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22분, 바깥 기온은 4.2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셨나요.^^


 이번주 날씨가 따뜻한 편이었어요. 춥지 않아서 좋긴 했는데, 공기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흐린 느낌이었는데, 조금 전에 확인해보니 오늘도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네요. 둘다 나쁨입니다. 미세먼지 93 나쁨, 초미세먼지 45 나쁨이예요. 날씨가 춥지 않은 건 맞지만, 현재 체감기온이 0.9도 인 것으로 보아, 아주 따뜻한 날도 아니었을 것 같은데, 공기가 나쁜 건 아쉽네요. 오늘은 창문을 잠깐 열기는 했는데, 오래 열어두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잘 모르고 있어서 춥지 않으면 오래 열어둘 때가 있거든요.;;


 이제는 2월도 거의 중간에 가까워지고 있어서 그런지, 다음주의 날씨가 따뜻합니다. 낮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없는 걸로 나와요. 한주일 가까이, 아침 최저기온은 조금 차가워서 영하로 내려가지만, 그래도 낮기온은 따뜻한 날은 7도 정도 되고, 4~5도 정도 되는 날도 많이 있어요. 이제는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없는 걸 보면, 따뜻하다고 생각하는데, 날씨는 자주 달라질 수 있으니, 주간의 날씨는 참고 정도로 생각하고, 매일 조금씩 뉴스를 보는 것이 더 나을 거예요. 지난 금요일에는 비가 조금 왔는데, 오전에 잠깐 내리는 정도여서 그런지, 더 많이 차가워지지는 않았어요.


 며칠 전에 지나가는데 붕어빵 파는 가게 앞에는 작은 줄이 있었어요. 올 겨울엔 붕어빵을 한 번도 안 사왔네, 싶었습니다. 어느 해인가, 그 가게에서 처음 붕어빵을 샀던 일이 있어요. 그날도 페이퍼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붕어빵이 보였거든요. 그래서 붕어빵을 조금 사고,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말씀드렸는데, 사진찍기 좋게 예쁘게 놓아주셔서 몇 장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붕어빵 가격도 많이 올랐다고 들었는데, 다음에 지나가면 한번 줄을 서봐야겠어요. 

 

 오는 길에 봤는데, 호두과자 파는 가게가 생겼습니다. 그 옆엔 와플 파는 가게도 있어요. 디저트 가게가 자주 보이는 걸 보니, 다이어트를 미룰 수 없는 시기가 된 것 같았어요. 그리고 조금 걸어왔는데, 이전의 그 자리엔 어떤 가게가 있었는지 금방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기억하는 것들은 많은 것 같아도,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고, 때로는 예상하지 못한 것들도 기억하고 있을 때가 있어요. 꼭 외우고 싶은 것들은 잘 외워지지 않지만, 굳이 외울 필요 없는 것들을 기억하고 있을 때가 있어요. 크고 작은 수많은 일들은 효율적으로 기억하고 정리하고, 줄이고, 그런 것들이 가능하면 좋겠지만, 실제로는 그게 잘 되지 않아서, 다이어리도 쓰고, 메모도 하고, 알람도 맞추면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아침에 울리는 알람은 끄고 조금 더 자고 싶고, 메모를 하는 건 귀찮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밀린 것들은 너무 많아지니까, 밀리지 않으려고 그제서야 생각하게 되고요. 많은 것들은 비슷하게 반복되고, 비슷하게 잘 되거나 잘 되지 않습니다. 2월은 아직 절반이 조금 더 남았으니, 아직 마음의 여유도 많이 남아있지만, 지나온 속도를 생각하면 그렇게 느긋하면 안될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주말엔 잘 쉬고, 잘 먹고, 그리고 텔레비전을 보고 그렇게 재충전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운동을 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고, 주중에 하지못한 청소를 하는 것도 좋겠고, 늦잠을 자고, 과자를 먹고, 대충대충 보내는 것도, 하루쯤 그냥 잘 쉬는 날로 지나가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꼭 어떤 것만이 좋은 것일 때도 있지만, 적당히 하고 싶은 것들 하는 하루도 즐겁습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다음주엔 다음주의 일들이 있으니, 그건 그 때 생각하기로 하고,

