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박상미 지음 / 저녁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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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제일 힘든 게 인간 관계가 아닐까 한다. 대부분 사람이 혼자 살면 해결 된다. 혼자 살 수 없으니 제일 힘들다. 더구나 이게 나만 잘한다고 되는 게 절대 아니다. 보통 내가 잘하면 잘 풀리는 경우가 많다. 열심히 노력하면 노력한만큼 성과가 나타난다. 인간관계는 절대로 그렇지 않다. 내가 노력해도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노력해서 오히려 더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상대방 마음이 내 마음같지 않기 때문이다. 나만 잘해도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기도 한다.



그러니 인간 관계는 참 어렵다. 집에서 칩거한다는게 사회 문제가 된다. 혼자 집에서 잘 살면 되는데 사회문제가 된다. 한마디로 사람은 누군가와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의미다. 그렇지 않으면 개인 문제를 넘어 사회문제가 된다. 타고난 사람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 연습으로 개선이 가능한 게 인간관계이기도 하다. 과거부터 이를 위한 책이 나와 있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 대표적이 책이다.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선택되어 읽히는 책인 이유다.



연습이 필요하다는 말이 이 책에서는 제목이다. <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하다>라고 떡하니 책 제목으로 알려준다. 어려워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연습하면 잘 될 것이라고 알려준다. 관계를 끊으면 마음이 편해질 줄 알았는데 외로움이 더 커진다. 나를 지키려다보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게 되고 상처받지 않으려다 보면 결국 나를 잃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이 더 상처를 주고 더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 같다. 이 말은 책 프롤로그에 있는 문장이다.



이 책은 개정판이다. 많은 독자가 저자에게 준 내용이라고 한다. 인간 관계를 더 잘하려고 하는데 오히려 안 된다는. 인간 관계는 시대와 사회에 따라 좀 달라진다. 본질은 같을지 몰라도 달라진다. 흔히 지금 청년은 과거와 다르다. 이런 표현에 바로 그런 의미가 숨어있다. 예전에는 상명하복 관계가 꽤 강했다. 지금은 그렇게하면 난리가 난다. 예전처럼 대하면 이제는 안 된다. 이런 식으로 인간 관계도 상황과 시대와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고려하면서 해야 한다.






어쩌면 이 책의 첫 장에서 첫 챕터로 알려주는 내용이 핵심이 아닐까한다. 늘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 예시로 드는 게 고슴도치다. 고슴도치는 몸에 가시가 있다. 가시가 있다는 건 너무 가까이 가면 상대방을 찌른다는거다. 그렇다고 너무 멀리 있으면 상대방과 뭔가를 할 수 없다. 그러니 어느 정도 적당한 거리를 두고 만날 깨 가장 좋다. 실제로 고슴도치는 가시가 없는 부분인 머리를 맞대고 잠을 잔다고 한다. 이건 고슴도치에겐 생활의 지혜다.



또는 불을 대하듯 하라고 전한다. 불은 너무 가까이가면 타 죽는다. 너무 멀리 떨어지면 얼어 죽을 수 있다. 그러니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따뜻하게 살 수 있다. 그러니 신중한 행동과 약한 관계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알려준다. 이게 핵심인데 이걸 또 지키는 건 무척이나 어렵다. 특히나 가족인 경우에 더욱 그렇다. 가족은 언제나 가까운 존재다. 그러다보니 나도 모르게 말을 함부로 하는 경우도 많다. 지레짐작으로 다 알겠지하는 마음으로 배려하지 않을 때도 많다.



보통 착한 사람은 자신이 이용당하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한 번 틈을 보이면 그게 당연한 걸로 받아들이고 상대방은 별 생각없이 부탁도 한다. 그러니 적당한 거절이 중요하다. 상대방에게 명확한 선을 긋고 말할 때 오히려 관계가 더 좋아진다. 실제로 무례한데도 자신이 그걸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럴 때 참지말고 정확하게 알려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관계에서 계속 끌려다니게 된다. 인간 관계에서 좋은 게 좋은 거라고 하면 안 된다. 아닌 건 아니라고 할 때 오히려 더 좋아진다.



