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르투는 남성됨의 실용적 상징이다.
- P193

인간의 손과 혀, 인간을 고귀하게 만드는 이 두 가지 가장 고귀한 도구가 필요에 밀려 재촉받지 않았다면 그렇게 완벽하게일하거나 인간의 행동을 여태껏 다다른 경지까지 끌고 오진않았을 것이다ㅡ마키아벨리

- P202

마키아벨리는 "필요가 비르투를 만든다"라고 직설적으로 선언한다.  - P202

언젠가 어떤 이가 데모스테네스Demosthenes에게 "웅변가에게는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라고 물었다. 그는 "행동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다음에는?" "행동하는 것." "또 그다음에는?"
"행동하는 것!" (.…) 군주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를 마키아벨리에게 물었다면, 우리는 의심할 바 없이 같은 답을 들었을 것이다. 바로 행동하는 것이라고. - P208

이 해석을 마키아벨리에게 적용하면 정치적 영역은 무대가 되고, 외양보다 더 중요한 근본적 실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징적행동 속에 실재 정치의 힘이 있고, 신화, 믿음, 활기, 훌륭한 장면,
부적절한 장면 속에 사건이 있다. 거기에 진짜 인간은 없으며,그가 쓰는 가면만 있을 뿐이다. 

그가 형편없는 배우 정치가라면예측할 수 있는 투명한 가면을 쓸 테고, 영리하고 탁월한 배우라면 갖가지 유연한 가면을 쓸 것이다.

마키아벨리의 (..) 새로운 정치 기술(………)에는 내용이 전무하며, ‘너 자신이 되라‘는 것과 정확히 반대되는 것을 가르친다. 그리고 그 교훈은 ‘네가 맡은 역이 되라‘는 것이다.  - P209

마키아벨리의 정치에는 연극적 요소가 있는 한편 (자신의 기질과 계획을 가면으로 가리면서 나머지 세계의 가면을 벗기는) 연극에 없는 요소, (대본의 부재같이) 극적 성공과 뚜렷하게충돌하는 요소, (근원적 욕망과 의도가 있는 역할 수행자가 자신이 맡은 역을 좌지우지하는 식으로) 연극과 대립하는 요소가 있다.
⭐⭐⭐ - P211

그가 어떤 존재인지가 아니라 어떤 존재로 보이느냐가 그의 주권 통제 수준 그리고 결국 국가의 힘을 결정한다.
- P213

변덕이심하고 시시하고 여성화되고 겁쟁이 같거나 우유부단하다고 여겨지는 군주는 경멸의 대상이 된다.  - P213

그의 설명에 따르면 위장은 권력의 대안이 아니라 구성요소다. 사자는 여우 없이 무력하고, 힘은 속임수가 반드시 필요한 곳에서 무용하다.  - P213

마키아벨리의 정치 행위자는 외양을 꿰뚫고 그 밑에 놓인 것을 잡아챌 수없다. 정치 행위자에게 그런 판단력이 없기 때문이다. 게걸스럽게 맹목적으로 권력을 좇으며 탐하는 인간의 근원적 실재 자체가 정치라는 시합을 낳은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만일 정치 세계에 환영이 가득하다면, 정치적 인간 역시 망상의 피조물이다.
⭐⭐⭐⭐ - P215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은 권력에 관심이 있으면서도 권력 자체를 추구하는 것은 경멸했다. 그들에게 정치는 선한 삶에 대한것이었지만, 권력에 열중하는 것은 부패의 징후였다. 44 아테네인들은 멜로스인들에게 "강한 자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약한 자는 자신이 해야만 하는 것에 고통받는다" 라고 선언함으로써 ‘모든 헬라스의 학교‘라는 자신들의 지위를 빼앗겨 버렸다.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The History of the PelopornesianWar』에 등장하는 이 전환점 이후로, 이 역사서는 조각난 아테네의 원칙과 미래의 전망에 대한 자의식적 연대기가 된다. 그리스의 관점으로 볼 때 모든 권력이 부패하는 것은 아니다. 정치적목적 · 조직 · 행동의 주요 원칙으로서, 정치를 ‘선한 삶으로 이해하고 실천하는 데 저주와 같은 권력이 부패한다. 올바르게 구성된 공적 삶의 중심에는 권력이 아니라 정의가 놓여야 한다.
⭐⭐⭐⭐⭐
- P216

마키아벨리는 가장 흔하면서도 괴로운 정치적 실수가 전혀 통제받지 않은 누군가, 무엇인가에 의존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 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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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은 많이 들어봤는데 스키피오는 처음이라 173페이지에서 이 대목을 보고 잠시 찾아봄. 시오노 나나미의 책 '로마인 이야기'에 나오는 한니발과 스키피오는 역사적 전투의 적수. 로마를 침략하려한 한니발은 카르타고의 장군으로 천재적인 전략가였음. 스키피오는 한니발을 막아냄. 다음을 빨리 읽어야 하므로 지도, 이들의 동판화, 그림 등이 잘 정리된 자료 링크 올립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https://blog.naver.com/twinkle0904/222074169689


