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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와 투자의 미래 확장판 - 한·미·중·일 인구 변화, 부의 지도를 바꾼다
홍춘욱 지음 / 에프엔미디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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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만큼 확실한 것도 없다. 대체적으로 현재 태어난 인구와 사망하는 인구를 비교하면 유추가 가능하다. 분명히 인구 증감은 특별한 일이 없다면 정해져있다. 그 속도가 빠르지도 늦지도 않다. 그저 시간에 따라 하나씩 벌어질 뿐이다. 이러다보니 생각보다 서서히 분명한 속도로 우리에게 찾아온다. 당장은 별 문제 없을 것처럼 느껴지는데 시간이 지나면 바로 코 앞에 벌어진 현상을 깨닫게 된다. 최근 100년만 놓고본다면 인류는 인구 증가만 경험했었다.

지구 역사를 볼 때 인류는 늘었다 줄었다는 반복했다. 우리가 과거 역사를 볼 때 그렇지만 단 한 줄만으로도 파악이 된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는 그게 불가능하다. 과학 발달과 사회시스템 등과 기술 발전으로 인류는 폭발적인 증가를 했다. 다양한 이유로 현재 인구는 줄고 있다. 나는 이건 어떻게 보면 인류가 갖고 있는 자연스러운 본능이 아닐까싶기도 하다. 때가 되어 서서히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 인구를 자발적으로 줄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난 생각한다.

인구가 줄어드는 과정에서 상당히 큰 고통을 겪겠지만 그 이후 인류는 다시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될 수도 있다. 인구가 이렇게 줄어들다보니 온갖 공포스러운 이야기가 많이 돈다. 현재 인류는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인구가 줄어 당장 망할 것처럼 말했다. 그런 책도 많이 팔렸다. 정작 인구가 확실히 줄어들고 있는 지금은 오히려 그때보다 덜 한 듯하다. 분명히 자산가격이 하락하고 먹고 살기도 힘들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반대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결국엔 인구가 줄어드는 건 확실하지만 이에 대한 예측은 불가능하다는 뜻이 된다. 한국보다 먼저 인구가 줄고 있는 다른 국가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 그렇다고 인구가 증가할 때와 같은 건 아니다. 집중화 현상이 더 심해졌다고 할까. 인구가 줄어듬에 따라 적게 사는 지역은 텅빈 공간이 되었다. 사람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더 몰려들어 생산성이 높아지기도 했다. 이렇게 볼 때 온갖 예측이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하는 게 가장 정확한 결론이다.

<인구와 투자의 미래 확장판>은 제목에도 있는 것처럼 예전에 쓴 걸 내용을 더 확장해서 나왔다. 사실 저자는 내 기억에 2000년 후반에는 인구 감소를 이야기하며 자산시장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이었다. 특히 부동산에 대해 더욱 그랬던 걸로 기억한다. 예전에 해당 책을 읽고 당시에 한참 인구 감소에 따른 부정적인 책이 많이 나오던 시기에 읽었다. 꼭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난 생각했었다. 그 이후 저자는 자신의 잘못된 예측을 정정하고 뷰를 변화시켰다.

오히려 그게 더 중요하다. 예측이란 분명히 틀릴 수 있다. 인구는 줄지만 인간은 변화무쌍하게 살아간다. 무엇보다 인간은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현재 인간이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다. 한국도 현재 엄청난 변화에 직면해 있다. 인구와 관련되어 당장 58년 개띠가 은퇴하고 있다. 이는 사회에서 활동적인 인구가 줄어든다는 뜻이다. 해마다 20만 명대로 줄어든 출산은 최소 20년은 후에 나타날 사회적 현상이 될 수 있겠지만 말이다.

몇 년 전에 나도 강의할 때 했던 말은 지금 미취학 아이들은 지금 20대보다 취직 등은 좀 더 좋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회사에서 고소득을 받고 있는 윗 세대들이 대거 은퇴하며 일자리가 늘어 날 것이라고. 현재 일본에서 단카이 세대가 은퇴하며 벌어지는 현상이라 한국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덕분에 생산성은 현재 좀 더 올라가고 있다. 책에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변화와 자산시장에 대해 설명하고 예측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거의 유일하게 미국만 인구가 늘고 있다.

