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양에 관한 진실 8세에서 88세까지 읽는 철학 동화 시리즈 2
데이비드 허친스 지음, 김철인 옮김, 바비 곰버트 그림, 박영욱 해설 / 바다어린이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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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허친스 철학동화 마지막 리뷰다. 이 동화는 새로운 생각을 일깨우는 배움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양은 늑대에게 늘 잡아먹히는 불안감을 안고 산다. 용감한 양 오토가 함께 모여자며 문제를 해결하자고 말한다. 오토는 잡아먹히지만 그 희생으로 양들은 문제를 직시한다. 어떻게 하면 늑대에게 잡아먹히지 않을까 고민하다 새로운 사실을 발견한다. 늑대가 울타리 아래쪽으로 들어온다는 사실이다. 비가와서 물이 많이 있는 날에는 들어오지 못했다. 그 사실을 안 양들은 물길을 돌려 늑대 침입을 막는다. 양들은 기뻐하지만 늑대가 울타리를 뚫기위해 노력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배움의 중요성, 배움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깨달을 수 있는 동화다.
<함께 이야기 나누기>
1. 이후 내용 상상해볼까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2. 여러분이 양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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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의 잘못된 계약 8세에서 88세까지 읽는 철학 동화 시리즈 4
데이비드 허친스 지음, 박선희 옮김, 바비 곰버트 그림, 박영욱 / 바다어린이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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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결을 위해 사물을 깊이 들여다보기. 철학동화 네번째다. 
 조그만 빙산에 모여 사는 펭귄들은 늘 배고픔에 시달렸다. 바다 밑에 대합을 잔뜩 두고도 캘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다 속을 마음대로 오가는 바다코끼리들과 계약을 맺는다. 그런데 자꾸 펭귄은 바다코끼리에 깔려죽는다. 그러자 스파키는 문제의 원인을 곰곰히 생각한다. 빙산이 가라 앉는 문제를 밝혀내고 뭍 근처에 새로운 대합양식장을 만드는 대안을 세운다. 하지만, 마지막 그림은 그 양식장 아래에는 상어가 돌아다니는 그림으로 마무리된다. 모든 것은 연결되있고, 그것이 해결되면 또 다른 문제가 떠오른다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계산적으로는 펭귄과 바다코끼리가 살만큼 충분히 넓었다. 하지만, 그 무게로 빙산이 가라앉고 공간이 좁아지고 있다는 생각은 못했다. 바로 아무런 상관이 없어 보이는 일들도 사실은 밀접하게 관련을 맺고 있다는 사실. 이는 우리 주변에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팔레스타인 분쟁, 중일 영토분쟁, 유럽금융위기 등...우리와 상관없는 일들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환경문제도 그렇다. 더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하는 문제의식을 던져주는 책이다. 우리 현실에서 눈에 보이는 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빙산의 실체를 보는 눈을 키워야 할 것이다. 공부의 필요성을 더욱 느끼게 한다.

 

<내용 점검 및 토론>
1. 왜 펭귄은 늘 배가 고팠나?
2. 펭귄은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나? 
3. 나중에 어떤 문제가 다시 일어났나?
4. 이 책의 주제는?
5. 우리와 상관없다고 생각한 일이 밀접하게 관련있다고 느낀 경험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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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그네쥐 이야기 8세에서 88세까지 읽는 철학 동화 시리즈 3
데이비드 허친스 지음, 박영욱 옮김, 바비 곰버트 그림 / 바다어린이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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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무리가 일정 수 이상 불어나면 집단을 이루어 호수나 강에 빠져 죽는 습성이 있는 '레밍'이라는 나그네쥐 이야기다. 나그네쥐들이 절벽에 뛰어내리는 모습이 당연시 되는 분위기에 에미는 의문을 갖는다. '내가 원하는 건 뭘까? 난 누굴까?' 그러자 비슷한 생각을 가진 레니를 만나고 '점결연' 모임의 쥐들을 만난다. 점프를 반대하는 쥐들이었지만 긍정적 존재이유는 없었다. 에미는 자신이 무엇이 되어야 하며,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모든 문제는 자기 혼자의 힘으로 해결해가겠다는 다짐을 한다. 계속 질문을 하며 '나 자신을 더 잘 알수록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인지도 더 확실해진다.' '무엇을 왜 원하는지' 찾아간다. 그리고 건너편으로 넘어가려는 에미는 '망설임'의 감정을 겪는다. 에미의 비행 이후 레니는 강연가가 되고, 플래밍은 점결연을 해체하고 운송사를 만든다. 그래서 '왜'라는 질문을 하며, 삶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기 시작하고 더 큰 세계와 새로운 존재방식을 발견하게 된다.
나의 삶에 대한 성찰, 그리고 사물에 대한 진실을 찾아내는 '왜?'라는 질문이 주는 파장은 컸다. 아이들에게 나의 꿈을 함께 이야기하거나, 과학을 탐구하는 과정에서도 의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내용 살펴보기 및 토의>
1) 난 나그네쥐들과 같이 다른 사람이 하는대로 생각없이 지낸적이 있나? 그런 경험이 있다면?
2) 나 자신을 더 잘 알수록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인지도 더 확실해진다는 의미는?
3) 내가 만약 나그네쥐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4) 망설임의 감정을 겪은 경험이 있다면? 만약 에미가 망설임을 이겨내지 못하고 건너편으로 넘어가지 못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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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의 소리를 들어라 8세에서 88세까지 읽는 철학 동화 시리즈 5
데이비드 허친스 지음, 박상현 옮김, 바비 곰버트 그림, 박영욱 해설 / 바다출판사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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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대화와 듣기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줄거리는 스몰더링 파인스 마을 사람들이 말을 하면 말들이 돌덩어리처럼 굳어 말 덩어리들이 생겨난다. 화산이 폭발하려하자 사람들은 서로 자기 의견을 내며 말덩어리들이 쌓여 서로 갈라지게 된다. 하지만, 상대방의 말을 듣는 데서 비롯한 대화의 방식을 바꾸면서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성인(聖人)이라는 말에서 성(聖)자는 귀이(耳)와 입구(口)가 합쳐진 자이다. 귀가 입 앞에 있는 것처럼 듣기를 잘해야 훌륭한 사람이 된다는 의미다. 이처럼 남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거나 듣는 자세가 좋지 않을때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다.
 *왜 화산의 소리를 들어라! 일까?   (화산이 폭발하기 직전에도 서로 자신의 주장만 한다. 화산의 소리를 들었다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서로의 말도 귀기울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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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를 믿지 마! 8세에서 88세까지 읽는 철학 동화 시리즈 1
데이비드 허친스 지음, 신동희 옮김, 바비 곰버트 그림, 박영욱 / 바다어린이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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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그림책의 힘을 느꼈다. 긴 어린이책의 감흥을 뛰어 넘었다. 자꾸 생각하게 만드는 책으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도 읽으면 좋은 책이다. 구현샘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는데 나머지 시리즈 4권도 한숨에 읽었다. 처음 잡은 책은 바로 '그림자를 믿지마'였다. 

