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책 100자평이라도 바로 쓰려고 했는데, 이 책 100자평을 쓸 수가 없다. 지금 일 때문에 머리가 너무 복잡한 관계로,, 머리 속에 온통 우글거리며 단어들만 떠다니고, 구구절절한 문장들이 온통 헤집고 다녀서 정리가 안된다.

정말 처절하고도 절박한 문장, 삶의 밑바닥까지 들여다보는 듯한 내밀한 문장에 몸서리 처진다. 이렇게까지 쓸 수 있다니, 냅의 다른 책도 읽고 싶은 마음과 더 이상 읽고 싶지 않은 마음이 동시에 든다.

그렇게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고도, 죽지 않고, 누군가를 죽이지 않고, 강도나 강간을 당하지 않고 살아 남아 마침내 알코올 중독을 벗어났다니. 이 책 이후 냅이 다시 중독에 빠지지는 않았는지 문득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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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1-27 20:3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 책 표지를 보니까 드링킹을 하고 싶어집니다~!!

햇살과함께 2022-01-27 23:18   좋아요 3 | URL
ㅋㅋ 너무 맛있어 보이죠? 무슨 술인지 모르겠어요?

바람돌이 2022-01-28 00: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드링킹! 저 표지가 드링킹을 진짜 부릅니다. 책은 중독의 치명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표지는 왜 드링킹을 부르냐고요. ㅎㅎ

햇살과함께 2022-01-28 09:15   좋아요 1 | URL
ㅋㅋ 바람돌이님이 그렇게 느끼신다면 책 표지가 제목과 아주 절묘하게 잘 맞는 거네요?!! 표지만으로도 치명적인!

그레이스 2022-01-28 07:1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어떤 일화를 생각나게 하네요 ㅋ
3살 5살 형제 둘이 정원에 모아서 세워 둔 콜라, 사이다병에 들어있는 빗물을 다 마셔버렸다는,,,, 걱정했는데 아이들이 아무렇지도 않았다는,,, 장성한 아들들 어릴 적 이야기를 하시던 분 생각이 나네요~ ㅎㅎ
참을 수 없는 유혹, 드링킹!

햇살과함께 2022-01-28 08:53   좋아요 1 | URL
아이들은 병에 든 건 뭐든 마시려고 하니;;; 큰 탈 안나서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