 오늘은 오늘의 시간,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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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DADDY 2023-02-13 00: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전 내내 날이 흐려 예보로 본 온도보다 낮게 느껴졌어요. 책을 읽고 있는데 발이 시려 난방 온도를 더 올렸습니다. 서니데이님이 계신 곳은 날이 따뜻했다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먼저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싶어요. 서니데이님이 붕어빵과 호두과자, 디저트 가게에 대해 쓰시면서 애써 외면하는 모습이 그려져 입꼬리가 슬그머니 올라갔거든요. 비웃은 것이 아니니 너그러이 용서해주세요.
예전에는 작은 수첩에 전화번호를 적고 다녔었죠. 자주 걸거나 중요한 번호는 아예 외우기도 하구요. 그 옆에는 생일이나 기념일도 같이 적었었는데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그런 수첩도 쓰지 않게 되고 기억력도 점점 떨어지는 것 같아요. 번호를 기억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시간이 남으면 그 사람에 대한 생각도 하면서 마음이 깊어졌는데 지금은 그런 시간이 점점 줄어들어 누군가를 생각하는 마음도 작아지는 느낌이에요. 기술이 발달하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 주말은 재충전을 하며 지내셨나봐요. 매일 스스로를 채찍질하면 몸도 정신도 지치니 서니데이 말씀처럼 주말에 하루 정도 적당히 하고 싶은 것들 하는 하루가 필요한 것 같아요.
벌써 밤이 깊었네요. 활기찬 월요일 아침이 되시길 바라요. ^^

서니데이 2023-02-13 01:02   좋아요 1 | URL
DYDADDY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주말 날씨가 흐리긴 했지만, 많이 춥지는 않았어요.그래도 햇볕이 없으면 실내는 조금더 추운 날의 느낌이 있어요. 이제는 한파가 찾아오는 1월 같은 날씨는 아니어서 다행이예요. 요즘에 가스비와 전기요금이 인상되는 것을 생각하면 그렇습니다.^^;
네, 제가 요즘 마음대로 먹었더니,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해야 할 듯 보이는데, 쉽지 않네요. 먹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져서요. 지나가면 디저트 파는 가게도 너무 많고요. 커피 한 잔 사러가면 그 앞에 커다란 와플 사진이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네, 이제는 확실하게 외우는 건 제 휴대전화 번호와 집전화 정도입니다. 암기력은 외우는 만큼 유지된다고 하는데, 요즘엔 잘 외우지를 못해요.
주말엔 계획표를 미리 쓰는데, 이번주에는 쉬는 게 먼저일 것 같아서, 그냥 대충 쉬었습니다. 피로감이 누적된 느낌이 있어서요.
댓글 감사합니다. 이번주도 좋은 일들 가득한 한 주 보내세요.^^

희선 2023-02-13 01: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붕어빵 한번도 못 먹어봤네요 지난 겨울에도 그랬던 것 같아요 붕어빵보다 이젠 잉어빵이 많은 듯합니다 그것도 어쩌다 가끔 보여요 붕어빵 만드는 재료도 올라서 많이 줄었다는 말이 있더군요 팥은 한국에서 나는 것보다 중국 걸 많이 쓰기도 한답니다 이건 빵이던가 한국에서 난 걸 먹어야 더 좋을 텐데... 붕어빵도 다르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밀가루는 한국에서 별로 나오지 않는군요

주말이 다 갔습니다 어제 잠깐 나갔다 오니 좀 춥더군요 밤이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 전날보다 추웠던 것 같아요 이월이니 겨울이 다 간 건 아니군요 서니데이 님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한주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3-02-13 01:51   좋아요 1 | URL
희선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희집도 이번 겨울엔 붕어빵을 한번도 사오지 않았어요.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들었어요. 호떡도 그렇고 겨울철 간식들 가격도 재료가격 인상의 영향을 받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붕어빵과 호떡 파는 가게들이 줄었다는 것 같기도 합니다.

네, 토요일이 조금 더 차가웠던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주말 날씨가 많이 춥지는 않았어요. 날씨가 흐려서 실내는 조금 추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아직 3월까지는 추운 날이 조금 더 있으니,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이번주도 좋은 한 주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3-02-13 12: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곧 나갈 일이 있는데 나간 김에 붕어빵도 사고 걷기 운동도 많이 하고 오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3-02-13 18:33   좋아요 0 | URL
페크님,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많이 춥지 않은데, 오늘도 조금 흐린 편이예요.
걷기엔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잘 다녀오셨으면 좋겠네요.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월 11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4시 03분, 바깥 기온은 4.8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날씨가 흐리지만 추운 날은 아닌데, 실내가 춥습니다. 날씨가 추운 날에는 보일러가 자주 돌아가서 덜 추운 날도 있고, 반대로 따뜻한 날에는 비슷한 이유로 조금 더 춥게 느껴질 때도 있어요. 이런 날에는 밖에 나가면 처음에는 조금 춥고, 시간 지나면서 조금씩 덜 춥게 생각될 때도 있어요. 가끔은 실내가 따뜻해서 잘 모르고 대충 입고 나가면 밖이 무척 추운 날이 있습니다.^^


 이번주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싶을 만큼 빨리 지나간 것 같아요. 여러가지 일이 있었는지 생각하면 특별한 일은 없었는데, 조금 바쁜 느낌이 드는 때도 있고, 아니면 바빴는데 기억이 덜 나는 날도 있어요. 그러니까 다이어리를 잘 써야해, 같은 생각을 하는 날도 있고, 그마저도 생각못하고 지나가는 날도 있습니다.