 책 내용을 간단히 얘기하면 아주 먼 옛날 다섯명의 원시인이 살고 있었다. 이 원시인들은 단 한번도 동굴을 떠난 적이 없다. 동굴 입구가 우주의 끝이라고 믿고 나가면 죽게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굴에 비치는 그림자가 진실이라고 믿으며 산다. 그러던 한 원시인(부기)이 동굴 밖에 뭐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을 꺼낸다. 그러자 다른 원시인들은 깜짝 놀라며 부기를 쫓아낸다. 억지로 동굴 밖으로 나간 부기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된다. 그리고 마이크 할아버지를 만나 원시인들이 동굴 안에 살게 된 사연을 듣게 된다. 과거 두 부족이 살았는데 더 넓은 땅을 위해 망루를 세워 앞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을 알아보게 했다. 한 부족은 바구니, 저장창고를 말했고 다른 부족은 창, 덫, 무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결국 두 부족은 서로 싸우고 망하게 된다. 그 이유는 나중에 밝혀지는데 각 부족 망루에서 본 모습이 달랐기 때문이었다. 한 부족의 망루에서는 거친 바위와 사냥할 동물들이 보였고, 다른 부족의 망루에서는 나무와 풀이 무성한 곳으로 포도나무, 옥수수가 가득했다. 그래서, 서로 다른 관점을 갖게 한 것이다.
 '사람들은 누군가 그들이 믿는 것에 대해 의문을 던지거나 세상을 다르게 보는 법이 있다고 말하면 대단히 화를 내는 것 같았어요.' 부기는 그렇게 얘기하며 원시인들을 설득시키러 다시 동굴로 들어간다. '만약 아무도 배우려 하지 않는다면, 배우려고 하는 다른 사람을 찾아가는 거야.'라고 생각하며 두려운 마음을 극복하며 친구들을 설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수백 개나 되는 동굴 속에 살고 있다고 말하며..실제로는 수백만 개도 넘는다고 말하며 한 장의 그림으로 끝을 맺는다.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 우리들의 모습이었다. 서로 다른 망루에서 보고 있지만 다른 망루를 생각하지 않는 모습. 동굴안 그림자를 보고 그것이 진실일 것이라 믿는 어리석음과 자기타협. 생각하면 할수록 많은 사건들이 떠오른다. 티격태격 정치판, 언론이 말하는대로 믿어버리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반감도 반성이 되었다. 우선 자기 주장만 하고 서로를 이해 못하는 상황, 탐구하고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는 중요함을 알게 할 상황 등에서 함께 읽고 토론하면 좋은 책이라 생각든다.
 함께 토론해도 좋은 내용들도 많았다.
 1. 부기는 정말 용기있나? (도덕 - 진정한 용기 단원에서 적용가능)
  - 무조건 동굴 밖을 뛰어나가는 것이 용기있는 행동일까? 나가고 싶은 것을 참는 것도 용기 아닐까?
 2. 우리 눈에 보이는 것만이 진실인가?  
  - 동굴 안의 그림자 보이는 모습이 진짜일까? 천동설과 지동성? 아는만큼 세상이 보이며, 제대로 보아야 사물의 진실에 가까워진다.
 3. 나만의 생각이 옳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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