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우리의 기대가 물거품이 될까 긴장케 하는 뉴스가 신경을 곤두세우게 하네요.
지난 6월에는 외나로도 우주센터의 완공으로 세계에서 13번 째로 우주선 발사장을 가진 나라가 되었다는 소식에 얼마나 흥분되었는지..... 작년 4월의 첫 우주인 탄생과 더불어 그야말로 우주를 향한 꿈이 현실로 착착 진행되고 있음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발사체 나로호에 탑재될 인공위성인 과학기술위성2A호도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개발되어 우리나라의 첫 위성발사체인 나로호의 발사일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지요.

아니 그런데 이게 왠 찬 물 끼얹는 소리랍니까??

우주를 향한 우리의 흥분과 가슴설레임에 찬 물을 끼얹는 것은 다름아닌 나로호의 공동개발자인 러시아. 2005년이 첫 발사 예정을 연기한 이후 2007년, 2008년, 올해 2분기, 7월 30일, 8월 11일로 5년째 연기에 이어 이번까지 모두 6번이나 연기를 하고 있답니다.

그동안의 연기는 차치하고라도 7월 30일의 연기 원인인 연소시험이 끝난 후 시험데이터에 문제가 발견되었다며 8월 11일의 발사일 마저 또 연기가 되었다니.......이것 참!!!
우리의 인내를 시험하는 것인지... 아니면 항간에 간간이 떠돌고 있는 짐작들이 맞는 것인지 그 속사정이 궁금하네요.

과연 100% 성공적인 발사를 위한 꼼꼼한 테스트와 점검으로 인한 것이라면 다행이지만, 일부에서의 우려처럼 우리의 막대한 비용이며 우주를 향한 꿈이 이용당한 것이라면 도저히 용납할 수 없지 않을까요??

어서 속 시원히 그 원인을 밝히던지 아니면 우주를 향한 우리의 꿈과 미래를 담은 나로호가 무사히 우주로 날아가던지....... 조만간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여기서 잠깐!

나로호는 위성발사체입니다. 그렇다면 위성발사체는 무엇일까요?

우주공간까지 쏘아올리는 로켓 가운데 로켓의 제일 앞부분에 폭탄을 싣고 있으면 미사일, 인공위성을 싣고 있으면 위성발사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나로호에는 폭탄이 아닌 인공위성을 싣게 되는 것이죠.
바로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개발한 <과학기술위성2A호> 그것이죠.

위성발사체인 나로호는 우주공간에 도달하면 위성을 배출하고 자신은 자유낙하로 지구로 떨어지면서 지구 대기권과 마찰열때문에 생을 마감하게 된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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