책에는 저자가 직접 경험한 사레도 있지만 다양한 예시를 들고 있다. 그럴 때 우리가 하는 말을 쓴 후에 개선점을 알려준다. 책 제목처럼 진짜 연습하면 된다는 거다. 책에서 알려준 내용을 기억했다가 실전에서 써먹어도 좋을 듯하다. 인간 관계에서 상처를 받을 때도 많다. 누군가와 만날 때는 늘 즐겁지만 아닌 사람도 만나게 된다.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일도 많다. 그럴 때마다 솔직히 다 잘 할 수는 없다. 상대방이 받아주지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책에 나온 내용을 응용해서 실천하면 도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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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살구클럽
한로로 (HANRORO) 지음 / 어센틱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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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이미 유명했다고 하는데 난 한로로를 올해 알았다. 어느 날 멜론에서 한로로 노래가 상위권에 들었다. 처음에는 최근 아이돌 그룹과 다소 결이 달라 누구지 했다. 무슨 독립 영화처럼 느낌이 너무 달랐다. 근데 들을수록 노래가 참 좋았다. 담백하게 말하는 느낌인데 가사 내용도 뭔가 긍정적인 듯 슬픈 느낌이 들었다. 노래 느낌도 그랬다. 들을수록 중독성이 있어 계속 듣게 되었다. 멜론 10위 내 차트에 계속 존재해서 듣게 된 것도 어느 정도 있긴 하지만.



책을 펴 냈다는 건 알았지만 그게 소설인지는 몰랐다. 에세이라 생각했다. 책을 접하고 보니 너무 담백했다. 한로로 느낌과 비슷한 표지와 제목이었다. 작년에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큰 인기였다. 한로로가 국문과라고 하는데 이렇게 빨리 책을 쓰게 될 줄은 몰랐다고 한다. 1년 동안 책을 썼다고 한다. 책을 읽어보니 후속작을 내도 충분하지 않을까한다. 제목이 <자몽살구클럽>이라 상당히 특이했다. 어떤 내용일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사실 풋풋한 로맨스 소설인가 싶었다.



내용은 예상과 완전히 반대였다. 여자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처음 내용이 엄마가 춤추고 있다는 걸로 시작한다. 그것도 비가 오는 날이었다. 보통 이런 경우는 흔한 상황이 아니다. 보통 엄마라는 존재는 자녀 앞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기 마련이다. 비가 오는 데 자녀가 보는 앞에서 춤춘다는 건 아주 특수한 경우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도저히 일어날 수 없다. 엄마는 춤추더니 갑자기 사라졌다. 한마디로 주인공을 내평겨치고 도망갔다.



그때부터 폭력적인 아빠와 단 둘이 살게 된다. 술만 마시면 엄마를 개패듯이 패서 온 몸에 상처가 가득했던 엄마가 탈출했다. 함께 도망가지 않고 혼자서. 이건 엄청난 트라우마를 남길 수밖에 없다. 술만 마시면 폭력을 저질렀던 아빠는 이제 대상을 변경했다. 오롯이 혼자서 모든 걸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언제나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은 주인공은 그래도 학교를 다닌다.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용케 학교를 다닌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했다.






학교에서 동아리 모임에서 우연히 전단지를 발견한다. 화려한 전단지가 아닌 A4용지에 간단하게 써 있는 클럽이었다. 바로 책 제목이기도 한 자몽살구클럽이었다. 정식 동아리도 아닌 곳이었다. 뭐에 홀리듯이 전단지를 보다가 그만 반 찢고 말았다. 해당 장소에 동아리에 들어갈 생각도 없었는데 가버리고 말았다. 그곳은 음악실인데 아무도 가지 않는 곳이다. 들어간 곳에는 누구도 있지 않았다. 망설이며 어찌해야 할 지 곤란해 하고 있을 때 학생 회장이 나타났다.



친구와 함께 나타났다. 우물쭈물 하다 그대로 동아리에 가입하고 말았다. 이곳은 전부 자살을 꿈꾸는 소녀들의 모임이었다. 하지만 다들 자살이 아닌 살기 위해 모였다. 서로가 한달 단위로 살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기 위해 서로 도와준다. 구호도 살자이다. 각자 왜 자살하려는지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나오질 않는다. 그래도 각자 그런 마음을 갖고 있다. 서로 웃고 떠들고 만났을 때는 여느 10대 소녀와 전혀 다를 바가 없다. 전혀 티가 나지 않는 친구들이었다.