한니발과 스키피오 



여기에서 마키아벨리는 한편에 인간의 타고난 기질과 행동을 두고, 다른 한편에 인간이 행한 것 기저에 있는 조건을 둔다. 그리고 이 둘 사이의 상대적 조화를 이루는 기능을 포르투나라고한다. 그는 자신을 묵상으로 이끈 수수께끼, 즉 기질과 접근 방식이 너무나도 다른 한니발 Hannibal Barca 과 스키피오가 각각 어떻게 정치적·군사적 성공을 거두었는지를 이 설명을 통해 풀어낸다. 이들은 저마다 처한 상황에 걸맞은 접근 방식을 택했다. "이들의 특징 중 하나는 잔인, 배반, 종교의 부재 등이었고 (…) 또 다른 특징은 자비, 충성심, 종교 등이었는데 (…) 이 둘이 모두 같은효과를 발휘했고 (……) 수많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마키아벨리는 소데리니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이렇게 결론 내린다.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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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2022-01-26 21:03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안뇽~^^ 로마인이야기 넘넘 반갑네요. 20년전 읽었어요. 어쩌다 1권 읽다 뿅 반해서 전권을 다 사버린 ㅋㅋ 지금도 꽂혀있어요. 한니발과 스키피오 전략과 전술 대결 아주 흥미진진했어요. 저 책 또한 흥미로운 보여요. 북플 들어왔다 미미님 글이 딱 보여 냉큼 댓글달고 도망갑니다. 이제 얼라들 공부 봐주러~~~^^;;

청아 2022-01-26 21:23   좋아요 6 | URL
오~♡.♡ 저도 넘넘 반가워요 책읽기님!!! 무려 20년전에 이 책을 읽으셨군요!! 저도 재밌다는 글을 꽤 봐서 언젠가 읽어야지 하던 책인데 말입니다. 요렇게 보니 더 궁금해지네요ㅋㅋㅋ도서관에서 한권씩 빌려봐야겠어요*^^*

대장정 2022-01-26 21:35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저도 20년도 더 됐군요. 15권 쪼르르... 스키피오는 대 아프리카누스라고도 부르고요, 아프리카 자마전투에서 최종 한니발에 승. 로마에선 영웅, 카르타고 입장에선 웬수. 로마인 이야기는 한니발 전쟁편이 젤 재밌죠. 담이 카이사르편. 15권 완독을 기원합니다.

청아 2022-01-26 21:48   좋아요 6 | URL
대장정님 추가설명 해주시니 더 궁금합니다. 15권이나 되는군요?! 한권 한권 읽는 맛이 있겠어요.ㅎㅎ 카이사르도 한번씩 듣게되어 알고싶었는데 머지않은 시일내에 도전하겠습니다ㅎㅎㅎ응원 감사해요*^^*

페넬로페 2022-01-26 23:0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한니발과 포에니 전쟁은 워낙 유명해 잘 알고 있는 듯 하지만 사실은 잘 모르죠.
올려주신 링크,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청아 2022-01-26 23:11   좋아요 6 | URL
네~♡ 유명해서 많이 들어봤는데 막상 알지 못하는것들이 저 엄청 많아요ㅋㅋㅋ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그레이스 2022-01-27 00:4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
시오노나나미가 워낙 강조해서 뇌리에 박혀있는 인물!
한니발의 죽음이 안타까웠죠!

청아 2022-01-27 09:57   좋아요 5 | URL
저는 이름만 알았는데도 이번에 찾아보고 한니발이 패한점이 안타까웠어요ㅋㅋㅋ그레이스님도 역시 잘 알고계시네요!! 꼭 읽어볼래요^^♡

대장정 2022-01-27 18:16   좋아요 5 | URL
세계3대명장, 이순신, 한니발, 한신.(제 주관으로요 ㅎㅎ) 둘이 한씨네요. 저도 한니발 편이에요ㅡㅠ

청아 2022-01-27 18:05   좋아요 4 | URL
역사 넘 놓치고 살았나봐요.ㅠㅜ 올해는 꼭!!!

새파랑 2022-01-27 06:1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젠 역사까지 섭렵 하시는군요~!! 저도 역사 시간에 배워보기만 했지 자세히는 몰랐는데 공부를 해봐야 겠어요 ^^

청아 2022-01-27 09:59   좋아요 5 | URL
공부하신 분들이 다 재밌다고 하시니 궁금해요! 한니발도 카이사르도 올해는 꼭 읽어보고싶어요. 새파랑님도 고고씽^^*

mini74 2022-01-27 18:0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전 한니발하면 자동으로 코끼리 ㅎㅎㅎ 미미님 로마인이야기 읽으시는군요 저희 조카가 이 시리즈 덕후라 자주 사줬던 기억이 ㅋㅋ 사 준 기억만 남았네요 ~

청아 2022-01-27 18:04   좋아요 4 | URL
<남성됨과 정치>에 나와서 찾아봤는데 읽고싶어졌어요ㅎㅎ한권씩 도서관에서 빌려보려고요 ^^오! 미니님 조카가 덕후라니 기특하네요~♡

oren 2022-01-27 22: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스키피오라는 인물은 키케로가 쓴 <노년에 대하여>와 <우정에 대하여>에도 등장하는데, 스키피오가 여기저기서 너무 헷갈리게 등장해서 몹시 혼란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아이밀리우스 파울루스> 편에서도 스키피오가 다시 한번 여기저기서 등장하는데, 결국 스피키오 집안의 인물들이 대대로 대단한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기도 하고, (소)스키피오가 (대)스키피오(양조부)한테 양자를 갔기 때문이기도 하답니다.

