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에 몰려 앞으로 나아가지도 못하고 뒤로 물러서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을 의미하는 딜레마(dilemma)는 그리스어의 두 번을 뜻하는 di와 제안(명제)를 뜻하는 lemma의 합성어를 어원으로 한다는데, 그렇다면 서로 팽팽하게 상반되는 두 가지의 명제를 놓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 뜻일까?
 


아무튼, 심리학 용어로도 쓰이는 딜레마는 그 대표적인 것으로   

고슴도치(혹은 호저) 딜레마 가 있다.

추위에 오들오들 떨고 있는 고슴도치 두 마리가 서로 따뜻함을 나누려고   

가까이 다가가지만  상대방 몸에 난 침에 찔리고 만다.  

두 고슴도치는 다시 멀어지지만 추워서 견딜 수가 없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바로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요즘 우리 사회가 바로 딜레마 상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치적인 것부터 경제, 교육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진퇴양난 그 자체인 것이다.

대립과 분쟁을 조정하여 통일된 질서를 유지시켜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안녕을 위해 힘써야할 정치인들은 도무지 뜻을 모으기는커녕 파행을 일삼고, 노사간은 무조건 적대적인 입장에서 극단으로 치닫고,백년지대계라는 교육조차도 하루가 멀다하고 오락가락하는 정책들.

 

그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은 바로 국민들.

그래서 틈만 나면 우리 국민들은 단결하여 외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올림픽이 그랬고, 월드컵이 그랬다. 또 갖가지 이유의 촛불집회가 그렇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 그 해결방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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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피두센터의 정식 명칭은 국립 조르주 퐁피두 예술 문화센터(centre national d'art et de culture Georges-Pompidou)로, 프랑스 파리의 보부르에 위치하고 있어 보부르센터라고 하기도 한다.

설계 공모를 통해  렌조 피아노 와  리처드 로저스 의 공동 설계가 채택되어 1977년 개관된 퐁피두센터.
1937년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태어난 렌조 피아노와 1933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난 리처드 로저스는 이미 1971년부터 함께 작업한 사이로 세계의 유명 건물을 설계한 실력가들~. 


그래서일까...철근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철골구조물같은 퐁피두센터가 처음 사람들앞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의 낯설음과 놀라움은 어느새 현대 예술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우뚝 자리매김하고 있다. 심지어는 미래 예술이 태동하는 산실로 까지 여겨지고 있으니 말이다.

국립근대박물관을 비롯하여 공업창작센터, 공공정보도서관, 음악음향탐구조정연구소의 네 기구로 구성되어 있는 퐁피두센터는 누구나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표방하며,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과 다양하고 풍부한 컬렉션을 비롯하여 실험적인 전시회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여기서 잠깐!

'퐁피두'의 유래는  퐁피두센터를 계획한 프랑스 전 대통령 조르주 퐁피두 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도시 자체가 세계 문화 유산인 파리를 더 새로운 멋으로 탄생시키기 위해 계획한 것으로 술집이 많은 파리의 한복판에 세워진 것부터가 획기적이지 않은가....

설계에만 2년이 걸리고 완공까지 6년이 걸려 1977년 1월 문을 연 퐁피두센터를 보고 사람들은 기존의 건축물과 사뭇다른 퐁피두의 모양새에 손가락질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점점 더 퐁피두센터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자 1997년부터 2년이 넘는 보수 공사 후 2000년에 새롭게 문을 열자 오백만이 넘는 방문객을 받아들이며 프랑스의 으뜸 관광지가 되었다고 한다. 

건물의 안과 밖을 완전히 뒤바꾼 건물로 모든 것이 조립 형식으로 되어 있어 이동도 가능하여 몇 분 안에 미술관의 배치를 뚝딱뚝딱 바꿀 수 있는 퐁피두센터. 그야말로 예술의 진화를 보여준다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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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7일(한국시각),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스페인 세비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3차 회의에서 '한국이 신청한 ‘조선왕릉’(Royal Tombs of the Joseon Dynasty)에 대한 세계문화유산(World Cultural Heritage) 등재를 확정했다.' 는 기쁜 소식이 있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에는 조선왕릉을 포함한 문화유산 8건과 자연유산 1건을 합하여 모두 9건의 세계유산이 있답니다.  

참고로, 인류의 자취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유산'(Cultural Hertage)은 조상이 남긴 것들 가운데 문화 가치가 있어서 후손들이 지키고 보호해야 하는 것들을 말합니다. '문화재'와 비슷한 말이죠.
 

우리나라에 있는 8개의 문화유산은 무엇일까요?

석굴암ㆍ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이상 1995), 창덕궁, 수원 화성(1997),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ㆍ화순ㆍ강화 고인돌 유적(이상 2000), 그리고 조선왕릉(2009) 이랍니다.

참고로, 자연유산으로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2007)이 있답니다.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조선왕릉이 유교문화의 영향 아래 중요한 장례전통과 풍수사상을 간직하고, 그 건축과 경관은 동아시아 무덤 건축 발전의 중요한 단계를 보여주며 나아가 그곳에서 현재도 왕릉 제례가 열리고 있다는 것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가장 큰 이유랍니다.
 

참고로,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은 1대 태조부터 27대 순종 황제까지 조선 왕조의 500여 년 역사를 만든 25분의 왕과 왕비, 사후에 추존된 왕과 왕비의 무덤인 '능(陵)' 42기 가운데 2기를 제외한 40기랍니다. 이유인 즉, 문화재청이 등재 신청 시 북한 땅인 개성 부근에 이는 제릉(태조 원비 신의왕후의 능)과 후릉(2대 정종과 정안왕후의 능)을 제외시켰기 때문이라네요. 

