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가
다카다 다카히사.이와사와 도모유키 지음, 김혜영 옮김 / 트러스트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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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카다 다카히사와 이와사와 도모유키의 공저이다.

다카다 다카히사는 주식회사 프레세나 스트래티직 파트너스 창업자 겸 CEO. 현재 취업포털사이트인 ‘외자컨설팅 닷컴’을 운영하고 있으며, 와세다대학교 익스텐션 센터에서 ‘문제 해결’, ‘팩트 베이스 사고’, ‘기획수립‘을 주제로 교편을 잡고 있고, 저서로 <회사가 원하는 제안의 기술>이 있다.

이와사와 도모유키는 위의 동사 대표이사 겸 CHO. 현재 연수 강사로서 클라이언트 기업의 인재육성에 힘쓰는 한편, 사내 인재채용, 육성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집필 협력한 저서로 <비즈니스 듀 딜리전스 실무>, <기업분석력양성강좌>가 있다.

 

  저자는 ‘세상은 문제로 가득 차 있다.’ 인생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눈앞에 있는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이다.… 현재 금융 상사, 제조, 유통, 통신,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에 있는 100여 개의 회사에서 연수를 실시하고 있는 중, 수많은 선두기업에서 ‘문제해결’을 전 사원의 필수 능력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점에 착안하여 사실상 표준은 아니지만, 회사의 강단에서의 연수 경험을 살려 ‘기본 교과서’로 쓸 만한 책을 직접 만들어 각 분야의 조직에서 두루 활용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를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우리가 익히 배웠던 용어 PDCA 사이클을 사용하여 다루었다. 4가지 사이클은 P(계획), D(실행), C(체크), A(액션)이다. 그리고 각 장은 ‘스토리’, ‘해설’, ‘정리(포인트)’로 구성하였다.

스토리 부분은 가미가모제작소에서 ‘사장 직속 경영기획부’에서 일하고 있는 도자키를 내세워 계속 매출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멀티미디어 사업부를 재정비 하라는 미션을 받은 것으로 진행된다. 스토리가 들어있어서 리얼한 현장 이미지를 실감하고 문제 해결 순서를 쉽게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의 활용 대상은 젊은 비즈니스맨, 중견 비즈니스맨, 관리직, 경영자층, 신입사원, 취업준비생은 물론 시대, 나라, 업종에 상관없이 두루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제1장 문제 해결 순서

 

문제 해결의 3단계

1. WHERE- 문제가 어디에 있는가

2. WHY- 그 문제의 원인은 무엇인가

3. HOW-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P35)

 

  일상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우리는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생각을 하고 대책을 세우게 된다. 그러나 문제 해결로 이어지지 않는 대답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위의 3단계의 순서는 문제 해결의 가장 기본이 된다고 할 수 있겠다.

 

 

 

‘HOW사고’란

* 생각해보지도 않고 선입견으로 행동한다.

* 들은 대로 행동해버린다.(P42)

 

 우리가 생활하면서 이미 고착된 태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웃음이 났다. 예를 들면 상대방의 의견을 확인하기 전에 나름대로 예측하여 단정하고, 그로 인해 의사소통이 안돼서 오해를 낳고 불신을 품게 되는 그런 상황 등 깊이 파고들기 귀찮아서 안될 이유를 찾아서 핑계를 대는건 아닌지... 

  이러한 대화방식으로는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성과도 당연히 나지 않고, 더욱 초조해져서 또 쓸모없는 대책을 세우게 되고, 차분히 생각하지 않게 되고, 결국 더 쓸모없는 대책을 연발하는 것 이것이 바로 ‘HOW 사고의 함정’이라고 한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무리 대책을 세워도 ‘한밤중에 쏘는 총(목표 없이 하는 행동, 아무 효과가 없는 것을 뜻하는 일본 속담)’(P44)

 

  참으로 적절한 속담인 것 같다. 이는 아무런 목표를 갖지 않고 무턱대고 길을 가는 것과 같다. 해결해야 할 문제를 향해서 집중하지 않으면 시간과 인력의 낭비 그리고 자신감의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제2장부터 끝부분까지는 각 장의 <포인트>를 사진으로 곁들여 본다.