카르타고 최후의 정복자인 (소)스키피오만 정리해 보자면 대략 이렇습니다.
① 그 자신은 ‘카르타고의 최후의 정복자‘이자, ‘누만티아의 파괴자‘로 불릴 만큼 뛰어난 군인이었다.
② 친부(아이밀리우스 파울루스)는 알렉산드로스 이후 헬라스를 오랫동안 지배했던 ‘마케도니아 왕국‘을 영원히 끝장낸 ‘피드나 전투‘를 대승으로 이끈 ‘마케도니아의 정복자‘였다.
③ 친조부(루키우스 파울루스)는 <제2차 포에니 전쟁> 당시 ‘칸나에 전투‘에서 한니발 장군에 패해 전사했다.
④ 양조부(大스키피오)는 <제2차 포에니 전쟁>에서 한니발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힌 ‘자마 전투‘ 승리의 주역이었다.
⑤ 플루타르크 영웅전에도 나란히 등장하는 ‘그라쿠스 형제‘는 자신의 아내(샘프로니아)의 남동생들이었다.

이들에 얽힌 가계도는 이렇습니다.
https://blog.aladin.co.kr/oren/8992966

이보다 좀 더 자세한 가계도는 여기에 나와 있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Family_tree_of_the_Cornelii_Scipiones

청아 2022-01-27 22:38   좋아요 2 | URL
oren님 정보 고맙습니다^^*
훌륭한 페이퍼네요!!! 즐겨찾기 해두었어요. 관련 책을 읽을때 참고하고 또 들여다봐야겠어요. 깊이있게 읽으시는군요! 이런 정보를 읽어볼 수 있다니 북플하길 참 잘했습니다.
 

근대 이전 정치 이론가들은 대개 정치가 인간과 동물을 분리하는 활동이며, 전前 세대의 지성과 의지 그리, 과고 의식 있는 행동을 위한 능력에서 나오는 활동이라고 보았다.
이 이론가들에게 정치는 동물에 대한 인간의 우월성을 가장 고상하게 표현하는 일이었다. 반면에 마키아벨리는 이런 정식화를뒤집는다. 인간은 가엾은 존재로, (허약함, 열정, 자연계에서의 불안정한 위치 등) 자신의 빈곤에서 정치 세계를 건설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집단적 영광에 대한 전망이 어떻든, 마키아벨리는 정치가 인간의 우월성보다는 허약함에서, 그 허약함에 맞춰 나타난다고 주장한다.
- P165

마키아벨리는 권력에 대한 인간의 갈망이 무한하고, 지배에 대한 관심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통제 욕구는 기정사실이라는 가정에서 정치적 이론화를 시작한다. 그런데 그가 생각하는 인간은 만족을 모를 정도로 자기 욕구를 채우려고부산하게움직이지만, 그 힘과 야심은 다양해서 특정 대상에 대한 것이 아니며 그 자체가 정치적이지도 않다. "

자연이 인간에게 무엇이든갈망하도록 허락했으나 무엇이든 성취할 수는 없게 했다.  홉스도 인간을 그렇게 탐욕스럽고 지치지 않을 만큼 바라는 것이많다고 묘사하지는 않았다. 홉스의 인간에게 끝없는 권력 탐구는 자기 보존에 그 뿌리를 두고 있지만, 마키아벨리의 인간에게야심은 그 자체의 동력 기관이다.  - P167

사실 그(마키아벨리)의 정치적 사유 대부분은 인간의무작위적인 권력 추구를 이탈리아 부흥 기획에 묶어 활용하기위한 수단과 관련되어 있다.
- P168

마키아벨리가남성 인간성의 본질로 본 것 그리고 정치적 삶에 온갖 형태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바로 지배와 정복을 향한 충동이다.
- P171

육체에서 분리된 채 그것을 종속시킨 머리는 자신이 억압하던 것들에게 위협당하고 공포를 느끼게 된다. 머리는 자신의 성취‘를 지속하기 위해 영원히경계를 멈출 수 없는 것이다. 지배는 결코 완벽하지 않고 최종적이지도 않으며, 마키아벨리의 인간 개념에서 핵심에 자리한 권력지향의 무정형 충동은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이런 역학의 결과다.
- P171

 마키아벨리는 인간의 가장 두드러진 특성, 즉 권력을 향한 원초적 충동이 인간의 행동과정치에 대한 이런 설명을 웃음거리로 만든다고 명백히 말한 바있다. 인간에게는 특유의 동물적 본성이 있는데, 거기에서 비롯한 충동과 존재 이유가 야심이다. 야심 때문에 인간은 정글의 생명체가 아닌, 정글 속 생명체가 된다. 즉 다른 어떤 동물보다 더많기도 하고 더 적기도 한 생존 도구를 지닌 생명체, 자신의 존재 수단을 영원히 복잡하게 만들고는 자기 스스로 만든 문제 앞에 경외와 혼란을 느끼며 서 있는 생명체다.
- P176

