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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은 안 맞았던 것으로. 간간히 재밌는 부분도 물론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읽기에 따분하고 힘들었다. 셰익스피어를 끌어 온 것도 억지스럽고 최근 읽은 책 중 가장 좋았던 에밀 졸라랑 여러가지 면에서 자꾸 비교하게 되더라.
독서 정체기를 가져다 준 작품. 이 소설 읽다가 책 읽는 속도도 느려진거같음. 이래놓고 필립 로스 또 한권 구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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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11-15 17:05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필립 로스 또 한 권은 뭘 구매하셨나요?
휴먼 스테인도 좋지만 네메시스.. 좀 읽어주세요. 네메시스.. 저는 올해의 소설이 네메시스가 될 예정 입니다.

미미 2021-11-15 17:15   좋아요 3 | URL
네메시스요!ㅎㅎ지난번 다락방님 댓글보고 카운슬러도 샀어요. 충격이 가라앉으면 네메시스를 읽어봐야겠네요.^^*

다락방 2021-11-15 17:23   좋아요 4 | URL
카운슬러는 .. 좀 마음 단단히 먹고 읽으셔야 합니다. 얇은데 세요 ㅜㅜ

미미 2021-11-15 17:30   좋아요 3 | URL
요전에 읽은 코맥 매카시가 독해서 항체가 형성되었을 겁니다ㅋㅋㅋㅋㅋ

mini74 2021-11-15 17:3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그런 책이 있더라고요. 정체기를 가져오는 ~ 미미님 접종후유증 책 후유증 ㅠㅠ 힘내세요 빠샤! 기운 불어넣어드릴게요 ㅎㅎㅎ

미미 2021-11-15 17:41   좋아요 3 | URL
처음엔 백신 때문에 재미없는 줄 알았어요.ㅋㅋㅋㅋ기운♡ 잘 받았습니다^^*

새파랑 2021-11-15 17:4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미미님의 정체기를 준 작품이라니 나쁜 책이군요~!! 저는 열반인님 읽고나서 읽어봐야겠어요~ 정체기가 빨리 끝나기를 바라겠습니다 화이팅 😆

미미 2021-11-15 17:58   좋아요 3 | URL
불가능한 욕심이지만 분량을 반으로 줄였다면 훨 나았을것 같아요.ㅋㅋㅋ 새파랑님도 완쾌 화이팅😄

페넬로페 2021-11-15 18:5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무리 훌륭한 작가의 작품이라도 다 좋을 수는 없는것 같죠~~
이 책이 미미님 독서 슬럼프의 주범이었군요^^
얼른 다른 책으로 슬럼프 벗어나시길 바래요~~

미미 2021-11-15 19:17   좋아요 3 | URL
지난번 책의 좋은 기억때문에 계속 참고 읽었네요ㅠㅇㅠ
퓰리처상 후보에도 올랐었다는데.. 아웅!! ^^*

망고 2021-11-15 19:0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읽으셨군요ㅋㅋㅋ 미친변태할배 새버스 얼른 잊어버리시고 정체기 벗어나시길요😄

미미 2021-11-15 19:21   좋아요 3 | URL
망고님 리뷰 공감하며 잘 읽었어요^^* 미쳐도 많이미친변태 새버스ㅋㅋㅋㅋ😭

독서괭 2021-11-16 01: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이쿠 읽기 힘드셨군요. 다른 작품은 잘 맞으시길 빕니다. 저도 나중에 필립 로스 읽게 되면 요건 뒤로 미뤄야겠어요~

미미 2021-11-16 08:33   좋아요 0 | URL
아 정말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ㅠㅠ<죽어가는 짐승>은 좋았거든요^^*
 




백신2차를 맞고(화요일) 아직까지 헤롱기를 못벗어나고 있다.

의사가 주사 놓기전 뇌에 이상 생기면 신경과로 가고 심장에 이상이 생기면 심장내과에 가라고 했을 때부터 나는 두려웠다. 맞는 말인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들렸다. 
아니 뇌에 이상이 생기면 신경과에 가야한다는 생각이란걸 할 수나 있을까? 심장에 이상이 있으면 심장내과에 갈 수나 있을까? 차라리 뇌에, 심장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니 하루 이틀은 누군가와 되도록 함께 있도록 해봐라 했다면 수긍했을 것 같다. 이런 바보같은 의문들이 팔을 걷고 앉아 있는 동안에 줄줄이 떠올랐고 그로인해 헤롱거리기 시작하는 내게 마지막 어퍼컷을 날리듯 의사는 말했다. ˝탈모도 생길 수 있고 시력에 이상이 올 수도 있어요˝

