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황산테러로 인한 한 여성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보기에도 끔찍한 피해자의 모습에 도대체 왜 이런 일을, 그리고 황산이 무엇이기에 이렇게 끔찍한 상처를 내는 것일까..... 등등의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납니다.  

제 기억 속에도 '황산테러'라는 말이 낯설지 않은데요. 뉴스를 통해 들려오던 끔찍한 사건 중 하나였던 것 같아요. 일명 '묻지마 테러'라고 하기도 하고 또 원한 관계에 의한 복수극의 하나였던 것 같은데요.

이번 여성의 경우에는 처음에는 '묻지마 테러'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전에 근무하던 직장의 사장이 철저하게 배후조정을 한 사건이라는 것이 밝혀졌죠. 

이른 아침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출근길에 나선 여성은 두 명의 남자가 달려들며 뿌린 황산에 미처 손쓸 틈도 없이 당하고 말았다는데...... 순간적으로 놀라 얼굴에 무엇이 날아드니 본능적으로 막으려고 두 손을 들었다가 두 손마저도 황산으로 녹아내렸다는데 정말 상상만 해도 소름이 끼칩니다.

황산으로 몸이 녹아내리는 동안 119 구급대 차 안에서 양보하지 않는 차들때문에 더 야속했다며 눈물 흘리는  그녀의 모습에 또다른 상처가 남아있지 않을까 염려도 되더군요.

40도를 오르내리는 고열로 서너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며 네 차례의 수술을 받았다지만  극심한 고통으로 매일이 죽고 싶었다는 그녀의 가슴 아픈 소식에 다행히 사람들의 관심과 온정의 손길이 전해지고 있어 스물여섯의 그녀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여기서 잠깐!

종종 이렇게 끔찍한 범죄에 이용되는 황산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황산은 삼산화황을 물과 반응시켜 얻는 강산성의 액체화합물로 비료제조, 광석처리, 폐수처리, 석유정제 등에 주로 쓰이며  뼈도 녹일 만큼  무시무시한 액체랍니다.

특히, 산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것으로 취급되는 황산은 발열에 의한 화상이 많아 피부에 닿으면 열과 함께 용해력으로 피부를 손상시킵니다.

묽게 희석된 황산의 경우, 원액보다는 독성이 덜 하겠지만 장시간 방치하면 피부 속으로 산이 흡수되어 여러가지 후유증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식소다 등으로 중화시키고 찬물로 잘 씻어내야 합니다.
황산의 냄새는 주로 황산의 작은 방울이 공기중을 튀어 올라 공기와 함께 기관지로 넘어감으로 목이 아프고 심하면 손상을 입게 돼 염증을 유발하고 폐수종과 같은 폐에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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