소설은 디데이 식으로 흘러간다. 한 명씩 돌아가며 한 달 단위로 서로 케어하려 노력한다. 그 기간동안 도와주니 자살 할 생각을 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표현은 한로로 노래 가사에도 나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살아가는 삶이 그다지 달라질 건 없었다. 그나마 이들과 함께 있어 그래도 재미있게 살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삶이 비록 힘들어도 클럽 언니들과 만났을 때 위안이 되고 힘이 되어 숨 쉴 수 있게 되었다. 그런 식으로 긍정적으로 내용이 흘러갈 지 알았다.



갑자기 내용이 급변해서 놀랐다. 꼭 그랬어야 했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심지어 마지막에는 약간 생각하지 못했던 결말을 맞이한다.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작가가 꼭 그런 식으로 내용을 전개해서 풀었어야 했을까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이왕이면 긍정적인 전개가 되면 좋았을텐데 하고. 다만 책을 읽었을 때 찜찜한 느낌은 없었다. 차라리 깔끔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작가는 책 속에 있는 소녀들과 같은 주변을 우리가 돌아봤으면 한다는 말로 끝내긴 했다. 두번째 소설도 작가가 집필할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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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유 변호사 심플 인베스팅 - 엔비디아·팔란티어 2,100%가 확인해준 단 하나의 주식투자법
김은유 지음 / 파워에셋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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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 투자로 돈 벌었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과거에도 제법 있었지만 지금은 우후죽순처럼 많다. 너도 나도 주식투자로 돈을 벌었다고 하니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포모가 올 정도다. 계좌와 금액까지 공개하면서 수익을 자랑한다. 보면서 부럽지 않다면 솔직히 거짓말이다. 수익률로 부러울 때도 있고, 수익금으로 부러울 때도 있다. 아무래도 수익률보다는 수익금으로 부러워하는 게 맞을 듯하다. 수익률과 수익금이 전부 높을 때 부러움은 엄청 커진다.



대체적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해서 이런 경우가 많았다. 올해 들어 한국 주식 시장이 좋아 국장으로 인증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미장같은 경우에 개별 기업이 아닌 ETF로 인증하는 경우도 많앗다. 미장은 계속 상승한다는 믿음이 생길 정도로 지난 10년 동안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한국에서 유독 인기를 끌고 있는 건 테크 기업이다. 굴뚝 기업보다는 발전 가능성이 많은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지금 당장 실적이 눈에 띄지 않아도 한국인이 엄청 많이 투자한 기업도 꽤 많다.



순수히 한국인이 매수를 주도해서 상승한 기업도 있다고 할 정도다. 그렇게 볼 때 한국 투자자는 숫자보다는 내러티브에 더 집중하는 듯하다. 한편으로 그럴 수밖에 없다. 영어로 된 재무제표를 제대로 보긴 힘들다. 미국은 한국보다 훨씬 더 앞서간다는 생각을 한다. 굳이 한국에도 있을 법한 기업에 투자하지 않는다. 앞으로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 이러다보니 엔비디아나 팔란티어처럼 미래 지향적인 기업에 투자하는 게 한국 투자자의 특징이다.



실제로 이런 기업에 투자해서 큰 수익을 본 투자자도 많다. 이러니 더욱 미장을 좋아한다. 재무제표를 잘 몰라도 된다. 어차피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는 것보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나 당기 순이익 정도만 보면 된다. 그 외에는 거의 대다수 향후 전망이다. 내가 투자할 기업이 미래에 시대를 앞서나가고 주도할 기업이라는 확신을 갖고 투자한다. 사실 투자하는 기업에 확신없이 투자하는 경우는 드물다. 실적이 없어도 장미빛 전망으로 투자하는 게 바로 투자자의 마음이다.






책의 저자는 원래 부동산 투자자였다. 그러다 이제는 주식 투자자로 변신했다. 부동산 투자도 완전히 거둔 건 아닌 듯하다. 지금은 주식 투자 전도사라고 할만큼 적극적이다. 주로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한다. 그 중에서도 엄청난 수익을 본 엔비디아가 투자 인생을 변화시켰다고 할 수 있다. 힘들고 어렵더라도 인내하면 성공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 덕분에 2100%나 상승하며 수익을 볼 수 있었다. 전작을 읽을 때도 2100%였는데 이번에도 같은 수익률이라 그건 좀 이상했다.



