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은 공중부양 - 오늘도 수고해준 고마운 내 마음에게
정미령 지음 / 싱긋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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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마음치유에세이류를 읽었다


저자는 미혼인데 40대가 넘은 평범한 여성이다

그러다보니 결혼, 출산 같은 것들에 대한 압박감이 있는듯하다


그런 내용이 많이 나와서 공감이 안될때가 있었지만 또 나와 다른 삶이기에 이해해보려했다




어쩌면 행복은 공기 같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찾을때만, 필요할때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늘 존재했음을 알아차려야 하는 공기 같은 것 말이다
지금 아주 사소하지만 고마운 것들, 좋은 것들, 너무 당연히 가지고 있는 것들, 내 옆에 있는 것들을 알아차리는 것.
진부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매 순간 알아차릴수만 있다면 어쩌면 그게 진짜 행복이지 싶다 - P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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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니카의 황소
한이리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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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한 소설이라는 여러 리뷰에 영업당해서 읽게 되었는데 

와.... 한마디로 미친 소설이었다


굉장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소재에서 개인적으로 '불' 이다


다만 1인칭으로 주인공의 생각의 흐름을 따라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되는데 흡입력이 꽤 좋아서 결국 결말까지 읽게 되었다



나도 같이 미쳐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시간이었다

피카소의 '게르니카' 라는 작품을 찾아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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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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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다른 분의 리뷰를 보고 궁금증이 생겨서 읽었는데 꽤 재미있었다


앨리스섬에 있는 작은 서점 '아일랜드북스'

그곳의 괴짜 주인 피크리.


사고로 아내를 잃고 혼자 운영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곳에 방문하는 출판사 영업사원 '어밀리아 로먼'




피크리와의 첫만남이 꽤 안좋은데..

피크리는 좋아하지 않는 장르가 너무 많아서 그녀가 추천한 <늦게 핀 꽃> 을 보자 버럭 성질을 내버린다. 


그 이후 그는 <태멀레인> 이라는 책을 도둑맞고 램비에이스 소장과 책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친구가 된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2주전 '아일랜드북스'에 놀랄만한 선물이 도착한다

서점에서 일어나는 일들, 괴짜 피크리가 점점 멋진 남자로 변해가는 모습들이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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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2 - 단골손님을 찾습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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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1권을 다시 읽고 2권을 읽으니 꽤 좋았다


페니가 꿈백화점에서 일한지 1년이 되면서 민원관리국에 갈 수 있게 되었고 

민원도 종류에 따라 1단계, 2단계, 3단계로 나뉘지만 페니는 3단계의 민원을 맡아서 

해결해보게 되었다. 1권의 에필로그에 나온 비고 마이어스의 뒷 이야기가 2권에 나와서 

너무 재미있으면서 쓸쓸한 느낌도 들었다



파자마 파티 이야기까지 지루할 틈 없는 꿈백화점이었다


꿈백화점도 1권만 읽을때보다 2권까지 읽으니 더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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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레 미제라블
빅토르 위고 지음, 박재인 옮김 / 아름다운날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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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짜리 책에 비해서 얇지만 그래도 레미제라블을 접하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생각보다 너무 잘 읽히고 재미있어서 예상보다 빨리 읽었다

거기다 민음사에서 나온 5권짜리 책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역시 저번 삼국지도 그랬고 책 선정도 중요한 듯 하다



빅토르위고가 35년 동안 마음에 품고 있으면서 16년간 완성한 작품이라는데 

읽어보니 실감을 하였다



많은 등장인물, 시간의 흐름, 다양한 장소, 여러 사건들을 다 다루려면 그 시간들이 필요했을 것 같다. 


빵을 훔치고 감옥에 간 장발장 밖에 몰랐었는데 그의 이야기를 읽으며 삶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라는 질문도 종종 했고...

너무 좋은 작품을 읽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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