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모님을 위한 블로그 무작정 따라하기 무작정 따라하기 컴퓨터
박순녀 지음 / 길벗 / 201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러 메일을 참 많이 받는다. 출판사에서 리뷰 써 달라고 하는 메일이 제일 의미있는 메일이다. 그 다음으로 어김없이 마케팅원하는 메일이다. 그나마 정성스러운 메일이면 관심이라도 갖겠는데 전혀 아니다. 내 블로그가 어떤 블로그인지 어느 정도의 블로그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보내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럴 때 둘 중에 하나다. 기분이 안 좋을 때는 스팸으로 신고한다. 내가 낚였다는 판단이 든 것도 스팸 메일로 보낸다. 그렇지 않을 때면 삭제한다. 그들도 먹고 살려고 노력하는 것인데.


어느 날 연락이 왔는데 다소 독특했다. 책과 관련되어 있었는데 리뷰를 써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었다. 나로써는 상수를 들고 환영할 메일이었다. 이번에 자신이 부모님들을 위한 책을 쓴다고 했다. 부모님들에게 블로그를 알려드리는 책이라고 했다. 거기서 나를 소개하겠다고 한다. 이런 연락이 온 적이 있었다. 자신이 블로그 강의를 할 때 내 블로그를 소개해도 되냐고 물으면 나는 무조건 '오브 코스'라고 했다. 좋아해야지 싫어할 이유가 없으니 말이다.

책에 내 블로그가 소개된다고 하니 나로써는 영광이면 영광이지 싫어 할 이유가 없다. 그렇게 하라고 하니 고맙다며 나중에 책이 나오면 나에게 보내줄테니 주소를 알려달라고 해서 보냈다. 그리고는 완전히 잊고 있었는데 어느 날 꽤 커다란 택배가 왔다. 딱 보니 책이라 보내달라는 말도 하지 않았는데 보냈다라며 생각했다. 뜯고 보니 <우리 부모님을 위한 블로그 무작정 따라하기>라는 책이었다. 처음엔 뭐지 했다.


그것도 아주 친절하게 책에 증정 도장까지 떡하니 찍혀 있었다. 그 도장 찍히면 읽고 싶은 생각이 사라진다. 아무리 생각해도 책가격과 택배 비용보다 내 리뷰가 더 비싼데 말이다. 신간이 나왔을 때 내 리뷰보고 단 두 사람만 책을 구입해도 출판사 입장에서는 이득이니 말이다. 곧 떠올랐다. 맞다. 블로그 책에 내 블로그 소개한다고 했던 그 책인가 보다. 책 내용은 관심없고 열심히 내 블로그가 어느 곳에 소개되었는지 찾기 바뻤다.


내 블로그 소개는 다른 블로그들과 함께 책 초반에 소개되었다. 이렇게 내 블로그에 책에서 언급되고 소개되기까지 하다니 무척 기뻤다. 별 건 아니라도 누군가 자신있게 소개할 수 있는 블로그라니 말이다. 그것도 평생 흔적이 남는 책에 칼라판으로 소개되었으니 기뻤다.

책 내용은 정말로 부모님을 위한 책이다. 나는 1시간도 걸리지 않아 읽었다. 워낙 사진이 많아 글을 읽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더구나 그래도 파워블로그까지 했던 나인데 책에서 나온 내용을 모른다는 것은 말이 안되기에 다 알고 있어 금방 읽었다. 블로그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에게는 이 책만큼 좋은 책이 없을 듯 하다. 너무 쉽고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어 이 책을 그대로 따라하면 블로그 운영하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겠다.