아아 겁쟁이인 내가 라식을 감행한뒤 양쪽 시력이 안맞았음에도 빨리 병원에 안 간건 다시 교정받을 경우 눈에 무리가 가서 영영 시력을 잃음 어쩌나 하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또 그럼에도 결국 조금 늦게 병원에가서 떨어지는 쪽 눈의 재수술을 받은건 그냥 뒀다가 너무 나빠질것 같아서. 그런데 시력이 나빠질 수 있다고? 아 안돼. 어쨌거나 도망칠 수도 없었고 이미 1차 때 들은 얘기라 이제와서 놀라기에는 명분이 약해서 그냥 넘어갔다. 그리고 24시간 정도를 해열제로 버텼다. 너무 아팠다.  잠이 안올 정도로 아파서 새벽에는 나만의 처방으로 런닝맨을 시청했다. 웃으면 그나마 통증을 덜 느끼는 것 같아서. 효과가 있었다. 새벽에 나의 급격한 웃음 소리는 집 밖으로 얼마간 새어 나갔을 수도 있다. 통증을 동반한 웃음소리는 소름끼치는 그 무엇이 있지 않았을까. 누군가는 좀 무서웠으려나?

아무튼 오늘은 둘레길을 걷는데 오른쪽 무릎에 살짝 통증이 왔다. 한번도 아픈적 없던 오른쪽 무릎이 백신2차 후에 아프니 백신을 의심할수밖에 없었다. 오른쪽 시력도 전보다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이래저래 좀 우울했는데 걷고 땀흘리고 집에 거의 도착했을 때 직박구리 패거리가 내 앞에서 시끄럽게 울어대다가 두마리가 동그라미를 그리며 묘기를 부렸다. 놀라서 그 자리에 멈춰 잠시 패거리를 향해 멍을 때렸다. 
새를 본 날은 기분이 꽤 좋다. 구름이 멋진 날도. 좋은 노래를 들은 날도, 공기가 맑은 날도. 살아가다보면 멜랑콜리에 빠지게 하는 소소한 것들이 넘치지만 멋진 날이 되게 하는 사소한 것들도 넘치는 것 같다. 
어제는 스콧님♡ 페이퍼 보고  파니니를 사먹었는데 오늘 저녁은 몸보신할겸 연어덮밥(이것도 스콧님♡ 영향)을 먹어야 겠다.











나무들은 온통 가을 파티가 한창이다. 







두 사람 -성시경


지친 하루가 가고 달빛 아래 두 사람 하나의 그림자
눈 감으면 잡힐 듯 아련한 행복이 아직 저기 있는데

상처 입은 마음은 너의 꿈마저 그늘을 드리워도
기억해줘 아프도록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걸

때로는 이 길이 멀게만 보여도 서글픈 마음에 눈물이 흘러도

모든일이 추억이 될 때까지 우리 두 사람 서로의 쉴 곳
이 되어주리

너와 함께 걸을 때 어디로 가야 할지 길이 보이지 않을때

기억할게 너 하나만으로 눈이 부시던 그 날의 세상을

여전히 서툴고 또 부족하지만 언제까지나 네 곁에 있을게

캄캄한 밤 길을 잃고 헤매도 우리 두 사람 서로의 등불이
되어주리

먼 훗날 무지개 저 너머에 우리가 찾던 꿈 거기 없다 해도

그대와 나 함께 보내는 지금 이 시간들이 내겐 그보다 더
소중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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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2 17: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1-12 17: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넬로페 2021-11-12 17:3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오! 멜랑콜리는 아니되는데요~~
백신 맞고 고생이 많으셨네요^^
저도 2차 맞고 하루 몸살하고 약간의 하혈까지 있더라고요^^
그래도 그 의사는 여러가지 주의를 주네요.
저한테는 그저 이때껏 알러지 반응이 있었는가만 묻더라고요^^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눈이 걱정됩니다.
노년에 제가 외롭지 않을 무기로 책을 선택했는데 점점 눈이 안좋아지니 그것도 참 걱정이예요^^
우울할 땐 먹는게 최고죠!
오늘저녁부터 주말에 계속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얼른 몸 컨디션 좋아지면 좋겠어요**
근데 미미님, 혹시 10대?
저의 딸아이보다 2차가 늦으시네요!!!!
ㅋㅋ

scott 2021-11-12 17:43   좋아요 6 | URL
페넬로페님 말씀에 동감!🖐


미미님 2차 정말 늦게 맞으쉼 ㅋㅋ
10대이시기 때문에 금방 회복 하실 것 같습니다!
웃음으로 통증 치유 하시는 긍정의 힘으로!!💪

미미 2021-11-12 17:42   좋아요 4 | URL
앗~♡ 들켰네요!
저 마음은 10대 맞아요ㅋㅋㅋㅋㅋ제가 겁보라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제 마음 연령대 시작이라길래ㅋㅋㅋ
며칠 정말 잘 챙겨먹어야겠어요. 루테인도 잘 챙겨드시죠?제가 눈때문에 의료기술이 더 속도좀 내주길 늘 조마조마하며 바란답니다. 아님 시력이 확 좋아지는 약이 하루빨리 나오거나 했음 좋겠어요^^*♡

