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33분, 바깥 기온은 7.9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 기온이 많이 올라간 것 같은데요. 같은 시간 비교하면 어제보다 5.4도 높고요, 그리고 체감기온이 6.9도 입니다. 이번주는 지난주보다 따뜻했지만, 그래도 오늘이 조금 더 따뜻한 것 같아요. 날씨가 흐린 날이지만, 미세먼지도 나쁨이 아니라 보통 정도입니다. 


 오후에 잠깐 나가서 커피도 사고 조금 걷고 왔는데, 그 때보다 지금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간 것 같은데요. 날씨를 잘 못 봤을 수도 있으니, 잘 모르겠어요. 저녁에 기온이 따뜻하면 다음 날 아침도 조금 덜 추운 생각이 나서 찾아보니까,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1도 정도로 나오고 있어요. 2월 들어 날씨가 따뜻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침 기온은 영하로 내려가는데, 내일까지는 따뜻한 날 같습니다.


 지난 1월 한파를 지나고 나서는 영하 조금 되어도 낮에는 많이 춥지 않게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 때보다 기온이 거의 10도 가까이 올라간 것 같은데요. 그런데 여전히 비슷하게 입고 다녀야 합니다. 오늘은 조금 얇은 옷을 입었더니, 밖에 나가서 처음엔 조금 추워서 다시 들어갔다 나올까 잠깐 생각했었어요. 이번주 주말까지는 날씨가 따뜻한 편이고, 다음주는 이번주보다는 조금 기온이 내려갑니다. 그래도 낮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정도는 아니라서 크게 추운 날은 없을 것 같아요. 


 이 정도의 날씨라면 조금 추워도 나가서 걷는데 괜찮은 것 같아요. 바람이 세게 불면 추울 수 있는데, 이번주에는 그렇게 많이 춥진 않았어요. 코로나19가 시작하기 전에도 실내 생활은 길었지만, 지금보다는 나았을 것 같았어요. 그 생각이 들어서 날씨가 많이 좋지 않은 날이 아니면 하루에 조금씩이라고 걸으려고 생각중입니다. 오늘도 나가서 조금 걸었는데, 첫날보다는 힘든 느낌이 조금 줄었어요. 처음엔 나가기 귀찮았는데, 며칠 계속하다보니, 저항감이 줄었습니다. 같은 거리를 늘 걸으면 조금 더 빨리 걸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매일 조금씩 비슷한 곳과 조금 다른 곳을 걸어봅니다. 오늘은 지나오면서 옆의 길을 보니까, 새로 생긴 가게들이 있었어요. 


 매년, 매달, 매주, 목표가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늘 잘 하는 건 아니예요. 작년엔 목표 없이 살았는데, 정신없이 바쁜 느낌만 있고, 남은 것이 없는 것 같아서, 올해는 조금 더 신경쓰려고요. 2월엔 다이어트와 걷기, 그리고 생활의 단순화를 추가했습니다. 매일 습관적으로 쓰는 시간 중에 다른 것들을 하는 것이 더 좋다면 그 시간을 다른 방식으로 쓰는 것도 좋을 것 같고, 그리고 잠시 다이트를 중단했더니 체중이 늘어서, 다시 다이어트도 시작해야겠어요. 하루에 조금 걷는 정도로는 어려울 것 같아서, 그동안 즐거움을 주었던 간식과 멀어질 준비를 해야 할 지도 모르겠어요. 요즘 편의점에 가면 새로운 과자들 많이 보이던데, 그러면 모두 엄마 것이 될 것 같아요.;;