 2월은 시작하고 벌써 두번째 주말을 맞았습니다. 그런데 기분상으로는 이제 한 주가 지나간 것 같아요. 2월 첫날은 수요일에 시작했기 때문에, 한 주를 다 채우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오늘이 11일인 것을 생각하면 적은 날은 아닌데, 기분이 그렇습니다. 요즘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정신이 없는데, 체감시계가 실제 시계보다 느려진 것만 같은 순간이 있어요.


 오후에 늦은 점심을 먹으면서, 북플의 이웃서재 좋아요, 를 눌렀습니다. 잠깐이면 되겠지, 한 10분이면 될거야. 하지만 30분이 넘어간 다음부터는 이상한데??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스마트폰의 시계를 확인하면서 지나가서 이번엔 조금 더 잘 알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체감하는 시간은 거의 10여분 정도 될 것 같았어요. 매일 시간을 조금 더 자주 확인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어쩐지 하루가 너무 짧더라니.


 매일 산책을 나갔다 돌아오면 밖에서 걷는 20분은 한시간처럼 느껴지는데, 집안에서 돌아다니면서 보내는 시간은 그보다 더 빨리 지나갑니다. 익숙한 것들은 생각보다 시간이 더 빠르게 지나가고, 체감하는 시간은 적게 느껴집니다. 새로운 것들을 볼 때의 체감시간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그것도 늘 같은 방식은 아니어서, 어느 때는 잠깐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몇 시간이 지나갈 수도 있어요. 몰입과 집중의 시간은 조금 더 빨리 지나가는데, 어느 쪽이 더 좋은지, 늘 다르니까 하나의 기준에 적용하기는 잘 맞지 않습니다.


 매일 여러가지 일들이 있고, 그에 따른 고민이나 걱정거리들도 같이 동반될 때가 있습니다. 가끔은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어도 심각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반대로 아주 낮은 턱이지만, 발에 걸려서 넘어질 때도 있으니, 조심하는 건 좋은데, 그렇다고 다 해결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사소한 일들은 늘 사소한 일이기도 한데, 가끔은 그게 어떤 일의 첫번째 신호일 때도 있습니다. 그 신호를 놓치고 나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냥 가끔 보이는 것처럼 느껴져서 중요하다는 것을 잘 모르게 됩니다. 때로는 그 첫번째 단서를 놓치면서, 한번을 다 돌아보았지만, 답이 없는 일이 되기도 하지요. 어느 날에는 그게 왜 어려운지 잘 몰랐는데, 답을 듣고 나면 금방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아, 나는 원래 그걸 잘 알았어, 같은 기분이 들지만. 답을 듣기 전까지 알 수 없었다면 그 문제는 답을 찾을 수 없었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가끔은 사소한 일에도 소심해질 때가 있고,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인데도 금방 결정을 내릴 때가 있어요. 결정의 속도가 중요할 때도 있고, 숙고의 방식이 더 중요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매번 다르고, 매번 다르기 때문에, 이번에 잘 했다고 해서 다음에도 잘 할 거라는 확신이 부족해집니다. 하지만 경험치가 쌓이게 되면, 어떤 건 조금 빨리 결정해도 되고, 어떤 것들은 조금 더 돌아보고 와서 결정하겠다고 말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매년 2월은 돌아오고, 계절도 순환하는데, 어느 해에는 처음 만나는 것만 같은 일들이 생기고, 또 어느 해에는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감상적인 마음이라서 그럴 수도 있는데, 어느 해인가는 다시 돌아와도 늘 같은 것이 될 수 없다고 느꼈습니다. 매년 돌아오는 것은 순환의 주기를 따를 수 있으나, 늘 새것처럼. 같은 것이 반복되지 않는다는 것을 오늘은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주말 날씨가 많이 춥지는 않을 것 같아서 다행이예요.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좋은 오후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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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닷 2023-02-11 21: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오랜만에 댓글 달아보네요~
시간이 참 어느순간 보면 훌적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결정의속도,숙고의 방식에 공감이 많이 가네요 경험이 많다고 해서 바른선택만 할 수있는건 아니지만 좀더 수월하긴 한거 같아요
항상 올려주시는 글 잘 읽고 있어요
전독감으로 고생을 좀 해서요ㅎㅎ 항상 건강하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서니데이 2023-02-11 22:37   좋아요 1 | URL
루피닷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2월이 너무 빨리 가는 것 같아요. 벌써 두번째 주말이고, 11일이네요.
네, 늘 같은 건 없을 거예요. 사람도 그렇고, 프로그램도 누적된 데이터가 있을 수록 유리한 점이 있긴 하지만, 그게 꼭 좋은 결정을 한다고 할 수는 없어요. 그러니, 많은 좋은 점이 있어도 그것 역시 한계가 있다는 것을 가끔 생각합니다.
요즘 독감이 유행인가봐요. 저희집도 엄마가 며칠 전까지 독감이었어요.
빨리 건강 회복하시면 좋겠어요.
좋은 주말 보내시고, 따뜻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3-02-12 16: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미세먼지 때문에 밖에 안 나갔어요. 대신 내일 두 배로 걷기 운동을 할 생각입니다.
일주일에 2만 보 이상은 걸어야 할 것 같아 달력에 걸음 수를 표시해 둡니다. 그래서 적게 걸었다 싶은 주일이 있으면 나가서 보충하고 들어와요. 이게 다 나이 들었다는 증거...
젊었을 땐 운동 같은 거, 신경도 안 쓰고 살았어요. 요즘처럼 운동을 중요시하지 않는 시대이기도 했고 지금보다 활동이 훨씬 많은 때라 별 필요를 느끼지 않았죠. 지금은 집콕, 할 때가 많아 일부러 나가려고 노력합니다. 많이 움직여야 건강하고 장수한다!!!를 믿으니까요.^^

