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쌩초보 엔비디아·팔란티어로 2,100% 수익낸 투자여정기
김은유 지음 / 파워에셋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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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눈에 들어오는 단어가 있다. 무엇보다 2,100%다. 그 다음으로 엔비디아와 필란티어다. 한국인에게는 무척 친근한 기업이다. 한국 기업이 아닌데도 주식에 대해 조금만 관심 있어도 듣는 기업이다. 그런 기업으로 무려 2,100% 수익을 냈다는 뜻이다. 사실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건 수익금이다. 수익률은 허상인 경우가 많다. 아무리 수익률이 높아도 금액이 크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다. 그저 누군가에게 자랑하기 위한 용도 정도다.



그러니 수익금이 훨씬 더 중요하다. 얼마 정도의 금액을 넣었느냐가 핵심이다. 1억을 넣고 10% 내서 1,000만 원 수익 낸 사람이 1,000만 원 넣고 80% 수익으로 800만 원 낸것보다 수익금이 다르다. 그렇기에 수익금이 훨씬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러니 책에 나온 수익률보다는 수익금이 핵심인데 저자가 금액을 밝히진 않는다. 책을 읽고 대략 유추하니 억 단위로 넣은 듯하다. 1억이라면 현재 20억은 되었다는 뜻이다. 이 정도면 충분히 누구라도 의미있는 금액이다.



심지어 누군가에게는 인생이 변화할 정도의 돈이다. 투자한 돈도 대단하지만 2,100% 수익이 될 때까지 매도하지 않은 점이 사실 더 대단하다. 단순히 이걸 보기만 하면 그렇구나정도가 된다. 막상 가는 길이 쉽지 않은 건 투자해 본 사람은 누구나 안다. 많은 투자자가 수익을 내기도 하고 손해로 잃기도 한다. 실제로 어떤 기업에 투자한 후에 100% 수익을 내지 못한 투자자도 부지기수다. 한 번 정도는 그런 수익률을 맛 봐야한다고 말하는 투자자가 많다.



그 경험을 해 봐야 그걸 근거삼아 또 다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그 과정에서 온갖 감정을 겪기 때문이다. 직선은 힘들어도 최소한 사선으로 금액이 불어나면 좋지만 아니다. 수익이 아닌 손해가 나기도 한다. 기껏 보유해서 수익이 났는데 하락해서 손해가 나기도 한다. 이보다 더 조급한 건 수익이 꽤 의미있게 났는데 하락하는 거다. 인간은 대체적으로 손실 공포를 참지 못한다. 그러니 끝내 매도하게 후회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니 2,100%가 얼마나 대단한 건지.







<주식쌩초보 엔비디아, 팔란티어로 2,100% 수익낸 투자여정기> 책 저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알고 있었다. 어떤 식으로 알고 있는지 모르지만 변호사로 부동산 관련 전문으로 알았다. 가끔 부동산 강의를 한다는 것도 봤다. 그러더니 어느 순간 갑자기 주식 이야기를 포스팅하기 시작했다. 솔직히 이게 뭐지..하는 생각을 했다. 부동산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주식을 전문으로 하는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다. 둘 다하는 사람이 있긴 해도 거의 드물고 기억에는 없다.



더구나 부동산 투자자는 주식을 투기로 본다. 주식 투자자는 부동산을 사회 악으로까지 본다. 최근에는 이런 이분법적인 구분은 좀 사라지긴 했다. 그럼에도 부동산 투자자 자산 중 아마도 10~20%를 넘지는 않는다. 그러니 갑작스러운 변신이 좀 의아했다. 더구나 2,100%라는 수익률을 계속 언급하기에 사실 좀 삐딱하게 보긴 했다. 여하튼 책을 읽고 진정성은 느껴졌다. 책에서 일본이 한국에 대해 반도체 핵심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와 팬데믹을 계기로 주식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깊은 고민과 미래에 대한 통찰을 통해 주식으로 전환한 듯하다. 좀 더 깊은 이야기가 없는 듯해서 그건 좀 아쉬웠다. 어찌보면 본인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이었는데 너무 스쳐가듯 언급하고 끝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초보자가 간단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대신에 엔비디아를 매수할 때 엄청난 공부를 했다고 하는데 그 부분이 좀 약했다. 공부한 건 알겠는데 어떤 통찰력과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어 선택했는지 부분은 깊게 다루진 않는다.