중국 같은 경우에는 한한령부터 시작해서 교역이 줄어들고 의존도가 적어졌다. 한국은 이로 인해 기회와 절망이 공존하게 되었다. 여전히 중국에 대한 의조도가 높고 그로 인한 희비가 교차한다. 그럼에도 한국은 중국에서 탈피해서 더 많은 국가에 수출하며 기회가 열릴 것이라 예측한다. 주식과 관련되어 그런 이유로 내수보다는 수출기업 중 택하라고 이야기한다. 저자가 모든 책에서 지속적으로 이야기하는 국내 지수ETF와 미국채권ETF로 자산배분할 것으로 권한다.

부동산은 당장 소득대비 가격을 볼 때 힘겨울 듯하지만 길게 볼 때는 다시 상승한다. 과거와 달리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 가능성이 크다. 인구가 줄어드는 팩트 자체가 변하지 않으니. 그런 관점에서 투자하는 게 좋다고 한다. 특히나 KB선도 50개 아파트를 주목하라고 알려주고 세계 도시 순위에 높게 랭크되어 있는 서울을 주목한다. 나는 대전도 포함되어 있는 걸 보면서 가격 등을 고려할 때 대전이 주목되었다. 한국만 놓고 볼 때 대전이 실질적으로 중앙이라 할 수도 있고.

홍춘욱 저자 책에서 가장 좋은 건 정확하게 매수하면 좋을 상품을 직접적으로 설명한다. 국내 ETF와 해외 ETF 명을 알려주면서 자산 배분으로 50대50으로 관리할 것을 권한다. 매월 불입하는 것도 그렇지만 분기나 1년에 한 번씩 두 상품 비중을 50대 50으로 기계적으로 했을 때 훨씬 수익률이 좋다는 걸 보여준다. 아울러 계속 인구가 줄어드니 교육 예산 일부를 다른 곳에 쓸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 부분은 나도 동의한다. 인구가 줄어드는 건 확실하지만 그 안에서 어떤 식으로 내 자산을 불리고 관리할 지 궁금한 사람이 읽으면 좋을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부동산은 약간 넘사벽인 곳을 소개해서.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누구나 쉽게 ETF로 준비할 수 있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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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회귀 없이도 가능한 목돈 1억 모으기
문돌이 지음 / 부자의서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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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1억에 대해 다소 우습게 보는 측면이 있다. 1억이 예전에는 어마하게 큰 돈이었다. 돈 가치가 많이 하락하면서 지금은 예전처럼 1억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과거에는 1억만 있어도 먹고 살 정도는 아니어도 안정적인 느낌이 들었다. 지금은 1억을 갖고 있다고 딱히 내세울 것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실제로 그럴까? 1억을 갖고 있는게 너무 당연하고 평범한 것일까? 절대로 그렇지 않다. 1억은 누군가에게는 평생 노력해도 모을 수 없을 정도로 큰 돈이다.

실제로 1억이라는 현금을 모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내 생각에는 전체 인구에서 10%가 안 될 가능성이 크다. 1억은 그만큼 큰 돈이다. 1억에 대해 폄하하는 사람치고 정말로 1억 모은  사람이 얼마나 될 지 궁금하다. 자신은 모아 본 적도 없으면서 그런 말을 하는 경우가 많다. 1억에 대해 우습게 생각하지만 통장에는 몇 천 만원도 없으면서 말이다. 1억에 대해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이 과연 큰 돈을 만지고 굴리고 불릴 수 있는 지에 대해 나는 부정적으로 본다.

