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더 씨의 실천하는 하루 - 하루하루 실천하는 7가지 위대한 결단! 폰더씨 시리즈 4
앤디 앤드루스 지음, 하윤숙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와 『 용서에 관한 짧은 필름』의 저자 앤디 앤드루스.

4년전 만난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는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되었다.

자기계발서라는 분야를 알지 못했던 당시지만, 그의 책을 받아들고 읽고 있는라면

끊임없이 고개를 끄덕거리며 무언가 해야겠다는 그런 의지가 솟구쳐 올랐던 경험이 생각난다.

이후 용서에 관한 짧은 필름 역시 그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들이 흡수가되어  용서에 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깨달게 되었다. 이젠 그의 저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마냥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고

그의 책을 받아들게 되면 분주해진 나를 볼수가 있다.

좋은 구절들을 찾아서 컴퓨터로 출력하여 벽면에 붙여놓거나 책에 밑줄을 긋고 포스트잇으로 표시해놓고

다이어리에 끊임없이 발견한 구절들과 내 느낌을 적어놓느라면 그의 언어는 전혀 낯설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이후 어떻게 이런 친숙한 말들로 이야기를 할수 있는지 아픔을 겪고 보았던 사람이지않나 하는 의문들이 생겨났다.

 이런 의문들은 『폰더씨의 실천하는 하루』를  읽으며 풀게 되었다!

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와 같은해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로 인해 경제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많은 고통을

받아야했던 앤디. 그 시절에 아픔이 오래토록 각인이 되어 그대 발견하게되었던 법칙을 통해

자신과 같이 고통을 받았던 이들에게 힘이 되고 싶었다고 했다.

도서관에서 200~300권의 영웅들의 평전을 읽으며 발견한 7가지 법칙.

 

《폰더씨의 위대하나 하루》가 이론서라고 치면 『폰더씨의 실천하는 하루』는 실천서이다.

책임의결단, 지혜의결단, 행동의결단, 확신(믿음)의결단, 행복의결단,용서의결단, 끈기의 결단으로 구성되었다.

 

" 지금 우리가 이런 상황에 놓인 것은 우리의 생각하는 방식 때문이다 " -p43

  실패한 사람들이 하는말 - 이건 내 잘못이 아니야!

 

이 책에서 보면 앤디는 오그 만디노의 저서 「 세계에서 제일가는 비밀」 이란 책을 400 번 읽고 지혜를 구했다고 했다.

목적을 갖고 지혜를 찾으면 지혜가 보인다는 그의 말에 약간에 의문이 생겼다.

그렇다면 지식과 지혜의 차이는 무엇일까?

 

" 지혜에는 직관적인 요소가 들어있다.

  이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어떤 선택을 할때 발휘했던 일종의 통찰력이며,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생긴다" p72

 

 지식이 일종이 앎이라고 치면 지혜는 직관적인 요소가 바탕이된 통찰력이란 뜻일까?

책을 읽기 위해 읽지 말고 지혜를 구하기 위해 읽어라는 그의 말을 보면서 나는 아직도 갈길이 멀었다는 것을 세삼 느끼게 되었다.

 

" 진정한 친구란.

 나를 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주는 사람이다.

 내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겠다고 말했을때 나의 가능성을 기대하는 사람이다 " p78

 

지혜를 찾기위해 책을 가까이해야하며 멘토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구절이 맘에 들었다.

특히 용서의 결단편에서

 

" 용서의 결단을 내려야 할때 어떤 변명도 하지마라.

 예를 들어  하지만 그 사람이 내게 한일을 아무도 알지 못해. 같은 것이다. " p223

 

내 그동안 얼마나 구구절절 늘어놓던 변명이였던가!!

그가 한 행동을 혹은 그녀가 한 행동을 다른이는 알지 못한다는 이유로 미워하고

분노했던 지난일들에 대한 반성. 이 구절만으로도 충분했다.

 

이후 행복과 끈기에 대해 배웠다.

행복하기도 선택이라는 작가의 말은 벌써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에서 만났지만

다시 봐도 일깨워주는 반가운 말이였다.

