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
서보 머그더 지음, 김보국 옮김 / 프시케의숲 / 2019년 11월
평점 :
품절


에메렌츠! 에메렌츠! 작가인 화자이기에, 작가가 될 수밖에 없는 화자이기에, 에메렌츠와 특별한 관계를 맺고 그 문으로 유일하게 들어갈 수 있었던 화자를 통해 본 에메렌츠라는 인물. 대단한, 압축적이고, 밀도있는 이야기다. 그러나, 나를 질리게 한 에메렌츠 때문에 별 하나 차감. 황정은 작가님의 추천 책이기에 읽기에 녹록지 않을 거라 예상했지만, 읽는 내내 밀크맨을 읽을 때의 답답함과 모호함이 떠오르며 생각보다도 읽기가 힘들었다. 에메렌츠가 겪었던 헝가리의 굴곡진 역사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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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2-05-10 17: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으, 저도 이 책 사 놓고 언제 읽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밀크맨보다 힘들다니,,, 저 더 준비를 해야 할 거 같아요.^^;;

햇살과함께 2022-05-10 19:54   좋아요 1 | URL
밀크맨 첫페이지부터 빡쳐서 몇장 읽다 덮었다가 몇달 뒤 다시 읽은.. 그래도 뒤로 갈수록 견딜 수 있었는데~ 도어는 끝까지 변함없어요 ㅎㅎ

mini74 2022-05-10 17: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질리게 한 에메렌츠에서 저 웃었어요. 그 느낌 아니까 ㅎㅎㅎ 압축적이고 밀도있는 이야기란 햇살과 함께님 말에 동의합니다 ~~

햇살과함께 2022-05-10 19:57   좋아요 2 | URL
ㅋㅋ 미니님 느낌 아신다니 반갑네요~
빅토르 위고라면 신형철 평론가 말처럼 4000페이지로 풀었을 것 같아여~

singri 2022-05-10 18: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아직 읽는중인데 에메렌츠 에매하게 답답요;;; 방심하고 있다가 흐름 놓쳐서 되돌아가기 반복입니다.

햇살과함께 2022-05-10 20:02   좋아요 2 | URL
singri님, 저 도서관에서 빌렸길래 반납기한에 다 읽고 반납했지(작년에 빌렸다가 펴보지도 않고 반납해서,, 다 읽고 반납해야 된다는 의무감에 ㅋㅋ) 샀으면 읽다가 멈췄을 것 같아요:;; 다행히 연휴도 있었고요~ 저도 읽는 내내 답답했어요~ 최강 캐릭터에요! 화이팅입니다!!

새파랑 2022-05-11 11: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표지가 얼마전에 읽은 <계절산문>하고 비슷해서 깜짝 놀랬습니다 ㅋ 딥답한 책이군요 ㅎㅎ 피해야겠습니다 ㅋ

햇살과함께 2022-05-11 22:02   좋아요 1 | URL
정말 계절산문이랑 색감이 비슷하네요^^ 답답하지만 대단한 책이긴 합니다!!

scott 2022-05-11 11: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머그더 작품 속 주인공들 성격 답답하지만

헝가리
너무나도 매력적인 곳입니다
문화 예술,,,
그리고 맛나는 음식 까지 ㅎㅎㅎ

햇살과함께 2022-05-11 22:04   좋아요 0 | URL
헝가리 가보고 싶어요~!
헝가리 하면 헝가리안 무곡이 가장 먼저 생각나네요~~

그레이스 2022-05-11 21: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밀크맨!!!
좋긴했는데 저도 그런 답답함 느꼈습니다.
밀크맨에서는 약간의 스릴도 있었는데...^^

햇살과함께 2022-05-11 22:07   좋아요 1 | URL
도어도 밀크맨과 다른 상황이지만 에메렌츠와 화자 사이에 엄청난 스릴과 긴장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