예전부터 1억을 모으는 건 종자돈의 시작으로 많이 봤다. 1억을 모은 사람은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부를 형성하는 초입에 들어섰다는 거다. 1억을 모으는 과정에서 많은 경험을 했을 것이다. 경험이란 꼭 투자 경험이 아니다. 그 돈을 쓰지 않고 모으는 과정에서 얻은 인내심과 1억을 드디어 모았을 때 오는 성취감. 이건 어느 누구도 줄 수 없는 경험이다. 대체적으로 우직스럽게 1억을 모으진 않는다. 나름 좀 더 빠른 방법으로 모을 수 없을까 다양하게 모색한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을 알아보게 된다. 적금으로 돈을 모은 후에는 예금으로 돈을 묶어야 한다. 이런 걸 몇 년 동안 반복해서 돈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니 여러 금융 상품을 알아보면서 자연스럽게 취득하는게 많다. 어떤 금융상품이 이자를 더 주는 지 파악한다. 예금으로 단순히 묶을 것이 아니라 좀 더 이자를 주는 걸 찾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돈을 관리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 그게 바로 1억을 만든 자가 얻는 가장 큰 힘이 되지 않을까한다.

이 책 <목돈 1억 모으기> 저자는 미혼에 청년인데 1억을 모은 듯하다. 지금은 3기 신도시 과천 주암지구에 당첨되어 내 집 마련까지 했다. 이 정도면 충분히 성공했다고 본다. 누가 뭐래도 지금은 소비가 넘치고 있다. 돈을 지출하지 않고 저축한다는 게 너무 어렵다. 책에서는 이런 케이스를 다양하게 설명한다. 취미부터 배달은 물론이고 커피까지 말한다. 택시도 그렇고 여행마저도 그런 종류로 본다. 그렇다고 짠돌이는 아닌 듯하다. 쓸데는 쓴다고 밝혔으니 말이다.

이 부분은 주변 사람들에게 말을 들어야 정확하겠지만. 돈을 모으는 기간동안 점심도 집에 와서 먹었다고 한다. 회사가 멀어 집에서 독립해서 자취를 했다니. 집이 회사와 가까웠고 대중 교통을 이용하지 않았다. 한 번 집에 들어오면 될 수 있는 한 나가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 이유 중 하나는 5층 원룸을 택하다보니 자연스러운 측면도 있다고 한다. 저축도 50% 이상을 꼬박꼬박 했다고 하니 짠돌이라고 표현해도 맞는 듯하다. 직장인이 그렇게 하지 않으면 가능했을가?

솔직히 거의 불가능하다고 본다. 여기에 차라도 있다면 수입보다 지출이 훨씬 많을 수도 있다. 그런 생활을 했으니 가능했을 것이라 본다. 1억을 만드는 과정에서 알아야 할 걸 알려준다. 금융상품에 대해 먼저 알려준다. 보험까지 망랑해서 알려준다. 앱테크와 신용카드는 물론이고 OTT 활용 방법도 소개한다. 1억을 모으려면 티끌부터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1000만 원 모으라고 권유한다. 우직스럽게 적금으로 모으라고 권유한다. 주식이나 코인은 생각하지도 말고.

끝으로 집마련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주택은 워낙 큰 돈이 투입되기에 대출에 대해 알아야한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선에서 찾으면 좀 더 대출을 많이 받을 수 있다. 거기에 대출이자까지 유리하다. 이런 걸 모르면 나중에 후회한다. 물론 책에서 알려주는 정보 중 인터넷을 조금만 서치해도 알 수 있는 것도 꽤 된다. 이런 걸 하나씩 찾지 않고 책 한 권으로 아는 것도 중요하다. 1억 가치가 하락했다고 해도 여전히 상징적이면서도 출발점은 금액이다. 1억이라도 모아보고 이야기하자.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지극히 뻔한 내용이긴 하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1억이라도 모아보고 말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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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지만 공무원연금 받기로 했습니다 - 계좌 개설부터 고수익 전략까지 연금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이영빈 지음 / 에프엔미디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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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출판사에서 제의가 들어왔다. 책을 읽고 추천사를 쓸 수 없냐는 제의였다. 보통 이렇게 출판사에서 연락이 올 때 대부분 거절한다. 책을 쓴 저자가 누군지 모르는 상태에서 추천사를 쓰지 않는다. 책이 좋으면 상관없는데 읽었더니 책이 별로인 걸 추천할 수는 없다. 이건 읽기 전에 알 수 없으니 아예 읽지 않는걸로 결정한다. 읽지 않을 때도 있는데 책쓴 저자가 누군지 알 때다. 그런 경우는 연락올 때 원고파일을 달라고 한 후 읽어본 후 추천사를 쓴다.