책 제목처럼 부모님을 위한 책이라 엄청 쉽다. 그 분들에게 자세하고도 쉽게 설명하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진 책이라 아마도 이 책보다 쉬운 책은 없지 않을까. 거짓말 하나도 하지 않고 이 책에 나온 차례대로 따라하면 된다. 블로그 운영방법이나 컨텐츠는 어차피 책에서 설명하거나 알려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책 제목처럼 <우리 부모님을 위한 블로그 무작정 따라하기> 하면 된다. 이걸 전부 그림과 함께 쓴 저자도 대단한 느낌도 든다. 만만치 않은 작업있었을텐데. 덕분에 블로그 책 잘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관점을 디자인하라 - 없는 것인가, 못 본 것인가?
박용후 지음 / 프롬북스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에 대한 설명이 흥미롭다. 한 달에 13번 월급받는 남자. 이런 표현은 대부분 재테크 관련 책에서 많이 쓴다. 여러 회사에서 월급받는다는 표현이다. 그만큼 많은 회사에서 저자를 원하고 있다. 'best one'이 아니고 'one of them'도 아닌 'only one'이 되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한다. 본인을 '관점 디자이너'라 부른다. 여러 회사에서 월급을 받지만 어느 회사에도 출근하지 않는다. 스마트 폰과 노트북만 있으면 그 어느 곳이든 사무실이 된다.


카카옥 톡, 배달의 민족, 한솥도시락, 선데이토즈 등에 마케팅 쪽을 도와주고 있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상당히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끈 책이다. 그런고로 다소 삐딱하게 리뷰를 쓸까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어떤 책이든 긍정적으로 보고 나에게 도움되는 것을 취하면 된다. 그럼에도 이번에도 다소 <관점을 디자인하라>뿐만 아니라 다른 책에도 자주 느끼는 감정을 한 번 적어볼까한다.


자신 만이 할 수 있는 only one 이 되라고 한다. 너무 좋은 말이다. 누구나 그렇게 되면 불행히도 세상은 돌아가지 않는다. 누구나 그렇게 될 수도 없다. 자신이 해냈다고 남들도 무조건 다 해낼 수 있으리라 보면 안 된다. 세상에 정말로 only one 이 있을까라는 생각도 한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고 하는데 자신만 독특하고 특별한 것일까. 그 보다는 갖고 있는 능력이 남다른 것이 아닐까. 그걸 누구나 다 쉽게 쫓아 할 수 있을까. 자신은 유일하다고 하며 너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런 사람이 왜 없을까.


많은 책에서 예를 드는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를 비롯한 대단한 사람들은 세상에서 정말로 유일하고 대단한 사례가 아닐까. 그런 대단한 사람이 한 사고와 행동을 근거로 너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정말로 그게 될까. 인문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읽으라고 한다. 어떤 사람은 의식이 확장되고 개안이 된다고 한다. 그런 표현을 할 정도인데 도대체 왜 그걸 말하는 사람은 세상을 변화시킨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 등이 되지 못한 것일까.


이를테면 1년에 몇 백권을 넘어 1,000권을 읽은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은 나처럼 너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정작 그 사람은 책 읽으라고 강연한다. 그보다는 세상을 보는 대단한 눈과 통찰력을 갖고 사회가 좀 더 발전하는 세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훌륭한 일이고 당연한거 아닐까. 세상이 보인다고 하면서 왜 그런 일을 자신은 정작 하지 못하면서 남들보고는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일까.  책을 예로 들었지만 이런 종류의 책들이 다 그렇다. 

동기부여 관점에서 아주 좋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자신도 못한 것을 남들에게 하라는 경우가 너무 많다. 또는 자신이 해 낸 것을 너희는 왜 하지 못하느냐며 가르치려 든다. 그렇게 이야기하면 그렇게 대단한 사람은 미싱일을 하는 사람이 하는 작업을 전혀 못한다. 각자 하는 일이 다를 뿐이다. 누가 위대하고 대단한 것은 없다. 자신 분야에서 그저 잘 해낸 것이라 본다. 그걸 갖고 남들에게 인생을 가르치려 하고 어줍짠은 조언을 하는 경우가 많다. <관점을 디자인하라>는 책이 그렇다는 말은 아니다.


