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보통 시 - 서울 사람의 보통 이야기 서울 시
하상욱 지음 / arte(아르테)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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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면서 슬픈 이야기를 담으려고 하는데, 99%가 웃음이라면 나머지 1%는 남겨 놓고 싶다. 웃기는 글에서 끝나길 원하지 않는다" 한 인터뷰 중에서







시집을 잘 읽지 않아요

시어의 의미가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에 큰 재미를 못느낍니다






하지만 하상욱 작가님의 시는

단숨에 읽을 수 있고 

피식! 웃음도 났다가

공감이 되고 여운이 남아서

좋아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죠?







이번에 읽은 <서울 보통 시> 는

2013년 출간되어 50만부의

판매고를 올린 <서울 시> 의 

후속 작품입니다 







'보통' 의 마음을 표현한

시와 작가님이 직접 그린

일러스트가 중간 중간 있는데요






전에 읽었던 <시밤>

<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만큼

잘 읽혔고 공감이 많이 되었어요






누구나 공감할 만한 주제가 많았지만

<서울 시> 가 출간된지

시간이 흘러서인지 요즘 시대에 맞는

주제의 시도 눈에 띄었어요






"당근마켓"

"AI 프로필"

은 고개를 끄덕거리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이 리뷰는 아르테 출판사(21_arte)의 서평단에 당첨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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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원하는 나에게 2 - 완결
이윤정 지음 / 다향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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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물이고 이윤정 작가의 처음 접했던 소설만큼 강렬하진 않았지만 읽을만 했다

유신건설의 윤서영 대리는 5년간 짝사랑해온 강태욱 팀장의 결혼 소식과 파혼소식에 용기가 나

회식때 고백을 하고 가볍게 거절을 당한다.



그래서 이래저래 사직서를 냈건만...


태욱은 어쩐 일인지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서영과 면담이라는 이유로 밥을 사주는데...

그리고 사직서는 보류가 된다



태욱은 가짜 연애상대자가 필요하다고 하고 서영은 술마시고 실수로 고백한 것이며 

사직서 처리만 빨리 해달라고 하는데...



오해와 거짓으로 시작된 연애



태욱역시 서영을 오래전부터 지켜보았고 신경쓰이는 여자였다

연애를 하면서 점점 서영에게 깊이 빠지는 태욱.


둘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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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원하는 나에게 1
이윤정 지음 / 다향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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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물이고 이윤정 작가의 처음 접했던 소설만큼 강렬하진 않았지만 읽을만 했다

유신건설의 윤서영 대리는 5년간 짝사랑해온 강태욱 팀장의 결혼 소식과 파혼소식에 용기가 나

회식때 고백을 하고 가볍게 거절을 당한다.



그래서 이래저래 사직서를 냈건만...


태욱은 어쩐 일인지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서영과 면담이라는 이유로 밥을 사주는데...

그리고 사직서는 보류가 된다



태욱은 가짜 연애상대자가 필요하다고 하고 서영은 술마시고 실수로 고백한 것이며 

사직서 처리만 빨리 해달라고 하는데...



오해와 거짓으로 시작된 연애



태욱역시 서영을 오래전부터 지켜보았고 신경쓰이는 여자였다

연애를 하면서 점점 서영에게 깊이 빠지는 태욱.


둘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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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문구점 아저씨 - 좋아하는 일들로만 먹고사는 지속 가능한 삶
유한빈(펜크래프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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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 덕후였던 십대 소년이 커서 직접 노트를 제작하고 

좋은 펜과 잉크를 소개하는 문구점을 차렸다



가게를 폐쇄적으로 운영하던데 

수익이 날까 싶으면서도 좋아서 하는 일이라는게 보여서

응원해주게 되었다.



문구사뿐이 아니라 글씨 쓰는 것도 좋아해서 

필사도 하고 예쁜 글쓰기 수업도 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저자.



평범하진 않지만 그 만의 개성 있는 발자취가 참 멋져보였다.