미미 2021-11-12 17:43   좋아요 4 | URL
두 분 덕분에 웃고나니 확실히 더 어려진 기분들어요ㅋㅋㅋㅋ🙆‍♀️

새파랑 2021-11-12 17: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백신 후유증이 크네요 ㅜㅜ 빨리 건강을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독서 기계를 보여주세요~!
저녁 연어덮밥 2인분 드세요~!! 멜랑콜리 미미님 화이팅 ^^

미미 2021-11-12 18:07   좋아요 4 | URL
2인분 먹을까요?ㅋㅋㅋㅋㅋ역시 조셉 콘래드 읽으신 뒤 핵심을 짚어주시는 새파랑님~^^*♡👍

scott 2021-11-12 23:57   좋아요 1 | URL
연어가 실제로 가을 멜랑콜리! 날려 준다고 합니다.

영양 만점 연어
미미님 1일 👌끼로 ^.~

mini74 2021-11-12 17:5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단풍 넘 예쁩니다. 아이고 후유증이 오래 가네요 미미님. 연어덮밥 먹고 얼릉 나으세요 *^^* 전 주사 맞고 너무너무 춥더라고요 미미님 리뷰도 좋지만 평범한 이야기도 참 좋아요.

미미 2021-11-12 18:10   좋아요 5 | URL
읽은 책이 없어서 그냥 또 넘어가려다 썼는데 다정한 미니님 고맙습니다♡.♡ 가볍게 넘기셨다니 다행이예요! 2차는 무섭네요ㅠ 연어덮밥이 제게 오고 있습니다ㅋㅋ두근두근^^*♡

난티나무 2021-11-12 18:0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후유증 이야기 듣기만 해도 무섭네요.ㅠㅠ 흐유

미미 2021-11-12 18:12   좋아요 3 | URL
난티나무님~♡ ㅠㅇㅠ요즘 부스터 얘기도 나오는 상황에 2차맞고 끙끙 앓아서 너무 놀라 아무리 절반이라도 그걸 또 맞아야하나 어째야하나 걱정이예요^^;;♡

책읽는나무 2021-11-12 19:4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탈모와 시력 이상????
하~~저도 겁이 너무 많은 쫄보라 뇌와 심장에 이상 있음 그쪽 과를 찾아가라는 말 들음 심란할 것 같아요.
탈모라니?? 그래서 머리가 막 빠지고 눈도 침침했던가??ㅋㅋ
무릎 통증도 누가요~백신 후유증 아니냐고 해서 한 달 넘도록 안낫는 걸 보면 그런 건가?의심중입니다.
미미님도 혹시 모르니 너무 많이 걷지 말고 무릎 조심하세요~~저는 조금 많이 걸었다 싶음 계속 무릎이!!!!ㅜㅜ
일상사 얘기 이래서 다들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좋다고 하셨나?싶을 정도로 미미님의 일상 얘기 좋네요~♡
맛난 저녁식사 되셨길♡♡

미미 2021-11-12 20:20   좋아요 5 | URL
무셥죠?ㅠㅇㅠ 저 몸살 낫자마자 신나서 바로 걸었는데 나무님께서 무리하지 말라고 하셔서 천천히 쉬어가며, 풍경감상하며 걸었어요^^*♡ 나무님 글이야말로 다정다정,온유해서 읽는동안 마음온도가 상승되어 좋아요~😍 굿밤되세요🙋‍♀️

기억의집 2021-11-12 21:3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맞을 때 겁주는 의사도 계시네요. 진짜 저렇게 말하세요?!!!!
전 잔여백신으로 5월말에 맞었는데… 일주일 고생했어요 이차는 괜찮었구요. 근데 의사가 저렇게 말하면 맞으려고 했다가 안 맞을 듯 싶네요

