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라는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자. 뉴스 1면 기사에서 관심받을 종목을 유추하는게 핵심이다. 하루도 빼먹지 말고 뉴스를 읽는 습관을 들이자.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는 뉴스를 발굴하고 이를 투자로 연결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뉴스= 투자라는 등식으로 세상의 뉴스를 접하다 보면 투자고수가 금방 될 수 있다). 투자라는 안경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동일한 뉴스를 보고 투자로 연결하는지 여부는 열린 눈에서 시작한다. - P25

3년간 팔지 않겠다는 확신이 들면 사라

매수 전 매도시점과 목표치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도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성공 가능성이 낮다. 확실한 매도 타이밍을 미리 정해두고 매수하자. 최소한 1분기 이상 보유하겠다고 마음먹은 종목들이 좋다. 적정 매도시점이 가까울수록 주가는 비싸져 간다. 충분히 기다릴 시간이 남았다면 주가는 아직 급등 전이다. 저가에사두고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 P31

투자를 치열하게 공부해야 돈을 번다

주식투자는 돈을 버는 일이다. 돈 버는 일도 고3처럼 공부해야 성공한다. 노력없이 저절로 되는 행운은 없다. 주식투자는 머리로 모든 결정을 한다. 손발이 힘든육체노동이 아니다. 오직 두뇌개발이 필수다. 하지만 대부분의 초보자들은 투자 공부를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조언대로 투자하는 경우도 많다. 종목선정은 내가해야 한다. 내 머릿속에 든 생각대로 종목을 고르고 적정 시점에 매도해야 한다.
- P34

주식투자는 가슴보다 머리로 하는 거다

주식투자는 과학적으로 해야 한다. 합리적 이유를 찾아야 하기에 이성적 투자판단이 필수다. 호재만 보다 보면 이성보다 감성이 앞선다. 가슴이 뛰다 보니 악재는 보이지도 않는다. 인생의 대박 주식을 만났단 생각에 무턱대고 몰빵투자한다. 손실이 나봐야 큰 악재가 있음을 뒤늦게 깨닫는다. 주식투자는 가슴보다 머리로 해야한다. 무턱대고 가슴만 뛰는 투자를 삼가자.  - P45

내가사면 떨어지고 팔면 오른다는 말

나쁜 습관 중 하나는 기계적인 손절매다. 가령 -3% 등 미리 정해둔 손절매 선을칼같이 지키는 것이다. 큰 손해는 보지 않는다고 위안 삼지만, 손해는 손해다. 매수뒤에 주가가 내리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그새를 못 참는다.  - P47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주식투자 고수가 되는 길은 심플하다.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것을 실천하는 것뿐이다. 그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데 익숙해져야 부자가 되는 거다. 성실하게 스토리텔링하는 습관을 들이자. 고3처럼 진득하게 앉아서 종목을 분석해 나가면 된다.
엉덩이가 무거워야 좋은 대학을 간다고 하듯, 오랜 분석만이 투자수익을 부른다. - P50

기업은 생물처럼 변하고 경제환경도 바뀐다. 실적개선주라 여겼던 기업들의 실적이 나빠질 수도 있다. 정책변수도 많아 규제가 갑자기 생기기도 한다. 삼성전자가 효자가 되었다가 불효자가 되는 게다반사다.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 그래도 이 책의 사례가 ‘이럴 땐 이렇게 대응할수 있다는 케이스 스터디 예시로 활용되길 바란다. - P73

•적자기업은 지속적 유상증자로 주가희석이 크다

주식투자에 있어 최대 악재는 주식수 증가다. 주식수가 늘어난 만큼 주가를 낮•춰야 한다. 그래야 동일한 시가총액이 유지된다. 유상증자, 주식관련사채 발행은 그•래서 악재다. 유상증자나 주식관련사채 발행은 운영자금이 부족한 적자기업의 공•시 단골손님이다. 돈이 떨어질 때마다 계속 주식을 팔아 연명한다.  - 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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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마치 노예라도 된 듯이 겸손하게 드뤼오가 지시하는 시시한 일들을 했다. 겉으로보기에는 아무 생각도 없이 기름을 휘젓고, 기름 덩어리를 건져 내고, 양동이를 씻고, 작업실을 청소하고, 장작을 나르는 것같았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일, 즉 향기의 계속적인 변화 과정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눈여겨보고 있었다. - P257

그는 다른 동료들이 자신과 사귀는 일이 별로 재미없을 뿐만 아니라 얻는것도 없다고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사람들로 하여금 지루함을 느끼게 하고, 자신을 멍청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기술에있어서 그는 대가였다. 물론 사람들이 그를 마음껏 비웃고 조롱거리로 삼을 정도로 도를 지나치지는 않았다. 이렇게 해서그는 사람들의 관심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사람들은 그를 조용히 내버려 두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아무것도바라지 않았다. - P262

