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는 사람의 뇌과학 - 결국 원하는 삶을 설계하는 사람들의 뇌 작동 원리와 실행 전략
사비나 브레넌 지음, 유윤한 옮김 / 동아엠앤비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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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페스팅이라는 단어를 이 처음 접했다. 단어라는 건 얼마든지 만들면 되기에 새로울 수 있다. 해마다 새로운 단어가 조합되어 사전에 등재된다. 그러니 한국어도 아닌 영어를 내가 아는 건 이상한 건 아니다. 매니페스팅은 2024년 케임브리지 사전에 올해의 단어로 manifest가 선정되었다고 한다. 궁금해서 일단 네이버에 검색했더니 미국 드라마만 뜬다. 나도 봤던 드라마인데 신비한 현상을 경험한 집단에 대한 내용이다. 그러니 한국에서는 거의 모르는 단어다.



매니페스팅이 그렇다고 처음 알게 된 개념은 절대로 아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개념이다. 간절히 바라면 이뤄진다는 뜻이다. 여기서 핵심은 그저 간절하게 바라면 안 된다. 마음 속으로 원하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믿으며 행동해야만 이뤄진다. 그렇지 않다면 그저 몽상에 그치고 만다. 이게 핵심이다. 이런 내용이 누군가에게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다. 와닿지도 않고 허황된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나 지금처럼 과학이 발달한 시대에 비과학적으로 들린다. 정작 과학과 접목되어 이 분야는 발전하고 있다. 심리학자들이 인정한다는 건 과학적으로 검증은 한다는 뜻이 된다. 인간에 대해 탐구하는 분야 중 심리학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 사례를 만들어 검증하는 영역이다. 이 분야에 유명한 사람도 많고 검증된 심리학자도 많다. 뇌 과학과 결부되어 더욱 발전 중이다. 그러니 터무니 없다고 치부하기에는 꽤 정교한 학문으로 발전하고 있는 분야다.



그럼에도 참 애매한 분야다. 이 분야는 검증된 사람보다는 오히려 재야에 있는 수많은 사파들이 많다. 그들이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학문적으로 접근한 사람과 달리 인간의 감정을 오히려 이용해서 이를 철저히 이득이 되는 쪽으로 유혹한다. 관련된 책을 꽤 많이 읽었다. 자기 계발 서적이 아무래도 이 분야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를 통해 성공한 사람도 많다. 그들은 성공한 원동력으로 꼽는다. 마인드라고 할 수 있는 걸 무척이나 중시하고 계속 강화한다.






사실 핵심은 실천이다. 누구나 간절히 바랄 수 있다. 간절히 바라면 갑자기 온 우주의 기운이 내게 와서 도와준다고 하면 설득력이 없다. 간절히 바라면서 내가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 그럴 때 과학적이 않을 지라도 이상하게 풀리는 느낌이 든다. 노력도 노력이지만 주변에서도 그런 나를 보고 도우려고 한다. 이런 사실이 결부되면서 진짜로 간절히 바라고 노력하니 진짜 되는구나. 이런 체험을 통해 더욱 집중하고 노력하게 만드는 선순환이 된다.



상당히 이성적인 사람에게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다. 유사 과학으로 들리기도 한다. 이걸 인지 행동 치료라서 실증적인 심리 치료법이라고 한다. 이 책 <잘되는 사람의 뇌과학>을 쓴 저자도 신경과학자이다. 치매를 현재 연구하는 박사 학위를 갖고 있는 권위자다. 이 책에서도 중요하게 여기는 게 스토리텔링이다. 인간은 스토리텔링에 유독 약하다. 뭔가 그럴싸하면 거짓인지 참인지 여부를 따지지 않는다. 믿는다. 믿으면 게임은 끝난다.



매니페스팅도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 단순히 믿으면 된다고 아무리 말해도 의미가 없다. 누군가 스토리텔링으로 썰을 풀면 굳이 믿으라고 말할 필요가 없다. 저절로 믿고 따르게 된다. 사실 매니페스팅이 새로운 건 아니다. 굳이 거슬러 올라가면 살짝 종교에서 출발한다. 그 이후로 최근에는 끌어당김의 법칙으로 말한다. 가장 유명한 건 시크릿이기도 하다. 이제는 뇌과학으로 이를 설명하며 풀어내고 있는 중이다. 뇌는 여전히 풀어내지 못한 수수께끼다.