미미 2021-11-12 21:45   좋아요 4 | URL
저 시력에 민감해서 그 얘기듣고 잠시 고민했어요ㅠ_ㅠ
1차는 미리 걱정을 워낙 많이했던거에 비해 가볍게 앓다 말아서(약도 안먹었음)이번에는 전보다 마음 놓고 있었거든요. 해열제만 꺼내놓은 정도? 일주일이라니... 기억의집님도 고생하셨네요! 아..살면서 이렇게 힘든 백신은 처음입니다. 제약사 다니던 지인의 말에 따르면 어느정도 아파야 효과가 있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어쨌거나 지나가서 다행입니다ㅎㅎ
편안한 밤 되세요^^*♡

붕붕툐툐 2021-11-12 23:0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고~ 미미님 걷기 잘하셨어요~ 확실히 우울할 땐 걷기가 효과가 있는 거 같아요~ 저도 미미님 소소한 이야기들 너무 좋아요~ 백신 맞고 아프면 괜히 더 기분 나쁠 거 같아요~ 잘 지나가 정말 다행입니다. 평안한 밤 보내세요~~😍

미미 2021-11-12 23:31   좋아요 3 | URL
직박구리들 묘기보고 풀렸는데 툐툐님 댓글에 기분업까지 됐어요😍 오래오래 걷고파요. 그러다 언젠가 툐툐님처럼 멋있게 등산도 가고 말이죵~♡ㅎㅎ

공쟝쟝 2021-11-12 23: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히히. 저도 오늘 무릎 뻐근해질 때 까지 걸었어요. (동질감) 가을 가기 전에 많이 산뽀합시다요.

미미 2021-11-12 23:33   좋아요 4 | URL
네! 쟝쟝님~^^*♡가을 걷기 최적화된 계절이니까요. 무릎에 무리갈까봐 뛰는건 자제중이지만 조만간 달리기도 살살 다시 할려구요😁👍

독서괭 2021-11-13 01: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2차에 고생하셨군요!! 저는 미열과 두통만 있었는데 2주 됐을 때 갑자기 두통이 심하게 오면서 힘들었어요. 여자들은 생리문제 겪는 경우도 꽤 있구요. 그래도 맞은 직후에 고열로 많이 힘들었던 분들은 오히려 깔끔하게 괜찮아지기도 하더라구요. 미미님도 컨디션 싹 회복하시길 빕니다!! 저도 눈이 많이 피로하고 라섹한 사람이라 공감!

미미 2021-11-13 09:53   좋아요 3 | URL
아! 2주 뒤에도 그런일이!! 두통도 괴로운데 괭님도 힘드셨겠어요ㅠㅇㅠ 저도 당분간 또 어떤 반응이 나올지 모르니 긴장넘 늦추지않고 조심하려고요.
괭님 라섹하셨군요~^^*♡ 우리 눈 오래오래 맑고 선명하길! 젭알
٩( *˙0˙*)۶

그레이스 2021-11-15 14: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단풍 🍁 그라데이션 넘 예쁨요

미미 2021-11-15 15:24   좋아요 3 | URL
그라데이션 때문에 그 자리에서 한동안 떠나지를 못하겠더라고요ㅎㅎ😍

다락방 2021-11-15 17: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지금은 좀 어떠세요, 미미님? 백신 후유증 좀 나아지신건가요?

미미 2021-11-15 17:18   좋아요 1 | URL
네! 딱 24시간 앓아눕고 나아졌어요~♡ 다락방님은 어떠셨나요? 저 딱 군고구마처럼 익어버리는 줄 알았어요. ㅠㅇㅠ

다락방 2021-11-15 17:26   좋아요 2 | URL
저는 맞은 날보다 그 다음날 아파서 연차 냈었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은 겨드랑이 통증이 찾아왔고 겨드랑이가 부었었고요. 그리고 그 통증이 한 사흘 갔던 것 같아요. 어휴.. 고생하셨어요, 미미님. ㅠㅠ

미미 2021-11-15 17:34   좋아요 1 | URL
아아 연차도 내셨군요ㅠㅠ 다락방님도 고생많으셨어요. 저도 겨드랑이 붓고 아팠어요ㅠ
 

엄마는 아빠가 텔레비전을 보고싶어서 떠났다고 딱 잘라 말한다. 우리가 사는 산타아나 푸에블로에는 전기도 수도도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관광객들은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온다. 그들은 옛 모습 그대로의 진짜 인디언마을을 보고 싶어한다.  - P149

"남자들은 설탕 같아. 건강에 해롭지." 엄마는 말했다. 그러면서도 외모에 신경써야 하고 절대 자제력을 잃고 멋대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고, 그러지 않으면 남편을 못 얻을 거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얘기했다.  - P150