 

 

제2장 문제를 규정한다

 

 

 

 

논거(문제를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이유)와 원인을 혼돈하지 않고 명확히 하는 것이 핵심이다.

 

 

 

제3장 원인을 규명한다

 

 

 

 

 

‘자신을 주어’로 생각하면 책임을 남에게 떠넘기는 우를 범하지 않는다.

 

 

 

제4장 바람직한 상황을 설정한다

 

 

 

 

 

누락하는 항목 없이 ‘새의 눈으로 빠짐없이’ 정보를 명확하게 모아 의미에 도출한다.

 

 

제5장 대책을 수립한다

 

 

 

 좋은 대책이 되려면, '성과로 이어질 것', '알기 쉬울 것', '현실적으로 실행할 수 있을 것'의  3가지를 충족시켜야 한다. 대책을 실행할 때의 주의할 점은 대책 검토시 포인트를 잘 확인하여 앞서 말한 HOW 사고로 빠지지 않도록 하며, 자원을 고려하며 '조직 변경'과 '정보 수집'을 효과적으로 하여 시스템에 정착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제6장 대책을 실행한다

 

 

 

 

 6장에서는 다소 생소한 용어가 나온다.

대책이 순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진행 상황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KPI(Key Performance Index 중요업적 평가지표)와 KGI(Key Goal Indicator)이다.

(8번을 보면 효과 KPI가 두 번 반복되어 나오는데, 본문에서 찾아보니 '결과 KPI'의 오자인 것 같다.)

 

 

 

제7장 결과를 평가하고 정착시킨다

 

 

 

 

 

'요코텐'이란 '조직에 정착시키기' 위해서 중요한 항목으로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을 다른 사람과 공유한다는 의미로 '횡전개', '수평전개'라는 표현이 일반적인데, '요코텐'은 도요타 그룹에서 사용하고 있단다.

 이 장에서는 결과를 평가하고 정착시켜야 한다.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표준화'가 필요하다. '누가 해도 똑 같은 결과가 나오도록 업무를 설계하는 것'이 '표준화'다. 이것은 누구나 대체하더라도 조직의 수준을 온전히 끌어올릴 수 있고 정해진 순서에 따라 작업에 임하면 자동적으로 성과가 나오는 시스템인 것이다.

 

 '문제 해결'이라는 용어는 이번 계기로 처음 접하는 용어인 것 같다. 일본 유수기업 최고의 명강의인 만큼 후반부로 갈수록 다소 생소한 용어와 복잡해진 도표를 보면서 조직내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하는 과정이 결코 단순한 것은 아니구나 하고 느꼈다.

  하지만 다양한 분야의 모든 직장인, 어느 업종을 불문하고 참고할 수 있는 유용한 책이니 공부하는 첫 마음으로 일독을 권해 본다. 물론 하루아침에 반짝하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활용해 보고 그것을 반복하다 보면 '문제 해결' 능력이 점점 향상되어 세상을 살아가며 맺는 인간관계도 한층 더 원만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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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곁에 두고 읽는 손자병법 - 내 삶의 실리적 처신
김용원 지음 / 생각의서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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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이 책의 주요 내용이 되는 <손자병법>에 대해 살펴보면,

제나라 사람인 손무가 지었다. 중국 춘추전국 시대(BC 8세기~3세기)인 BC6세기경 오나라의 왕 합려闔閭를 섬겨 절제 있고 규율 잡힌 군대를 조직했고, 초楚·제齊·진晋 등의 나라를 굴복시켜 오왕 합려를 중원의 패자覇者로 만들었다.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것을 으뜸으로 생각한 병법가이며, 중국 고대의 가장 위대한 군사이론 저서이다. 애석하게도 그의 출생과 죽음이 불분명하나 그의 업적만은 뚜렷하게 중국 역사에 남아있다. 그가 활동했던 시기는 기원전 6세기 춘추전국시대로 그는 제나라 사람으로 태어났으나 계속된 전쟁으로 각국을 떠돌아다녀야했다.