그랬던 책이 <직장인이지만 공무원연급 받기로 했습니다>였다. 책을 받고 보니 저자를 알고 있다.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인터넷 상에서 올린 글을 읽은 정도긴 하다. 해서 책 저자를 알고나서는 추천사를 쓸 것이라는 생각도 했다. 책은 제목에도 나오는 것처럼 연금관련 내용이다. 최근에 연금 관련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큰가 보다. 내 경우도 출판사에서 연금 관련 책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 나는 거절했다.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연금 관련으로 하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예전에 금융 관련 일을 하며 자격증도 따긴 했지만 지금의 나는 연금 관련된 상품은 국민연금 이외는 없다. 어떤 식으로 굴러가는지 알고 어떻게 연금을 가입하는 것이 제일 좋은지는 안다. 그 정도 지식만 갖고 책을 쓰기 힘드니 공부하면서 내용을 쓰면 되었다. 그렇다해도 내가 연금을 전혀 하지 않는 상태에서 쓰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으면 된다는 판단도 읽어보니 들었다. 이 책의 추천사에도 있는 내용인데 쓸데없는 내용을 그다지 알려주지 않는다.

연금 관련 내용은 짧으면 무척 짧게 핵심만 알려줄 수 있다. 이걸 또 엄청나게 세부적인 내용까지 알려주려면 끝도 없이 많은 걸 써야한다. 진짜 연금가입하려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건 많을 이유가 없다. 핵심만 간단하게 알면 된다. 남은 건 실천일 뿐이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정확히 알아야 할 것만 알려준다. 물론 다소 중복되는 내용과 굳이 이걸 안다고 연금가입하고 운용하는데 도움이 될까라는 부분도 있긴 하다. 그건 책이 갖는 속성때문에 어쩔 수 없었을 듯하다.

책은 서두에 최근 유행하는 파이어족에 대한 개념부터 알려준다. 4%,7%, 25배. 이걸 기억하면 된다. 은퇴자금 7% 수익을 내서 3% 인플레이션을 감안해서 4%를 찾아쓰면 평생 먹고 살 걱정이 없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서는 내가 필요한 원금의 25배를 보유하고 있으면 된다. 이 개념은 꽤 유명하다. 미국에서 넘어온 개념인데 최근에는 고금리와 함께 많은 사람이 힘들어하고 있다. 이러니 다소 유동성있게 운용해야 한다는 뜻이 되어 무조건 믿을 수는 없다.

무엇보다 책이 노후를 위한 자금 축적이니 더욱 그렇다. 또한 70~80세까지 일을 한다는 부분에 대한 뉘앙스가 부정적인데 나는 80~90세까지 일을 하고 싶다. 책에서 뉘앙스는 돈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한다는 의미고 나는 돈이 필요해서 하는 일이 아니라는 차이는 있다. 기력이 쇠할 때까지 일하는 것이 내 목표다. 그렇다고 전력투구의 일은 아니지만. 미국에는 은퇴 시점에 백만장자가 많다고 한다. 한국과 다른 점은 바로 연금 덕분이다. 연금으로 퇴직시에 가능했다.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 연금은 대부분 한국으로 치면 퇴직연금 중 DC형에 해당한다. 주식 관련 상품에 꾸준히 오래도록 불입해서 가능했다. 이를 위해 책 제목처럼 자신의 연봉에서 총 9%가 아닌 18%정도를 불입하라고 권한다. 공무원 연금이 노후에 충분한 이유다. 갈수록 공무원 연금도 예전같지 않아도 국민연금만 가입한 사람에 비하면 크다. 이를 위해서 한국에서 DC형처럼 주식관련 연금에 꾸준히 불입하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연금보험은 절대로 권하지 않는다.