비르투는 또한 지나치게 기운 넘치고 열정적인 인간을 누그러뜨린다. 비르투의 이런 측면을 보*여 주는 가장 좋은 예를 마키아벨리가 가장 좋아하는 맞수 한니발과 스키피오에게서 볼 수 있다. 마키아벨리는 『로마사 논고,
에서 이 둘을 저마다 성공으로 이끈 바로 그 미덕이 이들에게 멸망을 불러왔다고 말한다. 즉 한니발은 다른 이들이 그를 너무 두려워했고, 스키피오는 다른 이들에게 너무 많이 사랑받았다. "두사람 가운데 누구든 군주를 타도할 만큼 거대한 난관을 마주할수 있다. 사람들에게 너무 열렬하게 사랑받은 이는 경멸받는다. 사사람들이 두려워하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이는 (……) 미움받는다." 47 비르투는 이런 극단에서 이 두 사람을 구해 냈다.
- P178

국가의 질병을 초기에 치료하고, 나중에 일어나면 불리할 수도 있는 전쟁을 막기위해 지금 필요 없어도 전쟁을 벌이고, 다른 이들의 눈에 혼란이나 극심한 사회적 부패로 보이는 것에서 기회를 발견하는 행위다.53 이런 점에서 비르투는 야심이 갉아먹는 힘을 절묘하게 활용하고 이상이 품은 권력을 개간하는 행위다.
- P180

비르투에 대한 마키아벨리의 조언과 정식화는 그 방향을 180도 바꾸며 직설적으로 행동하라, 대담해지라, 세계를 장악하고 거기에 네 존재를 내세우라 같은 내용으로 채워진다. 포르투나, 즉 당황스럽거나 적대적인 상황을마주했을 때 충동적으로 대담하게 행동하라. 이때 그 유명한 구절이 반복해서 등장한다. "신중하기보다는 충동적인 편이 낫다. 

포르투나가 젊은 남성들의 친구인 것은, 그들이 덜 신중하면서 더 넘치는 기상으로 훨씬 대담하게 그녀를 굴복시키기 때문이다.

⭐⭐⭐ - P181

마키아벨리의 문체는 경직되었지만 명확하기로 유명하다. 예컨대 어떤 상황은 ‘이것‘ 아니면 ‘저것‘ 이고,
인간은‘ a‘아니면 ‘b‘를 행해야 한다. 페데리코 샤보 Federico Chaboda는 이것 아니면 저것 후 아니면 백이라는 모티브를 두고 이렇게 말한다. "정치가의 비르투에는 전적으로 긴급하고 단호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수칙이 있는데, (이 모티브)는 그 수칙을 바탕으로 한 사고방식의 완벽한 공식 표현"이다.

정치 행동과 관계의 조건에 담긴 미묘함과 뉘앙스를 마키아벨리만큼 잘 아는 이는 없을 것이다. - P183

비르투는 인간의행동과 의도를 환경과 합치하게 만드는 것, 마키아벨리가 포르투나라고 부른 것과 아무 상관이 없다. 따라서 이는 포르투나와벌이는 다툼을 심화한다. 

포르투나와 비르투는 영구적 전투 상태에 놓이고, 마키아벨리에게 성별 간 전쟁은 정치의 유일무이한패러다임이다.
⭐⭐⭐ - P184

마키아벨리에게 비르투의 두 가지 결정적 표현 중 하나는 질료 materia에 형상forma를 부여하는 행위로 특히 도시국가 설립 시기에 중요하고, 다른 하나는 포르투나를 꺾거나 그보다 앞서 나가는 행위다. 두 행위 모두 극히 젠더화된 구축물이고, 단지 대립만이아니라 여성에 대한 정복까지 수반하는 남자다움을 구축하는 작업과 연관된다.
-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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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구매 페이퍼가 여기저기 보이길래 저도 넘어가려다가 근질근질해서 자랑을 해봅니다.;;; 실은 조금아까 스콧님 페이퍼보고 주문하는 바람에 여기다 추가로 기형도 시인의 책도 오고 있습니다...후.......

더이상 책을 둘 곳이 없지만 뭐,...이곳은 많이들 그런 사정이 있으시니 이건 특별할 것도 없는 일ㅜ

급하게 읽어야 할 책들은 가방에 넣어두기도 하고 막 그러고 있습니다. 지난번 사진을 올리지 못한 몇 권이랑 같이 찍어서 올립니다. 원서를 좀 많이 샀습니다. 어떤 분이 알라딘리뷰에서 영어공부로 10년을 허비?했는데 도저히 늘지 않았다며 자세한 사연을 적어주셨는데요, 도움이 될 것 같아 링크를 같이 올립니다. 



https://blog.aladin.co.kr/704638105/7811814


오욕으로 점철된 나의 영어 공부력을 한 방에 날려준 시리즈




결국 이분이 이런 얇은 원서들을 쉬운것부터 차근차근 읽어나가 지금은 원서읽는게 어렵지 않다고, 자식이 태어난다면 10년간 해왔던 방식(저도, 다른 많은 분들도 하셨을 그런 '삽질적인' 영어공부)이 아닌 이 방법으로 가르치겠다고 결론 내셨더라구요. 이번에 방송대 2과목만 신청했는데 하나는 문법(문법은 포기못함ㅋ)하나는 신화의 세계입니다. 그 외 영어공부는 계속 이 얇은 시리즈로 이어나가려고 합니다. 친구도 마침 남편이 해외출장이 잦아서 나중에 함께 해외에서 거주할 상황을 대비, 영어공부를 시작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너도 이렇게 해보라고 도서관에 가서 얇은 원서 시리즈를 사진찍어 보여줬습니다. 저도 소장할 책들은 사고, 그 외에는 도서관에 있는 저 책들 빌려가며 읽어보려합니다. 두서없이 적어봤네요 이제 남성됨과 정치 읽으러 갑니다 .