확실한 건 부정적인 마음보다 긍정적인 마음이 훨씬 좋다. 울상인 사람보다는 웃상이 사람에게 더 호감이 생기고 도와주고 싶은 것처럼. 웃상인 사람 주변에는 사람이 몰리게 된다. 이런 것들은 이성적으로 볼 때면 말도 안 된다. 그저 사람이니 어떤 상황이든 가면 된다. 우리 인간은 그런 존재가 아니다. 그러니 이 책처럼 잘되는 사람의 뇌과학은 단순하다.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원하는 걸 간절하게 바라며 노력하면 된다. 책은 다소 대중적이지 않지만 오히려 그래서 이 분야 의심하는 사람에게는 더 도움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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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부린이 처음 부동산 투자 - 입지와 정책을 읽는 눈
김학렬(빠숑) 지음 / 포르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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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 국민 토론회가 열렸다.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대통령과 함께 모여 현재 부동산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였다. 부동산이 도대체 뭐라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토론을 해야 하는지. 그 정도로 현재 부동산 문제는 너무나 많은 것이 함축되어 있다. 현재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거의 모든 것이 부동산으로 연결된다. 빈부격차부터 시작해서 한국 사회게 갖고 있는 문제점까지도 결부되어 있다. 어디서부터 얽혀 있는 실타래를 풀어야할 지 모를 정도다.



현재 모든 게 아파트로 집중되어 있다. 오로지 아파트만 바라보는 아파트 공화국이 되었다. 모든 문제와 해결이 아파트에서 시작되고 끝난다. 아파트가 하나의 필수재면서도 사치재가 되어 버렸다. 필수재인데도 어떤 지역에서는 기피 대상마저 되었다. 사람이 살아야 하는 집이 기피 대상이 되었다는 건 누군가의 실수겠지만 중앙이든 지방 정부의 실패기도 하다. 반면에 특정 지역의 특정 아파트가 필수재를 넘어 욕망의 대상이 된 사치재로 변한 것도 어느 정도 포함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민주주의가 결부되며 참 쉽지 않다. 이걸 한꺼번에 풀어 낼 정부도 없다. 어떤 정부든 긴 안목을 갖고 정책을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 임기 기간동안 업적을 내세우는데 치중한다. 안타까운 건 지난 정부에서 했던 정책을 이어받아 계승하며 발전시켜야 하는데 폐기시키는 일이 자주 있다. 이러다보니 정책의 연속성이 사라지면서 점차적으로 국민들도 믿지 못하게 되었다. 이 점이 현재 부동산에서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한다. 정책이 나와도 정부를 믿지 못하는 상황.



모두가 답은 나와 있다고 한다. 공급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한다. 그게 꼭 정답인지는 몰라도 최소한 차선책이라도 되는 건 확실하다. 그건 누구도 다 동의하는 듯하다. 부동산에 대해서는 누구나 다 이제는 전문가다. 최소한 집을 임차하고 임대하고 거주하면서 완전히 모르긴 힘들다. 이런 상황에 갈수록 부동산은 답을 잃고 표리하는 상황이 되었다. 여기에 부동산에 대해 각자 다들 자신이 옳다고 주장한다. 주장하는 사람들은 투자자, 전문가, 정부 관련자, 시장 중개인, 기타등등.






잘 보면 다들 자신이 정답이라고 하지만 다시 보면 각자 자신의 포지션에 따라 주장한다. 그게 정말로 부동산에 대한 답인지 자신의 이득이 되어 주장하는 것인지 가끔 헛갈린다. 그만큼 현재 부동산 문제는 심각하다. 서로가 내로남불을 외치면서 상대방에 대해 저주까지 하는 상황이다. 부동산에도 좌와 우로 나눠서 색안경을 끼고 볼 정도다. 이런 상황에 지속되는 점이 안타깝긴하다. 현재 한국에서 부동산과 관련되어 제일 많은 책을 펴낸 사람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김학렬이다.