 다이어리에 메모는 매일 쓰지 않을 때도 있는데, 며칠만 지나도 적을 수 있는 내용이 많이 줄어들어요. 그만큼 중요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고, 기억량이 줄어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나중에 읽어보려면 조금 더 자세히 쓰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간단하게 쓰는 것이 좋을지 모르겠어요. 가끔은 다이어리를 하나 더 쓰는 것을 생각해보기도 하는데, 하나도 잘 쓰지 못하면서 두 개를 잘 쓸 수 있겠어? 생각하면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조금더 필기구를 많이 사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더 악필을 감출 수 있는, 신무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새로 나온 필기구는 사게 되는데, 어제도 생활용품점에 갔다가 새로운 무기(?)를 발견하고 지나갈 수 없었어요. 추가로 요즘엔 노트도 사고 있는데, 손글씨 연습을 할 재료는 있으나 그럴 마음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세상은 계속 디지털화 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아날로그식이 필요한 것들은 있어요. 


 2월부터 시작해야 할 것들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게 다이어리를 쓰는 이유인데, 1월을 생각하니, 1월이 지나고 나서야 생각나는 것들이 있었어요. 2월에는 그런 것이 적었으면. 매일 매일 지나가는 시간들이, 이전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 시기가 있는데, 요즘이 그런 시기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벌써 7시가 되었네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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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02-09 20: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악필을 감출 수 있는 신무기 ㅎㅎㅎ 좋은 저녁 되십시오~~

서니데이 2023-02-09 21:27   좋아요 3 | URL
서곡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네, 맞아요. 조금이라도 미화 필터를 쓰려면 꼭 필요해요.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DYDADDY 2023-02-09 21: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많은 것이 디지털화되어 일기나 일정을 적는 것도 모두 스마트폰으로 하는 세상에서 아날로그 다이어리는 사람이라는 물성을 깨닫게 해줍니다. 사람도, 펜도, 다이어리도 모두 무언가 물성을 가지고 있는데 디지털에는 물성이 없습니다. 아날로그를 쓰시는 서니데이님에게는 사람 냄새가 나서 좋습니다. 오랫만에 출장으로 서해안 쪽에 다녀왔는데 바다 바람이 좋아 차창을 오래 열었더니 찬바람을 많이 맞았는지 살짝 두통이 있습니다. 서니데이님은 조금은 덥다 생각하시더라도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길 바라요. ^^

서니데이 2023-02-09 21:33   좋아요 3 | URL
DYDADDY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디지털화 되는 것들이 많이 편리하고 좋은 점이 있지만, 대체될 수 없는 것들도 있는 것 같아요. 무형의 가치가 각광받는 시대가 되었지만, 실체가 있는 것들의 좋은 점도 여전히 있을 거예요.

이번주 들어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지만 그래도 바다 근처는 바람이 많이 불 것 같은데요. 날씨가 따뜻해져도 아직은 따뜻하게 입는 것이 좋을 시기 같아요.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페넬로페 2023-02-09 23: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날씨가 많이 따뜻해지니 좋아요.
산책하기도 적당하고요.
서니데이님!
건강하고 행복한 2월 보내시기 바래요^^

서니데이 2023-02-11 16:02   좋아요 0 | URL
페넬로페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주는 조금 더 따뜻한 편인데,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인지 실내가 조금 추워요.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희선 2023-02-10 02: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월 십일이네요 이월 삼분의 일은 10일이 아니지만, 벌써 삼분의 일은 지나갔군요 9일로 생각하면... 그 시간 그냥 보낸 듯해서 아깝고 아쉽네요 지금은 이렇게 생각해도 날이 밝으면 또 게으르게 지낼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새 또 이런 생각을 되풀이합니다 이런 때가 길지 않아야 할 텐데... 그때그때 할 걸 생각하면 조금은 하는 것 같아요 서니데이 님 하고 싶은 거 즐겁게 하시기 바랍니다


희선

서니데이 2023-02-11 16:03   좋아요 1 | URL
희선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2월은 짧은 달이라서, 조금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시작한 지 한주일 정도 지난 것 같은데, 벌써 그만큼 지났습니다. 미리 미리 준비해도 늦는 것이 요즘의 일상 같아요. 희선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