최근 엔비디아 주가가 횡보하긴 했지만. 책 중간에 2400%라는 표현이 나오긴 한다. 엔비디안, 테슬라, 팔란티어 기업이 거의 대다수 비중을 차지한다고 알려준다. 의외로 그 외에도 상당히 많은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비중이 낮다며 보초병이라는 표현을 하긴 한다. 말이 2100%지 이게 쉽지 않다. 주가가 사선으로 상승하지 않는다. 상승을 했는데 다시 하락해서 본전까지 오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 마이너스까지도. 그럴 때 매도하지 않는 건 엄청난 인내다.



이걸 꼭 해당 기업에 대한 확신때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어느 정도는 기질도 포함된다. 어떻게 볼 때 해당 기업의 확신보다 투자하는 사람의 기질이 훨씬 더 중요하다. 그렇기에 워런 버핏도 가치투자에 대해 듣자마자 이해하고 투자하는 사람이 있다고 했다. 투자자의 마인드를 갖는 게 그런 면에서 훨씬 더 중요하다. 책에서도 저자가 끊임없이 강조하는부분이다. 약간 생존 편향이 있다는 걸 감안해도 이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저자는 투자할 기업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한다.



현재 꾸준히 매수하고 있는 기업은 조비에비에이션이라고 한다. 획기적인 대중 교통이라고 할까. 이미 한국에도 UAM이라고 하여 국토부에서도 발표한 개념이긴 하다. 얼마전 중국에도 드론으로 이동하는 영상을 보긴 했다. 미국 기업인데 상당히 큰 기대를 하고 있어 보였다. 괜찮긴 한데 그 정도까지라는 생각이 난 들진 않았다. 그 외에 비야디를 포함해서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기업에 인도기업도 관심을 갖고 공부 중인 듯하다. 여기에 한국 기업까지 포함하면 30개는 넘는 듯하다.



같은 기업을 투자했는데 손해를 본 사람들의 이야기도 나온다. 저자가 책에서 말하고 싶은 핵심이 아닐까한다. 저자는 늘 RSI 기준으로 투자한다. 좋은 기업을 RSI30기준에서 매수한다. 미리 분석을 끝내놓고 주가가 높은 기업은 입맛만 다신다. 그러다 RSI30 근처왔을 때 매수한다. 이런 식으로 투자해서 현재 실패가 없다고 알려준다. RSI 기준으로 하는 이유는 아마도 미래지향적인 기업 위주라 PER 등은 이미 높기 때문인 듯하다. 페이지가 얇고 뒷부분에 부동산 투자도 함께 곁들여 있어 초보자가 읽으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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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멍 : 오래 볼수록 사랑스러운 것들 - 애착 유물 유물멍
국립중앙박물관 「유물멍 원고 공모전」 필진 지음 / 더베이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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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무척이나 묘한 개념이다. 이걸 단순히 보이는 것만을 지칭하지도 않는다. 보이지 않는 것들도 포함한다. 사람들은 대단한 일을 해냈을 때 예술이라는 표현을 한다. 그만큼 예술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상을 지칭한다. 예술은 인간만이 하는 행위다. 재미있게도 누군가는 예술을 보고 아무런 감흥이 없다. 심지어 쓸데없는 시간 낭비에 에너지 소비는 물론이고 가치가 없는 일이라고 한다. 그런 예술을 누군가는 목숨 걸고 할 뿐만 아니라 인생을 걸면서 하려고 노력한다.



예술 작품이 당대에 평가를 받는 경우보다 후대에 높게 쳐주는 경우가 많다. 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힘든 이유기도 하다. 가끔 당대에 큰 호응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극히 드물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대가 흘러 조용히 묻히는 경우도 왕왕있다. 예술은 여러가지가 전부 결합되어야만 제대로 된 평가를 받는다. 단순히 한 개인의 노력만이 아니다. 당대를 얼마나 잘 표현하느냐도 관건이다. 시대를 초월하는 예술 작품도 분명히 있지만 대체적으로 시대를 관통하는 뭔가가 있다.



그걸 훌률하게 표현했을 때 예술이 된다. 어떤 사전 지식도 없는 사람들이 미술 작품을 보고 그 자리에서 얼어붙는다. 음악을 듣고 자신도 모르고 추억에 휩싸여 기억의 저편에 있는 과거를 떠올린다. 이런 것들은 일상이 아닌 예술이 우리에게 주는 감동이다. 인간은 신기하게도 감정이라는 정체 모를 무형을 갖고 있다. 잡히지도 않는 이 개념은 바로 예술을 만드는 원동력이다. 실생활에 하등 영양 가치도 없는 예술이 인간을 풍요롭게 하는 이유인 걸 본인들이 모른다.






