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 상식!
 

우주인 대 외계인, 우주인 대 UFO
 

우주인과 외계인이 헷갈린다고요?
국어사전에서 외계인을 찾아보면 명사로 우주인과 같은 뜻이라고  나와 있어요. 하지만 우주인을 외계인이라고 말할 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우주인에는 두 가지 뜻이 들어 있기 때문이에요. 하나는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날아가려고 특수한 훈련을 받은 비행사’, 또 하나는 ‘공상 과학 소설에서 지구 이외의 행성에 사는 지식이 있는 생명체’를 말하지요. 그러니까 외계인이란 말은 우주인의 두 번째 의미와 같다고 보면 되지요.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우주인은 첫 번째 의미만을 담고 있어요. 곧 우리와 같은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여행하는 사람들을 이르는 말이에요.
진정한 우주인이 되려면 우주선을 타고 공기가 없는 곳으로 올라가 지구 궤도를 한 바퀴 이상 돌 수 있어야 해요. 지금가지 궤도 비행에 성공한 우주인 사백사십 사람쯤 된다고 해요. 이제 곧 우리나라에서 선발된 우주인도 위 숫자에 당당히 더해지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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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은 맨 처음 어디서 누가 만들었을까? 
 

고대에는 종교 의식의 한 도구로 로봇을 만들었고, 그 뒤 중세 시대에는 건물의 문을 열 수 있는 기계나 자동으로 악기를 연주하는 인형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로봇의 시초가 되었어요. 초기 로봇의 형태는 톱니바퀴와 지레였다고 해요. 그렇다면 로봇은 맨 처음 어디서 누가 만들었을까요?

신화와 전설 속에 나오는 로봇
 

세계 여러 나라의 신화와 전설 속에는 로봇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인조인간 이야기가 나와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유명한 거인 ‘탈로스’는 놋쇠로 만들어진 인조인간이에요.  

탈로스는 크레타 섬을 지키는 파수병이랍니다. 힘센 거인이지요. 탈로스의 온몸은 청동으로 되어 있어 열을 받으면 뜨거워지지요. 그래서 탈로스는 적들을 물리칠 때 뜨겁게 달아오른 몸뚱이로 사람들을 덥석 껴안아서 죽이기도 했답니다.

중국의 전설에도 인조인간 이야기가 나와요. 주나라의 목왕은 노는 것을 좋아하는 왕이었어요. 목왕은 백성을 돌볼 생각은 안 하고 말을 타고서 곳곳을 돌아다녔어요. 그러던 어느 날, 언사라는 하는 손재주가 뛰어난 사람을 만나게 되었어요. 묵왕은 깜짝 놀랄 만한 것을 보여 달라고 했어요. 언사는 목왕한테 인형 하나를 데리고 갔어요. 그 인형은 사람하고 똑같이 생겼어요. 게다가 사람처럼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기도 했지요. 사람들은 그 인형을 ‘가짜 인간’이라고 말했어요. 인형의 몸속에는 창자와 심장 같은 내장까지도 모두 들어 있었어요.
 

서양의 전설에 나오는 인조인간으로 그 이름도 유명한 ‘골렘’이 있지요.
골렘은 유대인들의 지혜의 책인 ‘탈무드’에 나와요. 율법학자들이 지구의 모든 지역에서 먼지를 긁어모았어요. 그리고 그 흙먼지를 반죽해서 인조인간을 만들었어요. 이 인조인간이 바로 ‘골렘’이에요. 골렘은 ‘생명이 없는 물질’이란 뜻입니다. 골렘을 움직이게 하려면 이마에 ‘진리’라는 글자를 새겨 주면 되었어요. 그러면 골렘은 생명을 얻었어요. 골렘은 율법학자들의 하인 노릇을 하거나 첩자 일을 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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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화가들의 천국” 현대미술전에 다녀왔다.

지난주부터 아들과 약속을 한 터였다. 아들이 엄마랑 단 둘이 가자면 안 갈 것 같아 친구 꽃남과 함께 가자고 했고 꽃남도 좋다고 하였다. 꽃남은 반에서 시를 제일 잘 쓰는 아이라고 했다. 책도 많이 읽고 빨리 읽는다고 했다. 집에 컴퓨터랑 TV를 없어서 학원 끝나면 PC방과 게임 가능한 친구 집을 전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꽃남의 언어 구사력을 보면 집에 컴퓨터랑 TV를 없애는 것이 책 읽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화가들의 천국” 현대미술전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전시회에 가기 전 한솔수북에서 나온 <퐁피두센터>를 읽었기 때문에 책에서 알 수 있었던 현대 예술의 경향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작가들의 다양한 실험정신을 보여주기 보다는 몇몇 국한된 작가들의 작품으로 테마별로 전시되었다. 그래서 현대 미술이 이전 미술과 어떻게 다른지, 작가마다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 알 수 없었고 현대 미술의 느끼기에 부족했다.