어떤 위기가 와도 흔들리지 않고 2,100%가 될 때까지 버틸 수 있는 힘이 분석에서 왔다고 했으니 말이다. 사실 그런 깊은 분석을 하지 않아도 버티고 견딜 수는 있다. 이건 약간 기질 문제기도 하다. 엔비디아나 필란티어에 대해 거의 대부분 좋은 뉴스만 나오기도 했고. 책에는 가치투자로 시작해서 지금은 추세추종까지 투자하는 과정에 대해 묘사했다. 주식 투자 기간이 5년 정도라고 하니 꽤 빠른 시간에 여러 투자방법을 습득해서 변화하고 있는 듯하다.



온전히 자신이 경험하고 겪은 걸 근거로 읽고 듣고 본 걸 책으로 알려주고 있다. 미국 주식만 한다고 했던 거 같은데 한국 주식이나 코인도 한다. 대부분 금액은 미국 주식에 그것도 엔비디아나 필란티어에 대부분 있는 듯하다. 가감없이 자신의 주식 투자 과정과 성공, 실패에 대해 보여준다. 실제로 그런 식으로 다 알려주는 투자자는 흔치 않다. 그 외에 본인이 현재 좋게 보고 있는 분야와 기업에 대해 이유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꽤 버라이어티하게 금융 전체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 표지나 구성이 좀 그렇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대세는 부동산에서 주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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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한 열등감 - 비교와 불안의 시대,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자존감 교육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김경일 옮김 / 저녁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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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있다. 열등감은 무조건 나쁘다는거다. 생각과 달리 열등감이 성공의 원동력이 되는 경우가 많다. 열등감을 극복하려 노력한 결과로 크게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 열등감은 자신이 뭔가 부족하다는 걸 안다는 뜻이다. 부족한 걸 알기에 남들보다 더 노력한다. 노력해도 자신이 갖고 있는 열등감이 더욱 노력을 부채질한다. 이 정도 노력으로는 나보다 잘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감정을 계속 내 마음에 불어넣는다. 덕분에 끝없는 노력으로 성공한다.



그런 말도 있었다. 서울대보다 연세대나 고려대를 나온 사람들이 더 크게 성공한다. 서울대는 약간 모 아니면 도다. 워낙 천재같은 사람들이 많아 성공하는 경우도 많다. 그 반대로 그런 걸 보면서 자신에게 자괴감이 들어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한국에서 일류 대학을 나온 후 자기 능력에 이런 건 맞지 않는다며 안 하다 도태된다는. 연세대나 고려대는 처음부터 자신이 서울대가 아니라는  걸 안다. 이게 은근히 열등감이 된다. 점수로 칠 때 큰 차이가 나는 건 아닐테다.



그러다보니 그 열등감을 더 큰 노력으로 크게 성공한다. 최근에도 그런지는 모르겠다. 과거에 그런 이유로 성공했다는 말을 들었다. 열듬감은 분명히 좋지 못한 정서다. 중요한 건 그걸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냐가 핵심이다. 우리는 분명히 누군가에게 열등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아무리 내가 잘 났다고 해도 나보다 더 잘 난 사람이 분명히 있다. 학년이 올라가고 상급 학교에 진학하면 더욱 느낀다. 거짓말처럼 진짜 예복습만 했는데 1등인 친구를 만나면 자괴감이 든다.



예술 계열이 가장 심하다. 나름 잘한다는 말듣고 노력한다. 지역 예선에서 수상한다. 그런 후 좀 더 넓은 세상에 나가니 나보다 실력 있는 사람을 보게 된다. 나보다 재능있어 보이는데 심지어 노력까지 나만큼이나, 아니 나보다 더 많이 하는 듯하다. 이런 걸 보면서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재미있는 건 서로가 서로를 그런 마음으로 바라본다. 열등감이 오히려 나를 자극하고 성공시키는 계기가 된다. 최근에 화제가 된 부모들의 민원이 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우리 아이를 제외한 다른 아이가 상장을 받는다. 체육 대회에서 어쩔 수 없이 승자와 패자가 나온다. 이런 일을 우리 아이가 당하지 않도록 민원을 넣는다. 그로 인해 상장을 몰래 준다고 한다. 체육대회를 해도 무승부가 나게 조작(?)한다는 썰이 있다. 진짜인지는 모르겠다. 우리 아이가 상처받지 않도록 한다는 부모 마음은 이해는 한다. 실패를 경험해야 성장한다. 실패를 극복해야 마음이 넓어진다. 그런 경험을 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아이는 한 명도 없다.



