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 - 개정판, 윌리엄 오닐의 실전 투자 전략
윌리엄 오닐 지음, 박정태 옮김 / 굿모닝북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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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최고의 주식 최저의 타이밍> 책을 읽었다. 당시만 해도 약간 편협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처음 주식 투자와 관련된 책과 공부를 주로 가치투자류였다. 그러다보니 차트와 같은 쪽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을 했다. 무엇보다 보면 다 맞다. 다 맞는데 보는 건 지난 과거였다. 차트를 보면 기가 막히게 척척 맟다. 그럴 수밖에 없는 건 차트를 미래를 그려주지 않는다. 과거를 보여준다. 과거를 보고 이때가 진입 시점이라고 하는 건 나도 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책을 읽어도 감흥이 없었다. 책에서 설명한 부분을 읽고 차트를 보면 분명히 맞다. 아무리 봐도 난 억지처럼 느껴진 부분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차트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워런 버핏이 차트를 뒤집고 봐도 똑같다는 표현도 많이 작용했다. 그러다보니 차트 책을 몇 권 읽어도 다소 심드렁했다. 원래 정독 스타일이라 읽을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크게 와 닿은 건 거의 없었다. 시간이 흘러 지금은 차트 관련 책을 꽤 많이 읽었다.



정작 차트를 알려주는 책을 읽지는 않았다. 차트를 응용하거나 참고해서 투자하는 책을 많이 읽었다. 그런 책으로 차트를 보니 다르게 와 닿았다. 이전과 다른 게 보였다. 차트라는 건 과거가 맞다. 대신에 차트는 어느 정도 심리와 연결되어 있다. 또한 수급과도 맞닿아 있다. 이건 투자에서 무척 중요하다. 단순히 볼 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많은 투자에서 심리와 수급은 엄청나게 중요하다. 길게 볼 때 주식 투자는 해당 기업의 실적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게 주가에 포함되는 건 시차가 존재한다. 무조건 해당 기업의 실적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들어가서 낭패보는 일이 잦았다. 또는 실적이 좋아 들어갔는데 오히려 주가는 하락한 경우도 많았다. 이런 경우가 바로 심리와 수급이 연결된다. 차트를 그런 걸 참고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었다. 그걸 알고서는 좀 더 자세히 보게 되었다. 그렇다고 차트를 한다는 게 데이트레이딩을 의미하는 건 아니었다. 더구나 차트를 참고하는 것이지 절대적인 건 결코 아니다.



가치투자와 성장주 투자는 어딘지 반대 개념처럼 쓰이기도 한다. 정작 그런 구분은 가치투자의 거두인 워런 버핏은 말했다. 투자는 투자일 뿐이다. 중요한 건 자신에게 맞는 투자를 찾는거다. 어떤 투자를 하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꾸준한 수익을 낸다면 그게 바로 올바른 투자다. 중요한 건 지속적으로 꾸준하 수익을 낸다면 그건 바로 옳게 가고 있다는 뜻이다. 이걸 굳이 어떤 투자가 맞다고 하는 것부터가 편협해서 투자로 수익내기 힘들 가능성이 크다.








몇 년 전에 추세추종 등을 알고 흥미롭게 봤다. 나름 적용하면서 의미있게 생각을 변경했다. 관련된 책을 그 이후로 꽤 많이 읽었다. 읽고나서 알게 된 건 차트만 보고 투자하는 게 아니었다. 똑같았다. 해당 기업의 실적이나 향후 전망 등에 대해 똑같이 공부하고 분석한다. 다른 점이 있다면 진입 시점과 매도 시점 등에 대해서 다르다는 정도다. 사실 투자할 때 제일 힘든 게 어느 시점에 매수하고 어느 시점에 매도할 것인지다. 이게 오히려 기업분석보다 더 중요할 때도 많다.



그렇다고 타이밍을 정확히 맞춘다는 건 불가능하다. 그저 가능성을 좀 더 높게 하기 위한 노력이다. 여기에 깨달은 것 중 하나는 손실에 대한 부분이었다. 그 전과 달리 마이너스가 된다는 것에 대해 좀 더 유연해졌다. 마이너스가 되면 물타기를 한다. 그도 아니면 흔히 이야기하는 팔지 않으면 손해가 아니니 기다리면 된다. 여기서 중요한 핵심이 있다. 기다리면 된다거나 추가 매수를 할 정도로 해당 기업에 대해 난 잘 알고 있고 확신하느냐에 대해 물음표가 가득이다.