 

그 후 그는 오나라 군대에 합류하여 군사경험을 쌓게 되는데, 부상을 당해 잠시 회복을 하는 동안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투와 정치들은 그로 하여금 전쟁을 바라보는 눈을 키워 주었다. 그는 전쟁에 숨겨져 있는 보편적인 원리를 책으로 저술하여 오나라 왕에게 선물했는데, 이를 계기로 장군의 재목으로 등용이 된다. 오나라군대는 손무의 지휘 하에 3만의 병력으로 초楚나라의 20만 대군을 대파하였고 이후에도 제후국들과의 전쟁에서 계속된 승리를 거두었다고 한다.


 <곁에 두고 읽는 손자병법>은 저자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맹목적인 문학의 덫에 갇혀’ 웅크리고 있던 시기에 ‘좀 더 유연한 사고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손자병법>을 자신의 방식대로 풀어 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현재의 삶과 비추어 성찰한 과정을 시와 사진을 실어서 딱딱한 내용이 아닌 좀 편안한 분위기로 보여주고 있다.

 

각 장의 구성을 보면

제1장 시계(始計)편을 시작으로 작전(作戰)편, 모공(謀攻)편, 군형(軍形)편, 병세(兵勢)편, 허실(虛實)편, 군쟁(軍爭)편, 구변(九變)편, 행군(行軍)편, 지형(地形)편, 구지(九地)편, 화공(火攻)편, 용간(用間)편 이렇게 총 13장으로 되어 있다. 



장군의 위치에 있는 자의 자질과 태도, 지리적 정세를 정확히 알고 임기응변에 능할 것, 주변에 휘둘리지 않으면서도 신중하게 충고와 조언을 경청하는 것, 사치(四治: 사기, 마음, 힘, 변화)를 잘 다루어 병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방법, 간첩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방법 등 실제 전쟁에 임할 때에 활용할 수 있는 전략과 전술이 들어있다. 이렇게 <손자병법>은 18세기 경 유럽에 전해져 나폴레옹에게도 영향을 끼쳤으며, 중국의 마오쩌둥 역시 평생 간직한 책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고 우리의 이순신 장군도 애독했다고 한다.



책을 읽어가는 도중 행간에서 옛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조금은 상상할 수 있었다. 뿌연 흙먼지를 날리며 달리는 말발굽 소리, 부딪히는 창과 검의 소리와 병사들의 아우성이 들리는 듯 했다. 강한 나라가 약소국의 땅을 빼앗아 자국의 영토를 넓혀가던 시절. 그 시기에 살던 백성들은 전쟁으로 인한 고통이 떠나지 않았을 것이다. 전쟁을 피할 수 없었던 시절 전쟁의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속전속결로 끝내야 하고, 오래 끄는 전쟁은 국토의 황폐화와 더불어 백성들의 고통은 물론이고 나라의 존망여부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마련이다. 그래서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을 최고의 병법이라고 여겼다.



 이왕 시작된 전쟁에서는 이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겨야 하므로 온갖 속임수가 난무한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속임수도 인정되고 칭찬받아 마땅한 것이 되었다. 또한 이것 저것 재보고 계산해서 싸움에도 불구하고 이득이 될 수 없는 전쟁에는 36계 줄행랑을 치라는 친절함도 가르쳐 주고 있다.



<손자 병법>은 2천500년이나 된 오래된 책이지만, 오늘날 기업조직이나 개인의 삶에도 적용시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인생문제 전반에 걸친 상황에 맞는 처세술, 지혜 등이 담겨져 있다. 미리 준비하기 전에는 경솔하게 행동하지 않으며 살아있는 한 배움을 한 순간도 놓지 않는 삶의 자세, 무리지어 사는 삶 속에도 혼자 사색하는 시간, 그러나 스스로 고립을 선택하지 않고 항상 열려 있고 깨어 있는 마음으로 산다면 ‘어제의 나보다 오늘이 더 성장한 나’로 발돋움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맞춤법 등 편집에 관한 오타(심지어 목차부분(13장)의 제목(시계편)이 본문의 제목(용간편)과 서로 다르게 표기된 부분도 있었음)가 많아서 눈에 거슬렸다는 점이다. 이 점은 추후에 충분히 검토되어 수정되었으면 좋겠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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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청 독서 - 한 시간에 책 한 권을 독파하는
김유수 지음 / 슬로래빗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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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한 사람치고 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다. 한 권의 책은 저자의 모든 역량이 담겨 있으며, 가장 경제적인 지식의 습득이라고 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항상 더 많이 읽기를 갈망한다. 읽어야 할 책이 넘치는데다 출판시장은 계속해서 신간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한 권의 책을 읽으면 그 책 속의 책은 또 얼마나 많은지. 끝이 없다. 한때 속독 바람이 불어 속독에 관한 책도 꾸준히 나왔었다. 이제 시대는 변화하여 스마트 기기의 발달로 인하여 속독의 방법도 그에 걸맞게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 <속청 독서>빠를 속(), 들을 청(), 책의 내용을 빠른 속도로 청취하며 읽는 독서법으로, 책을 빠르게 읽어주는 장치를 이용하여 잡생각을 극복하고 독서에 집중하는 신개념 독서법이라고 한다. 빠르게 읽고 싶은 마음은 유명한 다독가(多讀家)라고 해서 예외는 아닌 모양이다.