열등감이 당장에는 좋지 못한 감정이다. 열등감이 아이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흔히 균이 없는 세상이 더 위험하다고 한다. 내성이 생길 기회를 차단한다. 적당한 세균에 노출되어야 내 몸이 균에 이길 힘을 갖게 된다. 결코 균이 없는 세상이 좋은 게 아니다. 균을 이길 힘이 없으면 아주 작은 균이 내 몸에 들어오면 극복하지 못하고 질병에 걸려 죽는다. 이처럼 열등감도 그런 개념 중 하나다. 열등감이 당신을 정복하게 두면 절대로 안 된다. 그걸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



그렇게 볼 때 최근에 부모들은 자녀가 성장할 기회를 스스로 빼앗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자녀를 위한다는 행동이 당장에는 좋을지 몰라도 길게 볼 때 자녀를 그르치게 만든다. <우월한 열등감>은 아주 역설적인 제목이다. 열등감이 우월함에 반대되는 개념이다. 그럼에도 우월하다는 표현을 쓴 건 그만큼 열등감에 대해 어떤 식으로 바라보느냐를 의미한다. 알프레드 알들러는 한국에도 유명한 심리학자다. 상처받을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걸 널리 알렸다.



흔히 버릇나빠진다는 표현을 한다. 무조건 뭐든지 오냐..오냐..하면 긍정적인 아이로 키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 중요한 건 그렇게 해서는 절대로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기르지 못한다. 긍정이라는 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져야 할 마음이다. 밝을 때만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되면 금방 꺼지고 만다. 책에서 말 더듬이에 대해 나온다. 아이가 말 더듬는 이유는 언어적인 문제가 아니다. 급하거나 화 났을 때 더듬지 않고 말한다. 어느 정도는 오히려 관심받고 싶어하는 행동이다.



오죽하면 말썽을 피워 학교에서 퇴학을 당해도 더 좋아한다. 그로 인해 부모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녀는 관심을 받기 위해 하는 행동인데 부모가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문제는 가족에서 출발한다고 한다. 어떤 말썽을 일으켜도 가족이 똑바르면 큰 문제까지 가지 않는다. 다만, 내 자녀만 하는 마음보다는 공동체의 사람으로 보는 게 더 중요할 수 있다. 진짜로 내 자녀가 잘 되는 게 어떤 것인지 객관적이고 균형적인 시각으로 보는 게 중요하다. 우월한 열등감같은 책을 읽으면서.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열등감에 잡아 먹힌 부모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열등감은 성장의 밑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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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운더 투자법 - 주식부터 메자닌까지, 1% 펀드매니저가 자산을 불리는 절대 원칙
곽상빈.이성엽.신상훈 지음 / 동아엠앤비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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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한다는 건 전혀 쉽지 않다. 상당히 어렵고 힘든 일이다. 가끔 쉽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전혀 믿지 못하겠다. 투자는 1부터 10까지 다 어렵다. 어느 정도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해도 어렵다. 시스템도 결국에는 사람 손을 거쳐야한다. 중요한 대목에서는 직접 결정도 해야 한다. 결정한다는 건 인간의 심리가 작동한다. 인간은 결코 이성적이지 못하다. 중요한 순간에 동물적인 감각으로 훌륭한 결정하는 투자자도 있다. 대부분 사람은 그런 결정을 하지 못한다.



망설이다 끝내 패착으로 귀결되곤 한다. 최근에는 AI를 활용한 투자도 한다. 세팅을 다 한 후에 알아서 알고리즘에 따라 투자한다. 이 부분도 사실 잘 모르겠다. 그런 식으로 투자해서 실패한 게 이미 역사적으로 증명이 되었다. 그때보다 엄청난 기술적 발전이 있었지만 내가 아는 지식으로는 모르겠다. 투자와 관련되어 별의별 방법이 다 있다. 다들 자신의 방법이 맞다고 한다. 또는 이 방법이 제일 편하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투자에서 편한 방법이란 없다.