비록 아직은 소유하지 못했지만, 그가 그 향기를 소유한다고 해도 언젠가는 필연적으로 다시 잃어버릴 수밖에 없다는사실에 그는 너무나 당황했다. 그 향기를 얼마 동안이나 소유할 수 있을까? 며칠? 몇 주? 아주 아껴 가면서 바른다면 일주일은 버틸 수 있을까? 그럼 그 후에는? 그는 벌써 병에 남은몇 방울의 향수를 다 흔들어 쏟은 후 알코올로 마지막까지 다시 깨끗이 씻어 내는 자신의 모습이 눈앞에 선했다. - P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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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야 비로소 그르누이는 아무 냄새도 없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깨닫게 되었다. 그런 행운이 자신에게 닥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생긴 의혹으로 인해 그것을 깨닫는 데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 P175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꼭 해야 할 일이 끝나면 그는 서둘러 자신의 동굴로 돌아가기 바빴다. 동굴안에 있을 때에만 정말로 살아 있다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낮에는 스무 시간 이상을 칠흑 같은 어둠과 완벽한침묵 속에서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돌로 된 바닥 위에 담요를깔고 벽에다 등을 기댄 채 어깨를 바위틈에 꼭 끼운 자세로 앉아 있었다. 그런 상태에 그는 만족하고 있었다. - P179


그는 단지 자신의 만족감을 위해, 그리고 자기 자신에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해 은둔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는 더 이상 그 어느것에 의해서도 바뀔 수 없는 자기 자신만의 실존 세계에 빠져있었다. 바위틈에 누워 있는 그는 마치 시체가 되어 버린 듯 거의 숨도 쉬지 않았다. 심장도 거의 뛰지 않았다. 그러나 바람세상의 살아 있는 그 어떤 인간보다도 더 강력하고 기이한 채험을 한껏 누리고 있었다. - P180

그르누이의 마음속 우주에서는 사물은 없고 단지사물의 냄새만 존재했다(그렇기 때문에 이 우주를 적절하고그럴듯한 하나의 풍경으로 묘사하는 것은 공허한 말장난에불과하다. 우리의 언어는 냄새로 맡을 수 있는 세계를 묘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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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모든 위대한 정신적 활동 뒤에는 빛과 어둠이 공존하고 인간에게 행복뿐만 아니라 불행과 비참함도 함께 있듯이, 프란지파니의 그 위대한 발명도 나쁜 결과를 가져왔다. 즉사람들이 꽃과 식물, 나무나 송진, 동물의 분비물 등의 냄새를•추출해 병에다 채우는 방법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향수를 만드는 일이 소수의 보편적이고 수공업적인 능력을 가진 자들의손에서 벗어나 스컹크 같은 펠리시에처럼 코가 예민한 엉터리사기꾼들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P84

인간의 불행은 자신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곳, 즉 자신의 영역에 더 이상 머무르지 않으려고 하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파스칼이 그렇게 말했었지. 파스칼은 정신세계의 프란지파니라고할 수 있었다. 위대한 장인이었다. 오늘날은 더 이상 그런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 P85

그랬기 때문에 그가 보게 된 것은 그에게는 진짜 기적에 다름 아니었다. 처음에는 조롱하듯이 멀찍이 거리를 두고 보던그는 점차 머리가 혼란스러워졌고, 결국에는 그것이 절망스러운 감탄으로 변했다. 그 광경은 그의 기억 속에 아주 깊이 각인되었기 때문에 그는 죽는 날까지 그 일을 결코 잊을 수 없었다. - P117

그르누이는 이 과정에 매혹되었다. 그가 인생에서 뭔가 감동이라는 것을 물론 그 감동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감추・맛본 적이 있다면 바로 불과 물어진 채 차갑게 타올랐다-과 수증기, 그리고 골똘히 고안해 낸 어떤 도구를 이용해 물질로부터 향기의 영혼을 빼앗는 이 과정에서였다.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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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떤 냄새를 다시 맡는 경우 전에 그 냄새를 맡았던기억을 떠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거꾸로 어떤 냄새의 기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정말로 그 냄새를 맡을 수가 있었다.
어디 그뿐인가. 심지어 그는 상상 속에서 냄새들을 서로 섞을수도 있었기 때문에 현실 세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냄새들을만들어 낼 수도 있었다.  - P43

 아마도 그의 재능은 청각을 통해 멜로디와 하모니, 그리고절대음을 알아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완벽하게 새로운멜로디나 하모니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음악의 신동에 비교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이다. 물론 냄새의 자모(母)는 음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하고 다양할 뿐만 아니라, 그르누이라는 신동의 창조 활동은 오로지 그의 내면세계에서만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 자신 이외에는 어느 누구도 눈치채지 못한다는 차이점은 있었다. - P43

그가 이긴 셈이었다. 그는 살아남았고, 더욱이 계속살아가는 데 충분할 정도의 자유까지 획득했기 때문이다. 겨우살이의 시간은 지나갔다. 진드기 그르누이는 다시 움직이기시작했다. 그는 아침 공기를 들이마셨다. 돌아다니고픈 충동이 그를 사로잡았다. 세상에서 가장 넓은 냄새의 영역이 그의앞에 펼쳐져 있었다. 그것은 파리였다. - P52

 그는 그 모든 냄새를 먹어 치웠고 빨아들였다. 그러고는 끊임없이 상상 속에 마련된 냄새의 부엌에서 새로운 냄새를 혼합해 만들어 냈다. 물론 아직까지는 어떤 미학적 원칙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나무 조각 쌓기 놀이를 하는 어린아이처럼 만들었다가는 금방 없애 버리는 그 냄새들은 아주 기한 것들로서, 그것을 식별할 수 있는 창조 원리는 없지만 아주독창적이면서도 파괴적이었다. - P58

그는 이렇게 멋진 일이 살인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을잊지는 않았지만 깊이 염두에 두지도 않았다. 마레 거리의 그소녀의 모습, 그녀의 얼굴과 육체를 그는 더 이상 떠올릴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그녀의 가장 좋은 것을 빼앗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놓았다. 그것은 바로 향기의 법칙이었다.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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