서니데이 2023-02-12 21:21   좋아요 0 | URL
페크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오늘 날씨가 흐린 편이었는데, 미세먼지가 많았나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바람의 방향이 달라져서 그런지 미세먼지 많은 날이 자주 오네요.
매일은 아니어도 일주일에 꾸준히 운동하는 건 좋을 것 같아요. 2만보 정도 걸으려면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요. 많이 걸릴 것 같은데요. 부지런하십니다.^^
저도 운동부족이라서, 지난주에는 나가서 잠깐씩 걷고 오는 걸 했는데, 처음보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까 하기 싫은 마음이 조금 줄었어요.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서 운동량이너무 줄어서 조금 더 움직일 필요가 있는데, 잘안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희선 2023-02-13 01: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난주 참 빨리 갔어요 한 것도 없는데...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서 더 그랬나 봅니다 낮엔 힘이 없는데 밤엔 살아나네요 낮과 밤이 바뀌어서 그렇군요 더 심해진... 다시 바꾸려고 해야 하는데, 잘 안 되네요


희선

서니데이 2023-02-13 01:53   좋아요 0 | URL
시간이 조금씩 지연되기 시작하면, 하루가 조금 더 짧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대신 저녁엔 일찍 자야 하니까, 하루 시간의 총량은 비슷해요. 시차를 빨리 바꾸는 방법은 먹는 시간으로 조정하는 것이 있다고 해요. 식사 시간을 평소보다 조정하시면 조금 더 빨리 이동한다고 하니까, 한번 찾아보세요. 저는 그 방법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2월 9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33분, 바깥 기온은 7.9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 기온이 많이 올라간 것 같은데요. 같은 시간 비교하면 어제보다 5.4도 높고요, 그리고 체감기온이 6.9도 입니다. 이번주는 지난주보다 따뜻했지만, 그래도 오늘이 조금 더 따뜻한 것 같아요. 날씨가 흐린 날이지만, 미세먼지도 나쁨이 아니라 보통 정도입니다. 


 오후에 잠깐 나가서 커피도 사고 조금 걷고 왔는데, 그 때보다 지금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간 것 같은데요. 날씨를 잘 못 봤을 수도 있으니, 잘 모르겠어요. 저녁에 기온이 따뜻하면 다음 날 아침도 조금 덜 추운 생각이 나서 찾아보니까,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1도 정도로 나오고 있어요. 2월 들어 날씨가 따뜻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침 기온은 영하로 내려가는데, 내일까지는 따뜻한 날 같습니다.


 지난 1월 한파를 지나고 나서는 영하 조금 되어도 낮에는 많이 춥지 않게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 때보다 기온이 거의 10도 가까이 올라간 것 같은데요. 그런데 여전히 비슷하게 입고 다녀야 합니다. 오늘은 조금 얇은 옷을 입었더니, 밖에 나가서 처음엔 조금 추워서 다시 들어갔다 나올까 잠깐 생각했었어요. 이번주 주말까지는 날씨가 따뜻한 편이고, 다음주는 이번주보다는 조금 기온이 내려갑니다. 그래도 낮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정도는 아니라서 크게 추운 날은 없을 것 같아요. 