 

끈기 있는 결단이란

          " 어떠한 경우에도 끝까지 해내는 것이다" p239

 

오랜 시일이 걸리더라도 힘겨운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시작한 일은 꼭 끝내야함을 강조하는 앤디는

7가지 결단중 가장 중요한 부분임을 강조했다.

 

" 위대한 사람을 만드는 것은 언제나 고난과 고통이었다.

 가장 단단한 철은 가장 뜨거운 불로 만들어 지고

 밤이 가장 어두울때는 별이 더 빛나는 법이다." p266

 

" 보통 사람은 자기자신과 다른 사람을 비교한다.

 그렇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이 된다.

 나는 내가 가진 가능성과 자신을 비교한다.

 나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다.

 나는 지쳐 쓰러지면 이를 승리가 멀지 않았다는 예고로 받아들인다" p283

 

 

 이 책을 덮으며 나는

지혜롭고 행복하기를 선택하며 끈기있는 삶을 잊지 않기로 했다.

모처럼 마음을 뜨겁게 데우는 책 한권을 읽고나니

 행복한 웃음이 절로 나오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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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맨
대니 월러스 지음, 오득주 옮김 / 민음사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예스 맨은 라디오 프로듀서 이자 목회자이자 간호사이자
리처드 앤드 주디의 mc 인 대니 윌러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참으로 많은 직업을 갖은 대니는 스물 여섯의 평범한 러시아계의 남성이다.

어느날 자신에게 행운이 몰려든  이야기들을 전해주고 싶어 책을 냈다는 그의 이야기는
미국 시트콤을 보는듯 유쾌하면서도 많은 부분에 밑줄을 긋고 포스트잇을 찾아 붙치게 하는 번거로움을 주웠지만!
무엇보다도 책의 전반적인 이야기들이 나를 보는듯해 빠져들지 않을수 없었다.
이 책은 크게 세가지의 큰 줄기로 구성되어있는 소위 자기계발서이며 때론 대니의 일상이 담긴 소소한 일기가 아닌가?

 " 하지만 똑똑히 들어둬! 너도 좀 노력을 해야해 
 이제 사람들하고도 다시 어울려봐. 핑계대는것도 모든일에 "안돼""싫어"라고 말하는것도 그만 두라고.
 왜냐하면 네가 그냥 네 친구들 한테만 그말을 하는게 아니거든 - 넌 너 자신에게 "안돼"라고 하는거야" p29

 첫째 . 삶에 대한 긍정적 자세를 찾는 yes!
여자친구인 한네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은 대니는 아무런 이유없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의 단절을 선택한다.
총각파티 모임에도 "노" 술자리 모임에도 "노"  모든 상황에서 거부의사를 나타내며 살아가던 그가
어느날 버스안에서 만난 사람으로 부터 "좀더 예스 라고 외쳐요" 라는 말을 듣고 나면서 부터
망치로 머리를 맞는듯한 충격을 받게된다. 어떤 계시를 받은것처럼 대니는  타인으로 부터 들었던 말을 지키기 위해 예스만 외치는 날을 정하고 실행한다. 그간 단절된 행동들에 의해 자신에게 다가올수 없었던 행운들을 일시에 보상받으려는듯.
예스라고 외치는 날들이 늘어날수록 많은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고 행운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스스로의 단절된 생활은 주위사람들은 물론 자신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었음을 느끼는 대목들 이였다.

 둘째. yes의 한계점은 어디일까?
대니의 예스생활은 어느곳이든 가능했다.
길거리 노인들을 입양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모두 예스를 외치고 카드회사의 카드를 만들라는 권유도 예스라고 외치며 간호사 협회에도 예스. 목회자광고에도 예스. 불법 스팸메일에도 예스. 심지어 옛여자친구 한네와 그녀의 새로운 남자친구와의 저녁식사 초대에도 예스를 외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대니는 많은 갈등을 하게된다.
예스라고 외치면 내게 행운이 오긴오는걸까? 노라고 외치는 순간 예스라고 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이 사라져 버리는것은 아닐까
양면성에 대해 끊임없이 갈등하는 모습들을 바라보면서 어떤 일들이 중요하지않다 말할수 있을까? 란 생각을 품게 되었다.
항상 선택이라는것은 결과에 의해 평가가 내려지게 되는데 그 결과를 사전에 알수 없는 노릇이므로. 상황에 따른 적절한 선택만이 최선임을 알면서도 그 최선의 기준 또한 예매하지 않는가?


