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와 스타일은 서로 영향을 줄지는 모르지만 같은 것이 아니다. 나는 "패션은 스러지지만, 스타일은 영원하다." 라는 이브 생 로랑의 말에 동의한다. 트렌드로 정의된 패션은 수명이 짧고, 비싸고, 환경 파괴적이다. 반면에 스타일로 정의되는 패션은 누구나 접근할 수있으며, 한계는 개인의 창의성과 자신감에 달려 있을 뿐이다. - P154

어느 공간이든 간소화는 지속적인 과정이며, 사용 중인 것을 계속 눈여겨보아야 한다. 만약 어느 물품이 무더기 아래나 옷장 뒤로 들어가는 것을 알아챘다면, 그걸 이용하거나 아니면 포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입을 것 없는’ 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 P158

지속가능한 삶에는 자제력이 필요하다. 패스트 패션에 맞서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패션 잡지, 광고판, 버스 정류장의 ‘만족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가진 것에 대한 불만족을 창출하는’ 의도적인 마케팅 캠페인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한다. 중고 옷들로 전환하기까지는 분명히 끈기와 의지가 필요하며 익숙해져야 한다. - P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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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기는 양보다 질에, 물건보다 경험에 집중하는 간소한 생활방식을 가져온다. - P33

미디어 노출 제한은 우리의 소비만이 아니라 행복에도 크나큰 영향을 미친다. 이미 갖고 있는 것에서 만족을 찾자. - P36

덜 갖추고 사는 것이 생활에 결핍을 불러오진 않는다. 오히려 생활이 개선된다. 잡동사니 제거 단계를 시작해보자. 파레토 법칙에 따르면 대략 80퍼센트의 결과가 20퍼센트의 원인에서 발생한다. 20퍼센트의 가재도구가 80퍼센트의 시간 동안 사용된다고 하면 충분한 설명이 될 것이다. 나머지 80퍼센트의 가재도구는 사실 그렇게 쓸모있지 않다. 이론상으로 부엌 간소화는 우리가 사용하는 20퍼센트의 가재도구를 추려내고 나머지 80퍼센트를 정리하는 것으로 해결된다. - P61

물품 처분을 꺼리지 말자. 덜 소유하는 삶에서 얻게 되는 이득에 집중하자. 후회하게 될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만약의 가능성을 걱정하는 것은 이 과정의 정상적인 부분이다. 분명 처분하고 나서 후회하 - P64

는 물품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물품 하나는 작은 희생이며,
주방을 정돈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사소한 대가이다. - P65

• 그릇을 헹굴 때마다 수돗물을 틀어놓지 말고, 싱크대에 물을 받아헹군다.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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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친구들에게 내 집에 쓰레기를 들이지 않도록 부탁하고 필요 없는공짜를 거절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우리는 지속가능성을위한 주문 즉 ‘줄이기, 재사용하기, 재활용하기, 썩히기‘에 거절하기‘
를 추가했다. - P17

쓰레기 제로는 생활방식의 선택이며, 오랜 기간 실천에 옮기려면 실제 생활 속에서 실행가능하고 편한 것으로 만들어야 했다. - P19

다음의 단순한 체계를 따르기만 하면 된다. (필요하지 않은 것을) 거절하기, (필요한 것을) 줄이기, (소비한 것을) 재사용하기, (거절하거나 줄이거나 재사용할 수 없는 것을) 재활용하기, 그리고 나머지는 썩히기(퇴비화). - P21

이 책을 읽는 이들이 전부 내가 언급한 모든 것을 실행에 옮기거나 연간 가정 쓰레기를 우리 가족처럼 1리터 병까지 줄이는 정도에는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쓰레기를 배출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요점은 환경에 우리의 구매력이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그에 맞춰 행동하는것이다. 모든 이들이 자신의 삶에서 가능한 변화를 도입할 수 있다. - P22

많은 이들이 이것을 그저 광범위한 재활용과 관련된 것이라고 오해하지만 오히려 그 반대로, 쓰레기 제로는 재활용을 우선시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재활용 과정에서의 불확실성과 비용을 고려한다. 재활용은 폐기물 처리에서 하나의 대안일 뿐이고(아예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쓰레기 제로모델에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매립퇴비화 전의 마지막 방법일 뿐이다. - P26