 이 정도의 날씨라면 조금 추워도 나가서 걷는데 괜찮은 것 같아요. 바람이 세게 불면 추울 수 있는데, 이번주에는 그렇게 많이 춥진 않았어요. 코로나19가 시작하기 전에도 실내 생활은 길었지만, 지금보다는 나았을 것 같았어요. 그 생각이 들어서 날씨가 많이 좋지 않은 날이 아니면 하루에 조금씩이라고 걸으려고 생각중입니다. 오늘도 나가서 조금 걸었는데, 첫날보다는 힘든 느낌이 조금 줄었어요. 처음엔 나가기 귀찮았는데, 며칠 계속하다보니, 저항감이 줄었습니다. 같은 거리를 늘 걸으면 조금 더 빨리 걸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매일 조금씩 비슷한 곳과 조금 다른 곳을 걸어봅니다. 오늘은 지나오면서 옆의 길을 보니까, 새로 생긴 가게들이 있었어요. 


 매년, 매달, 매주, 목표가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늘 잘 하는 건 아니예요. 작년엔 목표 없이 살았는데, 정신없이 바쁜 느낌만 있고, 남은 것이 없는 것 같아서, 올해는 조금 더 신경쓰려고요. 2월엔 다이어트와 걷기, 그리고 생활의 단순화를 추가했습니다. 매일 습관적으로 쓰는 시간 중에 다른 것들을 하는 것이 더 좋다면 그 시간을 다른 방식으로 쓰는 것도 좋을 것 같고, 그리고 잠시 다이트를 중단했더니 체중이 늘어서, 다시 다이어트도 시작해야겠어요. 하루에 조금 걷는 정도로는 어려울 것 같아서, 그동안 즐거움을 주었던 간식과 멀어질 준비를 해야 할 지도 모르겠어요. 요즘 편의점에 가면 새로운 과자들 많이 보이던데, 그러면 모두 엄마 것이 될 것 같아요.;;


 다이어리에 메모는 매일 쓰지 않을 때도 있는데, 며칠만 지나도 적을 수 있는 내용이 많이 줄어들어요. 그만큼 중요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고, 기억량이 줄어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나중에 읽어보려면 조금 더 자세히 쓰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간단하게 쓰는 것이 좋을지 모르겠어요. 가끔은 다이어리를 하나 더 쓰는 것을 생각해보기도 하는데, 하나도 잘 쓰지 못하면서 두 개를 잘 쓸 수 있겠어? 생각하면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조금더 필기구를 많이 사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더 악필을 감출 수 있는, 신무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새로 나온 필기구는 사게 되는데, 어제도 생활용품점에 갔다가 새로운 무기(?)를 발견하고 지나갈 수 없었어요. 추가로 요즘엔 노트도 사고 있는데, 손글씨 연습을 할 재료는 있으나 그럴 마음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세상은 계속 디지털화 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아날로그식이 필요한 것들은 있어요. 


 2월부터 시작해야 할 것들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게 다이어리를 쓰는 이유인데, 1월을 생각하니, 1월이 지나고 나서야 생각나는 것들이 있었어요. 2월에는 그런 것이 적었으면. 매일 매일 지나가는 시간들이, 이전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 시기가 있는데, 요즘이 그런 시기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벌써 7시가 되었네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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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02-09 20: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악필을 감출 수 있는 신무기 ㅎㅎㅎ 좋은 저녁 되십시오~~

서니데이 2023-02-09 21:27   좋아요 3 | URL
서곡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네, 맞아요. 조금이라도 미화 필터를 쓰려면 꼭 필요해요.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DYDADDY 2023-02-09 21: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많은 것이 디지털화되어 일기나 일정을 적는 것도 모두 스마트폰으로 하는 세상에서 아날로그 다이어리는 사람이라는 물성을 깨닫게 해줍니다. 사람도, 펜도, 다이어리도 모두 무언가 물성을 가지고 있는데 디지털에는 물성이 없습니다. 아날로그를 쓰시는 서니데이님에게는 사람 냄새가 나서 좋습니다. 오랫만에 출장으로 서해안 쪽에 다녀왔는데 바다 바람이 좋아 차창을 오래 열었더니 찬바람을 많이 맞았는지 살짝 두통이 있습니다. 서니데이님은 조금은 덥다 생각하시더라도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길 바라요. ^^

서니데이 2023-02-09 21:33   좋아요 3 | URL
DYDADDY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디지털화 되는 것들이 많이 편리하고 좋은 점이 있지만, 대체될 수 없는 것들도 있는 것 같아요. 무형의 가치가 각광받는 시대가 되었지만, 실체가 있는 것들의 좋은 점도 여전히 있을 거예요.