해마다 단 해도 빼놓지 않고 책을 펴냈다. 매년 낸다는 건 어느 정도 내용이 비슷한 점이 포함되는 건 솔직히 어쩔 수 없다. 한국에서 부동산은 또한 어쩔 수 없이 현재 상황을 쫓아야 한다. 1년만 지나도 알고 있는 지식이 무용지물이 되어 버린다. 정책이 수시로 변경되는 것은 물론이고 세법마저도 변하니 일반인이 이를 쫓는 건 쉽지 않다. 부동산 관련되어 세무에 대해 알려주는 사람이 각광받는 것도 놀라운 일이다. 얼마나 복잡한지 모르면 당한다는 것이 올바른 일인지 모르겠다.



심플해야 하는데 내 상황에 따라 세금이 엄청난 차이가 난다는 점은 분명히 이건 아니다. 이러니 부동산 책을 해마다 낼 수밖에 없는 게 아닐까한다. 특히나 이제 책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부동산 투자자들도 알았다. 자신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한 권 정도는 낼 수 있다. 그 이상은 의미가 없다. 이러니 김학렬같은 부동산 전문가가 거의 유일하다. 과거와 달리 인터넷으로 온갖 정보가 쏟아지니 책을 안 읽어도 될 수 있지만 그건 좀 다르다.



인터넷에는 정보가 여기 저기 흩어져 있다. 내가 필요할 때 찾아보는 건 도움이 될 지 몰라도 체계적으로 머릿속에 넣는 건 어렵다. 여기에 단순히 지역 정보만 안다고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다. 어느 순간 부동산은 총체적인 종합 선물 세트가 되어 버렸다. 무엇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이걸 전부 다 알기는 힘들어도 대략적으로 알아야 한다. 그럴 때 책은 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책은 인터넷과 달리 정확한 정보가 아닌 건 사전에 걸려져서 인쇄된다.



즉시성은 좀 떨어질 지 몰라도 정보의 정확성은 확실하다. 문제는 1년이 지나면 변하는 것이 꽤 많다는 점이다. 이러니 <3040 부린이 처음 부동산 투자>와 같은 책을 통해 익혀야한다. 투자를 한다면서 이 정도 책도 안 읽는다는 건 기회비용이 너무 크다. 과거와 달리 부동산 책이 이제는 거의 나오질 않는다. 믿고 읽을 책도 이제는 거의 없다. 매년 책을 펴낼 정도로 시장에서 검증되었다는 뜻도 된다. 부동산 책은 보통 며칠이면 읽는데 이번 책은 일주일도 넘게 읽었다.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을 <3040 부린이 처음 부동산 투자>읽고 접목하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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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펀드매니저인데 집은 없고요 주식으로 파이어했습니다
애플사랑(AAPL사랑) 지음, 저키 일러스트 / 사피엔테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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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상당히 독특하다. <부동산 펀드매니저인데 집은 없고요 주식으로 파이어했습니다> 제목이 너무 길어 더이상 말을 보태지 못하도록 했다. 제목에 나와 있는 것처럼 부동산 펀드 매니저라면 누구보다 부동산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 본다. 더구나 도시계획학을 전공했으니 더욱. 22년동안 부동산 펀드를 하면서 다양한 물건을 직접 했다. 해당 회사에서 이사까지 진급했다고 하니 산전수전 다 겪었다고 무방하다. 분명히 부동산 전문가라고 책을 썼어야 한다.



정작 책 제목에도 나온 것처럼 집마저도 없다고 한다. 보통 관련 업계에 종사한 사람이 전문가로 부동산 강의를 하고 TV에 출연해서 시황을 설명하는 게 일반적인 루트인데 특이하다. 자기가 살고 있는 집마저도 전월세라고 하니 이게 진짜인가하는 의심마저 든다. 책을 읽어보면 의심할 여지가 전혀 없다. 그렇다고 책에 엄청난 비결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방법은 너무 간단하다. 복리의 힘을 믿고 주식에 투자했다. 정확히는 자산 배분을 꾸준히 했다는 게 결론이다.



20년 동안 끊임없이 적금처럼 주식 투자를 했다. 개별 기업이 아니다. ETF다. 지수에 투자했다는 말이다. 개별 기업도 투자는 했다. 저자 이름이 애플사랑이다. 애플에 투자해서 가장 큰 수익률을 봤다. 현재도 보유 중이라고 한다. 애플을 투자한 이유도 간단하다. 자신이 워낙 애플을 좋아한다. 쓰고 있는 기계가 거의 대부분 애플이다. 그런 이유로 매수했다. 그 외에도 자신이 쓰고 있는 걸 근거로 투자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직적 주식 투자를 많이 한 것도 아니다.