아이들에게 가기 전 내가 읽은 책에서 중요한 부분 몇 쪽을 읽게 했다. 적어도 퐁피두센터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예술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지, 퐁피두센터에 전시되는 작품들이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지 따위의 기본적인 것들은 알아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난 아이들에게 전회가 조금은 실망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책에서 읽은 내용을 아이들에게 설명하고 작품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만약 내가 책을 읽고 오지 않았다면 오히려 실망하지 않았을 것이다. 퐁피두센터에 어떤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지 알지 못했을 것이고 특별한 기대 없이 보았을 테니 말이다.

“화가들의 천국” 관람을 마치고 천경자 작품전과 우리나라 현대미술 전을 관람했다.

천경자 작품 속 인물들의 시선은 대체로 앞을 향해 있고 눈동자가 너무 선명했다. 그래서 인지 추상적인 그림인데도 사진 같은 느낌이 났다. 편안한 보다는 도전적이라 무섭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나라 현대미술은 현재와 가까울 수로 세련되어 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중 우리는 “무자년”이란 작품에 걸음 멈추었다. 눈물 흘리는 황소 머리가 있고 그 위에 비행기가 날고 있는 그림이었다. 내가 먼저 말을 꺼냈다.


“저 그림은 무슨 뜻일까? 무자년?”

“무자년이 언제지?”

“올해가 소의 해니까, 자축인묘..., 작년이네. 작품 년도도 2008년이고”

여기까지 추정하자, 아이들은 동시에

“FTA" 하며 하이파이브를 했다.

“대단해요.”

 



 

 



전시장을 나와 사진을 찍는데 꽃남이 너무 잘생겨 울 아들 인물이 죽을까 걱정이 되었다.


“꽃남 옆에서 사진 찍으면 우리 아들 인물 죽는데”

 

 





 


 

현대미술전 관람은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아이들은 이 전시회를 보면서 프랑스에 있는 퐁피두센터에 직접 가보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자세히는 아니겠지만 현대 미술이 무엇을 추구하는 지도 왜 기존의 그림들과 다른지 어렴풋이 알 수 있는 기회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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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예술, 미래 예술을 가득 담은 퐁피두센터!


처음 퐁피두센터가 문을 열었을 때 거의 모든 프랑스 사람들이 자신의 준을 믿지 못했어요.

“땅에 떨어진 우주선 같아!”

“혹시 짓다 만 공장 아니야?”

프랑스 사람들은 철근이 훤히 드러난 퐁피두센터 건물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지요. 사람들은 예술의 도시 파리에 대리석이 아닌 철근 덩어리가 있는 것이 정말 낯설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그 철근더미는 친숙하고 자유로운 곡으로 보였어요.

퐁피두센터 안이 훤히 보이는 개방형 건축물은 매우 흥미로웠지요. 그 무렵 가장 먼저 퐁피두센터를 찾은 사람들은 바로 거리의 예술가들이었어요. 거리를 떠도는 화가나 음악가들은 퐁피두센터 앞에 있는 드넓은 광장을 자신의 무대로 삼았어요.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만의 예술을 선보였지요.

퐁피두센터는 거리의 예술가들을 친군하게 받아들였어요. 그것이 바로 퐁피두센터의 매력이기도 하고요. 퐁피두센터는 미술관부터 도서관, 전시관, 무대, 커피숍, 식당 같은 모든 것을 하나로 어우르는 멋진 ‘작은 도시’였어요. 현대 예술가들은 격식을 차리는 전통을 마다하고 자유로운 정신으로 여러 가지 실험을 했어요. 그런 실험을 가장 먼저 반긴 것이 바로 퐁피두센터였지요. 그 덕분에 퐁피두센터는 케케묵은 먼지가 쌓인 박물관이 아니라 누구나 즐겁게 찾는 멋진 미술관이 되었어요.

미술가들은 퐁피두센터로 달려갔어요. 퐁피두센터도 이들을 내치지 않고 반갑게 맞았어요.

이 책에는 로봇 피피와 보디가드 보리스 중사가 나와요. 보리스는 낯선 현대 미술 작품을 보고 언제나 좌충우돌 사고를 벌이지요.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보리스 중사가 달라졌어요. 무뚝뚝하고 언제나 엄격한 보리스 중사가 나중에는 멋진 모험을 떠나지요.

도대체 퐁피두센터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보리스 중사와 로봇 피피를 만나고 싶다면 자유로운 현대예술을 느끼고 싶다면, 지금 퐁피두센터의 문을 살며시 열어 보세요.


글쓴이 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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