이번주 들어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지만 그래도 바다 근처는 바람이 많이 불 것 같은데요. 날씨가 따뜻해져도 아직은 따뜻하게 입는 것이 좋을 시기 같아요.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페넬로페 2023-02-09 23: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날씨가 많이 따뜻해지니 좋아요.
산책하기도 적당하고요.
서니데이님!
건강하고 행복한 2월 보내시기 바래요^^

서니데이 2023-02-11 16:02   좋아요 0 | URL
페넬로페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주는 조금 더 따뜻한 편인데,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인지 실내가 조금 추워요.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희선 2023-02-10 02: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월 십일이네요 이월 삼분의 일은 10일이 아니지만, 벌써 삼분의 일은 지나갔군요 9일로 생각하면... 그 시간 그냥 보낸 듯해서 아깝고 아쉽네요 지금은 이렇게 생각해도 날이 밝으면 또 게으르게 지낼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새 또 이런 생각을 되풀이합니다 이런 때가 길지 않아야 할 텐데... 그때그때 할 걸 생각하면 조금은 하는 것 같아요 서니데이 님 하고 싶은 거 즐겁게 하시기 바랍니다


희선

서니데이 2023-02-11 16:03   좋아요 1 | URL
희선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2월은 짧은 달이라서, 조금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시작한 지 한주일 정도 지난 것 같은데, 벌써 그만큼 지났습니다. 미리 미리 준비해도 늦는 것이 요즘의 일상 같아요. 희선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2월 8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39분, 바깥 기온은 1.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날씨가 따뜻한데, 공기는 어제보다 나은 것 같아요. 오후에는 날씨가 따뜻하지만 미세먼지가 보통 정도, 그리고 지금은 좋음으로 달라졌어요. 미세먼지 27 좋음, 초미세먼지 13 좋음인데, 지도를 확대해보니까, 주변 대부분이 초록색 아니면 파란색이 많지만, 멀지 않은 곳에 빨간색으로 매우 나쁨 상태인 곳도 하나 있었어요. 어쩌면 업데이트가 잘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 대부분 좋은 것으로 나오는 것을 보면, 어제의 나쁨보다는 대기질이 개선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오후에 잠깐 나가서 걸었는데, 날씨가 따뜻했어요. 근처 화단에는 매화가 하얗고 작은 봉오리가 생기면서 곧 꽃이 필 것 같은 상태였습니다. 그 나무는 늘 일찍 꽃이 피기 때문에, 그 나무에 꽃이 피고 나서도 추운 날은 조금 더 있어요. 그래도 오늘은 날씨가 무척 따뜻해서 그런지, 2월이 되니 봄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1월에도 따뜻한 날이 있어서 낮기온이 12도까지 올라가는 날도 있었어요. 그렇지만 1월 설연휴 전후로 찾아온 한파 때문에 1월은 계속 추웠고, 길게 추웠던 것 같은 기분에, 요즘엔 영상이 아니어도 날씨가 많이 춥지 않은 날 같은 느낌도 들어서, 추운 날에 조금 적응한 것 같기도 합니다.


 1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가 해제되어서, 이제는 제한이 남은 공간 외에는 마스크는 의무가 아닙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마스크를 잘 쓰고 다닙니다. 어제처럼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고요. 오늘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습관적으로 마스크를 씁니다. 요즘엔 우리 집은 엄마가 독감이 오면서 집에서도 마스크를 썼지만, 엄마의상태가 이번주 들어 괜찮을 것 같아서, 저녁을 같이 먹었습니다. 전에는 따로 준비해서 방에서 먹었어요. 


 오후시간이 길어졌다는 건, 매일 생각하지는 않지만, 가끔씩 벌써? 하는 기분이 듭니다. 오늘은 오후 6시가 되어가는데, 바깥이 밤이 되지 않았어요. 이제 그럴 때도 되었지? 같은 생각보다는 어? 벌써 그런가? 해가 많이 길어졌네? 하면서 오후가 길어지는 것이 좋긴 한데, 조금 낯설었습니다. 매일 조금씩의 차이라는 것이 그렇다는 것을 외워서 아는 것과, 매일 체감하는 것의 차이인지, 오후가 길어진 것은 좋은데, 한편으로는 이전의 감각으로 생활하면 저녁 시간이 늦어질 것 같았어요. 우리집은 겨울에는 조금 더 일찍 저녁을 먹지만, 그래도 대부분 비슷한 시간인데, 오늘은 저녁을 일찍 먹는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서 뉴스를 보기 시작했는데, 며칠 전에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피해 지역에 대한 화면이 나왔습니다. 건물이 무너지고,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건물의 잔해 속에서 생존자 구조중인 현장의 화면도 있었고, 현지 교민의 인터뷰도 있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구조되기도 했지만, 가족을 잃고 슬픔에 절규하는 사람도 죽은 아이의 손을 잡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도 있었어요. 계속 볼 수 없을 것 같아서, 화면으로부터 멀어졌습니다.