가장 큰 이유는 펀드 매니저라 그렇다. 이해 상충으로 국내 주식에 투자할 때마다 보고해야한다. 실제로 리츠도 아니고 건물을 사고 팔고 운용하니 관련이 없는데도 해야 하니 귀찮다. 해서 거의 대부분 미국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미국은 이해상충이 걸리지 않으니 보고할 필요가 없다. 현재 7대3 정도로 미국에 투자하고 있다. 책을 읽어보면 거창한 건 하나도 없다. 엄청난 비결을 원한 사람이라면 실망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단순하고 누구라도 할 수 있다.








대체적으로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걸 해 낸 사람이 별로 없다. 그걸 해 낸 사람 이야기를 들으면 다들 재미없어 한다. 별 거 없기 때문이다. 중요한 걸 그걸 해낸 사람은 경제적 자유를 이룩해서 현재 파이어가 되었다. 차곡차곡 매월마다 적금처럼 주식 투자를 했다. 한 거라곤 직접 투자를 ETF로 했다. 기업을 분석할 시간도 없고 다소 귀찮기도 해서 지수에 투자했다고 한다. 대신에 다양한 지수투자를 했다. 상관관계가 서로 떨어진 걸로 골고루 투자했다.



이를 근거로 리밸런싱을 했다. 수익이 커진 지수에서 돈을 빼 안 좋은 곳에 돈을 넣는다. 그것만 반복해서 했다.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니다. 처음에는 수익을 노리고 투자했다. 어느 순간 단위가 커지면서 수익보다는 손실을 보지 않는 투자를 했다. 그렇게 했는데 오히려 더 좋아졌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지수 변동보다는 배당에 집중한다. 워낙 분산을 잘해서 매월 배당을 받는다. 저자 블로그에 가보니 6월에 받는 배당이 1100만원이 넘었다. 이 정도면 파이어를 해도 된다.



실제로 아내가 힘들어 해서 공무원인데 그만 두었다. 저자도 한 번 크게 아파 병원에 입원 한 후 결심했다고 한다. 다시 이렇게 힘들게 회사 일을 하게 되면 그때는 미련없이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25년 12월에 퇴사를 신청했다고 한다. 이렇게 힘들어 건강을 다시 잃는 것보다는 퇴사를 했다. 언제 파이어할련지는 자신이 버는 소득보다 가만히 있어도 들어오는 돈이 그 이상이면 된다고 알려준다. 실제로 그렇게 되었기 때문에 과감히 더이상 미련두지 않고 파이어했다.



책에는 어려운 용어없이 쉽고 위트있게 썼다. 투자 책보다는 에세이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그림도 있는데 알고보니 부인이 그린 거라고 한다. 외국 지수를 비롯해서 리츠 등까지 골고루 투자한 곳에서 나오는 배당을 보면 충분히 성공한 듯하다. 어떤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짜서 운용하는지 책에 자세히 나왔으니 참고하면 될 듯하다. 무엇보다 괜히 어렵게 기업분석이나 투자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SCHD같은 ETF에 꾸준히 적립해서 경제적 자유를 이룩했다. 누구도 할 수 있는데 누구나 하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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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부터는 포트폴리오다 - 연기금처럼 투자하라
신환종 지음 / 에프엔미디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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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이라는 돈은 사실 아주 큰 돈이다. 어느 순간부터 1억이 다소 적은 돈처럼 여기지는 풍토가 있다. 정작 1억이라는 현금을 갖고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인터넷에서는 넘쳐날지 몰라도 주변을 돌아보면 안다. 주변에 현금 1억을 갖고 있다고 솔직히 고백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만큼 쉬운 돈이 아닌데도 어떻게 보면 잘못된 정보가 넘쳐난다. 금액에 따라 관리해야 할 방법이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이건 좀 복잡하긴 하다. 단순히 1억이라는 현금만 갖고 판단할 성질은 아니다.



돈이라는 건 그만큼 단순하진 않다. 내 상황에 따라 다르다. 여기에 현재 경제 상황도 따져봐야 한다. 제일 중요한 건 역시나 내 상황이다.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나이다. 나이에 따라 사람은 써야 할 지출이 달라진다. 나이에 따라 미래를 위해 대비해야 할 방법도 조금 다르다. 20대에 1억을 갖고 있다면 엄청난 일이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아직은 젊은 나이라 1억을 보수적으로 한다는 건 꼭 좋은 건 아니다. 더구나 20대에 그렇게 큰 돈을 모았다.



