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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지구의 발달 - 아카샤 기록의 해석 루돌프 슈타이너 전집 인지학 1
루돌프 슈타이너 지음, 루돌프 슈타이너 전집발간위원회 옮김 / 한국인지학출판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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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위한 인지학을 공부하다보면 너무 방대한 범위와 깊이에 쉽게 지쳐 쓰러져버린다. 이 책 역시 인간과 지구의 발달을 전통과학과 다른 입장으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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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꿈꾸는 학교 - 발도르프 학교의 철학과 교과과정에 대한 소개
크리스토퍼 클라우더.마틴 로슨 지음, 박정화 옮김 / 양철북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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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모임에서 발도로프 학교 영상을 봤다. 오래전 꽂아둔 책이 생각나 펴본다. 그때는 와닿지 않은 내용들이 하나 둘 눈에 들어온다. 우리 삶과 똑같지는 않지만 크게 보면 던져주는 이야기가 다르지 않다.

 

"우리의 삶은 진리를 향한 도제살이다. 하나의 진리 밖에는 또 다른 진리가 있고 이 진리의 동심원은 끝없이 펼쳐진다. 도달할 수 없는자, 하늘을 나는 완전한 존재에는 결코 인간의 손이 닿지 못하고 인간의 배움에는 끝이 없다." (148쪽)

 

 발도로프 학교는 인간발달을 깊이 고민하고 그 흐름대로 배워가는 교육이다. 사람은 몸, 마음, 넋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잘 키워주는 것이 교육이라 말한다. 여섯 살까지는 몸과 손가락을 많이 쓰는 배움, 열네 살까지는 마음과 가슴으로 느끼는 예술교육, 스물한 살까지는 머리를 쓰는 교육을 강조한다.  

 

"양육과 교육의 임무는 성장하는 개인이 자신에 대해 건강한 생각과 확신을 가지고 세상에서 자기 길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27쪽)...부모와 교육자가 잘 이끌어주면 아이들은 자기를 둘러싼 세계와 문화에 깊은 흥미를 느끼게 되는데, 그러려면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의문을 갖고 질문을 던지는 것은 성장의 자연스러운 단계다...교육자의 임무는 어린이가 세계를 의미 있게 이해하도록 이끄는 것이다.(28쪽)"

 

 발도로프 학교는 정부에서 지원을 받는 학교가 아니다. 교사 월급도 일반 학교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도 발도로프 교사들은 늘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고민하며 하루를 보낸다. 그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영상에서는 교사들은 구도자 길을 가는 사람이라 말한다. 직업이 아닌 부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불편하게 다가오는 무언가는 뜻이 있는 거라 했다. 불편하게 다가온다. 난 그렇게 살고 있는가?

 

 "이렇게 묻지 말자. 한 사람이 현재 사회 질서에 잘 적응하려면 무엇을 알아야 하며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그보다는 이렇게 물어야 한다. 인간의 마음에는 무엇이 살고 있으며 무엇이 성장할 수 있는가? 그래야 새로운 세대의 새로운 품성을 사회로 이끌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사회가 원하는 대로 다음 세대를 만들어서는 안된다." (166쪽)

 

 새롭게 깨달았다.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 아이들에게 무엇을 집어 넣어야 할지 고민하기 전에 아이들은 어떤 존재며, 어떻게 아이들을 성장시킬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사회가 필요한 사람을 만드는게 아닌 행복한 사람이 되는 길을 생각하는 교육. 그렇게 자란 행복한 사람이 모이면 우리가 원하는 세상이 오는 것 아닐까?

 

(2015.04.14 민들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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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5-04-15 05: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교사들이 `돈을 넉넉히 받는 일자리`가 아니라
`아이와 즐겁게 어우러져서 삶을 배우고 가르치는 자리`를 찾으면
꼭 발도로프가 아니어도
아름다운 배움마당이 되면서
서로 기쁘게 자랄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표현과 소통의 교육, 셀레스탱 프레네 - 프랑스의 새로운 교육
황성원 지음 / 창지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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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네 교육을 알게 된지 오년이 넘어간다. 혼자 책을 보기도 하고 프레네 모임에 나가 공부도 해봤다. 학급회의, 꾸와드네프 등 교실에서도 어설프게 적용시켜봤다. 오랜만에 다시 책을 펴든다. 나는 왜 프레네 교육을 공부했고, 알려고 했나?

 

 다시 보니 이오덕 선생님이 말한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아이들을 바라보는 마음, 교육이 무엇인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말해준다.

 

 먼저 아이들을 바라보는 마음이다. 이오덕 선생님은 "선생은 아이들을 섬기는 사람이에요. 아이들을 하늘처럼 섬겨야 합니다. 교사는 아이들을 가르치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먼저 아이들한테 배울 줄 알아야 하는 사람이어야 해요."라고 말했다. 프레네 교육에서도 "아동본성과 어른본성은 같다. 몸집이 더 크다고 남들 위에 존재한다는 것은 아니다. 성인과 동일한 과정으로 학습하거나 탐구하며 환경을 만들어주면 누구나 배울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말한다." 내가 도와줄 수 있는게 무언지, 그리고 어떤 마음을 갖고 아이들을 만나는지 다시 생각해본다.