 

 

세계가 인정한  우리 문화유산, 소중하게 지켜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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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실험과 만들기에 푹~ 빠진 아이는 집에 있는 갖가지 실험도구 가운데 집게전선과 건전지, 꼬마전구, 전기끼우개를 찾아들고는 꼬마전구에 불이 켜졌다꺼졌다 하는 것을 신기한듯 반복하더니 뚝딱뚝딱 어느새 블럭으로 작은 건물을 짓는다.

무얼하나... 봤더니 조그만 집 안에 꼬마전구를 넣고는 건물 안에 불이 켜졌다며 좋아라 호들갑을 떨어댄다. 앙증맞은 변기가 들어앉은 화장실에도 불을 켜주며 한바탕 웃었다.

음...건전지를 전선으로 연결하면 불이 켜지는 꼬마전구. 어떻게 불이 켜지는 것일까?

건전지, 꼬마전구, 전지끼우개, 집게전선을 준비하여, 전지깨우개에 건전지를 끼우고 집게전선으로 연결한 뒤 꼬마전구를 끼운 소켓에 집게전선의 집게로 집어주면 꼬마전구에 불이 켜진다~

 

블럭으로 만든 건물 안에 건전지로 연결하여 만든 꼬마전구를 설치하면 건물 안이 환하게 불이 켜진다~
 

건물 옆 계단 위로 올라가야하는 화장실에도 전구를 연결해 불을 켜주니 환~하다.
 

" 건전지에는 플러스(+)극과 마이너스(-)극이 있어서 각각 두 극에 연결한 도선(전선처럼 전기를 이동시키는 도체)을 꼬마전구에 연결하면 전류가 흘러 불이 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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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주춤했던 장마가 다시 시작된다는 기상청 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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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여름철이 다가오면 장마를 걱정하고 바짝 긴장하기 나름이죠. 올해는 더욱 잦은 장맛비로 더욱 긴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 서울.경기지방에는 장마전선에 물주머니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물폭탄이 터지기라도 한듯 단시간에 퍼붓는 빗줄기에 홍수가 난 곳이 속출하기도 하였다는 뉴스에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하였답니다.


흔히, 장마철이 되면 비가 얼마나 내릴지 또 홍수가 난 지역에서는 과연 어느 정도의 비가 내렸는지 관심이 집중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장마철에 내리는 비의 양을 측정할 때 강수량이 맞을까요? 강우량이 맞을까요?

기상청 홈페이지(http://www.kma.go.kr) 내 <용어사전>에 정의되어 있는 강수량과 강우량의 용어를 찾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강수량:  amount of precipitation
비나 눈, 우박 등과 같이 구름으로부터 땅에 떨어져 내린 강수의 양을 말한다. 어느 기간 동안에 내린 강수가 땅 위를 흘러가거나 스며들지 않고, 땅 표면에 괴어 있다는 가정 아래 그 괸 물의 깊이를 측정한다. 눈·싸락눈 등 강수가 얼음인 경우에는 이것을 녹인 물의 깊이를 측정한다. 비의 경우에는 우량 또는 강우량이라고도 하며, 단위는 ㎜로 표시한다. 



- 강우량:   rainfall
순수하게 비만 내린 것을 측정한 값을 말한다.


따라서, 장마철의 비의 양을 말할 때는 강우량이 정확한 표현이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강우량을 측정하는 기구는 무엇일까요?

강우량을 측정하는 기구를 우량계라고 하며, 원리는 일정한 지름의 용기에 빗물을 받아서 깊이를 측정하는 것으로 무게 또는 부피를 측정하여 집수면적에 대한 깊이로 환산하고 mm 단위로 표시한다. 용기의 지름은 보통 20Cm이며, 목적에 따라 다른 규격을 쓰기도 한답니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우리나라에서 발명한 세계 최초의 우량계는 무엇일까요?

바로 보물 516호로 지정되어 있는, 1442년 세종대왕때 발명된 측우기랍니다. 유럽에서는 1639년에 이탈리아의 Benedetto Castelli가 만든 우량계가 쓰였다고 하니 우리나라가 유럽보다 무려 198년이나 앞서 측우기를 쓴 셈이지요.^^

 


측우기를 발명하기 전에는 지방마다 비가 얼마만큼 내렸는지 알아내는 일이 무척 힘들었답니다.

하지만, 주철 또는 청동으로 만든 원통형의 측우기 본체와 이를 안치하기 위해 돌로 만든 측우대, 측우대 받침돌, 고인 빗물의 깊이를 재기 위한 자로 이루어져 있는 측우기의 발명으로, 강우량의 과학적 측정 제도가 전국적으로 시행되었답니다. 

그러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의 전란으로 측우 제도는 거의 중단되었으며, 영조대(1770)에 와서 다시 이를 부흥시켜 1442년의 예에 따라 측우기가 다시 만들어졌답니다. 이때부터 관측하기 시작한 서울의 우량은 현재까지 계속되어 한 장소의 연속 관측값으로는 세계 최장의 기록을 자랑하고 있답니다. 

측우기는 1910년경만 해도 경복궁의 관상감과 함흥·대구·공주의 감영 등에 4기(基)가 보존되어 있음이 확인되었으나, 지금은 1기만이 보존되어 있답니다. 대구 감영의 측우기는 1950년까지 서울측후소에 보관되어 있었으나 6·25 동란 중에 없어졌고, 공주 감영의 금영측우기는 일본으로 반출되어 일본 기상청에 보관 중이었다가 우리 문화재 반환 운동의 일환으로 1971년에 되돌려 받아 현재 기상청에서 보관 중인데,  이것이 지금은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진품 측우기로 보물 제56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자료출처: 기상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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