 

청중: 만약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면 어떤 능력을 갖고 싶은가?

빌 게이츠: 책을 최고 속도로 읽는 능력을 갖고 싶다.

워렌 버핏: 빌은 나보다 3배는 빠르게 읽는다. 그에 비하면 나는 책을 읽는데 10년이나 허비한 것이다. -<SuperheroYou>2012.10.15. 방송 중에서(에필로그 에서)

워렌 버핏은 이미 열한 살 때 오마하 도서관의 투자 관련 서적을 모조리 탐독할 정도로 다독가인데도 빌 게이츠의 속도가 부럽다고 했던 것이다.

 

 이 책의 구성은, 저자가 자신의 경험으로 속청을 만나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뇌과학으로 이해하는 속청의 우수성, 일상에서 속청 능력을 단련하는 방법, 나만의 속청 도서를 만드는 방법, 속청 독서법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등을 알려 준다.

 

 사람은 하루 동안 오만 가지 생각을 한다고 한다. 대부분이 부정적인 생각이다. 책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다. 어려운 책을 읽거나, 읽는 속도가 느리고 집중이 안 될 때는 더욱 그렇다. 속청 독서법은 다른 생각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게 하여 집중하게 된다는 것이다.

 

속청 독서법의 효과

그 효과는 세계적인 속청의 권위자인 다나카 다카아키를 비롯한 수많은 뇌과학자의 연구로도 증명되었다.

1. 고속으로 청취하며 책을 읽는 과정에서 언어 영역을 담당하는 베르니케 중추가 활성화되 며 언어 이해력, 집중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2. 행동을 관장하는 전두엽을 보다 효과적으로 강화하여 독서 후 실행이 한결 수월해진다.

3. 고속으로 몰입하는 과정에서 도파민이 분비되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긍정적인 글귀를 반복하여 속청할 경우 분비되는 베타 엔도르핀은 행복감을 가져다준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속청의 방법은 오히려 수험생들 사이에서 활용도가 높은 것 같다. 인터넷 강의를 들을 때 몇 배속으로 속도를 빠르게 해서 듣는 경우가 많다. 빠른 속도의 강의를 놓치지 않기 위해 몰입하게 되고 집중하게 되기 때문에 그만큼 목표달성이 유리할 것이다. 속청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고, TTS 엔진을 설정해야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 고유의 TTS(Text To Speech) 엔진은 안드로이드 기본 TTS엔진과 Google TTS엔진과 함께 탑재된 경우가 있는데, 여기서는 Google TTS 엔진을 예로 든다.

 

 

 

 

 삼성 스마트폰의 설정기능 중 언어 및 입력 방식글자 읽어주기 옵션에서 ‘Google TTS 엔진으로 설정한다. 우측의 설정 버튼을 누르면 상세 설정을 할 수 있고, ‘언어한국어로 설정하고, 속도를 설정한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실행하여 웹 읽어주는 남자어플을 설치하면 신문을 속청으로 들을 수 있다. 요즘은 인터넷만 연결되면 다양한 동영상 강의 다큐멘터리, 어학, 유투브, 명품 강연 등이 가득하다. 이러한 자료를 속청으로 몇 번이고 반복하여 지식의 확장을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북스캐너로 종이책을 디지털화 할 수 있다고 한다. 개인용 북스캐너는 판타스캔이 대표적인데, 가격은 3만원 가량이고 어플은 유료이다. 북스캐너로 스캔을 한 후에는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광학적 문자판독장치)프로그램의 힘을 빌려야 하며 30만 원대의 고가 제품이다. 이처럼 속청 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전자매체와 장비, 스마트폰의 TTS 기능이 필수다.