셋째. 왜 yes! 라고 외쳐야 하는가?
" 자네의 경우는 일종의 알지 못한것에 대한 두려움 이군.
  그건 부정적 형태의 사고지. 사람들은 즉각적이고 경솔하게 "no" 라고 말함으로써 대단히 많은 기회를  잃어버리지. ... 사람들은 스스로의 삶에 진정한 한계를 만드는것이 자신들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해" p411

 "  우리가 오늘 죽을수 있다 " 와 "우리는 오늘 죽지 않을수 있다" 라는 두가지 진술은 모두가 궁극적으로 참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오늘 죽을수도 있다고 말하는것이 보다 의미가 있지요. 그로써 우리는 매순간 의미를 둘수 있으니까요 " p458

진정한 한계를 깨닫고 스스로에게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매사에 긍정적인 자세를 갖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보다 예스를 많이 외침으로써 많은 가능성들을 발견하고 행복을 찾아 인생을 살아보길 권하고 있다.
대니는 현재 예스로 인해 리사라는 참한 여자친구를 만들었고, 긍정적인 예스의 면을 발견하고 통제함으로써 크리스틴과 사건을 해결해갈수 있었으며, 자신의 예스맨의 최대 위기였던 노맨(도전자)를 찾아내는 일을 할수 있었다.
예스를 외침으로써 모든 속박에서 풀려난듯 보이는 대니가 너무 부러웠던 것일까?
나도 매달 예스의 날을 선정하여 기회와 행운의 기쁨을 만끽해야겠다 우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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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여자의 대화법 - 원하는 것을 얻고도 모두에게 존경받는, 개정판
코르넬리아 토프 지음, 배진아 옮김 / 길벗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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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들어 남자친구와 부딪치는 횟수가 많아졌다.

그가 내뱉는 말들은 날카로운 송곳이 되어 내 귓가를 스치고  벽에 꽂친다.

때론 내가 묻는 말에 반대로 대답하여 내 인내심을 시험하며

나와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어긋내기 일쑤이다.

이럴때 마다 난 억눌렸던 감정들을 토해내어버리고 그간의 모든일들을 싸잡아 비난해 버린다.

비난의 강도가 고조되면 나의 감정은 영혼을 밀쳐버리고 통제되지 못한 육체속에 갇혀

비난으로 점령되어진 머리를 붙잡고 깊은 한숨을 내몰아 쉰다.

그러다 문득 효과적인 통제수단이 필요함을 느꼈다.

서점을 기웃거렸고 내 눈길을끈 한권의 책을 발견했다.

 

이 책은 남성의 특성뿐만아니라 여성의 심리에 대해 많은것을 알려준다.

또한 사회생활을 하며 여성들이 남성과 빚어지는 마찰을 지적하고

현명하게 해결해 나갈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는 실용서이다.

 

이 책의 장점은

두리뭉술한 실용서이지 않고

실질적인 실용서이며

여성의 심리에서부터 남성의 심리에 이르기까지 조목조목 따져가며

실질적인 연습을 유도하고 있다.

p90

"여성은 타인에 대한 노여움을 며칠, 몇주,몇달씩 속에 꾹 누르고 있다가 어느순간 엄청난 굉음과

 함께 폭팔시키는데 이런 현상을 "할인권형 다혈질" 이라고 한다.

 

p89

갈등상황에 휘말렸을때 여성은 노골적으로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내며 온갖 오래된 이야기를 모조리

끄집어 내어 싸잡아 비난한다. 이유는 무엇인가? 여성은 매우 감정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깊은 타격을 받았다 하더라도 절대로 "너"를 주어로 말해서는 안된다.