나도 매일매일이 쌓여서 10년 후에는 뭔가 이루어 놓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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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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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이 프로그램 기억하시나요?







당시 저는 대학교 1~2학년이었구요
책을 오락 거리로만 즐겼기에
조금만 어려우면 읽덮을 했던
학생이었습니다







느낌표의 책들은
어딘지 모르게 어렵게 보였어요
박완서님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가
소개되었을땐 왜인지 분위기에 휩쓸려
구매했구요













사놓고 묵혀두었다가
집에 꽂혀있는 <호미> 를 우연히 읽으면서
박완서라는 작가님에게 반해버렸어요











이후,
싱아... 친절한 복희씨
나의 아름다운 이웃,
그 산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등등
10권쯤은 읽었나봐요
(워낙 다작이셔서 이건 '새발의 피' 입니다만)







읽을때마다 새롭고,
옛날에 씌여진 글인데
몇달 전 쓴 글처럼 세련된 느낌에
늘 감동을 받습니다









이번에 만나게 된
<사랑을 무게로 안느끼게>는
미출간 원고 포함 무려 46편의
글이 실려있었는데요~








<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와
<모래알만한 진실이라도> 에
실린 글들도 있었지만
다시 읽어도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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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작가님은 저와 비슷한 나이때에
글이라는 것을 토해내기 시작하셨는데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어른,,,중년,,노년의 글이 많죠
그럼에도 요즘 말하는 "꼰대" 느낌이 없고요
오히려 시대를 앞서 나가는 듯한
사이다 같은 글들이 참 많았어요





저는 대표적으로 이 문장을 꼽아봅니다


"남편의 한눈팔기는 한눈팔기에 앙앙대는
아내가 있음으로 있는 것이다.
어리석은 아내는 남편을 그렇게 밖에
길들이지 못한것이다.
그까짓 거 내버려 두자.
여자 다리에 한눈을 팔건,
개뼈다귀 만병통치약에 한눈을 팔건
내버려두고
여자도 자기의 일을 갖고 좀 더 바빠져야겠다
자기의 시간을 좀 더 값진 일로 채울 줄 알아야겠다"


무려 1976년에 쓰신 글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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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참 솔직하세요!
누구나 갖는 감정들을
솔직하게 글로 잘 옮겨 놓는데요~




<시골뜨기 서울뜨기> 라는 글을
읽으며 몇번 풋! 하고 웃었습니다

오랫만에 시골의 친척집에서
예식이 있었던거예요~
나름 서울뜨기인 저자는
그곳에서 반가운 환영을 받고 싶으셨나봐요




"접수 앞을 그냥 지나치기가 뭣해서
준비한 축의금을 내놓았으나
나는 뭔가가 좀 서운했다.

왜냐하면 그 축의금을, 혼인 잔치를 총 지휘하랴
폐백 받을 준비하랴 허둥지둥 바쁜 신랑 어머니에게
직접 넌지시 건네주게 될 줄 알았다.

그리고 신랑어머니가 "와 준것만도 고마운데 뭘 이런것까지..."
로 시작해서 구수한 너스레를 한바탕 떨면서
치마를 훌러덩 걷고 융바지에 달린 자루만 한 속주머니에
그것을 간직하는 모습을 보기를 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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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솔직하게
때로는 귀엽게
때로는 날카롭게
다가오는 그녀의 글들이
이제 더는 새로운 것들이
없음을 알지만...
그래서 슬프지만.....







마치 처음 만난 글처럼
한번 씩 꺼내어
두고 두고 읽어보겠습니다
그래도 신선한 박완서님의
글이거든요 ^^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어요 작가님







⭑⭑⭑⭑⭑⭑⭑⭑⭑⭑⭑⭑⭑⭑⭑⭑⭑⭑⭑⭑⭑⭑⭑⭑
모두가 책을 펴는 그날까지
독서의 즐거움을 퍼트리는
@hestia_hotforever
@hestia_hotforever








최근에 구매한 호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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