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4시 32분, 바깥 기온은 5.2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따뜻한 것 같은데요. 날씨도 맑고 좋은 편이예요. 어제보다 1.9도 기온이 올라갔고, 그리고 체감 기온이 2.1도 라서, 밖에 나가도 그렇게 차갑지 않은 느낌이예요. 조금 전에 잠깐 나가서 걷고 왔는데, 추운 느낌이 적었어요.^^;


 일요일 오후엔 사람들이 별로 없는데, 오늘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밖에 나가니까 사람이 평소보다 많았어요. 오늘이 대보름이라서 그런가? 견과류 파는 가게도 본 것 같은데, 빨리 걸어가느라 자세히 보진 못했어요. 요즘에는 밤을 사면 껍질을 깎아주는 기계가 있어서 그렇게 해오면 조금만 손질해도 되니까 좋던데. 그 생각을 하다가, 아니지 보름에 쓰는 건 땅콩도 껍질있는 걸 사는데, 아닐 것 같아. 잘 모르겠습니다. 


 어제는 입춘이었는데, 입춘 시기에 한번씩 추운 날도 많아서 다시 추워지면 어쩌지 싶었어요. 하지만 그렇게 많이 춥지 않았고, 오늘은 조금 더 따뜻한 느낌입니다. 근데 다음주 날씨를 보니까, 낮기온이 오늘보다 더 올라가는 날도 있어요. 진짠가? 한번 더 보니까, 아침 기온도 다음주엔 이번주보다 조금 덜 추울 것 같아요. 며칠만 따뜻해도 이제 추운 날은 다 지나간 것 같은데, 그러다 다시 추운 날이 또 오고 그러니까, 아직 겨울은 조금 더 남았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래도 따뜻해지면 좋은 것들이 많겠지요. 너무 추우면 밖에 나가기도 싫어지거든요.;;

 

 이번주 들어, 조금 덜 추운 것 같아서, 잠깐 나가서 걷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진짜 가기 싫었어요. 그래서 억지로 살 것들을 만들어서 나가기도 했는데, 며칠 걷다보니, 날씨가 덜 추워져서 조금 낫네요. 걷는 시간은 길지 않은데, 가기 전과 돌아와서의 정리가 시간이 더 많이 걸립니다. 그 생각을 하면 귀찮아서 가기 싫지만, 그래도 잠깐이라도 나가서 걷지 않으면 습관되기 어려울 것 같아서요. 오늘은 조금 빠르게 걸었더니 같은 거리인데도 시간이 조금 줄어서, 근처 아파트 단지 앞을 조금 더 걸었어요. 빠르게 30분 정도 걸었더니, 더이상은 힘들 것 같아서, 얼른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페이퍼를 쓸 것도 있고 해서요.^^


 주말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하루가 긴데, 이번 주말엔 계속 늦잠을 자서, 하루가 더 짧아요. 늦은 점심 먹고, 대충대충 지나고 나면 오후 4시 5시가 됩니다. 그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잘 쉬는 것도 좋지, 하는 마음이 조금 있어서, 게으름을 부립니다. 매일 그렇게 하는 건 안되니까, 페이퍼를 쓰고 나면 다음주 계획표를 잘 써야겠어요.


 오늘 대보름인데, 낮에는 날씨가 좋은 편인데, 저녁부터 어떨지 모르겠네요. 

 어느 해의 대보름은 너무 추워서 밖에 나가긴했는데, 구름에 달이 가려서 달도 보이지 않고, 사진을 찍으려고 한참 서있었지만, 잘 되지 않은 해도 있었어요. 보름달 보고 좋은 소원 비는 것도 좋지만, 너무 추웠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날씨가 좋고, 구름 적어서, 예쁜 달이 잘 보이는 밤이었으면 좋겠어요. 어느 해에는 달 사진 찍는데 정신이 없어서 돌아와서 근데, 왜 나갔지? 하는 해도 있었고요. 꼭 달을 보지 않아도 늘 달은 하늘 위에 있으니, 오늘이 아니어도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정월대보름 일년에 한 번이니까, 날씨 좋았으면 합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서 좋아요.

 편안한 오후 보내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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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DADDY 2023-02-05 18: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날이 맑아 대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정월 대보름 아침 첫 인사가 내 더위 사가라 라며 깔깔 웃는 것이었는데 요즘은 그런 풍습이 많이 사라졌나봐요. 조금씩 잊혀지는 것들을 느낄 때 살짝 슬픈 느낌입니다. 아직 달은 안 떴지만 올 한해 서니데이님 가족분 모두 건강하시기를 바라요.

서니데이 2023-02-05 18:46   좋아요 2 | URL
DYDADDY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날씨가 좋다니 다행이네요. 오늘은 조금 작은 보름달이 뜰거라고 하는데, 많이춥지 않으면 보러가려고요.
네, 예전엔 그런 인사가 있었는데, 요즘엔 많이 쓰진 않지요.
가끔 들으면 그게 뭐지? 하면서 금방 생각나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최근 몇년 사이에도 알라딘 이웃분이 더위 파신적이 있긴 합니다.
올해 가정에 건강과 좋은 일 가득하시고, 행복한 한 해 되세요.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모나리자 2023-02-05 21: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도 오늘 걸으셨군요. 햇볕을 쬐며 잠깐이라도 걷는 것이 좋다고 해요. 저도 집 근처 공원에서 걷고 왔지요. 오늘 대보름날이라는 생각해 보니 전 아무것도 못 먹었네요.ㅎ 어렸을 땐 시골에서 챙겨주시는 맛있는 찰밥과 나물 등을 먹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아직 일교차가 있으니 건강에 유의하시고 새 한 주도 따뜻한 시간 보내세요. 서니데이님.^^

서니데이 2023-02-05 21:04   좋아요 3 | URL
모나리자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이번주부터 조금 덜 추운 것 같아서, 낮에 잠깐 나가서 걸었어요. 오늘이 대보름이라서, 평소같으면 오곡밥이나 보름에 먹는 나물, 부럼 같은 것들 있었을텐데, 올해는 저희집에 독감이 아직 끝나지 않아서 그냥 지나가는 것 같아요. 오늘 낮에는 날씨가 좋았는데, 보름달 잘 보이는 밤이면 좋겠네요.
다음주 조금 더 따뜻하지만, 내일 미세먼지가 많을 수 있다고 해요.
모나리자님도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그레이스 2023-02-06 06: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대보름인데 보름달 전혀 의식도 못하고 지나갔어요 ^^
따뜻한 한 주 되세요~~

서니데이 2023-02-06 07:17   좋아요 1 | URL
저도 그냥 일요일이었어요.
그레이스님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