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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부터는 포트폴리오다 - 연기금처럼 투자하라
신환종 지음 / 에프엔미디어 / 2026년 7월
평점 :
1억이라는 돈은 사실 아주 큰 돈이다. 어느 순간부터 1억이 다소 적은 돈처럼 여기지는 풍토가 있다. 정작 1억이라는 현금을 갖고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인터넷에서는 넘쳐날지 몰라도 주변을 돌아보면 안다. 주변에 현금 1억을 갖고 있다고 솔직히 고백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만큼 쉬운 돈이 아닌데도 어떻게 보면 잘못된 정보가 넘쳐난다. 금액에 따라 관리해야 할 방법이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이건 좀 복잡하긴 하다. 단순히 1억이라는 현금만 갖고 판단할 성질은 아니다.
돈이라는 건 그만큼 단순하진 않다. 내 상황에 따라 다르다. 여기에 현재 경제 상황도 따져봐야 한다. 제일 중요한 건 역시나 내 상황이다.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나이다. 나이에 따라 사람은 써야 할 지출이 달라진다. 나이에 따라 미래를 위해 대비해야 할 방법도 조금 다르다. 20대에 1억을 갖고 있다면 엄청난 일이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아직은 젊은 나이라 1억을 보수적으로 한다는 건 꼭 좋은 건 아니다. 더구나 20대에 그렇게 큰 돈을 모았다.
그건 투자를 잘 했거나 연봉이 높거나 악착같이 돈을 모았거나. 여러 방법 중 하나이든 모든 것이 다 포함되든 나이를 생각할 때 좀 더 공격적으로 할 수 있다. 성향도 있겠지만 아마도 공격적으로 할 가능성이 크다. 50대나 60대라면 무조건 공격적으로 하는 건 쉽지 않다. 벌고 있는 돈도 돈이지만 향후 벌 돈이나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할 때 보수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 그 나이대에도 여전히 공격적으로 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 그러니 이건 정답은 없다.
각자 자신의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게 맞다. 이에 대한 판단을 할 사람은 나뿐이 없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어도 결정은 내가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내가 공부를 좀 할 수밖에 없다. <1억부터는 포트폴리오다>에서는 이를 위해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최근에 자산 배분에 대한 책이 많이 소개되었다. 이미 이런 방법으로 안정적으로 자산을 늘리는 사람들도 있다. 1억이라는 개념은 아마도 그렇게 시작하는 첫 단계인지도 모를 수 있다.
누군가에는 겨우 1억이라는 돈으로 벌써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할 수도 있다. 다시 말하지만 이건 정답이 있는 게임이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정답이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최근 각광 받는 포트폴로이 방법은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다. 책에서도 소개하고 있다. 여기서 이런 방법을 쓰는 건 안정이라는 단어에 방점이 찍혀있다. 과거에는 상당히 단순했다. 채권과 주식을 단순하게 몇대몇으로 구성하느냐가 전부였다. 그 이상은 별로 없었다.
생애 주기에 맞춰 주식과 채권 비율을 나눠 조정한다. 1년에 한 번을 하든지 한 쪽의 비중이 높아지면 다시 조정을 하는 방법으로. 올웨더는 여기에 다양한 자산을 섞는다. 금도 가능하고 대체투자와 같은 것도 포함된다. 주식과 채권만 놓았을 때는 서로 보완관계가 되는 건 맞지만 둘이 서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때도 있다. 이럴 때는 오히려 안 좋을 수 있다. 올웨더로 레이 달리오가 오랜 시간동안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최근에 각광받는다.
한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국민연금이다. 국민연금이 하는 방법을 따라하는 포트폴리오다. 한국에 몰빵하는 게 아니다. 한국도 투자하고, 외국도 투자하고 채권도 투자하고, 대체투자도 하면서 여러 자산에 일정 비율로 골고루 구성한다. 이걸 비율대로 유지하면서 조정한다. 국민연금이 꽤 긴 시간동안 안정적이 수익률을 내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국민연금이 하는 방법을 따라해서 마음 편하게 수익을 내고 있다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큰 수익을 노리는 게 아니다. 책에서 가장 중요한 팁은 아마도 브라질 달러 국채가 아닐까한다. 브라질 국채는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문제는 너무 불안정해서 리스크가 크다. 수익만 보고 브라질 채권에 투자해서 돈을 날린 사람도 있다. 여기서 핵심은 브라질 달러 채권이다. 브라질에서 발행한 채권이 아닌 브라질 달러라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적은 편이지만 안정적이다. 수익이 적다는 건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다른 달러 국채에 비해서 높다.
여기에 달러는 포트폴리오 투자에서 항상 핵심이다. 한국처럼 부동산에 돈이 묶여 있거나 주식에 넣으면 분산이 아닌 동시에 움직이는 자산이다. 달러는 정확히 반대로 움직이는 자산으로 안전판 역할을 한다. 그러니 책에서는 달러 채권을 권하는 데 그 중에서도 좀 더 높은 수익을 볼 수 있는 브라질 달러 채권이다. 아울러 금액이 늘어나야만 체감할 수 있는 세금 관련도 자세히 알려준다. 특히나 건강보험은 아는 사람만 아는 핵심이다. 안정적으로 내 자산을 불리고 싶은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책이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