그렇지도 못하면서 보유하고 있는 건 미련한 짓이다. 무엇보다 난 내가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엄청난 분석을 하지 못한다. 그 정도의 능력을 갖지 못한다. 어떤 기업인지 대략적인 분석 등을 하지만 해당 기업에 대해 줄줄 말할 정도는 아니다. 그러니 마이너스가 되었을 때 인정하고 물러나는 게 중요하다. 손실은 날 수밖에 없다. 이걸 인정하면 오히려 수익이 올라간다. 손해가 났을 때 적게 나고 수익이 났을 때 크게 나면 된다. 손해가 너무 자주 나면 안되겠지만.



책은 2003년에 처음 출판되었다. 책 초반에 100개나 되는 차트를 보여준다. 여기서 반복되는 걸 보라는 뜻이다. 해당 차트를 엄청 자세히 보진 않았고 대략적으로 봤다. 무엇보다 이번에 책을 읽으며 느낀 건 이게 시작이라는 점이다. 그동안 읽었던 여러 책에서 소개하거나 설명하고 강조했던 모든 내용이 이 책에 다 이미 나와 있었다. 훨씬 더 자세히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차트와 함께 곁들이며 소개한다. 물론 여전히 손잡이 패턴은 잘 모르겠다. 그냥 그러려니 한다. 아무리 봐도 딱 맞아 떨어지진 않는다.



중요한 건 이걸 근거로 나만의 방법을 찾으면 된다. 똑같이 하는 건 쉽지 않다. 분기별 주당 순이익이 늘어난다. 이익률이 높아야한다. 그렇지 못한 기업을 매수하지 않는다. 차트를 보고 진입 시점을 찾는다. 실수 했다고 생각하면 과감히 손해보고 매도한다. 초반에는 수익이 어느 정도 나면 매도한다. 그런 식으로 수익을 차곡차곡 쌓는다. 좀 더 경험이 쌓인 후에는 수익을 최대한 오래 가져가며 크게 만든다. 이를 위해 현재 잘나가는 업종의 최고 주식을 사도록 노력한다. 이런 내용이 빼곡히 있는 책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편협했던 과거의 나를 반성한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배워야 편협에서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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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국에 투자하라 - 코스피 1만, 새로운 부의 법칙
나탈리 허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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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 주식 시장이 아주 뜨겁다. 주식 시장이 상승하는 건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한국 주식 시장이 오래되었기에 지금처럼 상승하는 게 처음은 아닐 수 있다. 그럼에도 현재 주식 시장에서 투자하는 사람이 대부분 길게 볼 때 20~30년 정도 되지 않을까한다. 그 정도 기간동안 주식 시장에서 머물며 다양한 이야기도 하며 투자도 한다. 그보다 오래된 투자자도 있겠지만 이들은 나이가 많은 관계로 그다지 스피커 역할을 하지는 않고 조용히 투자하는 듯하다.



그러니 시장에서 나름 인지도가 있는 투자자나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이런 상승은 자신이 투자한 후 처음이라고 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1년도 안 된 시점에 코스피 주가지수가 2배가 되었다. 특히나 한국에서 시가총액이 큰 대기업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꽤 긴 시간이 흘러 상승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이번에는 놀랍게도 한국에서 시총으로 1위인 삼성전자와 2위인 SK하이닉스가 짧은 시간 동안 무려 2배가 상승했다.



이러다보니 사람들은 더욱 놀랐다. 단순히 이 기업들뿐만 아니라 허접한 기업을 제외하고는 커다란 상승을 하고 있다. 오죽하면 한국 주식을 갖고만 있어도 돈을 번다는 표현이 나왔다. 그저 보유만 해도 돈을 버는 데 왜 투자하지 않느냐고. 이보다 돈 복사가 쉬운 게 없다는 말도 할 정도다. 그만큼 한국 주식시장은 지난 1년만 놓고본다면 전 세계에서 1위 수익률이다. 26년이 되어도 이제 겨우 2달도 안 지났는데도 전 세계 1위일뿐 아니라 두자리 수익률을 뽐내고 있다.