얼마전에 정형돈이 이런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자신이 강연을 하다보니 어느 순간 내가 그저 개그맨으로 유명해진 것일뿐인데 내가 뭐라고 이 사람들에게 인생 상담을 하고 인생을 알려주려 하는가. 어느 강연 중에 질문을 받고 대답하면서 그걸 깨닫고 다시는 강연을 하지 않는다. 이 말을 듣고 나도 참 부끄러웠다. 생각해보니 그저 책 좀 읽었고 여러 가지 하면서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알려주는 것까지는 상관없다. 그 이상을 하려 할 때 이미 교만한 것이다.


<관점을 디자인하라>는 예의 고정관념을 버리라고 한다. 하지만 고정관념이 꼭 나쁜 것도 아니다. 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세상은 균형을 잡는다. 누구나 다 뒤집어 생각한다면 세상은 뒤죽박죽이 된다.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 내 삶이 잘못되었고 바보같이 살았다는 의미도 포함된다. 그건 아니다. 세상에는 수 많은 사람이 살고 있다. 각자 살아가는 방식이 다를뿐이다. 내가 사회와 세상에 악영향을 미친 것도 아닌데 그렇게 살면 안된다고 하면 나는 무엇이 되겠는가.


책의 저자는 책을 읽으면 대단하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하고 남들이 보지 못한 것을 본다. 아주 약간만 비틀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준다. 단어의 정의까지 파고들고 남들이 한 번 궁금해말것을 다시 한 번 더 질문하며 파고든다. 그 결과로 본질에 접근해서 사람들에게 알려주며 색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여러 기업에서 월급까지 주며 함께 일하려하는 이유다. 이런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없다. 그래서 only one이 될 수 있다. 저자가 마케팅했던 이야기를 읽으면 저런 생각을 어떻게 할까하며 감탄한다. 


전적으로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화려한 진수성찬을 먹었는데 조미료에 익숙해 진 맛이라 싱겁다는 느낌이 들었다. 여러 가지 많이 알려주는데 이상하게 그 어떤 것도 머리에 딱히 남지 않았다. 꽤 많은 사람들이 좋아 하는 책으로 아는데 내가 이상한 것이겠지. 최근에는 갈수록 이런 종류의 책이 점점 재미없고 익숙하다. 너무 많이 읽은 것이 아닐까한다. 이것도 결국 교만이다. 자꾸 고리타분한 책이 끌리는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리뷰로 충분히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관점 얻는 비결을 알고 싶다면.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383333800

http://blog.naver.com/ljb1202/201366077

http://blog.naver.com/ljb1202/22011858030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자본주의 이야기 - 산업혁명에서 피케티까지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시리즈
김민주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우리는 현재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 자본주의 라는 단어 자체가 재미있게도 자본주의하에서 가장 이익을 보고 있는 부르주아가 한 이야기가 아니라 마르크스쪽에서 한 이야기다. 부르주아라고 불리는 보수파들은 자본주의라는 단어보다 시장경제라는 단어를 선호한다. 자본주의가 약간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어 그렇다. 무엇이라 부르든 현재 우는 자본주의하에서 살고 있고 나는 앞으로도 자본주의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인간의 본성이 변하지 않는한.


<50개 키워드로 읽는 자본주의 이야기>는 자본주의와 관련되어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알려준다. 자본주의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이나 사건등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 자본주의 만물사전이라고 해도 될 듯 하다. 총 다섯가지 섹터로 구성되어 있다. 자본주의의 특성, 자본주의의 주요 이슈, 자본주의를 만든 혁명, 자본주의를 만든 핵심 산업, 자본부의를 만든 인물. 전체적으로 자본주의와 관련된 것을 묶어 알려주는 것은 좋은데 내용이 단편식으로 되어 있어 전체적인 체계를 잡는 것은 좀 아쉽다.


자본주의는 사유재산 제도가 핵심으로 인간의 욕망중 소유욕을 만족시킨다. 이론적으로 무한대로 소유욕을 가진만큼 소유할 수 있다. 인간의 욕심이란 끝이 없다는 점에서 이보다 더 좋은 제도는 없다. 개인이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거래할 수 없어 기업을 만들었다. 기업은 인간의 소유욕을 더욱 만족시킨다. 이들을 위해 완전 개방시장을 주장하지만 현실에서 무한한 소유욕을 가진 개인을 억제할 필요와 도태되는 자를 위해 정부가 적절한 수준에서 규제등으로 관리해야 한다. 