증정품을 거절하려면 강한 의지가 필요하지만, 몇 번 시험 삼아 실행에 옮겨보면 곧 개선된 삶을 접하게 될 것이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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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송이 : 우리는 조선학교 학생입니다 재일조선학교 학생 작품 선집 1
재일 조선학교 학생들 지음, 우리학교와 아이들을 지키는 시민모임 엮음 / (주)시대너머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재일조선학교 일명 ‘우리학교’에 다니는 초중고 아이들의 글과 그림 모음집. 일본에서 유일하게 고교무상화 정책에서 배제되고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차별과 멸시를 받지만 꿋꿋하게 조선인학교에 아이들을 보내는 부모님과 조선인학교 학생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항상 긴장 속에 생활하는 아이들, 너무 대견하고도 안타깝고 고맙고 미안하다. 남한의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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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2-03 18: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예전 다큐봤던 기억이 나요. 차별이 참 심하더라고요. 그 와중에 순수하고 자긍심 가지던 아이들이 생각나요. ㅠ

햇살과함께 2022-02-03 21:53   좋아요 1 | URL
저는 예전에 시사인이나 한겨레 기사만 봤는데, 일본에서 ‘조선’이라는 국적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걸, 남한이 아니라 북한의 지원으로 학교가 유지되었다는 걸 알고 놀라고 부끄러웠네요.
 

희망조차 스쳐지나간다
백이 스쳐지나
이백이 스쳐지나
삼백이 스쳐지난 그때
《무슨 서명입니까?》
나의 웨침은
그 사람을 스치지 않았다!
우리가 옳다고, 잘하라고
감격해하는 일본인녀성의 그 말에서 빛을 보았다.
내가 하는 투쟁이 잘못되지 않았다고
그렇다.
일본사람들이 스쳐지나가는것은
우리가 잘못하였기때문이 아니다
일본당국이 조선사람을 《부(否)의 존재 》로
대해왔기 때문이다.
우리가, 내가 단념하고 스쳐지나가면
영원히 못 얻을 권리인것이다.
우리가 이 문제를 어찌 스쳐지나갈수 있는가 - P161

더 알아보기
고교무상화 운동?

일본은 2010년부터 고교무상화 정책을 시작하였어. 문제는 일본에 있는 모든 외국인학교에 대해서는 고교무상화를 일본학교와 똑같이 지원하였는데 유일하게 조선학교만을 고교무상화제외(수업료의 일부를 지원하는 조치,연간 약 12만엔,한국돈 120만원에 해당)하는 차별을 지금까지 하고 있어.
이에 대해 재일동포들은 물론 남북의 동포들도 일본 정부의 부당한 차별에 대해 항의하고 있고, 양심적인 일본인들도 함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유엔의 아동인권위원회, 인종차별철폐위원회에서도 일본정부에 조선학교 차별을 시정하라고 거듭 권고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차별이 계속되고 있어. - P162

나는 이날 집으로 돌아갈 전차칸에서 수요일행동에 참가하기를 정말 잘했다고 느꼈다. 투쟁에 참가하면서 나는 무엇이라도 겉면이 아니라 그 속에 깃든 본질을 보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알게 되였으며 이렇게 느낄수 있었던것은 《조고축전》준비과정에 위안부 문제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아는것이 불어났기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는것이 있어야 보이게 되는것이 있다는것을 몸과 마음으로 체험하게 되였으며 이것은 선대들이 새겨주신 력사의 발자취를 우리가 계속 이어나가는데서 꼭 필요한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때부터 몇달이 지난 오늘도 나는 시간이 있으면 수요일행동에 참가하고있으며 그 마당에서 호소도 하고있다. - P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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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학교 학생들의 ‘조국’?

재일본조선인들이 모든 힘을 모아 국어강습소에서 시작하여 초중고급학교까지 조선학교를 만들어 가는데 북녘동포들의 지지와 후원이 있었어.
1957년 4월, 한국전쟁 이후 북녘동포들이 나라 복구로 어려운 시기에 1억 2천만엔(일본돈)의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보내주었어.
지금까지 해마다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보내주고 있어.
조선학교 교사와 학생들은 민족교육을 할 수 있도록 큰 힘을 보태준 북녘을 ‘조국‘으로 생각하게 된것이지. - 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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