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하면서 후회한 적은 없었다.

 

  제대하고나서도 그렇게 후회가 되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제대한 것을 후회한 적이 지금까지 6번 있었다.

 

  언제냐구? 예비군 훈련 통지를 받을 때이다.

 

  장교로 간 덕에 매번 2박 3일 동원 훈련을 들어간다. 처음에는 힐링으로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너무 힘들다. 시간을 죽이는 것도 힘들고, 뭔가를 하는 것도 힘들다. 그나마 책이라도 읽을 틈을 주면 좋지만 그마저도 안주면 슬슬 짜증이 몰려 온다. 어쩔수 없이 잠으로 화를 달랜다. 이러기를 5년! 드디어 마지막 동원을 들어갔다. 그런데 군생활했던 부대로 들어갔다. 갔더니 반가운 얼굴도 있지만 모르는 사람이 수두룩!!! 군에서 6년 전은 거의 조선시절과 맞먹는다. 1년 고참이 아버지고, 2년 고참이 할아버지니 6년이면...^^;;

 

  체면이 있어서 함부로 할수도 없고, 6년차라는 마음으로 마음 속에 참을 인자를 새기면서 2박 3일을 마치고 동원 필증을 받았다. 드디어 배터리 6칸 완충했다. 내년에는 편제에만 들어가니 이젠 끝이다.

 

  대한민국의 많은 예비군들이여 예비군 7년차는 언젠가 오니 희망을 잃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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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에 군침을 흘리며 가장 먼저 집어보는 책이다. 세계의 절대 빈곤은 어떻게 분포하고 있는가를 살펴 보는 것은 이 시대에 꽤나 유의미한 작업일 것 같다.

 

 

 

 

 

 

 

 

 

 

 

 

  인류의 역사는 물과 불가분의 관계인데 묘하게도 이 부분에 집중했던 책들이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물의 세계사는 그 제목만으로도 꽤나 흥미롭지 않겠나?

 

 

 

 

 

 

 

 

 

 

 

 

계속 이런 주제의 책이 나오는 것이 불행임은 분명하다. 그렇지만 이것이 이 시대에 가장 관심을 가져야할 주제임 또한 분명하다. 

 

 

 

 

 

 

 

 

 

 

 

 

 

 

  일본에서 조선사람만큼이나 차별을 받아온 오키나와! 그렇지만 철저하게 외면받아온 그 역사를 살펴보자.

 

 

 

 

 

 

 

4월은 이상하게 책의 빈곤 시대인가? 아니면 내가 사고 싶은 책들을 구매해서 더 이상 관심 가질 만한 책들이 없는가? 5권의 책을 뽑는 것도 유달리 힘들어서 4권만 뽑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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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ent-guest 2013-05-08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키나와는 다른 나라였지요. 독자적으로 중국 남방의 문화를 전수받았고, 옷도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일본 가라테의 원류인 오키나와테의 발상지이기도 하죠. 당나라의 권법이라는 뜻으로 당수라고 불리다가 나중에 후나코시 키친의 송도관 가라테로 본토에 도입되면서 공수로 바뀌었다죠. 일제시대 유학생들이 배워온 이 송도관 가라테가 태권도의 원류가 되기도 했지요. 흥미가 가는 책이네요.

saint236 2013-05-08 23:02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당수와 가라테에 관한 내용은 처음 듣는 내용입니다. 태권도의 원류가 가라데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고요. 강제로 합병된 다음에 철저하게 차별받는 오키나와에 대한 역사를 살펴보는 것은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흥미가 가는 책입니다.
 

 

 

 

 

 

 

 

 

 

 

 

 

 

선배랑 한달에 한권은 고전을 읽자고 시작한 모임이 어느덧 이틀 뒤로 다가왔다. 그런데 이 책을 이제야 건드리기 시작하니 언제 다 읽는단 말인가? 오늘 내일 잠을 줄여야 하는 것인가? 집에서 책 한장 펴보지 못하게 하는 아이들만 애꿎게 원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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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바빠서 책을 살펴 보는 것을 게을리 했더니 꽤 재미있는 책들이 3월에 출간이 되었다. 서평단을 그만두더락도 꾸준하게 기웃거려봐야 할 것 같다. 꽤 재미있는 일이며, 이렇게 뽑아 놓은 책들은 서점을 오가다가 하나씩 집어드는, 그래서 내 지갑을 아주 가볍게 만드는 원흉이 되기도 한다. 그래도 책 욕심은 좋은 것이라는 굳센 믿음을 가지고 살아간다.