 

 둘째는 교육을 바라보는 마음이다. 기존 교육은 자본주의 사회체제를 유지하거나 경쟁으로 남을 눌러 행복해지는 방법들을 가르쳐왔다. 교육은 무얼까? 우리는 학교가 없어도 아주 옛날부터 배워왔다. 왜 학교가 생겼을까? 지배계층이 사회를 유지시키기 위해 근대 학교가 생긴다. 하지만, 학교는 사회유지도구로 이용되서는 안된다. 그렇다면 학교는 필요없을까? 지금 학교는 위기다. 나 역시 학교에서 무얼 배웠나 싶다. 공교육에 몸담고 있는 나 역시 학교는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고민이다. 그래도 나는 학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교가 희망이 되야 한다.

 

 그렇다면 학교는 어떤 곳이어야 하나? 교육은 무얼까? 교육은 아이들 삶을 잘 가꿀 수 있게 하는 것이며 학교는 이를 도와주는 공간이어야 한다. 교사는 이를 도와주는 사람이다. 

 

 마지막 어떻게 해야할까? 아이들 삶을 어떻게 잘 가꿀수있도록 도와줘야 할까?

 

*교육목표: 내 삶을 스스로 살아가자!


하나, 스스로 판단하고 실천하며 책임지는 민주주의 학급을 만들어야 겠다. (학급문화만들기, 학급이야기..) 

둘, 표현하며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해야겠다. (글쓰기, 삶이야기, 일과 놀이...)

셋, 일을 하며 내 삶을 가꾸는 방법을 배워야겠다. (프로젝트학습, 일하며 배우기...) 

 

 하루종일 책을 읽고 마무리 한다. 생각보다 오래걸린다. 3권의 책이 또 남아있지만 읽고 여기에 덧붙여 프레네교육은 내 나름 정리를 해봐야겠다. 교육철학 세우기가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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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를 춤추게 하라 - 당신과 내가 함께 바꿔야 할 교육 이야기
우치다 타츠루 지음, 박동섭 옮김 / 민들레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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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는 인기 직업이다. 교원임용고사는 높은 경쟁률로 통과하기 쉽지 않다. 안정되고 방학도 있는 현실적인 이유인지, 아님 아이들을 가르치는 보람있는 일이여서 그런지 모르겠다. 암튼 재수, 삼수를 해서도 교사가 되려는 것은 그만큼 매력있는 직업이라는 증거다. 하지만, 그렇게 힘들게 들어온 교사들은 현장에서 행복한지 되물어보고 싶다. 

 외형적인 고용조건만 비교하고 교직을 선택하는 청년들은 현장에 나오면 멘붕을 겪는다. 아이들은 '살아 있는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교육대학에서 배운대로 교실현장은 돌아가지 않는다. 그리고, 수많은 업무와 폐쇄적인 교육환경에 대해 회의를 하게 된다. 난 왜 여기있는가? 난 아이들과 함께 하며 행복한가? 자꾸 되물어보게 된다. 

 어찌보면 지금 교단에 서는 선생님들은 엘리트다. 우리가 교육을 받았던 시대를 생각해보면 선생님들은 어땠나? 그 시대 선생님들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보다 교육력이 높았나? 일제식 강의식 주입식 위주 교육이었다. 학습자료도 충분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들은 나름 그 환경에서 많은 것을 배워왔다. 그렇다면 올바른 배움이란 무엇인가?

 이 책에서는 아이들에게 갈등을 일으키는 교사, 그리고 다양한 유형의 교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외에도 어쩔 수 없이 교사가 된 사람도 훌륭한 교사가 될 수 있다. 학교는 온실이 되어야 한다. 등 여러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주장들을 내세운다. 

 큰 맥락에서 저자는 교육에서 효율주의, 신자유주의를 벗겨내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 교육현장의 위기들... 교육의 상품화, 모듈화(비정규직 시간제 교사 문제 등) 등 문제점들이 생각이 났다.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 논란이 될 부분 등이 담겨 있지만, 교육에 대한 관심과 고민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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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호머 레인 지음, 김영란 옮김 / 민들레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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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하루 커가는 딸을 보며 많이 배운다. 이 책의 제목을 얼핏 보면 일반 양육참고서라고 생각하기 쉽다. 자녀 양육에서 필요한 내용보다는 아이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담겨있다.

 아이들을 어떤 단계로 딱 나눌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 책은 유아기, 상상기, 자기주장기, 충성심기로 나누고 있다. 유아기에서는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주도하는 활동의 중요성을 말한다. 인간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힘을 끌어낼 수 있도록 하며 마음껏 놀고 사랑해주라고 한다. 상상기는 아이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하게 만드는 우월성과 행복, 힘을 선사한다고 한다. 초등학교 시기와 비슷한 자기주장기는 말썽을 피우는 아이들에게 엄격한 규율로 고치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한다. 억압되고 금지를 시킬수록 아이들은 더 말썽을 피운다. 금지를 풀고 지지와 자유를 어떻게 줄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인간은 백지로 태어나는가? 인간은 원래 선한가? 레인은 아이들이 하나의 완전한 우주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뿐 아니라 우주를 보다 완전하게 만들려는 소망을 갖고 있다. 그 힘은 사랑이다. 잠재되어 있는 것을 일깨어주는 역할을 부모, 그리고 교사들이 해야 한다. 두려움을 수반하는 위엄이나 존경을 내세우고 강요하는 일 없이, 아이들 내면으로 깊이 들어가서 동기를 찾고, 아이들을 인정하고, 아이들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오덕 선생님, 프레네 등 존경하는 교육자, 철학자들을 접하면 하나로 통하는 느낌이다. 서머힐을 만든 A.S.니일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준 사람이 바로 호머레인이라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을 바라보는 관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다시 읽고 선생님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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