'위대한 미술책'은 페넬로페님 페이퍼 보고 구매! 슬픈 카페의 노래는 쟝쟝님 페이퍼보고 바로 구매.

어쩌다보니 피케티가 급해짐. 중고로 샀는데 역시 새책 ^^* 원서는 차근차근 읽을예정. 그외 나머지책은 마음같아서는 당장 다 빨리 읽고 싶은데 

아쉽게도 몸은 하나ㅠ.ㅠ



미괴오똑은 난티나무님 페이퍼보고 구매. 검색어에 미괴오똑이라고 쳐도 나와서 놀람ㅋ초성만 쳐도 나올듯(나만 이제 알았나?;;;;)우측 리플리는 중고로 샀는데 새책보다 더 새책같아서 깜짝놀람. 표지 그림도 너무 멋지다. 흡ㅋㅋㅋ이 책만 CD가 세 장이나 들었다.


스콧님 페이퍼보고 구매한 원데이. 빨리 읽고싶은데 요즘 두꺼운 책은 잠시 미루는 중. 남성됨과 정치 읽고 나서 두꺼운 책을 읽어야지!^^*



오래 걸려서 받은 세트! 70프로 할인은 안살 수 없지! 친구도 사고 나도 사고. 비타님께 감사♡



도서관 옥스포드 시리즈! 익숙한 제목이 많아서 더 기대됨. 레벨 1부터 읽을까 고민중이긴 한데 약간 어렵게 읽어야 하니 5부터 읽을까 4부터 할까....이런 고민이 더 시간걸림. 1부터 읽는 것도 나쁘진 않을거 같긴한데, 습관들이는게 더 중요하니까.


원래 없었던 것 같은데 새로 영입된 책들이 어제 가보니 있었음. 이게 왠떡ㅋㅋㅋㅋ 알베르 카뮈도 있고 국내 번역되지는 않았지만 영미권에서는 제법 읽히는 책들이 보여 군침ㅋㅋㅋㅋ이곳을 그냥 내 책장이라고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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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6 12: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1-26 12: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수이 2022-01-26 12: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미미님 대단해요 😊 멋지다!!! 링크는 북플에선 바로 안 가서 이따 읽어볼게요!

청아 2022-01-26 12:42   좋아요 2 | URL
네!🤭 비타님처럼 멋지려면 멀었죠ㅋㅋㅋ올해는 꾸준히 읽어보려고요. 항상 영어공부 자극 주셔서 감사해요~♡

거리의화가 2022-01-26 12:5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오 원서 물결 정말 멋집니다ㅎㅎ 보기만 해도 눈이 즐겁네요 즐독하시길!

청아 2022-01-26 12:59   좋아요 2 | URL
감사해요ㅎㅎㅎ원서는 왜 항상 이뻐보일까요?^^ 거리의화가님도 오늘하루 즐독하세요~♡

레삭매냐 2022-01-26 13: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한국어나 영어 모두 일단 독서력
의 근력부터 키워야 하는데...

저에게 맞지 않는 책들을 읽어
보겠다고 하다가 망한 기억으로
가득합니다 -

그래서 지금은 그냥 재밌는 책들
을 위주로 읽어 보려고 한답니다.

청아 2022-01-26 13:41   좋아요 4 | URL
그쵸!ㅋㅋ 수준에 맞지 않는 책들은 오히려 책과 멀어지게 만들더라구요ㅠ

영어도 한국어도 자기 수준에 맞게, 꾸준히 흥미를 붙일 수 있어야 이어지겠죠? 올해는 그런 면에서 길이 좀 보여 기분이 좋아요^^*

책읽는나무 2022-01-26 13: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원데이 책 얼마나 두꺼우면 그림자가??
영어 원서 전집 색깔 너무 이쁩니다.
암튼 미미님 화이팅입니다^^

청아 2022-01-26 13:43   좋아요 3 | URL
네~♡ 빨리 읽고픈데 두께 압박이 살짝 있어요ㅋㅋㅋㅋ그래도 스콧님 페이퍼보면 안읽을 수 없는 작품입니다. 그림자ㅋㅋㅋㅋ👍

PersonaSchatten 2022-01-26 13: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어떤 책을 읽든지 영어공부용으로 원서를 읽는 거랑 재미로 읽는 거랑은 사실 방법을 다르게 해야 하는 거 같긴 해요. 어느 책을 읽느냐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반복해서 보고 꼼꼼히 보면서 표현 챙겨야 실력이 느는건데 원서를 읽을 땐 또 그렇게 읽기가 싫더라고요 ㅋㅋㅋㅋ 한번 휘리릭 읽고 말면 진짜 언어 공부 되는 건 없는 거 같아요. ㅋㅋ 아무튼 파이팅입니다!^^