이런 상황은 투자자들도 어안이 벙벙하다. 자신들도 이토록 가파르게 오른 주식 시장에 무섭다는 표현도 한다. 시가총액이 큰 기업이 하루에 10%도 주가가 왔다갔다한다. 이런 건 지금까지 아마 한 번도 없지 않았을까한다. 시중에 있는 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다는 이야기도 할 정도다. 아직도 큰 자금은 주식으로 오지 않았다는 말을 한다. 그 금액까지 온다면 지금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숨기지 않을 정도로 현재 주식시장은 기대만빵이다.







수많은 전문가와 투자자도 이렇게 빨리 코스피 5000이 넘을 줄은 몰랐다. <2026 한국에 투자하라>책에서도 미처 예측하지 못했다. 책에서도 5000까지 갈 것이라는 예상은 한다. 당장 될 것이라는 뉘앙스는 아니었다. 이미 5000을 돌파해버렸다. 5600까지 돌파해버렸다. 뭔가 숨도 쉬지 않고 틈도 안주고 상승했다. 이러다보니 오히려 하락할 타이밍이 아니냐고 말도 한다. 그런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이 주저하는 동안 주가는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



이렇게 상승한 건 다양한 이유가 있다. 원래 상승해도 하락해도 이유는 존재한다. 인과관계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그럼에도 상승했으니 사람들은 이유를 따진다. 작년 초까지 다소 암울했던 한국 주식시장이었다. 상법 개정으로 기업이 주주 친화적으로 변한 측면도 있다. 미국에서 당연한 게 한국에서는 법원의 판단으로 이상한 판례가 나오면서 법을 개정해서 주주에게 유리하도록 변경했다. 다양한 법이 차례차례 개정될 예정이다. 여기에 코로나 이후 세계가 변했다.



이전과 다른 시대가 왔는데 이와 관련되어 한국이 갖고 있는 장점이 뜻하지 않게 부각되었다. 제조업이 발달한 국가 강점이 엄청난 시너지를 냈다. 여기에 미국이 요구하는 걸 한국이 거의 대부분 갖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약간 떨어져 있다고 생각했던 AI 분야다. 이 분야가 한국은 쳐다보기만 한다고 생각했다. 본격적으로 AI가 대두되자 한국이 갖고 있는 산업이 작년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여기에 반도체가 엄청난 호황으로 시장을 주도하며 이익이 증가했다.



매출은 딱히 더 늘어난 건 아닌데 이익이 무려 50%를 넘으면서 주식 시장은 환호했다. 이런 점들이 결부되면서 현재는 장미빛 호재만 가득하다. 우려를 표하는 사람도 있지만 현재는 우려보단 기대를 갖는게 맞는 듯하다. 책을 쓴 저자는 현재 실리콘벨리에서 투자운용사 및 변호사라도 활동한다. 한국에서 국회 정책 비서관으로도 활동했다니 두루두루 경험한 투자자이자 전문가이다. 한류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콘텐츠와 화장품, 음식분야까지 어떤 상황인지 설명한다.



현재 미국에 있는 투자자들이 자신에게 한국 투자에 대한 물어본다고 한다. 투자자들이 한국에 투자할 섹터도 많다. 특히나 AI와 관련해서 미국을 제외하고 한국만큼 확실한 투자처가 없다고 설명한다. 무엇보다 AI는 이제 시작이라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고. 엄청난 시장이 펼쳐질텐데 한국에게 이건 기회라고 말한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전력관련 등. 실제로 관련 기업의 주가는 큰 폭으로 움직이고 있다. 책에는 직접적으로 몇 개 기업을 꼭 꼬집어 설명도 한다. 책 분량이 길지 않아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다소 익숙한 설명이 많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한국에 투자할 이유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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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원칙 - 투자의 신 래리 하이트의 추세추종 투자 전략
래리 하이트 지음, 강병욱 감수 / 한빛비즈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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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주식책을 읽을 때 어려운 점이 있었다. 미국 책을 읽으면 대부분 가치투자 책이었다. 최근에는 다양한 주식 책이 나오는데 그때만 해도 거의 대다수 가치투자 책이었다. 가치투자라고 해서 특별한 건 없고 주로 기업에 대한 분석이 많았다. 지금은 어느 정도 미국 기업에 대해 많이 알려지기도 했는데 당시는 그렇지 않았다. 미국 기업을 한국에서도 이제는 익숙하다. 다국적 기업이라고 하여 미국 기업이 한국에 진출한 경우도 많다. 그러다보니 많이 친숙하다.