어떤 투자를 하든 마음이 편하지 못하다. 편한 순간에 사실 투자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본인이 자각하지 못할 뿐이다. 투자는 끊임없이 변한다. 누군가 알고 있는 방법은 곧 모든 사람이 알게 된다. 곧 그 방법만으로 수익을 혼자 내는 건 쉽지 않다. 투자라는 게 대단한 방법을 알고 있다고 수익을 내는 것도 아니다. 방법만큼 중요한건 마인드다. 정확히 마인드라는 표현보다는 인내심이라고 해야 할 듯하다. 그러니 쉽지 않다. 단기간에 수익내고 팔아도, 묵혀놓도 있어도 다 어렵다.



거기에 각자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을 낸다. 무엇이 맞다는 표현은 본인에게만 해당한다. 누군가는 그 방법이 잘 안 된다. 사람마가 갖고 있는 기질이 있다. 기질에 맞는 투자가 있어보인다. 그걸 찾아가는 과정도 필요할 듯하다. 누군가는 금방 찾아 빠르게 정착한다. 누군가는 여러 방법을 해도 금방 못 찾아 헤매다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무지성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단순하게 ETF에 투자한다. 이 방법은 워런 버핏도 추천할 정도로 좋은 방법이다.






결국 주식은 우상향할 것이라는 전제가 깔려있다. 이마저도 가는 도중에 마이너스도 난다. 이럴 때 참고 견디는 게 쉽지 않다. 여기에 플러스가 난다. 플러스가 꽤 크게 난다. 났는데 어느 정도 수익률이 깎인다. 이것도 참 힘들다. 100% 수익 났는데 80%로 하락하면 너무 힘들다. 더 떨어지면 환매하고 싶어진다. 그래도 개인에게 가장 좋은 방법인 듯하다. 최근 주식과 관련된 투자 방법은 이걸 전제로 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이 방법만으로도 수익낸 사람도 많다.



좀 더 욕심을 갖고 더 큰 수익이나 빠른 걸 원할 때 직접 투자도 한다. 뭘 하든 각자 알아서 하면 된다. <올라운더 투자법>은 주식 투자와 관련되어 여러 투자를 알려준다. 저자가 3명이라 각자 자신의 분야에 대한 투자법을 소개한다. 시대의 변화를 알아내는 시그널을 발견한다. 이 부분이 핵심같지만 제일 어렵다. 이걸 안다면 누구나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대부분 사람들은 큰 수익을 얻지 못하고 작은 수익에 만족하며 매도하게 된다.



책에서는 단순히 투자법뿐만 아니라 마인드도 알려준다. 여기에 섹터별 소개도 한다. 현재 한국에서 잘 나가는 섹터는 반도체, 바이오, 조선 등이다. 방산도 포함될 듯한데 책에는 소개되지 않았다. 유명한 투자자를 소개하는데 각자 이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투자를 해도 괜찮을 듯하다. 해 봐야 안다는 점이 함정이지만. 그나마 가치투자는 많은 사람이 실천해서 성공한 방법 중 하나다. 메자닌 투자법도 소개한다. 친근한 방법은 아닌데 채권과 주식이 결합되었다고 보면 된다.



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부사채같은 방법이다. 책에서 소개를 하는데 일반인이 하는 건 쉽지 않다. 투자 자금도 적으면 수익을 내도 만족하기 힘들다. 책의 저자가 운용하는 펀드는 수익률이 괜찮은 걸로 소개된다. 끝으로 투자전략을 알려준다. 제목처럼 다양한 상황에 따라 자산 배분하는 걸 의미한다. 채권까지 결합해서 배분하는 전략도 나쁘지 않다. 책에서 소개한 전략 중 가장 끌리는 걸 실천해보면 될 듯하다. 대신에 뚝심있게 해야 성과가 나지 않을까한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실천하는 건 별개의 문제.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전략적 투자로 안정적 수익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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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별이 마음에 들어 -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김하율 지음 / 상상스퀘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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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본다면 뭔가 로맨스같은 느낌도 든다. 대신에 표지를 보면 살짝 주저하게 된다. 내용은 전혀 어울리지 않고 동 떨어지긴 한다. 진짜 어떤 정보도 없이 소설이라는 것만 알고 읽기 시작했다. 지금보니 제11회 수림문학상 수상작이다. 그마저도 모른 상태에서 좋게 말하면 편견없이 읽었다. 대체적으로 문학상 수상작이면 수준이 높다는 뜻이다. 여러 전문가가 해당 내용을 읽고 평가해서 선정할테니. 대신에 재미있느냐가 묻는다면 그건 또 별개의 문제다.