자본주의가 발달하는데 대량생산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포드사는 자동화 기능으로 더 많은 대량화가 가능하며 일정 부품만 단순 조립하는 사람이면 충분하게 되었지만 현대에 와서 복잡다단해지며 절충되고 있다.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은 결정되지만 어느 쪽이 좀 더 잉여가 생기느냐에 따라 이득을 취하는데 대체적으로 자본자와 투자자들이 잉여를 취해 이득을 갖는다. 기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경영에 대한 이론적인 부분이 발달하며 자본주의는 더욱 발달한다.


자본주의는 필연적으로 버블을 발생시키고 이에 따라 불황이 오는 경기순환을 갖는다. 사회가 발달하며 1,2,3차 산업이 차례대로 발전한다. 대체적으로 잘 사는 나라들은 3차 산업이 발달했지만 금융위기 이후에 2차 산업을 잘 갖고 있는 나라가 덜 흔들렸다. 기업은 더 많은 이득을 위해 독점을 원하고 이로 얻은 부가 일정계층에 편중되어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통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한다. 대안으로 협동조합이 생겨 상생을 모색하고 있다.


기술이 발달하며 지리혁명, 교통혁명, 통신혁명이 생기며 지구는 단일 경제처럼 움직이게 되었다. 이런 세계화는 각 국가가 서로 무역을 하며 같은 공동체 안에 경제활동을 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더 많은 이득을 취하려 이미 산업화를 통해 제품 판매와 자원 필요성을 느낀 나라들이 제국으로 변모한다. 초창기 동인도회사등으로 유럽에서 아시아등으로 이득을 얻은 회사들이 있었고 이해관계가 달라지며 강대국끼리 전쟁까지 벌인다. 


지식 독점을 해체한 활판 인쇄는 다수의 사람에게 동등한 지적 지위를 부여했다. 더 많은 자원을 원한 해양국가들이 대항해시대를 연다. 이에 맞춰 신에 종속된 인간들은 종교혁명을 통해 부 축적하기 위해 노력하는 걸 자연스럽게 인정한다. 늘어난 인구는 농업의 기계화와 자동화등으로 식량이 공급된다. 자급자족하던 인류는 무역이 발달하며 중상주의로 자국의 이익을 증대하기 위해 노력한다. 시계와 더불어 체계적으로 정확한 시간으로 표준화가 이뤄지고 전 세계적으로 경도 15도씩 시간을 설정하게 된다.


자본주의는 영국의 산업혁명이 출발점이다. 대량생산, 대량 소비가 이뤄지며 폭발적으로 인구는 증가했고 비관적인 예측과 달리 인류는 의학과 위생학의 발달, 식량 생산성 증대로 평균 수명이 함께 늘어나게 된다. 인류는 교통이 발달하며 이제 전 세계는 하루 생활권으로 변모했다. 에너지가 개발되며 석탄을 넘어 석유로 에너지공급이 되며 각종 기계를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이에 어느 곳에서나 어떤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정보혁명은 현대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 되었다.


최초의 대량생산은 면직산업이었다. 그 후 증기기관이 나오며 교통수단의 발달을 촉발시켰으며 보다 강력한 철강산업이 발달하며 인류는 과거와 달리 내구성 강한 물질로 제품을 만들게 되었다. 강한 움직임에도 튼튼한 강철로 만든 철도는 수송물자의 획기적인 이동수단이 되었다. 이 모든 발달은 궁극적으로 전기로 꽃을 발한다. 우리 실생활에 쓰는 거의 대부분이 전기로 작동하게 되었다. 대량생산과 대량 소비로 인해 백화점과 같은 소비를 더욱 충족시키는 장소뿐만 아니라 럭셔리 상품까지 발달하며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켜 준다.