이런 기업을 소개하고 분석하면 그나마 괜찮다. 처음에 미국 투자자가 쓴 주식 책을 읽을 때는 생판 모르는 기업 투성이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같은 기업. 워런 버핏이 투자했다고 하는 시즈 캔디. 이런 기업에 대해서 책을 읽기는 했지만 좀 막막했다. 한국에 있는 기업도 제대로 분석할지도 모르는데 미국 기업이라니. 그냥 꾸역꾸역 읽었다. 해당 기업이 어떤 업종인지도 모르니 더욱 그랬다. 기본적인 지식이 없으니 사실 읽으면서도 뭘 말하는지도 몰랐다.



이제는 미국 투자자가 쓴 책을 읽는다고 해당 기업에 대해 모르는 건 아니다. 그렇다고 분석을 잘하고 잘 안다는 뜻은 아니다. 뭔가 미국에 유행하는 투자 방법이 한국에도 적용된다고 할 수 있다. 원래 차트 투자는 유행이라고 할 것도 없었다. 주식 투자에서는 굳이 말하면 양대 산맥이다. 가치투자와 차트 투자는. 몇 년 전부터 추세추종이 한국에도 유행이라면 유행이다. 대세라고 할 수는 없다. 서로가 횡종연합이라고 할까. 가치투자와 차트투자가 양립할 수 없는 게 아니다.



서로가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상대방에게 얻으면 된다. 투자에서 절대 선은 없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투자에서는 수익을 내는 게 절대 선이다. 기업을 분석하고 남들이 모를 때 매수할 수 있다. 언제까지 기다릴 줄은 모른다. 좋은 기업을 분석한 후 상승할 때 매수할 수도 있다. 1달러 짜리를 50센트 이하에 사면 좋다고 한다. 최선이고 최고지만 힘들고 어렵다. 1달러짜리를 80센트에 살 수도 있다. 또는 1달러 20센트에 살 수도 있다. 그동안 1달러에서 가치가 상승했을 수도 있다.






원런 버핏은 차트를 보지 않지만 아주 쌀 때 사지 않는다. 적당한 가격에 산다고 말했다. 추세 추종은 기업의 주가가 움직일 때 매수한다. 해당 기업의 주가가 움직인다는 건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사람들이 한다는 점이다. 또는 사람들이 해당 기업에 대해 뭔가 매력적인 걸 꿈꾼다는 뜻도 된다. 여하튼 이렇게 주가가 상승하는 기업에 올라타는 걸 추세 추종이라고 한다. 무척이나 위험하게 느껴질 수 있다. 맞다. 실제로 추세 추종투자하는 사람도 위험하다고 말한다.



여기서 관건은 리스크관리다. 주가가 상승할 지, 하락할 지는 솔직히 누구도 모른다. 주가가 상승 추세를 차면 일정 기간 동안 계속 오른다. 사람들은 그때부터 해당 기업의 좋은 점만 바라본다. 평소에는 악재라고 생각했던 점도 호재라고 여기며 매수한다. 어느 순간 주가가 꺾이긴 한다. 그럴 때는 빠져나와야 한다. 그렇기에 추세 추종은 리스크 관리가 핵심이라고 한다. 어느 정도 여러 확률을 근거로 상승할 것이라 매수했다. 막상 주가가 상승하지 않고 하락한다.



그럴 때는 손해를 인정하고 매도한다. 이게 핵심이다. 이게 너무 너무 힘들다. 행동 경제학에서 손실 회피 본능이 있다. 이게 투자에서 핵심이라는 걸 사람들은 알면서도 실천은 어렵다. 이걸 해내는 사람은 결국에 돈을 번다. <부의 원리>에서 이런 점을 설명한다. 재미있게도 미국에는 의외로 추세 추종 투자로 큰 부를 획득한 사람이 많다. 추세 추종 투자도 여러 갈래가 있다. 기업 분석을 하면서 하는 경우도 있고 그저 주가 흐름을 보면 투자하는 경우도 있다.