그건 투자를 잘 했거나 연봉이 높거나 악착같이 돈을 모았거나. 여러 방법 중 하나이든 모든 것이 다 포함되든 나이를 생각할 때 좀 더 공격적으로 할 수 있다. 성향도 있겠지만 아마도 공격적으로 할 가능성이 크다. 50대나 60대라면 무조건 공격적으로 하는 건 쉽지 않다. 벌고 있는 돈도 돈이지만 향후 벌 돈이나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할 때 보수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 그 나이대에도 여전히 공격적으로 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 그러니 이건 정답은 없다.



각자 자신의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게 맞다. 이에 대한 판단을 할 사람은 나뿐이 없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어도 결정은 내가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내가 공부를 좀 할 수밖에 없다. <1억부터는 포트폴리오다>에서는 이를 위해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최근에 자산 배분에 대한 책이 많이 소개되었다. 이미 이런 방법으로 안정적으로 자산을 늘리는 사람들도 있다. 1억이라는 개념은 아마도 그렇게 시작하는 첫 단계인지도 모를 수 있다.






누군가에는 겨우 1억이라는 돈으로 벌써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할 수도 있다. 다시 말하지만 이건 정답이 있는 게임이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정답이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최근 각광 받는 포트폴로이 방법은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다. 책에서도 소개하고 있다. 여기서 이런 방법을 쓰는 건 안정이라는 단어에 방점이 찍혀있다. 과거에는 상당히 단순했다. 채권과 주식을 단순하게 몇대몇으로 구성하느냐가 전부였다. 그 이상은 별로 없었다.



생애 주기에 맞춰 주식과 채권 비율을 나눠 조정한다. 1년에 한 번을 하든지 한 쪽의 비중이 높아지면 다시 조정을 하는 방법으로. 올웨더는 여기에 다양한 자산을 섞는다. 금도 가능하고 대체투자와 같은 것도 포함된다. 주식과 채권만 놓았을 때는 서로 보완관계가 되는 건 맞지만 둘이 서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때도 있다. 이럴 때는 오히려 안 좋을 수 있다. 올웨더로 레이 달리오가 오랜 시간동안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최근에 각광받는다.



한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국민연금이다. 국민연금이 하는 방법을 따라하는 포트폴리오다. 한국에 몰빵하는 게 아니다. 한국도 투자하고, 외국도 투자하고 채권도 투자하고, 대체투자도 하면서 여러 자산에 일정 비율로 골고루 구성한다. 이걸 비율대로 유지하면서 조정한다. 국민연금이 꽤 긴 시간동안 안정적이 수익률을 내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국민연금이 하는 방법을 따라해서 마음 편하게 수익을 내고 있다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큰 수익을 노리는 게 아니다. 책에서 가장 중요한 팁은 아마도 브라질 달러 국채가 아닐까한다. 브라질 국채는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문제는 너무 불안정해서 리스크가 크다. 수익만 보고 브라질 채권에 투자해서 돈을 날린 사람도 있다. 여기서 핵심은 브라질 달러 채권이다. 브라질에서 발행한 채권이 아닌 브라질 달러라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적은 편이지만 안정적이다. 수익이 적다는 건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다른 달러 국채에 비해서 높다.



여기에 달러는 포트폴리오 투자에서 항상 핵심이다. 한국처럼 부동산에 돈이 묶여 있거나 주식에 넣으면 분산이 아닌 동시에 움직이는 자산이다. 달러는 정확히 반대로 움직이는 자산으로 안전판 역할을 한다. 그러니 책에서는 달러 채권을 권하는 데 그 중에서도 좀 더 높은 수익을 볼 수 있는 브라질 달러 채권이다. 아울러 금액이 늘어나야만 체감할 수 있는 세금 관련도 자세히 알려준다. 특히나 건강보험은 아는 사람만 아는 핵심이다. 안정적으로 내 자산을 불리고 싶은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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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비트코인 이야기 - 디지털 골드에서 화폐 혁명까지, 10대가 꼭 알아야 할 디지털 경제학 10대를 위한 경제 톡톡 4
김동진 지음 / 동아엠앤비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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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이제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 처음에 비트코인은 화폐라는 개념으로 등장했다. 기존의 화폐가 기능을 상실했다는 의미였다. 각 국가가 위기 때마다 통화량을 늘렸다. 그러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이게 꼭 나쁜 건 아니다. 과거 금에 종속되어 있을 때보다 훨씬 더 돈의 유동성이 늘었다. 대출을 더 많이 받게 되면서 자본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게 좀 과도한 게 문제일 수 있어도 최소한 자본주의가 엄청나게 발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라 본다.



