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남편 볼일 따라 오랜만에 분당 나들이.

정자역 근처에 책방이 있길래 갔다가 점심으론 텐동 맛집 고쿠텐 가기로. 카페 겸 서점이라 독립서점이지만 큰 편이다. 책도 많고. 메인 책장을 책등 색깔 별로 배열해서 예쁘다. 하이드님 책장 보는 듯.

사고 보니 블루 계열로 한 권 씩 샀다. 나는 박지리 작가의 <양춘단 대학 탐방기>, 남편은 <이야기 북유럽 역사> 구매.

박지리 작가 책은 다 읽어볼 계획. 장편 <합체>, 단편 <세븐틴 세븐틴> 1편 읽었다.

책방지기님 지지난주 서울국제도서전 부스 참여하시느라 정신없으셨다고. 피곤해 보이셨다 ㅎ

후덥지근한 날씨에 식당까지 20분 걸었더니 덥다. 맥주보다 시원한 하이볼 한 잔과 함께. 텐동은 맛있었다. 지난주 회사 근처 텐동 맛집은 너무 단짠이라 내 입맛엔 별로 였는데 여긴 너무 달지도 않고 너무 짜지도 않아 좋았다.

점심 먹고 분당 율동공원에 처음 갔는데 호수 주변 산책로도 좋고 책테마파크도 있어 잠깐 독서하기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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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3-06-27 16: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방 건물도 벽돌이라 고풍스럽기도 하지만 실내도 아기자기 합니다.
거제에 한 북카페에 갔더니 2층에 원서 책장이 딱 저렇게 색깔별로 책이 배열되어 있었어요.
이쁘더라구요^^
저도 하이드 님 책장 생각했었습니다.ㅋㅋ
하이볼이랑 텐동도 맛나 보입니다^^

햇살과함께 2023-06-27 19:27   좋아요 1 | URL
맞아요~ 구식 건물의 고풍스러운 멋~
원서 더 이쁠 것 같아요!
텐동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 맛있었어요.
너무 더울 땐 오히려 맥주는 먹고 나면 더 더운데,
하이볼은 깔끔하고 시원한 맛 딱 좋았습니다~!

cyrus 2023-06-28 07: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확실히 국제도서전을 제대로 즐기려면 체력이 좋아야해요 ㅎㅎㅎ 책과 굿즈들을 들고 다니면서 이리저리 잘 돌아다녀야하니까요

햇살과함께 2023-06-28 19:29   좋아요 0 | URL
맞아요~ 서너 시간만 돌아다녀도 엄청 피곤!
하물며 도서전 부스 행사하셨다니,
조용한 책방에서 생활하시는 책방지기님은 엄청 힘드셨을듯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