청아 2022-01-26 13:48   좋아요 4 | URL
아! 안그래도 지금 읽고있는 책 때문에 재밌는건 재독해야겠다 생각했어요. 마음에 드는 표현은 좀 적어두기도 할까봐요ㅋㅋㅋ페르소나님처럼 자유롭게 원서를 읽는 그날까지~♡ ^^*

수이 2022-01-26 13:48   좋아요 3 | URL
앗 찔렸습니다 휘리릭 읽고 다시 새 책으로 가는 저란 인간에게 하시는 말씀 같아서 ^^;;;;; 그래서 이번에는 나도 찾아보자 단어 재독하자 하고 단어를 찾고 있는데 모르는 단어가 어마무시해서 벌써 집어치우고 싶어지네요 ㅋㅋㅋㅋㅋㅋ

청아 2022-01-26 13:53   좋아요 3 | URL
북플은 영어공부도 하게하는 아름다운 곳ㅋㅋㅋㅋ

PersonaSchatten 2022-01-26 13:57   좋아요 2 | URL

비타님; 저도 그래요. 사실 저에게 하는 말이죠. ㅋㅋㅋ 읽을 건 이렇게 많은데, 안그래도 가뜩이나 누구보다 빠르게 읽고 싶어병이 있는데 원서 반복해 읽기는 제가 할 자신이 없더라고요. 두번째 읽으면 첫번째보다 재미가 없어서 안타깝고요. 저는 책벌레는 아니기 때문에 책이 제일 좋은 그런 사람도 아니거든요. ㅋㅋㅋ 포기가 빠릅니다.
외국어 공부는 ‘학습서’로만 시간 정해서 고루하고 따분하고 고통스럽게 하고요. ㅋㅋㅋ 원서는 그냥 읽어요. 오래걸려도. 그래서 진짜 외국어가 안늘고 외국어를 잘 못합니다 ㅋㅋㅋ
한번만 읽어서 외국어가 안 늘고, 그래서 읽는 시간이 여전히 한글책의 두배는 걸린다는 게 함정입니다. ㅋㅋㅋ 정작 누구보다 빠르게 읽는 적이 별로 없고요.

수이 2022-01-26 13:59   좋아요 3 | URL
마구 찔려하면서 단어를 열심히 찾아보겠습니다 🥺😩🙄 저도 페르소나님이랑 똑같아요.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려서 영어공부 열심히 해서 나중에 막 빨리 읽어야지! 하는데 자꾸 딴짓 해요 ㅋㅋㅋㅋㅋ

PersonaSchatten 2022-01-26 14:19   좋아요 3 | URL
모두가 한마음~ ㅋㅋㅋ 단어 구문 찾기도 끝까지 유지하기 쉽지 않은 거 같은데 끝까지 하실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ㅎㅎㅎ📣

페넬로페 2022-01-26 13:4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딸아이 어릴 때 잠수네 영어라는 것이 유행한 적이 있어요.
영어 cd를 계속 들으며 책을 읽고 디비디도 자막 없이 그냥 원어 그대로 보는 거였는데 딸아이 친구 엄마는 그 식대로 해보겠다며 영어 책을 사들이기 시작해 점점 욕심이 생겨 책을 거의 천만원어치를 사더라고요. 그러다 결국 나중에는 입시에 필요한 것을 배워야하니 고액 과외 받고 ㅠㅠ
딸아이 다른 친구는 그냥 학원만 다니는데도 영어 잘 해 원장님이 직접 가르쳐주고 서울대 들어가고^^
영어란게 참 우리를 슬프게 하고 힘들게 하는데 언어도 타고난 감각이 좀 필요할 듯 해요~~
미미님,
영어 포기하지 않으시고 계속 공부하시는 모습과 열정, 넘 좋아보이고 응원합니다.
위대한 미술책, 같이 읽어요^^

청아 2022-01-26 13:51   좋아요 3 | URL
어제 도서관에서 영어공부에 관한 책을 슬쩍 봤는데요. 놀랍게도 40대 이후에 시작하는 영어도 어릴때 하는것만큼 높은수준도 가능하대요. 일단 어릴땐 외부에서 하라고 하는건데 40대에는 자발적으로 하는거라 더 집중력도 발휘된다 하더라구요. 아 페넬로페님과 저는 20대이지만 말입니다 엣헴ㅋㅋㅋㅋ🤭 위대한 미술책 같이 좋아요~♡

다락방 2022-01-26 14: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링크 가봤더니 야무 님 서재네요. 후훗. 야무님 서재에서 저 페이퍼를 본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바, 어쨌든 새로이 알게 된 책들을 장바구니에 마구 쓸어담았습니다. 남성됨과 정치 읽어야되는데.... 하하하하하.

청아 2022-01-26 14:11   좋아요 2 | URL
다락방님이 제 페이지에서 뭔가 쓸어담아가셨다니 너무 기쁩니다~♡ 야무님 아시는군요! 저 글을 영포자인 친구에게도 보내주고 저도 두어번 읽었어요ㅋㅋㅋ남성됨과 정치 아직도 어렵지만 슬슬 재밌어집니다. 오늘 열심히파고파고!!!