현재 자본주의를 발달시킨 원동력중에 하나는 특허이다. 자신만 갖고 있는 것을 보호받고 이익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욕망을 자극한다. 자본주의가 발달하며 유대인이 지배하는 세상이라 표현한다. 자본주의의 핵심인 자본을 쥐고 흔들고 있는 민족이라 여기는데 정확한 진실은 모른다. 자본주의 이론 토대는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다.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역설적으로 자본주의를 더욱 풍성하게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존 메이너드 케인스를 통해 자본주의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역할을 했다. 


<50개 키워드로 읽는 자본주의 이야기> 책에 나온 내용을 간략하게 엑기스만 뽑아 썼다. 생략한 부분도 있는데 대략적으로 자본주의는 단순히 자본관점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이다. 자본을 근거로 인간의 욕망과 결부되어 전방위적인 인류역사에 기여를 했다. 지금 자본주의가 특정 계층에 자본이 집중되는 부작용도 생겼지만 인류를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계속해서 진화하고 발전하고 발달하며 과거와는 다른 세상을 펼쳐질 것이라 본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자본주의에 대한 체계적인 이야기는 아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자본주의에 대해 이모저모를 알게 된다.


함께 읽으면 좋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153318422

부자나라는 어떻게 부자가 되었고 가난한 나라는 왜 여전히 가난한가
부자나라는 어떻게 부자가 되었고 가난한 나라는 왜 여전히 가난한가 작가 에릭 라이너트 출판 부키 발매 2012.01.13 ...
blog.naver.com
본문으로 이동

http://blog.naver.com/ljb1202/170886364

경제를 읽는 기술 HIT - 경제는 미스터리
경제를 읽는 기술 HIT 작가 고영성 출판 스마트북스 발매 2011.10.10 리뷰보기 경제는 미스터리와 퍼즐에서 미스터리라는 이...
blog.naver.com
본문으로 이동


http://blog.naver.com/ljb1202/220370975528

그림속 경제학 - 미술 작품으로 경제를 배우다
그림 속 경제학 작가 문소영 출판 이다미디어 발매 2014.06.26 리뷰보기 당신이 현재 보고 있는 모든 것은 ...
blog.naver.com
본문으로 이동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객을 유혹하는 마케팅 글쓰기 - 한달 30일이면 나도 마케팅의 달인이 된다 명강사 시리즈 2
송숙희 지음 / 대림북스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글을 잘 쓰고 싶은 다양한 욕구가 있다. 그 중 하나인 자신이 의도한 바대로 사람들을 이끄는 마케팅 글쓰기는 누구나 다 탐내는 영역이다. 나조차도 너무 너무 탐난다. 관련 책을 읽고 글쓰기가 아닌 영업이나 마케팅 책도 읽어 어느 정도 이론적으로는 알고 있다. 그럼에도 내가 제일 약한 부분이 마케팅이다. 최근에 들어 이 부분에 대해 약간 관점을 달리했다. 내가 스스로 나를 마케팅하는 부분이 약하다는 결론이다. 


내가 아닌 남의 것을 마케팅해주는 것은 의외로 잘한다. 상대방이 쑥스러워해도 그것이 당신이 갖고 있는 것 중에 하나인데 그럴 이유가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도 한다. 이상하게 내가 하는 걸 마케팅 목적으로 글을 쓰려해도 잘 안 된다. 남들에게 하는 것은 잘 하는 것을 보면 내가 작전을 변경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판단도 든다. 그렇게 이번에도 <고객을 유혹하는 마케팅 글쓰기> 책을 접어 들었다.


이번 책에서 주장하는 점 하나만 기억하라고 하면 바로 WIFM이다. "What's in it for me?" "그래서 나에게 돌아오는 게 뭔데?"이다. 이것은 테니스 라켓이나 야구방망이의 '스위트 스팟'이라고 한다. 공을 칠 때 큰 힘을 가하지 않아도 정확하고 최적의 지점을 만나 공이 멀리 나가게 하는 부분을 말한다. 마케팅에서 큰 노력이 없어도 고객이 알아서 팔아주는 궁극의 심적인 부분을 지칭한다.