 

 마인드맵은 널리 알려져 활용되고 있는데, 마인드맵의 앱이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전자책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전자책의 장점 중에서 단연 부각되고 있는 것은 검색 기능이라고 한다. 전자책은 키워드를 간단히 넣는 것만으로 재빨리 찾아낼 수 있고 키워드별 빈도수가 집계되므로 중요한 키워드를 파악할 때 매우 유용하다고 한다. 대게는 전자책을 선호하지 않는 것 같다. 이것도 어쩌면 고정관념일까. 만져보고 갓 출판된 책의 냄새, 묵직한 부피의 책이 익숙하다. 조금씩 시대의 흐름을 따라 변화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런 저런 이유로 자꾸 사다보면 언제나 책장이 넘친다. 전자책 키워드 검색 기능과 마인드맵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어떤 분야를 접하더라도 지식의 연계를 이뤄낼 수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속청 독서는 책읽기의 혁신을 일으키는 획기적인 방법임에 틀림없다. 문제는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사람은 익숙한 습관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점차 아날로그에서 디지털시대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작은 변화를 꾀하려는 노력도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장비와 스마트 기기를 이용하는 것이 낯선 사람에게는 그다지 와 닿을 것 같지 않지만, 그럼에도 많이, 빠르게 읽기를 절실히 원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도전해 볼 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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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작가 연습 - 다시 시작하는 글쓰기 훈련
주디 리브스 지음, 김민수 옮김 / 스토리유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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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디 리브스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글쓰기 모임 ‘브라운 백 워크숍’을 이끌고 있는 20년 경력의 명강사이자 작가이다. 현장에서 얻은 노하우와 조언을 담아 글쓰기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글쓰기는 재능이 아니라 훈련이라는 것, 운동선수가 기술을 단련하듯 먼저 글쓰기 훈련을 해야 쓰기에 대한 저항력을 줄일 수 있고, 자신이 어떤 글을 잘 쓸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래서 작가처럼 글을 잘 쓰고 싶어 하는 초보자를 위해 1년 동안 활용할 수 있는 작가의 재료와 글쓰기 지침 12가지, 성공한 작가들이 들려주는 글쓰기 조언과 통찰을 담았다.



 "나는 글을 잘 쓰거나 쉽게 쓰는 사람, 놀라운 재능을 가지고 있고, 항상 특별한 글을 쓰는 사람을 작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생각에 작가란 희망이 없을 때조차, 자신의 글이 어떤 약속도 보여주지 않을 때조차 어쨌든 계속해서 글을 쓰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처럼 글쓰기는 매일 하는 일이다."-퓰리처상 수상 작가 주노 디아스(Junot Diaz)-



 참으로 위안과 용기를 주는 말이 아닐 수 없다. 놀라운 재능이 없더라도, 어쨌든 계속해서 글을 쓰는 사람이 작가라고 의미를 확장하여 부여해 주고 있다.



 “내게 글쓰기는 직업이고 삶의 길이다. 글쓰기는 예술적인 유희가 아니다. 나는 아침 9시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펜과 공책을 들고 책상에 앉아서 몇 시간 동안 글감을 찾기 위해 일한다.”  

   - 새벽 3시에 찾아오는 영감을 믿지 않는다는 베스트셀러 작가 다니엘 스틸-



‘내가 겪은 일 가운데 가장 피곤한 일은 글을 쓰지 않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글을 쓸 운명을 타고난 사람이라면, 글을 쓰지 않을 때 육체적으로 매우 지친다.’ -프랜 레보위츠-



성공적인 작가들의 글쓰기는 어떠했을까.


*전업 작가였던 토마스 만(Tomas Mann)은 하루에 한 쪽을 썼다. 25년 동안 매일 그렇게 썼다.


*구스타브 플로베르는 5년에서 7년 마다 대작을 한 편씩 완성했다.