잠자냥 2022-01-26 14:4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더 이상 둘 데가 없으면 안 사게 됩니다. 저 안 사고 있음.... 그래서 올해 이사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쳐

청아 2022-01-26 14:55   좋아요 3 | URL
헉ㅋㅋㅋㅋㅋ하긴 저는 아직 놓아둘 틈?이 있는거겠죠ㅋㅋㅋㅋㅋ잠자냥님 포함한 이곳 장서가분들 때문에 저 이렇게 된겁니다ㅋ 이사가시는거 어쩐지 위험하게 느껴지네요?!ㅋㅋㅋㅋ😳

독서괭 2022-01-26 14:57   좋아요 3 | URL
자냥님.. 이사가면 구매 폭발?? 이미 예정된 일이군요. 이사 후 첫 구매페이퍼 기대하겠습니다 ㅎㅎ

coolcat329 2022-01-26 18:02   좋아요 1 | URL
맞습니다. 지금 제 상황이 더 이상 책을 꽂을 데가 없어서 안 사고 있습니다.ㅋ

새파랑 2022-01-26 14:5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역시 책 부자 미미님이군요. 둘데가 없으시다니요~!!

저는 더이상 책 둘데가 없어서 바닥에 박스에 넣어어 쌓아놓고 있어요 ㅋ 택배회사 느낌이 납니다 ㅋ

청아 2022-01-26 14:59   좋아요 3 | URL
결국 많이들 그렇게 하시더라구요ㅋㅋㅋ저는 최대한 바닥에는 안두려고했는데ㅠ 저도 한 상자는 어쩔수없이 그러고있어요ㅋ 택배회사ㅋㅋㅋㅋㅋㅋ어떡해요!!🤣

독서괭 2022-01-26 14: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오 영어공부 링크 감사합니다. 북웜시리즈? 요런 시리즈 처음 알았네요. 저도 이제 아이 영어 신경써야 하니 알아야 하는데^^; 역시 지속에는 재미가 필수인 것 같습니다.
미미님 도서관에 자리 까시나요 ㅎㅎㅎ 팍팍 읽으시길 응원합니다😘

청아 2022-01-26 15:02   좋아요 4 | URL
친구도 남편,아이땜 영어해야해서 제가 이 시리즈 보라고 꼬셨어요ㅋㅋㅋㅋ아이와 함께 하기에도 좋을것 같아요. 얇아서 부담도 없고 무엇보다 재밌어요!ㅋㅋ친구한테 도서관에 전화 미리해보랬는데 역시 있다고 하네요. 이 시리즈는 출판사만 다를 뿐 보통 다 가지고 있더라구요. 도서관 저 자리는 이제 제꺼입니다🤭

라파엘 2022-01-26 15: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특정 도서구매를 부추기는 댓글이 될까봐 조심스럽기는 합니다만, 현재 이해하시는 관점에서 영어공부를 안내해줄 수 있는 책으로 피유진의 <오늘 하루도 걱정 없이, 영어>가 읽어볼만 합니다 ㅎㅎ

PersonaSchatten 2022-01-26 15:52   좋아요 4 | URL
오오 저도 이책 담아뒀었는데 좋군요! ㅎㅎㅎ 오늘은 이 책 읽어볼까봐요 ㅋㅋㅋ

청아 2022-01-26 16:09   좋아요 3 | URL
오오2 라파엘님이 추천해주시니 저도 어떨지 궁금해요!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해요^^*

라로 2022-01-26 16: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레벨 5를 생각하실 정도라면 레벨 1을 시작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흥미 위주의 4~5단계를 시작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 하는 것도 도움이 안 되더라구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제가 예전에 한국에서 아이들 가르칠 때 한 페이지를 읽히고 그 안에 모르는 단어가 몇 개 나오는지 보고 레벨을 정해 줬어요. 25%정도가 모르는 단어라면 적당한 레벨이에요. 그 이상은 아니고요. 😅

청아 2022-01-26 16:49   좋아요 2 | URL
오~♡ 라로님 아이들 가르치셨었군요!!! 말씀처럼 자기 수준보다 약간 어렵게 하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지난번에 레벨4를 읽었는데 쉬워서 5레벨 잔뜩샀는데요 어제 도서관에서보니 레벨1도 재밌는 책이 넘 많은거있죠ㅋㅋㅋㅋㅋ
친구랑 1레벨부터 같이 읽기로해서 일단 해보고 라로님 말씀도 참고하겠습니다🥰

mini74 2022-01-26 17: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둘 곳이 없어도 책만 보면 주책스럽게 흔들리는 마음이죠. 미미님 영어공부 출사표 넘 멋집니다 ㅎㅎ 제 맘 아시죠 언제나 무엇을 하시든 응원합니다. *^^*

청아 2022-01-26 17:42   좋아요 2 | URL
미니님 마음이 제 마음^^♡ 이번달 왜이리 길까요ㅋㅋㅋ여기 안들어올수도 없고 읽을 책은 끝도없는데 영어 욕심도 내고있습니다ㅋㅋ

