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신경계는 자기 뜻대로 제어하지 못한다. 심장을 움직여 혈액을 온몸으로 보내고, 호흡하고, 음식물을 소화시켜 영양소를 흡수하고, 더울때 땀을 흘리고, 추울 때 몸을 떨게 해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은 모두 자율신경계의 작용으로 제어된다. 자율신경계는 자고 있을 때도, 깨어 있을 때도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몸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24시간 일하고있다. - P12
자율신경계는 마음의 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분노나 불안으로 마음이 흐트러지면 자율신경계의 균형도 무너져 혈류가 나빠진다. 그러면 몸에도 여러 가지 장애가 나타난다. 즉, 몸과 마음은 자율신경을 통해 연결돼 있다. 따라서 마음의 상태가 좋으면 자율신경계도 균형이 잡혀 몸의상태가 안정되는 것이다. - P14
06 원인 모를 요통은 걱정이 사라지면나을 수 있다
혈류의 악화가 통증을 유발한다
딱히 무거운 물건을 든 적도 없고, 허리에 부담을 주는 일도 하지 않았는데 요통을 느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병원에 가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요통은 자율신경계의 영향 때문일 수도있다.
불안을 느끼거나 긴장이나 스트레스가 계속되는 것은 교감신경이 우위에서 작용하면서 혈관이 수축돼 혈류가 나빠졌기 때문이다. 보통 저녁부터 밤동안에는 편안한 상태가 돼 부교감신경이 우위가 되지만, 긴장 상태가 지속돼 교감신경이 흥분된 상태이면 혈관은 계속 수축해 있다. 장시간 동안 혈류가 정체되면서 통증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요통뿐만 아니라 두통이나 어깨결림, 몸이 무기력해지는 등과 같은 불쾌한 증상이생길 수 있다.
만약 원인 불명의 통증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면 스트레스를 받고 있거나걱정거리가 있지 않은지 생각해 보자. 짐작되는 게 있다면 우선 몸을 쉬게하거나 마음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 - P20
남성은 대체로 30대 중반부터 신경이나 근육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기어려워지고, 체력과 근력의 쇠퇴가 두드러지기 시작한다. 실제로 남성 운동선수의 은퇴도 이 연령대의 전후에 집중된다. 이처럼 부교감신경의 쇠퇴가 신체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여성은 40대 이후에 심신에 여러 가지 이상 증상을 느끼기 쉽다. 열감, 어지럼증, 심장 두근거림, 불안감과 같은 갱년기 특유의 증상은 이 시기에 호르몬 균형이 크게 변하면서 발생하는 것이다. -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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