부의 원칙 저자는 후자다. 굳이 해당 기업이 어떤 분야이고 뭘로 돈을 버는지 크게 개념치 않는다. 말 그대로 추세가 상승하면 올라탄다. 자기 판단이 맞다고 생각하면 길게 가져간다. 추가로 불입해서 불타기도 한다. 하락하면 매도한다. 여기서 매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손실폭을 정할 것인지가 핵심이다. 저자는 20프로 수익을 노리면 10% 손해면 매도한다. 또는 30% 수익을 노리면 60% 손해가 날 때까지는 매도하지 않는다. 여하튼 자기만의 손절 매도 원칙을 나름 정한다.



저자는 굳이 꼭 주식만 한 건 아니다. 보통 한국과 달리 외국은 선물이나 상품 등 꽤 많은 분야에 투자한다. 이를 위해서 수학적인 확률을 근거로 시스템을 만들어 투자한다. 나같은 개인이 하기는 힘들다. 그렇다고 해도 어마어마한 큰 돈이 아니라면 개인도 충분히 추세추종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 있다. 다시 한 번 핵심은 리스크 관리다. 리스크만 관리하면 무조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말은 맞다. 시장에서 퇴출되지 않으면 기회는 온다. 어려운 표현이나 이론이 나오지 않아 읽기 편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뭔가 대단한 기술이 나오진 않는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감당할정도의 리스크만 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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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6-01-12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당할 리스크만 자라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사람들이 로스컷을 하는 게 사실상 쉽지 않거든요.
 
손실은 짧게 수익은 길게 - 자기만의 손익비를 찾아라!
깡토 지음 / 이레미디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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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좋은 책이다. 손실은 짧게 수익은 길게. 이걸 최근에는 손익비라고 표현한다. 순익비라는 건 수익과 손해의 비율이다. 수익이 났을 대와 손해가 났을 때 비율을 뜻한다. 투자하면서 손해를 안 보는 건 불가능하다. 특히나 주식 투자에서 투자한 대상이 무조건 100% 수익냈다고 한다면 그 투자자는 거짓말을 하거나 사기를 치는거다. 주식의 특성 상 그건 불가능하다. 혹시나 그런 투자자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없는 걸로 안다.


연 단위로 할 때 수익을 낼 수는 있다. 한국은 모르겠는데 미국에서는 그런 경우가 있는 걸로 안다. 연도별로 단 한 번도 손실이 없는 투자자. 연 단위로 그렇다는 이야기다. 분기로 볼 때는 다른 이야기다. 해당 기업이 손해가 난 상태에서 매도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 아마도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자자라고 하는 워런 버핏마저도 손실난 상태에서 매도한 경우가 있다. 그러니 손실은 짧게하고 수익은 길게 한다면 이론적으로 너무 환상적이면서 된다면 최고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론상으로는 늘 대단하다. 이걸 실천하는 게 어렵다. 얼마나 잘 투자에 적용해서 실천하느냐가 수익내는 투자자와 그렇지 않은 투자자로 나눌 듯하다. 이 책의 저자는 다소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초반에는 트레이딩을 했다고 한다. 자신이 해 보니 잘 하지 못하는 듯해서 가치투자로 넘어갔다. 정통 가치투자에 가깝게 투자했다. 무엇보다 기업보고서를 전부 보는 것은 물론이고 기업 탐방도 간다. 아무리 가치투자자라고 해도 기업 탐방을 가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하루에 몇 번이나 기업탐방을 했다고 하니 대단하다. 이제는 권하지 않는다고 한다. 얼마든지 공개된 정보도 넘치고 기업에 전화해서 질의 응답한 걸로도 충분하다고 한다. 일반 투자자가 해당 기업 CEO를 만나는 건 쉽지 않은 것도 이유 아닐까한다. 책에서 벨류스타 사이트가 나오고 닉네임 1조 부자 등이 나와 괜히 반가웠다. 10년도 더 전에 밸류스타는 가치투자자에게는 거의 성지와 같은 곳이었다. 엄청난 투자자들이 모여 활발히 토론하고 기업 분석 글을 올렸던 곳이다.



해당 운영자는 현재 대구에서 거주하며 경제적 자유를 주식투자로 이루고 잘 살아가는 걸로 안다. 1조 부자도 역시나 그렇고. 책을 읽어보면 당시에 모임 만들어 함께 공부했던 다수가 경제적 자유를 이뤘다고 한다. 10년 전에 몇 년 내로 한국도 가치 투자로 성과를 낸 개인 투자자가 본격적으로 나올 것이라 예측했다.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저자도 가치투자로 100억까지 모았다고 한다. 매일같이 기업탐방을 하며 분석하고 투자했다고 하니 그렇게 성공한 건 당연한 듯하다.


