변경하는 가게들 보면 좋지 않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