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시 주춤했던 장마가 다시 시작된다는 기상청 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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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여름철이 다가오면 장마를 걱정하고 바짝 긴장하기 나름이죠. 올해는 더욱 잦은 장맛비로 더욱 긴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 서울.경기지방에는 장마전선에 물주머니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물폭탄이 터지기라도 한듯 단시간에 퍼붓는 빗줄기에 홍수가 난 곳이 속출하기도 하였다는 뉴스에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하였답니다.


흔히, 장마철이 되면 비가 얼마나 내릴지 또 홍수가 난 지역에서는 과연 어느 정도의 비가 내렸는지 관심이 집중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장마철에 내리는 비의 양을 측정할 때 강수량이 맞을까요? 강우량이 맞을까요?

기상청 홈페이지(http://www.kma.go.kr) 내 <용어사전>에 정의되어 있는 강수량과 강우량의 용어를 찾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강수량:  amount of precipitation
비나 눈, 우박 등과 같이 구름으로부터 땅에 떨어져 내린 강수의 양을 말한다. 어느 기간 동안에 내린 강수가 땅 위를 흘러가거나 스며들지 않고, 땅 표면에 괴어 있다는 가정 아래 그 괸 물의 깊이를 측정한다. 눈·싸락눈 등 강수가 얼음인 경우에는 이것을 녹인 물의 깊이를 측정한다. 비의 경우에는 우량 또는 강우량이라고도 하며, 단위는 ㎜로 표시한다. 



- 강우량:   rainfall
순수하게 비만 내린 것을 측정한 값을 말한다.


따라서, 장마철의 비의 양을 말할 때는 강우량이 정확한 표현이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강우량을 측정하는 기구는 무엇일까요?

강우량을 측정하는 기구를 우량계라고 하며, 원리는 일정한 지름의 용기에 빗물을 받아서 깊이를 측정하는 것으로 무게 또는 부피를 측정하여 집수면적에 대한 깊이로 환산하고 mm 단위로 표시한다. 용기의 지름은 보통 20Cm이며, 목적에 따라 다른 규격을 쓰기도 한답니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우리나라에서 발명한 세계 최초의 우량계는 무엇일까요?

바로 보물 516호로 지정되어 있는, 1442년 세종대왕때 발명된 측우기랍니다. 유럽에서는 1639년에 이탈리아의 Benedetto Castelli가 만든 우량계가 쓰였다고 하니 우리나라가 유럽보다 무려 198년이나 앞서 측우기를 쓴 셈이지요.^^

 


측우기를 발명하기 전에는 지방마다 비가 얼마만큼 내렸는지 알아내는 일이 무척 힘들었답니다.

하지만, 주철 또는 청동으로 만든 원통형의 측우기 본체와 이를 안치하기 위해 돌로 만든 측우대, 측우대 받침돌, 고인 빗물의 깊이를 재기 위한 자로 이루어져 있는 측우기의 발명으로, 강우량의 과학적 측정 제도가 전국적으로 시행되었답니다. 

그러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의 전란으로 측우 제도는 거의 중단되었으며, 영조대(1770)에 와서 다시 이를 부흥시켜 1442년의 예에 따라 측우기가 다시 만들어졌답니다. 이때부터 관측하기 시작한 서울의 우량은 현재까지 계속되어 한 장소의 연속 관측값으로는 세계 최장의 기록을 자랑하고 있답니다. 

측우기는 1910년경만 해도 경복궁의 관상감과 함흥·대구·공주의 감영 등에 4기(基)가 보존되어 있음이 확인되었으나, 지금은 1기만이 보존되어 있답니다. 대구 감영의 측우기는 1950년까지 서울측후소에 보관되어 있었으나 6·25 동란 중에 없어졌고, 공주 감영의 금영측우기는 일본으로 반출되어 일본 기상청에 보관 중이었다가 우리 문화재 반환 운동의 일환으로 1971년에 되돌려 받아 현재 기상청에서 보관 중인데,  이것이 지금은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진품 측우기로 보물 제56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자료출처: 기상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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