사회가 발전하고 경제력으 높아질 때 예술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진다. 먹고 살기 힘들 때는 다소 소홀히 했던 예술과 문화가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 인간은 놀랍게도 예술을 통해 풍요로워지고 부족한 갈급함을 채운다. 최근 한국이 예술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이다. 몇 년전에 비해 문화 전반으로 수준도 높아지고 찾는 사람도 많아졌다. 여전히 예술로 먹고 산다는 건 쉽지 않지만 과거에 비해 관심이라도 훨씬 더 많아졌다는 게 느껴진다.



그 중에서 최근 엄청나게 화제가 된 게 국중박이라고 불리는 국립중앙박물관이다. 이곳에는 상설 전시를 한다. 고대시대부터 삼국시대, 고려, 조선 등 한국의 역사를 볼 수 있다. 예전에는 특별 전시는 몰라도 상설 전시는 가면 곧장 볼 수 있었다. 단순히 케데헌때문이 아니라도 관심이 높아져 사람들이 많이 찾기 시작했다. 주말에는 줄이 너무 길어 오픈런을 해도 힘들 정도가 되었다. 세계에서 관람객 숫자가 2위인가 할 정도인데 무료라는 점 때문도 분명히 있다.



현재 유료로 전환한다고 하는데 괜찮다고 본다. 국중박 뿐만 아니라 현대미술관 등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이 많다. 한국은 안타깝게도 골곡진 역사가 있어 한국의 작품을 제대로 보존하거나 소유하지 못한 것도 많다. 이런 걸 고맙게도 기증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덕분에 갈수록 더 풍성한 작품을 우리가 볼 수 있다. <유물멍: 오래 볼수록 사랑스러운 것들>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유물을 큐레이터와 관람객이 본 소감에 대한 책이다. 소개된 작품은 기증 받은 것들이다.



몇 명 기증자 이름이 자주 눈에 띄기도 했다. 기증자 가족이 직접 소감을 쓰기도 했다. 기증자 중에는 일본인과 같은 외국인도 있었다. 유물을 보고 멍 때린다는 표현이 칭찬이다. 감상평도 있지만 위트있는 글도 있다. 다소 아쉬운 건 해당 작품에 대한 배경 등도 함께 알려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한다. 뒤에 나오는 부록만 읽어도 과거 유물을 볼 때 좀 더 배경을 할 수 있지 않을까한다. 그냥 봐도 좋지만 배경을 알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는 것이 또 예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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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는 그곳에서 경제를 보았다 - 아이와의 한달살기 시리즈 1권 홍콩·베트남 여행기편
제주도민 지음 / 부크크(bookk)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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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관련 책이 상당히 많다. 여행 관련 컨텐츠가 넘쳐날 정도로 많다. 과거와 달리 개인들이 직접 해외에 나가 어쩌면 내가 평생 가보지도 못할 장소를 간다. 그곳에서 직접 촬영한 후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다. 많은 사람들에게 대리만족으로 선사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 구독자도 엄청 늘어날뿐만 아니라 조회수도 장난 아니다. 영상 뿐만 아니라 블로그와 같은 글과 사진이 있는 정보도 많다. 영상보다 여행 갈 사람에게는 블로그가 훨씬 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어떤 지역을 여행 가려면 국내도 그렇지만 해외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문화와 교통 이용이 궁금하다. 또한 어떤 곳을 가야할지도 찾아봐야 한다. 이럴 때 영상은 관련 정보를 주진 않는다. 해당 지역에 대한 다양한 걸 알려주긴 해도 직접적으로 내가 갈려면 원하는 정보는 없다. 그러니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블로그 등으로 찾는다. 예전에는 책이 이걸 대체했다. 여러 국가에 대한 정보를 사진과 함께 책이 소개하는 경우가 많아 시리즈까지 있었다.