*루이지 피란델로는 그가 죽던 해 매일 단편 소설 한 편 씩을 쓰겠다고 마음먹었다. 그 해 피란델로가 쓴   단편 소설은 265편 이었다.


*에밀리 디키슨은 1800편의 시를 썼지만, 생전에 발표된 시는 고작 7편 이었다.


*안톤 체홉은 300편 이상의 단편을 썼다.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는 3주 만에 『변신』을 완성했다. 카프카는 낮에는 보험 판매원으로 일하면서 주말과 밤, 휴가를 이용해 글을 썼다.


*역사가 셀비 푸트는 잉크에 찍어서 쓰는 펜으로 하루 500~600단어를 썼다. 그는 20년에 걸쳐 1500만   단어로 이루어진 『남북 전쟁』3부작을 완성했다.


*유도라 웰티는 아침에 눈을 뜨면 커피를 곁들여 간소한 아침 식사를 마친 뒤 작업을 시작했다. 5시나 

 6시쯤 하루의 작업을 끝낸 그녀는 버번과 물을 마시고 저녁 뉴스를 시청한다.


*터키 작가 오르한 파묵은 종종 소설의 첫 줄을 50번에서 100번쯤 고쳐 쓴다.


*요셉 왐바우는 하루에 최소한 100단어는 쓴다고 말했다. 급한 일이 생겨 하루를 건너뛰면 그 다음날  200단어를 써서 보충한다.


*에리카 종은 매일 10쪽씩 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사벨 아옌데는 혼자 방에 틀어박혀 매일 10시~12시간씩 글을 썼다. 주로 월요일에서 토요일까기 아침

 6시부터 저녁 7시까지 썼다. 그 시간에는 “누구하고도 이야기를 나누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는다. 그 시간 동안 나는 어떤 힘에 이끌려 오로지 쓸 뿐이다.” 하고 그녀는 말 한다.


*아이작 아시모프는 500권이 넘는 책을 썼다. 그는 6개월을 더 산다면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더 빨리 타이핑을 할 것입니다.”하고 대답했다.



 ‘작가’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일단은 출퇴근에서 자유롭다. 일반인들은 그들이 시간에 쫓기지 않는 여유로움을 부러워한다. 무엇을 해도 글이 된다. 일상생활에서도 시가 되고 소설이 된다. 여행을 해도 무언가 소재가 될 만한 것을 건져 올린다. 그런데 이 글을 보니 환상이 깨진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9시면 책상 앞에 어김없이 앉아야 한다. 예술적 유희도 아니란다. 글감을 찾고, 쓰다가 막히면 괴로워한다. 하루치 목표 단어를 채워야 한다. 10시간 이상을 써야 한다. 일반인들이 직장에서 근무하는 것과 똑같이 해야 목표량이 채워진다. 오늘 다 쓰지 못했으면 내일 그 양을 채워야 한다. 그것을 수십 년, 평생을 반복해야 책이 나오고 작가로 살아가는 일이다. 만만치 않은 일이다. 남의 일은 원래 쉽게 보인다. 우아해 보인다. 이것을 넘어서야 작가 탄생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공책에 냄새와 맛, 촉감, 색깔, 모양, 소리의 목록을 적으라고 한다. 목록이 늘어나면 진부하고 상투적인 표현을 솎아내란다. 오직 시각과 후각, 청각, 미각, 촉각만을 활용해서 장소를 묘사해 보라고 한다. 또 공감각을 활용해 글을 써 보라고 한다. ‘계속해서 글을 쓰기만 한다면 자신만의 예술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응원을 해 준다. 이와 같이 ‘계속 쓰는 힘’과 ‘절실함’이 요구되는 직업이 작가라고 할 수 있다. 매일 써야 한다는 글쓰기, 재능보다는 훈련으로 작가 탄생이 가능하다는 말을 책 제목에 압축시켜 놓은 듯하다.

작가 탄생은 <365일 작가연습>과 더불어 그 ‘꾸준함’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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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하지 않는 삶이 잘사는 삶이다.

세상을 살면서 꼭 성공만 구하지 마라.
과오가 없으면 그것이 성공이다.
남에게 베풀 때 감동하기를 바라지 마라.
원망을 사지 않으면 그것이 덕이다.
-전집 28 -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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