성공하는 것도 어렵지만 유지하는 건 더 어렵다. 실제로 성공 후 투자보다 사업 등을 하며 안 좋게 된 듯하다. 그런 후에 다시 투자에 전념했는데 이번에는 가치투자만 한 건 아니다. 그런 점에서 좀 특이하다. 최근에는 개념이 좀 희미해지고 경계가 모호해진 것도 분명히 있긴 하다. 그럼에도 가치투자는 거의 대부분 기업 보고서와 재무 제표를 주로 본다. 흔히 내러티브와 넘버스라고 표현한다. 이를 근거로 투자를 결정한다. 넘버스를 좀 더 의미있게 둘 때 벤자민에 가깝다.


내러티브를 결부했을 때 현재의 워런 버핏에 가깝다. 여기서 차트를 보진 않는다. 특히나 가치투자는 저렴할 때 들어가서 진득하니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상승할 때 오히려 주저하면서 진입하지 못할 때가 많다. 물론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는 싸게 사는 것보다 위대한 기업을 적당한 가격에 매수하는 게 더 좋다고 한다. 여기에 차트 투자자라고 하긴 힘들지만 최근에는 추세 추종 투자가 많이 알려졌다. 이건 주가가 상승하는 기업을 진입한다. 가치투자자에게는 쉽지 않은 행동이다.


과거에는 가치투자와 트레이딩 투자자는 적대적이라고 할 정도였다. 지금은 서로 섞였다. 각자 자신이 부족한 걸 받아들이고 응용한다. 그럼에도 저자는 가치투자를 기본으로 추세추종을 곁들인다. 스스로 테크노펀더멘탈리스트라고 한다. 계좌도 가치투자 기본으로 진득하게 하는 것과 추세 추종을 하는 계좌로 나눠 하기도 한다. 둘 다를 하는 건 쉽지 않을 듯한데 해냈다. 그러다보니 다른 주식 투자 책과 달리 인베스트인 가치 투자와 트레이딩인 추세추종을 전부 설명한다.


가치투자는 익숙한 면이 많으니 추세추종을 보면 스테이지1부터 시작해서 3까지 설명한다. 대신에 이 책만 읽은 사람이 읽고 금방 적용하기는 힘들 듯한 느낌이었다. 어느 정도 해당 기법에 대해 기초는 있는 상태에서 읽어야 도움이 될 듯했다. 여하튼 추세는 주간으로 확인하고 흔히 말하는 저항선을 뚫었을 때 매수한다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무엇보다 저자가 만든 스톡이지 사이트에 저자가 중요하게 여긴 지표가 잘 되어 있어 나도 참고하고 있다. 덕분에 도움이 되어 무엇보다 고마운 마음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본인 사례가 좀 더 많았다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가치투자에 살짝 답답한 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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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더 인사이트 - 평생 투자할 당신이 알아야 할 월스트리트 돈의 논리
이용준 지음 / 에프엔미디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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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모든 돈이 월가로 모인다고 표현한다. 엄청난 돈이 월가로 흘러들어간다. 지금은 자본주의라고 한다. 정확히는 금융 자본주의다. 금융이 모든 걸 집어삼키고 절대권력과 같은 지위를 갖고 있다. 최근 AI가 득세하면서 금융 자본이 아닌 기술 자본이 모든 걸 삼키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도 여전히 금융 자본은 짱짱하다. 무엇보다 돈을 조달하려면 무조건 월가 도움이 필요하다. 월가라고 하면 단순히 투자를 생각하겠지만 돈이 거래되는 장소를 월가라 부른다.


그곳에서 서로 필요에 의해 돈이 거래된다. 돈이 남아 돌아 조금이라도 이득을 얻으려는 상대방과 돈이 필요해서 얻으려는 상대방. 이런 식으로 각자 이해득실이 맞아 떨어지며 거래가 된다. 전 세계에 걸쳐 다양한 곳에서 이런 거래가 이뤄진다. 그 중에서 가장 크고 많은 거래가 이뤄지는 곳이 월가다. 전세계에서 가장 부국이자 천문학적인 돈이 풀리는 곳이 미국이다. 미국이 발행하는 국채만해도 상상을 초월한다. 그러니 월가를 통해 돈이 거래되며 이득과 손실을 본다.