이럴때는  "나"를 주어로 말하라.

 

p68

여성은 흔히 불평을 통해

자신의 소망을 표현한다.

 

p32

여성의 소망이 충족되기가 드문 경우는

여성의 소망을 표현하는 방식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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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면 힐러리처럼 - 꿈을 품은 모든 여자가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서는 법
이지성 지음 / 다산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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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자꾸 되뇌이지 않으면  자신(자아)조차 잃어버리고 만다.

그러므로 자꾸 책을 읽고 기억하며 자극제를 투여하고 일깨워야하는 귀찮은 존재다.ㅋ

물론. 어디까지나 이건 나를 빗대어 하는 말이라는 사실~~

그러므로 책을 읽고 기억하지 않는것은 스스로를 방임하는 것이며 오만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역시 나를 빗대어 하는 말이다.

 

그런면에서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이라는 자기계발서를 펼쳐 들었다.

한 덩어리로 뭉그러져 있는 내 꿈에 윤활유를 붓고

조물조물 모양을 만들어낼 심산이였고,

책을 덮을 무렾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온 몸으로 느낄수 있었다.

무척 마음에 드는 책 한권 발견했을때의 그 기쁨 아는가?

이루 말할수 없는 환희와 욕구가 꿈틀거리는 마음.

이젠 시작해야겠다는 의지가 솟구쳐 올라오는 이 기분.

 

"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은  꿈에 관한 이야기다.

시종일관 힐러리의 자취를 따라 가다보면 열정, 꿈, 계획, 성공 이라는 단어를 만나게된다.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다 이룰수 있는가 절대 아니다. 꿈을 향한 탄탄한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실패하고 만다. 실패에 관한 힐러리의 좌우명을 보더라도 그녀가 얼마나 치열하게

꿈을 향해 내딛고 있었는지 알수 있었다.

" 계획을 세우는데 실패하는것은 실패하려고 계획을 세우기 때문이다." (p113)

그러므로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게 필요하다고 언급한다.

치밀한 계획은 어떻게 세워야 하는가?

직접 발로 뛰어서 자료를 수집하고 다각도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이 책에서 좋았던 부분은 존 스튜어트밀 식 독서법을 소개한 부분이다.

존스튜어트밀은 철학 고전을 읽으므로 철학적인 사고를 형성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것을 말하고 있다.

당대 저명한 인사들의 이야기속에 철학은 삶을 결정지어주는 중요한 열쇠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 편협한 생각들과 목표 앞으로 다가서지 못한 느림의 원인들에 대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것만 같아서

철학고전을 읽고 싶어 미칠지경에 이르렀다. 이게바로 독서의 파급효과가 아닐까 ?

 

작가도 말하고 있듯. 철학 고전을 처음 접하게 될때 하루하루가 고된 노동처럼 느껴질수 있다

하루에 한장 두장 넘기기가 무척 힘들다고 말하듯이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통독하겠다는 각오가 없다면 섣불리

실행하지 않은게 좋을듯 싶다.

 

☆  존 스튜어밀 식 독서법 ☆ (p186)

 

1. 철학 고전 저자에 관해 쉽게 설명한 책을 읽는다.

2. 철학 고전을 통독한다.

   이해되지 않더라도 그냥 읽는다.

   소리내어 읽으면 좋다.

 

3. 정독한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만나면, 어느정도 이해가 가능할때 까지 되풀이해서 읽는다.

   특히 이해되지 않을때는 크게 소리내어 읽는다.

 

4. 노트에 중요한 구문 위주로 필사해서 통독한다.

    필사는 철학 고전 독서의 핵심이라 할수 있다.

    필사를 통해 철학 고전 저자의 사고능력을

    조금이나마 내 것으로 만들수 있기 때문이며 이해가 불가능한 구절을 한순간 이해할수 있다. 

 

어린 아이들일수록 철학 고전을 접하게 하는것이 좋은 효과를 볼수 있다고 한다.