이를 위해 FAB전략 - Feature(특성), Advantage(장점), Benefit(이점) - 으로 어떤 상품이 가지고 있는 특성과 그 특성이 제공하는 장점이 특정 소비자에게 어떤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가를 살피는 것이다. USP(Unique Selling Proposition)전략으로 차별화와 특 장점을 말한다. 포지셔닝 전략으로 쓰고 SMP(Single Minded Propositon)전략으로 고객의 마음속에 단 한 가지를 제안한다.


마케팅 글쓰기를 위해 다음을 체크해야 한다. '단순명료한가?' '누가 사서, 누가 쓰는가?' '쉽게 썼는가?' '스캐닝 되는가?' '단도직입적인가?' '테스트하고 고쳐 써라' '총알을 쏘았는가?'를 통해 글을 쓰도록 한다. 여기서 제목도 중요하다. 제목에 따라 사람들은 호기심에 자극되고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하고 특정 고객을 겨냥해야 한다. 이를 위해 참고해야 할 것은 바로 영화 포스터다.

영화는 보통 2시간 내외이다. 포스터 단 한 장에 이 내용을 전부 포함하면서도 흥미를 끌만한 간단하고도 임팩트있는 문구가 들어가야 한다. 영화 포스터를 참고해서 마케팅 글을 쓰라고 한 책의 조언은 상당히 인상적이고 유용했다. 영화 포스터가 중요하지만 이보다 영화 흥행에 더 큰 효과는 바로 입소문이다. 내가 나를 광고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나를 광고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100% 성공한다.


마케팅 글쓰기에서 가장 중시하고 참고할 부분은 홈쇼핑이다. 홈쇼핑은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제품을 팔아야 한다. 고객의 눈을 사로잡아야 하고 고객이 움직이도록 선동해야 한다. 시종일관 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홈쇼핑 채널의 마케팅 방법을 배워야한다. '마감임박' '이번이 마지막' '다시 볼 수 없는 가격' 이런 문구와 더불어 유명인을 출연시켜 시연을 하며 고객의 눈을 사로잡아 판매효과를 올린다. 모든 마케팅 방법이 다 녹아들어가 있다.


책에서 소개한 간단한 마케팅 글은 다음과 같다.

"출입차량이 많아 주차장 입구가 혼잡합니다. 주차 차량은 비상등을 켜주세요."

"주차차량은 비상등을 켜 주세요. 우선 주차해드립니다."


"맛있는 빵을 드시도록 하루에도 여러 번 빵을 굽습니다."

"빵을 하루 7번 굽습니다. 매시 정각에 오시면 갓 구운 빵을 드실 수 있습니다."


1+1 이벤트 ~~ 하나 사면 하나는 공짜.

일반 메일 광고 실으면 현금 ~~ 이메일에 광고첨부 땐 돈 준다.


이 책은 글쓰기 책이라 봐야 할지 마케팅 책이라 봐야 할지 애매할 수 있다. 대부분 마케팅은 고객을 유혹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빼앗아야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나 그림이나 글이다. 그림이야 아무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지만 글쓰기는 얼마든지 트레이닝으로 가능하다. 엄청나게 대단한 사람이 아닌 우리도 연습을 통해 고객을 유혹하는 글쓰기를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참고하면 좋을 책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그럼에도 글쓰기는 쉬운 게 아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마케팅으로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383333800