뭔가 월가라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다. 탐욕에 가득차 돈을 추구하는 인물들이다. 대체적으로 이런 것도 문화 권력자가 만든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서로가 상대방을 잘 모르니 이런 식으로 경계한다고 할까. 월가는 대단한 비급을 갖고 돈을 버는 걸로 묘사될 때가 많다. 특히나 상대방을 무조건 짓밟아서라도 돈을 버는 탐욕스러운 존재로. 감정 따위는 개나 주라는 말처럼 오로지 돈만 추구하며 철절히 이득을 쫓는다. 정작 월가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특별한 비급도 없을 뿐더러 영화에서처럼 행동하지도 않는다는 점이다. 제도권에서 일을 하려면 각종 규제나 규칙을 지켜야 한다. 그 안에서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한다. 무엇보다 엄청난 수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균형을 찾으려고 한다. 가장 싫어하는 게 균형이 깨지는 거다. 균형이 깨질 때 큰 돈을 벌 수도 있지만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언제나 수익을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러니 오히려 균형을 추구한다. 균형에서 약간의 수익을 노리며 투자한다.



월가에 대해 알려진 것과 다르다는 건 <인사이더 인사이트>에서도 강조하는 지점이다. 저자는 시티그룹에서 채권 알고리즘 트레이딩팀 창립 멤버로 활동했다고 한다. 그곳에서 트레이딩 하던 이야기를 전달한다. 다만 아쉬운 건 본인 이야기가보다는 주변에서 본 사람들 이야기다. 실명을 공개하기는 그랬는지 알파벳으로 지칭한다. A부터 시작하는데 계속 나오기에 Z까지 나오고 끝나는 줄 알았다. 그렇지는 않아 조금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아 있긴 했다.


자신이 근무하던 곳에서 아주 다양한 트레이더의 이야기를 썰로 풀어준다. 그러다보니 뭔가 투자에 대해 알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다. 약간 술 자리에서 회사 선배가 들려주는 무용담같기도 했다. 후배부터 선배까지 다양한 성격의 트레이더를 소개한다. 투자나 트레이더나 각자 자신만의 성격이 있다. 이건 사람이 갖고 있는 본연의 성질과 맞닿아 있다. 그 성질이 자연스럽게 투자에서도 드러난다. 책에서는 모범적으로 트레이딩 한 사람부터 살짝 비윤리적인 사람까지.


다양한 트레이딩의 모습을 보여준다. 저자가 근무했던 곳에서만 벌어진 일이라 끝이 안 좋게 끝난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 특징은 균형이 깨졌다는 점이다. 전체적인 균형보다는 자신의 이득만 추구한 사람은 끝이 안 좋게 퇴사한다. 또는 어느 곳보다 변화가 급격히 이뤄지는 월가에서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되고 만다. 이런 점은 제도권 기업 안에서 활동해서 그렇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워낙 큰 돈이 오고가니 더욱 규칙을 지킬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는 생각도.


매일같이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즉각적으로 거래 상대방과 채권 등을 사고 팔아야 한다. 누군가는 팔려고 내놓고 누군가는 사려고 한다. 이를 끊임없이 시장 상황이나 자신의 상황에 따라 결정하는 건 결코 쉽지 않을 듯하다. 지금은 어느 정도 알고리즘에 따라 이런 게 이뤄진다고 해도 인간의 개입이 필요하다. 월가도 최근에는 이런 점 때문에 갈수록 사람이 짤린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AI가 발전하며 가장 최첨단인 곳부터 사람이 짤리는 아이러니다.


책에서 저자가 인정한 사람은 2명인 듯했다. 다양한 곳에서 정보를 취득해서 이를 인사이트로 만들어 사람들에게 알려줬던 사람. 자신이 알고 있는 걸 최대한 자세히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하는 사람. 상대방이 아는지 모르는지까지 파악한 후 이를 근거로 설명한다. 이런 건 단순히 거래를 잘한다는 걸 넘어 자신을 정확히 알아야한다. 무엇보다 전혀 관련없을 것 같은 걸 조합해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건 넘사벽인 듯하다. 다양한 사례를 재미있게 읽긴 했는데 투자에 대해 궁금한 사람에게는 별로 일 수 있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투자를 배우려면 이 책은 아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투자의 자세와 태도를 배우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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