 우리가 늘 마주하는 평범한 일상이, 재난 직전까지는 그 사람들에게도 있었을 것 같은데. 날씨가 춥고, 봄이 오고, 소소한 차이가 있어도 어제와 같은 시간에 큰 차이없이 이어진 날이 있었을 수도 있었을텐데,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다는 것이 무서웠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많은 인력이 재난지원을 위해 현지로 갑니다. 지진이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고, 그리고 건물이 무너진 곳이라서 위험도 클 것 같습니다. 무사히 잘 다녀오시면 좋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이번주 날씨를 찾아보니, 앞으로 주말까지는 많이 춥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미세먼지도 오늘 저녁에는 좋아졌으니, 다행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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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3-02-08 23: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며칠 한 낮은 봄이 왔나? 싶을 정도로 따뜻했어요. 🌸
산수유랑 명자 꽃이 곧 필 듯 하구요.
때 이르게 매화꽃도 핀 곳도 있어요.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뉴스는 안타까웠습니다. 특히 아이들..ㅜㅜ
모쪼록 많은 사람들이 구조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서니데이 2023-02-08 23:54   좋아요 1 | URL
책읽는나무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여기도 많이 따뜻해졌지만, 그래도 아직은 바람이 차가워요.
뉴스 보니까 부산은 거의 14도 가까이 되는 걸로 나와서 많이 따뜻할 것 같아요.
근처 화단에 매화가 꽃이 곧 필 것처럼 하얗게 되고 있는 걸 보니, 봄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네, 이번 지진 피해가 너무 커서 그리스에서도 튀르키예에 구조대가 갈 정도였대요.
많은 사람들이 큰 피해를 입었어요. 뉴스를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따뜻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희선 2023-02-10 01: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피해자가 더 늘어날 것 같다는 말이 있더군요 그렇겠습니다 지금도 구조하고 구조했다 해도 숨을 거두기도 했을 테니... 많은 사람이 살아 있다면 좋겠네요 앞으로 살아갈 일이 더 힘들지 몰라도... 식구를 잃은 사람은 많이 슬프겠습니다 그날 태어난 아기도 있더군요 그 아기만 살다니, 아기가 살아서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다른 식구는 죽어서 마음 안 좋기도 했네요 그 아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랍니다


희선

서니데이 2023-02-11 17:13   좋아요 1 | URL
네, 지진의 규모가 크고, 피해가 심각하니,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가 집계되는 만큼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요. 그 정도 지진이면 건물의 유지되기가 어려울 거라고도 하니까요. 뉴스에 나온 아이는 친척이 있다고 합니다. 사람일은 앞날을 알 수 없으나, 뉴스로 보기에도 어려운 재난 같습니다. 희선님, 감사합니다.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2월 7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21분, 바깥 기온은 5.2도 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부터 날씨가 따뜻한 편인데, 미세먼지가 좋지 않네요. 오늘도 미세먼지가 둘 다 나쁨입니다. 초미세먼지 88 나쁨, 초미세먼지 65 나쁨입니다. 어제도 좋지 않았는데, 이틀 연속 따뜻하고 공기가 좋지 않아요. 기상정보를 확인해보니, 남쪽과 동해안 일부 지역에는 건조특보(건조주의보)가 표시되어 있어요. 여긴 그런 건 없지만, 공기가 좋지 않아서, 마스크를 썼어도 외출하고 돌아왔더니 얼굴이 조금 가렵습니다.


 오후에 따뜻할 것 같아서, 대충 입었더니, 밖에 나갔을 때 처음엔 조금 차가운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은행에 가서 기다리는 동안 실내가 따뜻한 편이라서, 그때부터는 더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따뜻해서 좋았는데, 조금씩 더운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서 장갑과 모자를 벗고 싶었어요. 그런데 가방이 작아서 들고 있기도 애매하고(그러다 잊어버릴 가능성이...) 그냥 쓰고 있었더니, 빨리 끝내고 나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서 급해졌습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왔더니, 바깥은 춥던데요.;;


 들어가면서 보니까 대기인원이 적어서, 햄버거 세트를 샀습니다. 포장할 때 콜라를 별도로 포장할 때도 있는데, 이번엔 햄버거와 감자튀김 사이에 넣어주셔서, 집에 갔더니 둘 다 식어서 차가워졌어요. 따뜻하지 않아서인지, 조금 아쉬웠습니다. 요즘에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 것처럼, 햄버거 세트도 가격이 조금 더 올라가는 것 같아요. 신메뉴는 세트 가격이 생각보다 높았습니다. 평소에 자주 사오진 않는데, 지난달부터 할인쿠폰이 생각나서 가끔 샀었어요. 지난달보다 할인쿠폰 구매가도 올랐습니다. 처음에는 몇백원 차이 정도만 생각했는데, 전체 금액으로 환산하니까, 거의 10% 가까이 인상된 것 같아서, 그러면 많이 오른 거 아니야? 싶었어요. 