 

 

 

  김지하의 변신에 깜놀하신 분들이라면 꼭 읽어봐야할 책이 아닐까?

  도서 목록 가운데 보자마자 이거다 싶은 책이다.

 

 

 

 

 

 

 

 

 

 

 

 

  문필의 대가가 아닌 아버지로서의 추사는 어땠을까? 정약용이 아들들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서 꽤 많은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추사는 어떨지 궁금하다.

 

 

 

 

 

 

 

 

 

 

 

  내가 역사에 빠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사람들이 시간이 가면서 사극에 빠지는 이유는 무엇이며, 역사 소설에 빠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역사의 매력이라는 정말로 매력적인 주제를 가지고 자그만치 요한 하위징아가 말한다. 어찌 빼놓을 수 있겠는가?

 

 

 

 

 

 

 

 

 

 

 

  윤리를 전공한 사람으로서 빼놓을 수 없는 책이다. 꽤나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마구 마구 든다.

 

 

 

 

 

 

 

 

 

 

  공포정치! 독재의 나라에만 있는 것이 아니며, 좌파의 나라에만, 혹은 우파의 나라에만 있는 것도 아니다. 좌우를 막론하고 어느 나라에나 공포 정치는 존재한다. 한국의 정치 상황도 공포정치라고 할 수 있는데 어떤 논리로 작동하는지 살펴볼만한 책이다.

 

 

 

 

 

 

 

 

  결국 며칠 전에 3월에 군침흘리던 책 중에 역사e를 구매했다. 알라딘 중고 서적을 줄기차게 드나들게 만들었던 부의 도시 베네치아도 구입했다. 다시 한번 느끼는 것지만 왜 이렇게 책에 대한 욕심이 줄지 않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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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ent-guest 2013-04-09 0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욕심은 줄어들지 않죠. 이상하게 읽는 것 이상, 책을 사서 가지고 싶은 욕심은 점점 더 커지는 것 같아요. 그것도 남에게 보여주려는 욕심이 아닌 순수한 자기만족의 욕심으로 말입니다. 여담이지만, 사실 저는 제 서재를 남에게 보여주는걸 싫어합니다. 제 속이 그대로 들어나는 것도 이유지만, 더 큰 이유는 빌려주기 싫어서인데요, 제 경험상 책을 진짜 좋아하고 많이 읽는 사람들은 빌려달라기보다는 사서보는 경향이 있고, 오히려 책을 읽는척 하는 분들은 꼭 빌려달라고 해서, 안읽고 가지고 있더라구요.ㅎㅎ 암튼 저에겐 빌리지 않고, 빌려주지 않는다는 이불원칙이 있습니다.

saint236 2013-04-09 18:08   좋아요 0 | URL
제 서재는 동생들이 와서 들고 가는지라...물론 저도 동생들 집에 가면 들고 오죠...예전에 교회에서 청년부를 가르칠 때는 좋은 책들을 빌려 줬죠. 그리고 꼭 읽고 반납하라고. 그러면 꽤 읽더라고요. 그렇지만 저도 차라리 사서 선물하는 편을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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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베개의 책은 항상 평타는 한다.

 

 

 

 

 

 

 

 

 

 

 

 

 

  지식채널 e에서 이번에는 무엇을 보여줄까?

  꽤 기대가 가는 관심 도서이다.

 

 

 

 

 

 

 

 

 

 

 

 

 

 

  글항아리의 책은 꽤 비싸다.

  글을 풀어가는 것도 그렇게 흥미를 유발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계속 읽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그래서 늘 고민이다.

 

 

 

 

 

 

 

 

 

 

 

 

 

 

 

 

 

 

 

 

 

대충 이정도로 뽑아본다. 이번 달 내 관심사가 역사쪽으로 치우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이미 알라딘 중고서적에 가서도 역사도서를 잔뜩 집어 왔는데 또 이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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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3-03-06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사e 저도 궁금합니다. 장바구니로 쏙!!

saint236 2013-03-06 22:45   좋아요 0 | URL
맹그로브의 눈물도 꽤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군침만 흘리고 있지만 여유가 생기면 사려고 생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