서니데이 2022-01-26 18:4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펭귄 클래식은 영어 원서인가요. 책 표지 디자인이 예쁜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 나오는 단색 디자인과는 또 다른 느낌이네요.
책 많이 사셨으니 앞으로 읽으시려면 바쁘시겠어요.
사진 잘 봤습니다. 미미님, 좋은 하루 되세요.^^

청아 2022-01-26 19:05   좋아요 4 | URL
색다른 분위기와 컬러,스타일이죠? ^^* 그러고보니 사진에 중고책 한 권을 빠뜨렸네요ㅠ 다음달은 구매를 안하려고요.
서니데이님도 굿밤되세요🌸😉

그레이스 2022-01-26 19: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탑보다 예쁘네요? 부채꼴!
이런 생각을 왜 못했을까요~

청아 2022-01-26 19:47   좋아요 4 | URL
그런가요?!ㅋㅋㅋ그레이스님 감사해요~♡ 표지를 드러내고 싶었어요*^^*

바람돌이 2022-01-27 02: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어제 애들 수험서 다 버려서 아이들 방에 책장 남는 칸 생겼어요. ^^ 이사 안가고 책 꽂을 수 있게 되었어요. ㅎㅎ
하 영어는 정말.... 저는 고등학교 때도 영어 너무 싫어해서 대학 학과 선택 기준 중의 하나가 영어 안해도 되는 과가 뭘까였다죠. 지금도 원서 보면 울렁증..... ㅠ.ㅠ 지금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시는 미미님 열심히 응원합니다. ^^

청아 2022-01-27 10:35   좋아요 2 | URL
오~♡책장칸 잘되었네요!!! 다본책들,안볼책들 정리해 공간을 만들어야겠어요ㅎㅎ
저도 고등학교때 영어 너무너무 싫어했어요 이후 이런저런 이유로 좋아졌다가 작년엔 다시 거의 포기할뻔했는데 이렇게 재도전을 합니다.
바람돌이님 응원받아 올해는 최소한 원서읽는 습관 만들어보게요^^*
 

이들은 꿰뚫어 볼 수 없는 차디찬 가면을 목 위에 얹고 다닙니다. 입가의 주름을 힘껏 내려뜨리고, 흥분된 감정을 이를 악물며 삼키고, 두 눈에 불안한 기색이 드러나지 않게끔 합니다. 불거져 나오는 얼굴 근육을 반반히 펴서는 점잖게 보이는 무관심한 얼굴로 만들어 놓는 겁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의 상태를 가장 잘 보여 주는 얼굴을 통제하느라 온통 신경을 쏟아붓는 바람에 손을 잊어버립니다. 오직 이 손만을 관찰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도 잊어버립니다.  - P284

그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저는 이처럼 말을 하는 손을 본 적이없습니다. 손의 근육 하나하나에 혀가 달려 있었고, 솜털 구멍들은송골송골 정열을 뿜어내다시피 했으니까요.
- P287

저는 괜찮다며 거절했고, 고마워하는 것처럼 보이려고 애썼습니다. 사실은 한마디 말이 오갈 때마다 울화통이 터졌고, 하필 이 시간에 저를 돌보려 드는 시누이를발로 차 버리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불청객은 제가 걱정되는지 저를 붙잡고 놓아 주질 않았습니다.  - P333

어쩌면 열정이라고는 아예 모르는 사람이라야 한순간 눈사태처럼 갑작스럽게, 허리케인처럼 맹렬하게 열정이 분출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 경우 수년 동안 쓰지 않고 있던 힘들이 돌무더기처럼 굴러 내리며 그 사람의 가슴을 강타하게 됩니다. 저는그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그 순간에 겪은 충격과 미칠 듯한 무력감에 견줄 만한 감정을 겪은 적이 결코 없습니다. 그 순간 저는 최고로 대담한 일을 벌일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아끼고 쌓아 두었던제 삶 모두를 단번에 내팽개칠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그때 갑자기제 앞에 무의미하기 그지없는 장벽이 나타나는 바람에 저의 정열은 그 장벽에 이마를 부딪치고 맥없이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 P335

이 작품이(예레미아) 시대의 흐름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을지라도 나 자신에게는 도움이 되었다. 나,
츠바이크라는 악기에 달린 모든 현이 처음으로 열렬히 소리를 내게 되면서 이전에 기회 닿는 대로 만든 작품에 깃든 유희적 요소는 이후 열정으로 변모했다.
- P351

대학 시절 내내 그는 학업에 몰두하기보다는 소설과 시, 평론들을 신자유신문을 비롯한 신문과 잡지에 꾸준히 발표하며 자신의 창작활동에 열을 올렸고 베를렌과 보들레르의 시를 번역하여출간했는데 이 번역은 지금까지도 최고의 번역으로 꼽힌다.  - P360

츠바이크는 1920년 프로이트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신은 정신분석의 세례를 받은 세대이며 프로이트 덕분에 너무도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쓴다. 그는 "문화와 문명은 다만 표면의 엷은 층에 불과하기에 이것은 어느 때고그 밑에 있는 심층 세계의 파괴적인 힘에 의해 쓸려나갈 수 있다"
는 프로이트의 학설을 자신의 소설 속 인물들의 운명에서 여러 형태로 보여주고 있다. - P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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