철학 고전의 기초적인 책자들은 논어, 장자, 맹자, 순자, 소크라테스 추상록 이나 소크라테스의 변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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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타샤
조지수 지음 / 베아르피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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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장장 622페이지에 달하며 각 장  마다 새로운 인물과 사건들을 배치해놓고 있다.
한국에선 이상적인 국가로 꼽히는 캐나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의 첫 부분은
조지라는 남성이 그때의 시절을 회상며 시작된다.
 9년차 캐나다의 웰드릭이라는 마을에서 생활하는 조지는 대학교수이며 책을 집필하는 작가이며 광적인 낚시꾼이다.

 

그의 곁에는 캐나다 생활을 동고동락하는 그렉과 베시 부부가 있고 웰드릭 마을 주민들이 있고
그를 짝사랑했던 멜리사가 있고 아버지사업의 실패로 유학와서 캐나다에 불법이민자에서
조지의 도움으로 엄청난 부자가 되어버린 유진의 부부가 있고 낚시가는 길에 언제나 들리는
허름하지만, 주인의 마음은 풍요로운 커피숍엔 케빈이 있고 대학교수이며 상류층에속해 늘 자만하는 매튜라는 동료가 있고
컬링 스포츠 팀이 있고 인생의 스승인 메리브라운 과 조지의 기억속에서만 살아 숨쉬는 나스타샤가 있다.

 

초반부에 들어 절친한 그렉과 베시와 함께 했던 이야기 불법체류자에서 여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는 중에 조지의 아이디어로 지렁이 장사를 시작하여 부를 축적하게된 유진이야기 와 조지의 교수 생활을 담고 있었다.
초반부를 읽어내려갈수록 나는 거의 궁금해 터져버릴 지경이였다. 도대체 나스타샤는 누구란 말인가.

 

중반부에 드디어 등장하는 우크라이나여성으로써 캐나다에 망명한 메첸체바.
조지가 자주 다니던 길거리 커피숍의 케빈이 운영했던 그곳에서의 여종업원이였다.
메첸체바는 캐나다말을 몰랐고 조지는 그녀와 대화를 위해 우선 나스타샤란 이름을 붙여준다.
오랜 캐나다 생활에서 지쳤던 조지의 눈에 보여지는 그녀의 모습은 삶에 지쳐있고 타국에서의 외로움이 느껴졌다.

'외로움'  익숙한 곳에서 멀어졌을때의 느껴지는 모든 감정들.
그 감정들의 홍수에 빠진 조지. 모든일들을 선명하게 기억해낸다.

처음으로 타국에서 생활하게 되었을때부터 느껴오던 외로움과 공허함을 타인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감정들이 이입하게 되고 주체할수 없는 사랑속에 빠져들면서
조지의 삶속에 "나스타샤"는 자연스런운 일들이 되어간다.

 

그녀와 함께 살면서 느끼게되는 행복이라는 틀에서도 언제나 위태로운 감정들로
사랑에 대한 정체성에 대해 많이 고뇌하는 부분들이
책을 읽어내려가며 내게 많은 공감을 자아냈고 내마음에 깊은 우물을 만들었다.

후반부로 들어갈수록 글자들이 슬픈 선율이 되어 잔잔히 흐르는가 싶더니
어느순간 거칠어진 음들은 머리속에서 흔들어 댔다.
아 조지...조지... 캐나다의 신사로 통했던 조지의 모습이
절망의 나락속으로 깊이 침몰하여 비신사적인 행위들을 보일때의 절망감.
나는 나스타샤를 통해 캐나다의 배경들에 심취할수 있었고
그의 낚시는 자연이라는 거대한 형태의 공간에 보일수 있는 예술적 형태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철학적인 요소와 예술적인 요소가 결합되어 만들어진 언어라는 형태의 빛을 내뿜고 있다.
깊은 향기와 긴 여운을 남기며 내 귓가에 울리는 듯한 이름. 나스타샤. 나스타샤.
오래도록 기억될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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