컨테이저스 - 전략적 입소문
컨테이저스 전략적 입소문 작가 조나 버거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13.09.26 리뷰보기 컨테이저스(contag...
blog.naver.com
본문으로 이동

http://blog.naver.com/ljb1202/220314026895

파는 것이 인간이다 - ABC
파는것이 인간이다 작가 다니엘 핑크 출판 청림출판 발매 2013.08.12 리뷰보기 영업! 이 단어를 들으면 긍...
blog.naver.com
본문으로 이동

http://blog.naver.com/ljb1202/201366077

비저블 이펙트 - 아이디어와 창의력
비저블 이펙트 작가 김동준 출판 지식공간 발매 2013.12.30 리뷰보기 책 두께에 대한 선입견...
blog.naver.com
본문으로 이동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컨테이저스 : 전략적 입소문 - 와튼스쿨 마케팅학 최고 권위자가 전하는 소셜 마케팅 전략
조나 버거 지음, 정윤미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컨테이저스(contagious)는 전염성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다. 마케팅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가장 선호하는 단어다. 판매제품이 전염성을 갖고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회자된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것을 없다. 부정적인 소문만 아니라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제품은 반드시 성공하게 되어있다. 이를 위해 별의별 시도를 다한다. 할 수 있는 이상한 짓도 서슴치않게 벌인다. 판매 제품을 각인만 시켜 사람들이 제품에 호기심을 갖고 구입으로 이어진다면 성공이다.


책은 쓸것이 너무 많아 역설적으로 쓰기 힘들다. 이것 저것 다 써야 하니 어디서부터 어떤 것을 써야 할 지 몰라 어렵다. STEPPS가 책에서 알려주는 마케팅 기법이다. social currency(소설 화폐), Triggers(계기), Emotion(감성), Public(대중성), Practical Value(실용적 가치), Stories(이야기성). 여섯 가지 법칙이 사람들에게 입소문 내는 방법이다. 대부분 책은 이런 법칙을 만들면 책 초반부터 중반까지 흥미롭고 그 이후는 별로인데 끝까지 흥미가 떨어지지 않는다.


그 어떤 방법도 무시할 수 있지 않고 실천하면 좋은 결과물이 나올 내용이다. 무엇보다 장황하게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알려주지 않는다. 책 구성 자체가 거의 대부분 실례를 들어가며 알려준다. 실제로 있었던 내용을 설명하고 그에 따른 결과물을 알려준다. 어떤 방법을 알기 위해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에 나온 사례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깨달음을 갖게 된다. 이런 마케팅으로 고객에게 입소문을 내도록 한다는 사실.


치즈스테이크는 보통 4~5달러였는데 100달러짜리 치즈 스테이크를 만들었다. 최고급 재료를 써 만든 치즈스테이크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맛을 본 고객들이 열성적으로 주변인들에게 이야기했다. 소문은 삽시간에 퍼져 가보지 못한 사람은 가 본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이고 월스트리트 저널 음식 코너에 등장하고 유명인사들도 직접 찾아 먹을 정도였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이 음식적은 성황중이다. 


어느 날 유트브에 올라온 동영상 하나. 믹서기에 1cm 유리구슬 50개를 넣은 후 분쇄 버튼을 누른다. 믹서기가 깨질 것이라 예상했던 다수의 생각과 달리 믹서기에 들어있는 유리구슬이 굉음을 내며 돌아간다. 15초 후에 믹서기 뚜껑을 열자 뜻밖에도 유리 가루만 남았다. 이후 골프공, 고철 덩어리 아이폰까지도 믹서기에 돌렸는데 모두 가루가 되었다. 사람들은 열광했고 3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믹서기 매출은 700퍼센트나 증가했다.



핫도그 파는 한 음식점 구석에 전화부스가 있다. 부스에 들어가 전화기 다이얼을 돌리면 갑자기 음성이 들린다. "손님 예약하셨습니까?" 깜짝 놀란 고객은 이게 무엇인가한다. '플리즈 돈 텔'이라는 비밀 술집에 들어가는 방법이다. 핫도그 음식점을 운영하던 주인이 옆 매장을 인수한 후 근처에 60곳이나 있는 술집과 차별화를 위해 만든 술집이다. 단 한 번도 광고를 한 적이 없다. 한 번 비밀술집에 들어간 사람은 이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지 않고는 못 베긴다. 3시부터 예약을 받고 3시 30분이면 당일 예약은 다 찬다.