내가 열네 살이 되었을 때는 위스키를 미리 문질러 발라놓은 귓불을 바늘로 뚫어주고 커다란 터키석이 박힌 자신의은 귀고리를 선물해주었다. 나는 거울을 보지 않아도 은 귀고리가 내 얼굴을 빛내준다는 걸 알았다. 은 장신구는 백인들의 발그레한 피부가 아닌 우리 피부만 빛내준다. 나는 내가 예쁘다는 걸알았다. 그리고 그 모습을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산타아나 사람이 아닌 외지 사람, 남자에게.
- P151

나는 사랑의 느낌이 전류처럼 빠르고 자극적이고 짜릿할 거라고 상상했다. 사랑은 믹서처럼 나를 정신없이 휘저어 혼란스럽게 만들고, 텔레비전처럼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진공청소기처럼 나를 빨아들일 거라고.
- P152

클라우스는 BMW를 몰았다. 그에게 어울리는 차였다. 스포티하고 조금 튀어 보이고 힘이 있었다. 파울은 구형 볼보를 몰았고, 딱 그만큼 신중한 사람이었다. 파니가 운전대를 잡은 그의 가늘고 하얀 손에 감탄하는(삼 년 전 다른 운전대에 놓인 클라우스의 억센 손에 감탄했듯이) 사이 파울은 어느 싸구려 호텔 앞에 차를 세웠다.
(남자손ㅋㅋㅋㅋㅋ) - P208

열아홉 살에 부모님 집을 나온 이래 처음으로 파니 핑크는 혼자였다. 그녀는 외로움에 대비해 당장 소형 텔레비전을 사고, 저녁에 리모컨을 들고 침대에 누워 채널을 돌리면서 몇 번이나 큰 소리로 말했다.
"드디어 혼자가 됐어."
어느 정도 행복감까지 들었다. 몇 년 동안 도리스 레싱과 진리스, 잉게보르크 바흐만,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작품 속 용감한여성들을 찬탄하고 부러워했는데, 이제 자신도 그들 중 하나가된 것 같았다. 밤 열시, 열한시 정도까지는 그랬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의지는 약해져서 결국 파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냥 자기 기분이 어떤지 궁금해서 전화했어."
- P209

아내는 모든 여자 무용수를 찬찬히 살펴본 다음 남편에게묻는다. 왼쪽에서 두번째 여자는 누구예요?"
"빵집 남자의 애인."
"오른쪽에서 세번째 여자는요?"
"의사의 애인."
"가운데는?"
"학교 선생의 애인."
"그럼 제일 바깥쪽에 있는 여자는요?"
"그…… 그게..… 그러니까…… 그 사람이 내 애인이야."
아내는 잠시 말이 없다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더니 말했다. "우리 애인이 제일 예쁘네요."
- 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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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1-11-08 17: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표지가 예뻐요.
<파니 핑크> 옛날에 봤는데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요.ㅠ

미미 2021-11-08 17:05   좋아요 3 | URL
그쵸?!! 저도 표지때문에 픽했어요ㅋㅋㅋㅋ영화도 독특한 매력이 있어요♡

서니데이 2021-11-09 18: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 소개 읽으면서 동생의 결혼과 아빠의 애인이란,
어떻게 엄마와 그렇게 이어지나? 했어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아서 재미있을 것 같더라구요.
잘읽었습니다.
미미님, 오늘 날씨가 차갑습니다.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미미 2021-11-09 18:46   좋아요 2 | URL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있는데 이어지기도 하고 따로이기도한 방식의 단편들이었어요ㅎㅎ 서니데이님도 따뜻한 밤 되세요~^^*♡
 

나는 남몰래 안토니아를 ‘트로이의 목마‘라 불렀다. 덩치가 크고 몸무게가 많이 나가고 다리가무슨 기둥처럼 보여서만은 아니었다. 그애가 뭔가 감추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거의 아무 얘기도 해주지 않는 그애와 달리 나는 늘 모든 걸 털어놓았다. 하마터면 밤마다 그애처럼풍만하고 예쁜 가슴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한다는 사실마저 털어놓을 뻔했다.
- P9

그럼에도 비아프라의 아이들이 기아에 시달리고 베트남에서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마당에 매일 저녁 가슴 문제로 하느님께 기도하는 게 양심에 찔려 학교에서 열리는 비아프라 결식아동 돕기 바자회에 도자기 재떨이를 일곱 개 구워서 내고 안토니아와 함께 베트남전 반대 시위에 참석하는 것으로 가책을 덜고자 했다. 안토니아는 나를 시위대 한가운데 버려둔 채 인파를 헤치고 앞으로 나아갔다. 맨 앞줄에 있는 긴 금발의 여드름투성이스파르타쿠스를 낚기 위해서였다. 안토니아는 그 남자가 너무너무 멋있다고 했다. 
(귀엽다 귀여워!ㅋㅋㅋㅋ) - P12

"어머, 파니, 너 코에 여드름 났구나."
"이거 여드름 아냐. 문에 부딪혀서 그래." 나는 안토니아가 미웠다.

