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대만, 일본,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를 긴장케 하는 태풍 모라꼿(MORAKOT)!
8호 태풍 모라꼿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에메랄드를 의미한다고 하는데, 에메랄드의 위력이 어마어마하다.
대만은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하고 대만 역사상 (50년만에 라고 했던가??) 최고의 강우량을 기록하며 6층짜리 건물이 통째로 무너졌다.
8월 11일 현재 대만의 재해대책본부는 41명이 숨지고 600여 명이 실종된 상태로 보고했으나 일부에서는 이보다 피해 수가 훨씬 더 웃돌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번 8호 태풍 모라꼿으로 인한 피해는 사상 유례없는 통계가 나올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인명구조에 군장비도 동원하는 등 민관군이 힘을 모으고 있지만 이미 아파트 6개 동이 무너져 내리고 2000여 가구가 물에 잠기는 등 하늘에 구멍이 뚫린듯 퍼붓는 퍼붓는 폭우로 대만은 이미 초토화로 정신을 잃은 상태이다.
일본 역시 이번 모라꼿으로 수십 명이 사망자와 늘어나는 재산피해로 정신이 없는데 지진까지 발생해 그야말로 엎친데 덮친격이다.
한국은 모라꼿과 9호 태풍 아타우, 2개의 강력한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지만 서울과 경기 북부가 12일 새벽부터 200mm가 쏟아지면 중부지역이 물폭탄을 맞았다. 모라꼿은 오늘도 강한 바람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를 뿌리며 우리나라를 관통하며 12일 밤 동해 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서 잠깐!
태풍이 뭐기에 그렇게 힘이 센 걸까요?
"태풍은 어마어마하게 큰 소용돌이 바람이란다. 따뜻한 남쪽 바다에서 생겨나서 바다를 거쳐 육지까지 단숨에 올라가지!
소용돌이 크기도 어마어마하게 크단다. 그 크기가 1천 킬로미터나 되니까 말이야. 높이도 장장 십 킬로미터나 돼. 그래서 태풍은 너무 무서워.
태풍은 곳에 따라 이름이 다르단다.
한반도에 불어오는 큰 폭풍은 '태풍'이라고 해.
멕시코만 근처에 생기는 소용돌이 바람은 '허리케인' 이라고 하지
오스트레일리아 근처 바닷가에서 생기는 바람은 '윌리윌리' 라고 하고
인디아 근처에서 발생하는 폭풍은 '사이클론'이라고 해." (본문 72,7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