가장 큰 이유는 사업비다. 사업비를 많이 가져가서 연금보험은 권한지 않고 DB형 같은 경우에도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수익이 나지 않는다. DC형은 내가 직접 운영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ETF로 내가 가입할 수 있다. 이를 오래도록 운영하면 충분히 노후에 여유로울 수 있다. 국민연금에 따로 내가 하면 된다. 3층 구조로 한국은 되어 있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 개인 연금. 이걸 잘 가입해서 불리면 노후에 여유를 갖고 생활할 수 있다는 건 수많은 금융 관련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이다.

연금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다 책에서는 알려준다. 무엇보다 퇴직연금을 직접 운용하면 상대적으로 DB형보다 더 좋은데 방법을 모른다. 이런 사람을 위해 저자가 직접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짰다.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고 단언한다. 어려울 것이 없는 것이 ETF로 구성되어 있어 개인이 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또한 주식 ETF부터 채권까지 골고루 구성되었고 변동성도 크지 않다. 그러니 아무 것도 모르겠으면 책 말미에 저자가 추천한 포트폴리오대로 구성해서 오래도록 불입하면 된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역시나 연금 책은 굳이 몰라도 될 내용까지 알려준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연금으로 편안한 노후를 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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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현질하는 아이 삼성 주식 사는 아이
김선 지음 / 베리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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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부터 아이의 경제 교육을 시켜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시선이 많이 변했다. 과거에는 그런 건 부모들이 알아서 할 문제였다. 최근에는 이에 대해 아이들에게도 경제교육을 시킬 뿐만 아니라 부모의 경제 상황에서도 알려주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다. 정확히 어떤 것이 올바른지는 정확하지 않다. 나같은 경우에도 아이들에게 초등학생때부터 용돈기입장을 쓰게 만들었다. 대략 초등학교 3학년 정도부터 용돈기입장을 쓰게 했던 걸로 기억한다.

무조건 쓰는 것은 아니고 원칙이 있었다. 용돈 기입장에 쓰는 것이 혹시나 잘못되면 용돈을 깎아줬다. 이를테면 분명히 주중에 할머지를 만나 돈을 받았는데 이를 쓰지 않은 걸 내가 알게 되면 주는 용돈에서 조금 깎았다. 또한 절대로 내가 용돈 기입장을 달라는 말은 하지 않지만 토요일에 나에게 갖다 주지 않으면 용돈을 역시 깎았다. 혹시나 내가 당일에 현금이 없어 용돈을 주지 못하게 될 때는 반대로 오히려 돈을 더 주는 걸로 용돈기입장을 쓰게 했다.

이런 내용을 블로그에도 올린 적이 있었다. 우연히 그 글을 보고 SBS 아침 방송 작가에게 연락이 왔다. 어떤 식으로 하는지 꼬치꼬치 물었다. 성실하게 답변을 했는데 나에게 출연할 생각은 없냐고 물었다. 나는 질문에 답변은 좋지만 출연하는 것은 좀 그렇다고 했다. 나도 그렇지만 아이들의 의사도 묻지 않고 결정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일단 거절하고 혹시나 하여 아이들에게 물으니 아이들도 싫다고 하여 없던 일이 되었다. 이렇게 하는 거 말고는 딱히 없다.​

아이들에게 경제 교육을 시키거나 우리 집 경제가 어떠한지에 대해서도 딱히 알린 적은 없다. 경제교육을 시키는 기관도 있다. 토요일에 하는 것인데 이런 것도 물었을 때 싫다고 하여 하진 않았다. 굳이 말하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싫다는 걸 억지로 시키고 싶지는 않았다. 좋게 표현한다면 주체적으로 키우는 쪽이라고 할까. 아이 교육에 있어 정답은 없다는 입장이다. 무엇이 더 좋고 나쁘다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잘 자란다면 그걸로 족하지 않을까한다.

책 제목이 <게임 현질하는 아이 삼성 주식 사는 아이>다.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저자가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었다. 책 내용이 다소 선생님 다웠다. 뭔가 선생님답게 알려주는 느낌이었다. 일반 개인이 아닌 선생님이 알려줘서 그런지 꽤 데이터를 많이 보여준다. 다소 친절하기도 했지만 역시나 선생님이라 그런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책을 읽을 때 다소 학술적이라는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이 책이 그랬다.

