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휴일동안 인천 앞바다에서 한창 더위를 식히고 있을 피서객은 물론 뉴스를 듣는 이들을 깜짝 긴장케 하는 사건이 발생했답니다.
다름아닌 한때 우리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영화 <죠스>의 주인공과 같은 식인백상아리가 출몰했다는 것이죠.
비록 영화를 통해서이긴 했지만 역시나 한가롭게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느새 다가와 순식간에 아수라장을 만들며 공포로 몰아가던 영화 속의 한 장면!
아이들이 여름 더위를 식히려 맛나게 쪽쪽 거리며 먹는 얼음과자 중에도 상어모양의 죠스바~가 떠오르네요.
지난 8일 피서객들이 몰려있는 바닷가로부터 불과 3Km 떨어진 거리의 백사장에 밀려와 다시 바다로 돌아가지 못하고 1시간쯤 헐떡거리다 결국엔 죽었다는 공포의 백상아리.
같은 날 또 한 마리의 상어가 저인망 어선 그물에 죽은 채로 걸렸다는 소식에 인천 앞바다는 '죠스 경보'가 내렸다고 하네요.
막바지 더위를 잊기위해 인천 앞바다를 찾은 피석객들은 특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이번 상어들의 출몰을 기후온난화로 인한 해수면의 기온 상승으로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백상아리들이 해변으로 몰려온 것으로 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던데요... 역시나 환경의 심각함을 깨우쳐 주는 사건입니다.
때아닌 동해안의 저온현상도, 잦은 비소식도, 이번 백상아리들의 때아닌 출현도 환경의 변화로 인한 기후온난화라고 하니 이제 어느 것 하나 환경때문이 아닌 것이 없다는 생각에 씁쓸해지기도 하네요.
아무튼, 백상아리들의 또 다른 출현이 우려됨과 동시에 환경의 변화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뉴스였습니다.

그렇죠. 이번 백상아리들도 따뜻한 해수면에 많이 있을 먹이를 찾아 해변으로 올라왔겠죠.

때아닌 백상아리들의 출몰을 결코 백상아리들만의 탓으로 돌릴 수 없는 이유....
모든 생물이 다함께 살아가는 지구.
백상아리들이 살기에 적합한 온도로 변해가는 인천 앞바다의 수온이 원인이라면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죠.
더이상의 지구 온난화의 진행을 막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생태계가 뒤죽박죽될까 우려아닌 우려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