 할인 하니까 생각난 건데, 가끔씩 그렇게 필요하지 않지만, 할인 쿠폰이나 상품권이 생겨서 살 때가 있어요. 필요한 것들은 그렇게 사면 좋은데, 꼭 필요하지 않은 것도 할인 때문에 삽니다. 어느 날엔 전날까지 쿠폰이라는 것이 생각나서 아쉽더라구요. 그런데 다시 생각하니, 큰 금액의 차이가 아니라서, 언제든 필요할 때 살 수 있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었어요. 그렇게 생각해보니, 할인이벤트가 있으면 필요하지 않은 것들도 사는 것들을 조금 줄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할인금액이 크지 않다면, 할인이 없어도 살 수 있다고 생각했더니, 지금은 그렇게 사고 싶지 않더라구요.


 어제는 지난달 지출을 한 번 읽어보았습니다. 편의점에서 간식을 많이 샀고,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산 것이 있었어요. 인터넷에서 구매한 것들도 있었고요. 그런데 꼭 필요한 것만 산 건 아니어서, 샀지만 비슷하게 반복되는 것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들도 있었어요. 그래서 가계부를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시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항목별 통계를 낼 수 있는 것도 있는데, 엑셀이 아니라 수기방식은 계산기를 써서 하나씩 적는 건 조금 귀찮았어요.;;


 어제와 오늘, 낮에는 기온이 꽤 올라가서 거의 6도 가까이 되는 것 같아요. 덜 추운 건 좋지만, 공기가 좋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체감기온이 3.3도 정도라서, 어제보다 더 따뜻할 것 같은데, 밖에 나가면 춥지는 않지만, 따뜻한 느낌은 적어서, 아직은 조금 더 따뜻하게 입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아침 저녁 추운 느낌은 많이 적을 것 같은데, 공기가 조금 더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한 하루 보내시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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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3-02-07 22: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요 며칠 공기가 너무 나빴죠?
맑은 하늘 보면서 맑은 공기 들이마시는게 자연스럽지 않은
세상이네요. 너무 당연하고 어쩌면 가장 중요한 건데.
이런 것들이 지켜지지 않아서 마음이 좀 그랬습니다.
요즘 책 구매만 빼고 허리띠 졸라매고 있어요. ㅎㅎ
서니데이님 오늘 하루 잘 보내셨나요? 편한 밤 좋은 밤 되세요^^♡

서니데이 2023-02-07 23:09   좋아요 3 | URL
미미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네, 어제와 오늘 공기가 좋지 않네요. 최근 몇년간 공기 좋은 날이 많아서인지, 미세먼지 많은 날이 겨울에 자주 찾아오는 것을 잊고 살았어요.
공기가 좋으면 잘 모르는데, 좋지 않은 날은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소비지출에서 책구매 비용이 상당히 큰데, 줄이는 게 쉽지 않네요.
편의점과 커피를 줄이는 것보다 책을 줄이는 게 더 효과가 클 것 같은데도요.
감사합니다. 따뜻한 밤 되세요.^^

DYDADDY 2023-02-07 23: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밤에 잠시 나갔다가 적월을 보고 공기질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았어요. 외출하실 때 갑갑하고 더우시더라도 마스크 꼭 챙기시길 바라요.

서니데이 2023-02-08 21:36   좋아요 1 | URL
DYDADDY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네, 요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바람의 방향이 달라진 것 같아요.
공기가 좋지 않아서 마스크를 써도 차이가 있어요. 공기가 좋은 날엔 잘 모르는데, 좋지 않으면 아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따뜻한 밤 되세요.^^

희선 2023-02-08 01: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좀 따듯하면 공기가 안 좋네요 그래도 그런 날 아주 많았던 것 같지 않기도 해요 어쩌면 마스크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하는지도... 이번 겨울엔 공기가 차가울 때가 자주 있어서 그러겠습니다 오늘은 좀 낫다고 하던데... 저도 어제 밖에 나갔더니 바람 불어서 춥다 했는데, 건물 있는 곳으로 가니 별로 안 춥더군요 앞으로는 추운 날보다 덜 추운 날이 더 많겠네요


희선

서니데이 2023-02-08 21:38   좋아요 2 | URL
최근 몇 년 공기가 좋은 날이 많아서인지, 미세먼지 많은 날이 찾아오니까 낯선 느낌이예요. 그런데, 전에는 겨울에는 조금만 따뜻하면 미세먼지가 많거나 스모그가 심해서 자주 뉴스에서 나오곤 했었어요. 바람이 불어서 차가우면 조금 덜한 것 같았는데, 요즘엔 공기 좋은 날이 많아서 미세먼지 모르고 살았는데, 다시 찾아오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봄이 되면 바람 방향 때문에 미세먼지나 황사가 자주 뉴스에 나올 것 같아요.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