책 자체가 학생이 아닌 학생의 부모를 상대로 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선생님이 부모님에게 알려주려면 뭔가 친절히 설명하는 건 좋은데 이렇게 해야 할 듯도 하다. 그래도 이왕이면 정말로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것처럼 했으면 어떨까했다. 성인이 되어 다들 학생 때에 왜 알려주지 않았냐는 말을 한다. 이런 걸 학교에서 알려주는 것도 좋지만 가정에서 부모들이 실생활에서 알려주는 것이 훨씬 더 생생한 체험 학습이 될 듯하다. 용돈 기입장은 그런 면에서 중요하다.

용돈 기입장을 쓰는 것은 물론이고 그 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책에서 알려준다. 집안 일을 돕고 용돈을 준다거나 성적에 따라 용돈을 주는 것등을 말이다. 저자도 설명했지만 이에 대해서는 논란은 있다. 집안 일이나 성적을 용돈으로 연결하는 보상 시스템이 결국에는 인센티브 제도라 역효과도 있다. 내적 동기에 따른 실행이 아니라 그렇다. 적당히 잘 조절한다면 나쁠 것은 없다. 과도하면 모를까 적당한 인센티브는 오히려 긍정적 효과를 낸다는 것도 어느 정도 검증된걸로 안다.

책에서 자신의 월급을 아이에게 알려주는 것이나 신용카드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보다 대출까지 공개하는 것은 다소 놀랐다. 나는 일체 그런 건 이야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건 각자의 가치관에 따른 차이라고 생각은 한다. 그걸 공개하거나 하지 않거나 아이가 올바르게 자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어느 정도 부모를 통해 대략적으로 눈치를 챈다. 우리 집이 어떤 상황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그 정도면 된다고 보는 입장이다.

아이와 함께 중고시장에서 물건을 팔거나 기부하는 이야기도 책에는 나와있다. 책에는 저자 자신의 이야기와 아이에 대한 경제 교육 이야기가 함께 실려있다. 책의 주독자가 부모일테니 그런 듯하다. 아이에게 어디까지 알려주고 어떤 식으로 경제 교육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을텐데 저자 자신이 실제로 했던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를 참고삼아 자신의 자녀에게 실천하면서 응용하면 되지 않을까한다. 해외사례도 알려주고 있으니 참고하면 될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다소 학술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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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위한 부의 사다리 - 어린이 주식계좌 운용 노하우 공개!
이영빈 지음 / 이레미디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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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최근 유행이 증여인 느낌이다. 언론 기사를 보면 증여와 상속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이 나온다. 상속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미리 사전에 하는 증여는 내가 세팅을 해서 준비할 수 있다. 과거의 부모님은 증여보다는 열심히 사셨고 모은 돈을 자식에게 남겨준다는 생각을 갖고 계셨다. 최근 30~40대 부모들은 좀 더 사전에 증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듯하다. 가장 큰 이유는 벼락거지라는 표현이 아닐까한다.


아이들이 자랐을 때 최소한 남에게 뒤쳐지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하다. 특히나 자산적은 측면에서 준비해 줄 수 있는 것은 증여를 하려한다. 이런 것이 유행이라고 하기는 힘든 것인 누구나 다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사람이 가능하다. 일시금으로 주지않고 조금씩 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증여세 부분에 있어 다소 귀찮아지기는 한다. 매월 돈을 모은 후에 일정금액이 되었을 때 일시금으로 증여신고를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여하튼 의외로 아이들에게 미리 증여를 하겠다는 부모가 꽤 많다. 현금이 아닌 부동산을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당장에 부동산을 물려주는 것이 아닌 나중이라도 아이가 자랐을 때 하나 물려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렇게 볼 때 부의 이전이 더욱 고착화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긴 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걸 하는 것이라 뭐라 할 것은 아니겠지만. 나는 딱히 증여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다. 증여신고를 하며 증여하는 걸 의미하는 걸 말한다.