그러나 전차를 놓치지 않으려고 역으로 달려갈 때 안토니아는내 손을 잡았다. 내 손을 꼭 잡고 놓지 않았다. 급히 전차에 올라맨 뒷자리에 앉았을 때 우리 뒤에 탄 할머니가 성난 눈길로 노려보며 자리 하나를 비워달라고 했지만 그때도 안토니아는 내 손을 놓지 않았다.
"저희 임신중이에요." 안토니아가 할머니에게 말하고 내 손을 꽉 쥐었다. 할머니와 주변 사람들은 잉어처럼 멀뚱히 우리를바라보았다. 그 순간 나는 안토니아가 다른 누구보다 더 감탄스럽고 마음에 들었다.  - P14

 남자가 한숨을 쉬고 천천히 책장을 넘겼다. 표범을 담은 컬러 화보 밑에 필기체로이렇게 쓰여 있었다. 불행은 떼를 지어 다닌다.
- P41

레오의 집 초인종을 누른다. 레오는 별로놀라지 않는 눈치다. 문을 열어주고 지미 헨드릭스 레코드를 턴테이블에 얹는다. 타이틀은 ‘Are you experienced?‘. 그게 무슨 뜻인지 나는 정확히 모른다. 영어사전에는 ‘experience: 경험하다, 체험하다. (손해를) 당하다‘로 나와 있다.
"어때?" 레오가 묻는다. 나는 미소짓는다. 계산자 얘기는 꺼내지 않고 멀거니 서 있다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인다.
- P48

"겁낼 거 없어." 위르겐이 말한다. 친구들 말로는, 일을 치르고 나면 기분이 훨씬 나아진다고 한다. 어른이 된 느낌이라나.
나는 망원경을 거꾸로 든 것처럼 멀리 내 아래 있는 위르겐을 본다. 위르겐은 소중한 뭔가를 넣어두려는 핸드백이라도 되는 것처럼 내 몸을 어루만진다.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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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1-11-07 14: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가 미미 님의 생각인 줄 알고
제가 사랑하기로 하겠습니다, 하고 손을 번쩍 들려고 했어요. ^^

미미 2021-11-07 14:24   좋아요 2 | URL
아앗~♡ 그렇게 생각해주는 분이 계실까 정말 생각했었어요! 페크님 저도 사랑합니다ㅎㅎ~♡♡♡

서니데이 2021-11-07 22: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소개 읽고 왔어요.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미미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좋은 밤 되세요.^^

미미 2021-11-07 23:44   좋아요 2 | URL
오늘은 책을 많이 못읽었어요ㅠ 서니데이님도 즐겁게 보내셨나요. 편안한밤, 굿밤되세요~^^*♡

scott 2021-11-07 23: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이책 스포가 지뢰밭! 미미님 영화부터 보시고 읽으셨다면 감동✌

미미 2021-11-07 23:50   좋아요 1 | URL
오 그런가요?! 책은 아직인데 스콧님 말씀믿고 오늘 영화부터 보고 자야겠어요~♡^ㅇ^♡👍
 





최근 열심히 등산 중이신 이웃 툐툐님에게 자극받아 저도 동네 산 둘레길 10키로라도 걸어 보려고 몇번 시도 했다가 실패를 거듭했었는데요. 드디어 오늘 목표 달성 했습니다. 요 며칠 애견츄츄가 아파서 자꾸 새벽에 깨는 바람에 숙면을 취하질 못하고 있어요.오늘도 비몽사몽간에 시간이 늦어져 도전을 포기할까하다가 툐툐님 댓글보고 힘내서 걸었어요. (뿌시라고 하셔서 뿌심ㅎㅎㅎ)북플은 책도 읽게하고(사는건 당연하고) 운동도 하게 하고 글도 쓰게 하고 간식도 먹게 하는(살이 찌는 단점?) 멋진 곳♡

성공하게 될줄 모르고 단풍 사진을 못 찍었는데
다음엔 사진도 찍어 볼께요. 여러분도 열심히 걸어서 더 오래 건강한 독서생활 유지하세요!


