영화에서도 작품성 있는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다. 평론가나 전문가에게는 높은 점수를 얻고 호평 받을지 몰라도 일반 대중에게는 재미없다. 심지어 다소 동 떨어지면 괴리감이 크다. 이럴 때 대중이 몰라준다고 한다면 난 큰 착각이라고 본다. 본인이 그런 길을 갔다면 그걸 감내해야한다. 언제나 대중은 틀릴 수 도 있고 맞을 수도 있다. 그걸 작품 만든 창작자가 투덜댈 수 있는 지점은 아니다. 그렇게 볼 때 대중과 호흡하는 작가라면 선택해야 한다.



대단히 어려운 작품으로 독자를 힘들게 할 것인지. 자신이 전달하고 싶은 주장을 재미있게 흡입력있게 쫓아오게 만들 것인지. 물론 이것도 재능이다. 아무리 좋은 주장이라도 이걸 잘 풀어내지 못하면 혼자만의 세계에 갇히는 꼴이 된다. 대중 작가와 작품성 있는 작가를 이분법적으로 나누긴 힘들어도 있는게 현실이다. 먹고 살기 위해서 대중에게 선택받지 못하면 의미 없다. 안타깝게도 대중과 만날 기회가 적으니 인기를 끌고 싶어도 끌 수 없는 한계도 존재한다.



그렇게 볼 때 <이 별이 마음에 들어>는 둘 다 잡았다. 내용은 꽤 선명해서 뭔가를 말하려고 하는지 잘 알게 된다. 필체가 유려해서 쉽게 읽히는데 재미도 있다. 그러니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소설을 읽는데 그거만 충분하지 않을까한다. 가끔 엄청 두꺼운 번역 소설을 읽을 때 힘들다. 원작에 비해 2배까지 페이지가 늘어나는 경우도 있다. 그런 이유로 한국인이 쓴 한국 소설이 확실히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어가 갖고 있는 뉘앙스를 아주 맛깔스럽게 쓴다.






책은 초반에 너무 엉뚱하게도 외계인 이야기로 시작한다. 자기 엄마가 외계인이라고 말하며 시작한다. 그 부분을 다소 쉽게 지나쳐서 읽었다. 그 후에 갑자기 과거로 돌아가는데 진짜 외계 생물이 나타난다. 도대체 이 소설이 어떤 식으로 흘러갈 지 감도 잡히지 않았다. SF소설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장르 문학이 아닌지라 그건 아닐 듯했다. 외계 생물이 지구에 불시착했다. 생존을 위해서는 뭔가로 변해야 한다. 지구에 있는 다양한 존재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변할 수 있다면 결론은 하나다. 인간이 되어야 한다. 처음에는 돌멩이부터 시작해서 관찰하며 흘러간다. 끝내 하등 동물로 변하는 건 메리트가 없어 지켜보다 인간을 발견하고는 변한다. 인간이 갖고 있는 흉내를 낼 수 있을 뿐 아는 지식은 전혀 없다. 뭔가 공부한 후에 지구에 착륙한 게 아닌 불시착이다. 여기서 의미를 부여 받기 위해 처음 누구를 만나느냐가 중요했다. 주인공이 도착한 곳은 한국이었다. 그가 처음 만나 인간은 미상 쪽일을 하는 여자였다.



그때부터 주인공 니나는 그 쪽 세계로 흘러들어간다. 배경이 70년대다. 노동자가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할 때다. 청계천에서 일하는데 그나마 외계인이라 학습 능력과 습득 능력이 뛰어난다. 그저 보기만 해도 금방 따라할 수 있게 된다. 에너지는 태양 빛을 받으면 끝이다. 인간 세계에서 자신을 구하러 올 외계 생물이 올 때까지 적응해야한다. 싫어도 할 수밖에 없다.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는 듯하지만 정작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그러니 인간도 똑같다.



