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남편 볼일 따라 오랜만에 분당 나들이.
정자역 근처에 책방이 있길래 갔다가 점심으론 텐동 맛집 고쿠텐 가기로. 카페 겸 서점이라 독립서점이지만 큰 편이다. 책도 많고. 메인 책장을 책등 색깔 별로 배열해서 예쁘다. 하이드님 책장 보는 듯.
사고 보니 블루 계열로 한 권 씩 샀다. 나는 박지리 작가의 <양춘단 대학 탐방기>, 남편은 <이야기 북유럽 역사> 구매.
박지리 작가 책은 다 읽어볼 계획. 장편 <합체>, 단편 <세븐틴 세븐틴> 1편 읽었다.
책방지기님 지지난주 서울국제도서전 부스 참여하시느라 정신없으셨다고. 피곤해 보이셨다 ㅎ
후덥지근한 날씨에 식당까지 20분 걸었더니 덥다. 맥주보다 시원한 하이볼 한 잔과 함께. 텐동은 맛있었다. 지난주 회사 근처 텐동 맛집은 너무 단짠이라 내 입맛엔 별로 였는데 여긴 너무 달지도 않고 너무 짜지도 않아 좋았다.
점심 먹고 분당 율동공원에 처음 갔는데 호수 주변 산책로도 좋고 책테마파크도 있어 잠깐 독서하기도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