아이에게 쓰는 교육비나 뭔가를 한다고 할 때 도와주는 금전적혜택도 결국에는 증여에 해당하겠지만. 그럼에도 될 수 있는 한 자립할 수 있는 무형의 것은 모르겠지만 증여에 대해서 딱히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저 아이가 자라면서 뭔가 하고 싶을 때 부모의 경제상황때문에 못하게 되어 발목만 안 잡으면 된다는 입장이다. 여하튼 이런 증여를 하기 위해서 일시금을 불입하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고민하는 게 있다. 일시금이 아니더라도 아직은 돈을 관리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준 돈이 시간이 지날수록 금액이 커지기를 원한다. 부동산으로 갭투자를 하는 방법도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어린 아이에게는 다소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때 가장 좋은 것은 역시나 금융상품을 통한 불입이다. 대체적으로 주식에 직접투자를 하거나 펀드를 가입하는 방법 등이 있다. 직접 투자는 아이이름으로 계좌를 개설하고 증여신고를 한 후에 불입 후에 아이 계좌를 부모가 관리하는 방법이다. 이론적으로 좋은데 스스로 주식수익률이 좋지 않으니 문제다.

주식 농부라고 불리는 박영옥씨같은 경우는 아이들에게 증여한 돈이 억 단위로 불어났다고 하지만 우리같은 일반인에게는 그림의 떡일 뿐이다. 이를 위해서 <우리 아이를 위한 부의 사다리>는 방법을 알려준다. 어떤 식으로 내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증여한 돈이 불어날지에 대한 방법을 설명하는 책이다. 이걸 꼭 아이 증여로 불어난 금액을 준다고 하기보다는 부모 본인이 해도 되는 방법이긴 하다. 직접 투자 방법은 쉽지 않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책에서는 제안한다.

직접 투자를 하려면 신경 쓸 것도 많고 알아아 할 점도 많은데 좀 더 단순하게 자산을 불리는 방법을 알려준다. 최근에 각광 받는 투자 방법 중 하나가 퀀트다. 이것은 특정 조건을 설정한 후에 그 방법으로 불입을 하는 것이다. 한국도 대략 10년 정도 전부터 본격적으로 여러 책에서 소개되면서 이 방법을 실천하는 투자자들이 꽤 있다. 덕분에 경제적 자유를 획득했다는 분들도 생기고 있다. 개인이 기업분석을 하며 투자하는 것은 엄청 어렵기 때문에 나온 방법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렇다하고 하여 수익률이 적은 것은 결코 아니다. 어지간한 개인 투자자의 직접투자 수익보다 더 높다. 이를 위해서는 백테스트라는 걸 한다. 과거의 테이터를 근거로 수익률을 산정한다. 그럴 때 어느 정도 수익률이 나오는지 살펴본 후에 벤치마크 얼마나 좋은 지를 파악한다. 벤치마크보다 좋다면 충분히 시도할 방법이다. 굳이 개별 기업에 대해 자세히 알 필요도 없다. 이를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이 ETF를 활용하는 것이다. 상장되어 있긴 하지만 여러 기업을 모아놓은 것이니 말이다.

이를 위해 책에서는 총 세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6040전략과 올웨더 포트폴리오전략, 가속 듀얼 모멘텀 전략이다. 셋 다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닌 한국과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ETF를 활용한다. 여기에 세금 측면이 있어 일정 금액까지는 한국 ETF를 활용하고 금액이 커지면 미국을 활용하라고 알려준다. 여기에 미국은 환율이 중요한데 환헷지하지 않은 상품으로 하는 것이 서로 상관관계에 의해 상쇄되니 권한다. 추가로 MDD라는 걸 중요하게 여긴다.

그 이유는 보유하면서 수익의 편차가 크면 마음 고생이 너무 크다. 수익률 30%가 나와도 마이너스 20%이상까지 가면 불편하고 인내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 관점에서 좀 더 안정적으로 수익이 상하로 크게 움직이지 않는 것까지 함께 살펴본다. 내가 볼 때 정답은 그냥 6040으로 보였다. 미국주식 60, 미국 10년물 채권 40으로 한다. 그 후에 1년에 한 번씩 리밸린싱을 하며 보유하면 된다. 자세한 리밸린싱 방법 등은 책을 읽어보면 나온다. 자산배분 전략이 최근 각광받고 있는데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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