1997년 마스 초콜렛이 급격히 판매되었다. 광고를 더 하지도 할인행사를 한 것도 아닌 데 말이다. 그 이유를 조사해보니 나사의 패스파인더 탐사 때문으로 밝혀졌다. 탐사선이 도착한 곳은 바로 화성 즉 '마스'였다. 그저 창업자 이름에서 딴 마스 초콜렛은 아무런 연관성이 없음에도 마스 바가 화성을 떠올린다는 사실만으로 급격한 매출 향상을 이뤄냈다. 사람들에게 어떤 계기가 주워지자 움직이고 시작한 것이다.


올림픽 다이빙 종목에서 한 사람이 뛰어내렸다. 아름다움이라고는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수면에 배가 닿을 정도였다. 이 사람은 게릴라 마케팅을 한 사람으로 어느 인터넷 카지노를 광고하기 위한 행위였다.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고 한동안 언급되며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인터넷 카지노를 언급하지 않았다. 그 사람이 얼마나 멍청한지 이야기하고 올림픽 안전에 대해 이야기할 뿐 정작 카지노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신경쓰지 않았다. 홍보대상과 연관성없는 행동이 이런 결과를 나았다.


<컨테이저스 전략적 입소문>은 이와 같은 다양하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많은 사람들이 마케팅에 관심이 크다. 큰 돈을 집행할 수 있는 대기업과 달리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은 자신들이 판매하는 대상을 알리기위해 무척 노력한다. 대부분 제대로 마케팅효과로 이어지지 않고 매출효과도 미미하고 쓸데없는 비용만 낭비한다. 마케팅이 중요한 것은 알지만 반복되는 결과로 곤란함을 겪는다. 역시나 마케팅의 최고봉은 입소문이다. 사람들이 언급할 정도가 되면 매출신장으로 이어진다.


목숨걸고 방송에 출연하는 이유다. 얼마전 방송에 출연시켜주는 댓가로 600만 원을 요구한 외주업체도 나에게 있었다. 그 돈이면 스스로 얼마든지 방송출연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 공중파도 아닌 경제 케이블 채널이라 효과도 미미하다. 큰 착각을 한다는 느낌이었다. 사람들로 하여금 내가 의도한 입소문 내게 하는 다양한 방법이 책에는 공개된다. 다양한 사례를 알려주고 있어 이 중에 몇 가지를 접목해서 시도해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대부분 믿을만한 사람의 책 추천은 실망한 적이 없는데 역시나 이 책은 우선 도서관에서 빌려 보게 되었지만 구입해야겠다. 그 뿐만 아니라 책에 나온 다양한 사례를 다각도로 분석해서 접목시킨다면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하게 내 일은 객관적으로 분석해서 잘 못해도 타인에게는 꽤 괜찮은 아이디어도 공급해주는 경우가 많으니 이 책으로 더 공부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마케팅에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읽어보라고 추천한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더 많은 사례가 있었으면 하는 욕심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마케팅에 대한 자신감이 올라간다.



마케팅에 도움 되는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314026895

파는 것이 인간이다 - ABC
파는것이 인간이다 작가 다니엘 핑크 출판 청림출판 발매 2013.08.12 리뷰보기 영업! 이 단어를 들으면 긍...
blog.naver.com
본문으로 이동

http://blog.naver.com/ljb1202/220155297815

아웃 오브 박스 - 고정관념 타파
아웃 오브 박스 작가 오상진 출판 다연 발매 2014.09.10 리뷰보기 창의력과 관계되어 있는 사람중에 가장 쉽...
blog.naver.com
본문으로 이동


http://blog.naver.com/ljb1202/220071219186

뇌를 훔치는 사람들 - 자유의지
뇌를 훔치는 사람들 작가 데이비드 루이스 출판 청림출판 발매 2014.07.15 리뷰보기 누군가 나에게 "당신은 똑똑합니...
blog.naver.com
본문으로 이동



p.s : 8월 독서모임으로 전략적 입소문을 어떻게 낼 것인가?(컨테이저스, 파는것이 인간이다 등등을 합쳐서)로 강연할 예정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