크러쉬 - 잠 못 드는 밤


나는 너를 기다리고 있어
같은 자리 같은곳에 있어
겨울지나 봄이 오는것처럼 (with you)

파도처럼 밀려드는 마음
별빛처럼 쏟아지는 눈물
내 가슴에 부서져내린다

왜 날 사랑하지 않을까 (왜 아닐까)
왜 머릿속을 돌아다닐까 (love you)
아무말도 난 할 수 없었겠지만
( i dont wanna cry)

우리집앞에 녹색지붕에
그집에 니가 혹시 살고 있을까
밤새도록 그 집만 쳐다보는걸

널 사랑하고 있는데
혹시 내 맘 안보이니
부디 멀어지지 말아줘
내 눈물이 떨어지려하니까
자주입던 외투 낡은 갈색의 차
집에 가는 버스 자주가던 식당
이 모든것이 다 너에 대한 기억
i remember you

너의 단골술집 인디들의 노래
오래된 스웨터 빨간색 목도리
이모든것이 다 너에 대한 기억
you know?

비가 오면 피할곳을 찾듯
힘이 들면 잠시 쉬어가듯
너의 뒤를 나 항상 지켜줄텐데(with you)

시간은 벌써 저녁을 지나
고요하게 세상은 눈감아
나 혼자만 널 향한 불면증

나 혼자 외딴섬인가
아니면 내 마음에 감옥을 또 지었나
사랑한 죄로 받는 벌이기엔 너무 가혹해
내 맘을 증오해
i know it love is pain
파란색 외투속에 구겨놓은 편지
끝내는 못전할 내 마음의 진실
외로운 내 빈방
혼자서 고백하는 슬픈 오늘밤
널 사랑해

널 사랑하고 있는데
혹시 내 맘 안보이니(보이지 않니)
부디 멀어지지 말아줘
내 눈물이 떨어지려하니까

tonight i wanna cry oh lady tell me why
나 잠못드는 외로운 이밤

tonight i wanna cry oh lady tell me why
널 생각하면 쓸쓸한 이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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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11-06 19:1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우와 ! 미미님 👍. 츄츄가 아프다니 맘이 너무 ㅠㅠ 츄츄 얼른낫기를. 미미님 저도 열심히 걸을게요 *^^*

미미 2021-11-06 19:17   좋아요 6 | URL
낯에는 또 멀쩡한데요 밤에만 낑낑대요ㅠㅠ 항상 3시 넘어서...😳 걷고 땀빼니 넘넘 상쾌해요 미니님~^^*♡

막시무스 2021-11-06 19:18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오!ㅎ 대박!ㅎ 다들 왜 이케 열심히 사시는거여요!ㅎ 저도 내일 운동 인증 한건 해야할것 같은 강박감이!ㅎ 건강한 휴일되시구요!

미미 2021-11-06 19:22   좋아요 5 | URL
ㅋㅋㅋㅋ요즘 걷기 딱인듯해요. 산으로 걸으면 공기도 좀더 좋은것 같구요.막시무스님도 가을걷기 도전해보세요^^*♡

페넬로페 2021-11-06 20:25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와, 미미님.👍👍
10키로는 정말 힘든데~~
저도 낼은 좀 많이 걸어야겠어요~~
책 읽으며 커피 마시고 간식 많이 먹는건 맞는것 같아요 ㅠㅠ

미미 2021-11-06 20:42   좋아요 7 | URL
감사해요 페넬로페님^^*♡ 10키로 걷고 집에 들어오는 길에 푸딩잔뜩 사왔어요ㅠㅠ 둘레길 걸으니까 다리가 기뻐하는게 느껴지더라구요ㅎㅎ

책읽는나무 2021-11-06 21:1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우와...대박!!!!
가을 풍경 사진도 있었음 더 좋았을텐데요~아쉽습니다^^
칼로리 소모량이 엄청!!!
그래서 푸딩을...ㅋㅋㅋ
괜찮아요...그 정도의 상은 자신에게 줘도 된다고 생각 합니다.저는 제2의 성 읽고 동네 카페 가서 치즈크러플 먹었구요~김치 담고 또 그날도 달려 가서 쿠키랑 카푸치노 먹었구요~
오늘은 생강라떼랑 브라우니 먹었네요ㅋㅋㅋ
오늘은 아무 것도 한 게 없었지만 주말이니까 일주일의 보상???ㅋㅋㅋ
우린 귀하잖아요?
무릎 발목 조심하시면서 열심히 걷고 등산 하시길요^^ 조만간 툐툐님보다 더 높은 산에서 찍은 정상 사진 볼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ㅋㅋㅋ

미미 2021-11-06 21:26   좋아요 6 | URL
너무 늦게 나가는 바람에 금새 어두워져서 사진을 못찍어 정말 아쉬워요. 동네 산이라 고만고만하지만ㅋㅋㅋ저 추가로 츄러스도 사다먹었어요ㅋㅋㅋㅋ생강라떼맛 궁금하네요! 역시 간식홀릭을 인정해주시는 나무님👍👍ㅋㅋㅋㅋ어려운 책일수록 더 많은 칼로리가 필요해요 동네산에서 체력 욜씨미 길러서 큰산도 도전 해볼께요~♡ 귀한우리^^*♡