이런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정해져 있다. 한마디로 희소성이 있다. 절대로 늘어날 수 없는 한계를 갖고 있다. 희소성이 있다는 금마저도 계속 캐내면서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아직도 캐내고 있지만 여전히 희소성이 있다. 갈수록 캐내는 양은 줄어들고 있다. 이게 기존의 화폐와 다르면서 가장 차별성을 갖는다고 했다. 그렇다면 지금 비트코인은 화폐의 기능을 하고 있는지. 그 부분은 내가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겠다.



실제로 비트 코인이 지금과 같은 위상을 갖게 된 가장 큰 사건이 있었다. 그건 바로 피자 사건이다. 미국에 있는 개발자 중 한 명이 피자를 먹고 싶은데 비트코인을 줄테니 대신 계산해 줄 사람을 찾았다. 누군가 피자를 사준다고 했고 비트코인을 당사자에게 줬다. 이게 인류 최초의 비트코인 거래라고 한다. 단순한 해프닝으로 치부할 수 있지만 이때부터 비트코인도 돈처럼 거래될 수 있는 화폐 기능을 갖게 되었다. 사실 꼭 화폐가 아니라도 과거부터 물물 거래처럼 교환이 되긴 했다.






이 날을 기념해서 매월 5월 22일을 피자데이라 부른다. 당시에 무려 1만개 비트코인을 줬다. 1만개면 지금 단순 계산으로 1개당 1억이면 무려 1조나 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당시에 피자 두 판을 주문 했다고 하니 1조각이 상상할 수도 없는 금액이다. 당시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0.003달러였다고 한다. 격세지감이다. 이후로 비트코인은 거래되긴 한 걸로 안다. 비트코인만 아니라 이후로 코인이 나와 실 생활에서 화폐대신에 코인으로 거래가 이뤄진 경우도 있다.



다큐 등을 통해 그런 경우를 보긴 했다. 그 이후로 지금은 그때보다 거래가 더 활발해졌냐고 묻는다면 모르겠다.실생활이 아닌 온라인에서는 거래가 활발히 되고 있다. 화폐라는 건 실생활에서 유통되어야 의미가 있다고 본다. 현재의 비트코인은 자산의 성격을 지닌 투자 거래가 되고 있다. 어느 누구도 비트코인으로 상대방과 거래하기 위해 보유하려는 사람은 없는 듯하다. 처음 사토시가 비트코인을 만들었을 때 개념과 달라진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난 갖고 있다.



과거에 비해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좀 더 긍정적이긴 하다. 무가치하다고 생각했지만 사람들이 매수와 매도를 하며 거래한다는 건 의미가 있다. 내가 아니라고 부정해도 대부분 사람들이 가치를 인정하면 그때부터 가치가 된다. 2018년 정도에 비트코인 매수하라고 할 때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당시에 100만 원 정도만 보유했어도. 라는 쓸데없는 가정도 한다. 지금은 순수하게 호기심 차원에서 아주 소액을 갖고 있다. 원래 리플을 보유하다 마이너스가 워낙 커서 이럴 바에는 대장을 갖자며 비트코인으로 갈아탔다.



그런 비트코인마저 또다시 현재 마이너스이긴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쉬운 비트코인 이야기>는 책 제목처럼 쉽게 설명한다. 무엇보다 저자가 초등학교 선생님이다. 그러니 초등학생 눈높이로 썼다고 봐야 할 듯하다. 비트 코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코인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최근 코인이 워낙 큰 폭으로 하락해서 관심을 예전같지 않다. 비트코인이 어떤 식으로 전개되어 화폐가 될지, 한 때의 추억이 될 지는 모르겠다.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듯하다. 그 판단을 위해서라도 이런 책을 읽어보면 도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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