엄청난 학습능력도 공부나 전문직이 아니었으니 그저 그 쪽 세계에서만 각광을 받는다. 그러면서 당시 여자 노동자들의 세계를 보여준다. 읽다 보니 당시를 살았나하는 착각이 들었다. 작가의 사진을 보니 그럴 나이는 아니었다. 엄청난 자료와 조사를 통해 상상력을 가미해서 소설을 쓴 듯했다. 여기에 로맨스도 들어갔다. 한마디로 모든 게 다 응축되어 있다. 외계인이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내용이다. 그런데, 내용이 처참하다. 힘겹고 버겁고 뜻대로 되지도 않는다.



당시를 살아가던 사람들의 이야기다. 뭔가를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다. 생존이 그저 모든 것이다. 이런 내용으로 소설은 진행된다. 읽다보면 저절로 니나에게 집중하게 된다. 뒤로 갈수록 예측할 수 없게 진행된다. 여기에 현재까지 연결되어 어떤 상황인지도 묘사한다. 외계 생명이 아닌 70년대부터 살아온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외계인이라도 지구에서 사는거 빡세다. 책에 나온 소외감이 든다면 그건 자신이 지구인이 아니라는 증거라는 말을 유념하자. 자주 지구인이 아닌 듯하니.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그래서 그들은 행복했습니다였다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재미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모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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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단
정보라 지음 / 상상스퀘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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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소설을 읽을 때 첫 문장을 몇 번이나 다시 읽었다.


혹시나 내가 잘 못 본게 아닌가하고 다시 한 번 읽으며 확인했다.


그게 아니라는 건 몇 번 더 문장을 읽고 다음 문장까지 읽으며 알았다.


첫 문장은 '그녀는 아내와 함께'라고 시작하고 있었다.



편견에 가득 잡혀 있어 그런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마도 외국 작품이면 자연스럽게 넘어 갔을텐데 한국 작품이라 그랬는지도.


동성 커플이라는 걸 이해한 후에는 즉시 넘어갔다.


사실 이 책은 동성 커플이라는 걸로 이야기를 풀어 낼 이유가 없다.



책의 소재는 계엄이다.


당일에 인터넷을 하면서 OTT를 보고 있던 걸로 기억한다.


갑자기 속보로 계엄이라는 게 뜨기에 '이게 뭔가'하는 생각을 했다.


이건 1년 전에 이태원 사건이 속보로 떴을 때도 똑같은 반응이었다.



현실적이지 않아 TV를 틀어도 아직까지 뉴스가 나오질 않았다.


이태원과 달리 계엄은 TV를 그 즉시 틀어 보니 모든 방송사에서 나오고 있었다.


계엄이라는 걸 워낙 어릴 때 일이라 어렴풋이 기억하는 정도였다.


바로 눈 앞에서 그걸 선언하는 걸 보고 있자니 현실감이 무척이나 적었다.






어떤 과정이 진행되는지 전혀 알 수 없지만 방송에서 다음 화면이 나왔다.


국회가 나오고 있는데 국회의원들이 모여 계엄을 해제할 수 있다고 한다.


국회 안 밖으로 방송에서 나오는 장면도 무척이나 비현실적이었다.


주로 영화에서나 봤을법한 일이 TV 뉴스로 나오고 있었다.



헬리콥터가 뜨고 군인까지 국회로 진입하려는 모습이 나왔다.


이를 막으려는 사람들과 국회에 속속들이 모이는 국회원들까지.


그 이후로 벌어지는 일련의 과정은 겨울이라 그런지 더욱 을씨년스러웠다.


엄청난 혼돈의 시기를 지났다.



이와 관련된 책이 <처단>이다.


제목에서 나오는 것과 같은 일이 벌어지진 않는다.


책은 계엄이 성공했다는 가상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 과정이 너무 끔찍해서 그럴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읽었다.



특히나 군인이 행동한 짓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실제 계엄 당시에도 군인이 이성을 갖고 대처했기에 참사가 벌어지지 않았다.


책에서는 거꾸로 볼 때 무지성으로 지시만 따르는 걸로 묘사된다.


감정이란 1도 없는 사람으로 묘사되니 더욱 끔찍하다.



여러 사람이 각자 다양한 이유로 계엄 하에 행동하는 걸 묘사한다.


그럴 때마다 계엄이 일어났을 때 헌법과 형법에 따라 정당하다고 알려준다.


책 내용은 처단과는 완전히 반대만 보여주다 끝난다.


책에 나온 내용이 작가가 직접 경험한 걸 엮었다고 하는데 그것도 사실이라는 게....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내용이 불쾌하니.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 내용대로 되지 않아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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