Conan 2021-11-06 22:08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습니다.~
그래도 걷고나면 기분도 좋고 뭔가 한 것 같은 뿌듯함이 있더라구요~

미미 2021-11-06 22:22   좋아요 6 | URL
감사해요 코난님^^♡ 맞아요!! 기분도 좋고 덤으로 생각도 정리되고 뿌듯해요. 꾸준히 걸어야겠어요ㅎㅎㅎ

새파랑 2021-11-06 22:4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역시 한다고 하면 하는 미미님~!! 대단~!! 괜찮아 사랑이야 영상 보니 너무 좋네요. 노래도 너무좋고 ^^

미미 2021-11-06 23:03   좋아요 6 | URL
노래랑 영상이 참 달달하죠~♡ㅎㅎ새파랑님 잘나으셔서 다시 마음껏 책 읽으셨음 좋겠어요! 주말에 후딱 나아랏 뿅~^^☆

붕붕툐툐 2021-11-07 00:04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꺄악!! 뿌셨네, 뿌셨어~ 미미님, 넘 축하드려요~ 그동안 꾸준히 걸으셨던게 이런 결과가 나온거 같아요~ 대단대단~👍👍
울 츄츄 괜찮은 거죵?? 숙면 못 취한 상태에서 10km라니, 잘 자고 12km 도전?ㅎㅎㅎㅎ(욕심엔 끝이 없는 툐툐~ㅋㅋㅋㅋㅋ)

미미 2021-11-07 08:41   좋아요 5 | URL
아앗ㅋㅋㅋㅋㅋㅋㅋㅋ또다른 미션이ㅋㅋㅋㅋ12km는 좀더 시간이 필요해요~♡♡ 툐툐님👍👍

scott 2021-11-07 00:15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 ´•̥̥̥ω•̥̥̥` )츄츄야 아프지 마라 ㅜ.ㅜ

미미 2021-11-07 08:44   좋아요 6 | URL
스콧님♡오늘도 알람처럼 3시반에 깼었어요 (˵ˊᯅˋ˵) 츄츄~♡

얄라알라 2021-11-07 03:14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90분이나~~걸으셨으니 완전 가뿐하시겠어요

미미 2021-11-07 08:46   좋아요 7 | URL
네~♡ 정말 가뿐해서 이것저것 간식으로 다시 채웠어요ㅋㅋㅋㅋㅋ걷고나니 상쾌하고 기분좋았어요!

그레이스 2021-11-07 08:5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책상에 앉으면서 커피 그리고 과자, 졸리면 다시 커피 그리고 단것, 밤늦게 커피 그리고 ...
오늘도(어제군요) 실패했습니다^^

미미 2021-11-07 09:20   좋아요 6 | URL
아 역시 그레이스님도~^^*♡ 저도 책읽을 때 커피,단것 필수예요ㅎㅎㅎ

얄라알라 2021-11-07 12:3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전 어제 영화보고와서 새벽3시에 해물라면을 ㅋㅋㅋ미미님 90분 걸으신.딱 거기까지가 AAA이셨눈데 간식으로 비워낸 걸 채우셨군요...그래도 라면보다는.낫습니다!!^^

미미 2021-11-07 13:14   좋아요 5 | URL
해물라면 ㅋㅋㅋㅋ👍👍새벽라면은 살 안찐다고 어디선가 들었어요😆
월욜부턴 더 걷고 덜 먹으려고요ㅋㅋ

초딩 2021-11-07 13:1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우아 10km 축하드리고
단풍 사진도 기대합니다~
전 어제 팔당 가는데 자전거에서는 못 내리고 단풍만 애절하게 구경했습니다 ㅎㅎ

미미 2021-11-07 13:16   좋아요 6 | URL
자전거로 달리며 보는 풍경 제 소망이예요!! 초딩님은 읽고 달리시는군요 멋져요♡.♡

얄라알라 2021-11-07 13:1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초딩님 한강변.라이드 사진. 기억나는데 팔당까지도 가시는군요^^자전거 잘.타시나봅니다. 넘 아름다웠겠어요. 팔당가는길^^

초딩 2021-11-07 13:44   좋아요 4 | URL
내년 목표가 강동에서 소양강댐까지 가는 건데요.
지금은 조금씩 멀리 가보고 있어요. 길도 외울겸
근데 너무 예뻐요 길이. 말씀하신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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