블로그도 좋지만 책에 많은 정보를 직접 일관성있게 쭈우욱 읽으며 얻는 것도 좋다. 블로그 등은 단편적으로 그때마다 원하는 정보만 찾게 된다. 책은 이와 달리 좀 더 자세하게 체계적으로 자세히 알려주니 도움이 된다. 여행 관련 책이 여전히 꾸준히 나오는 이유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1년에도 반 이상을 해외에서 체류하며 알려준다. 여행하는 사람들 중에는 당연히 투자를 하는 사람도 많다. 투자를 하는데 쉬는 목적으로 여행을 가니 모든 걸 잊고 즐긴다.



가끔 여행과 투자를 결부시키는 경우도 있다. 이걸 꼭 여행이라고 하기는 힘들어도 그런 책도 있었다. 세계를 돌아다니며 해당 국가에서 매입해서 팔 수 있는 물건을 다른 국가에 수출 비슷하게 했다. 해당 책은 꽤 성공을 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도 줬다. 또한 여행 책은 아니지만 다른 국가에서 유행하는 아이템 등을 소개하는 책도 있다. 이런 책은 여행 책은 아니지만 다른 국가의 문화 등을 소개한다는 측면에서는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것도 내가 볼 때 사실이다.






<투자자는 그곳에서 경제를 보았다>는 제주도에 거주하는 저자가 베트남 다낭으로 여행 간 이야기다. 다낭만 간 것이 아니라 한달살기로 온 가족이 홍콩을 거쳐 호치민에도 갔다. 누구나 다 여행갈 때는 다양한 정보를 습득한다. 가장 큰 이유는 비용 대비 효율성을 추구한다. 이왕이면 좀 더 저렴한 금액으로 좋은 여행을 꿈꾼다. 가격을 좀 더 낼지라도 만족스러운 체험을 추구하기도 한다. 저자는 본인의 4인 가족뿐만 아니라 부모님까지 6인 식구의 여행에 대해서 알려준다.



상당히 많은 정보를 여행 가기 전 이미 습득한다. AI를 활용해서 간다. 제주도에 살고 있으니 다낭에 여행하는 것을 비교도 한다. 비행기 값을 제외한다면 다낭이 훨씬 더 유리하다고 알려준다. 아무래도 물가 등을 볼 때 숙박비와 음식 가격이 비교도 안 되게 저렴하다. 그 전에 홍콩을 갔을 때도 유심이나 대중교통을 위한 비교를 철저히 한다. 현명한 소비라고 할 수 있다. 혼자도 아니고 4명이 갈 때는 지출되는 금액이 어떤 결정이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엄청나다.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 가서 상황에 따라 경험이 엄청나게 달라진다. 이럴 때 저자는 아이들에게 투자 교육을 시킨다. 억지로 주입하는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지출되는 금액이나 아낄 수 있는 걸 아이들에게 알려준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전형적인 부자 아빠의 금융 교육이라 할 수 있다. 좋은 아빠를 둔 아이들이다. 사실 돈이 있거나 투자를 한다고 그런 걸 알려주는 경우가 많을까하는 생각도 했다. 그만큼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트레이닝한다고 할까.



아이들은 전혀 모르겠지만 아빠에게 그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터득하니 말이다. 빽빽한 홍콩 숙소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책으로 접한 막연한 이론이 아닌 현장에서 체험한 살아있는 정보다. 여행을 하며 항공사나 특정 장소 등에서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경험도 도움이 되었다. 포기하지 말고 말이 통하지 않아도 노력해서 전부 찾는다. 베트남에서 현지에서 쓰는 어플을 한국에서 미리 가입하고 이용하는 것도 팁이었다. 무엇보다 놀란건 현지에서 카톡으로 의사소통을 한다는 점이었다.



망고를 거의 매일 먹었다고 한다. 한국과 비교도 되지 않게 저렴해서 먹었다고 한다. 물류 유통 과정에서 생기는 차이로 한국에 오거나 다낭이 아닌 호치민은 또 다르다는 점도 투자 관점으로 본다. 현지에서 다소 가격이 있더라도 마트 등에서 샀던 것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책은 단순히 여행 정보만 알려주지 않는다. 여행 갔을 때 올바르게 돈을 쓰는 법. 좀 더 저렴하게 효율적으로 지출하는 법. 아마도 그런 점이 베트남 여행 갈 사람에게 꿀팁이 되지 않을까한다. 어디 가야할지는 알려주는 정보는 넘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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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사진이 좀 아쉬웠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다낭 여행갈 때 필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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