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에 몰려 앞으로 나아가지도 못하고 뒤로 물러서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을 의미하는 딜레마(dilemma)는 그리스어의 두 번을 뜻하는 di와 제안(명제)를 뜻하는 lemma의 합성어를 어원으로 한다는데, 그렇다면 서로 팽팽하게 상반되는 두 가지의 명제를 놓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 뜻일까?
 


아무튼, 심리학 용어로도 쓰이는 딜레마는 그 대표적인 것으로   

고슴도치(혹은 호저) 딜레마 가 있다.

추위에 오들오들 떨고 있는 고슴도치 두 마리가 서로 따뜻함을 나누려고   

가까이 다가가지만  상대방 몸에 난 침에 찔리고 만다.  

두 고슴도치는 다시 멀어지지만 추워서 견딜 수가 없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바로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요즘 우리 사회가 바로 딜레마 상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치적인 것부터 경제, 교육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진퇴양난 그 자체인 것이다.

대립과 분쟁을 조정하여 통일된 질서를 유지시켜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안녕을 위해 힘써야할 정치인들은 도무지 뜻을 모으기는커녕 파행을 일삼고, 노사간은 무조건 적대적인 입장에서 극단으로 치닫고,백년지대계라는 교육조차도 하루가 멀다하고 오락가락하는 정책들.

 

그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은 바로 국민들.

그래서 틈만 나면 우리 국민들은 단결하여 외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올림픽이 그랬고, 월드컵이 그랬다. 또 갖가지 이유의 촛불집회가 그렇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 그 해결방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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