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행복한 학교 유쾌한 교육 혁신을 말하다
김상곤.지승호 지음 / 시대의창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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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독하지 않고 훑어본 책이다.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했는데 전반적 교육감의 철학과 교육혁신의 필요성, 현장에 대한 문제점 과 대안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혁신학교는 새로운 학교가 아니라 공교육을 정상화하는 학교, 그리고 관주도가 아닌 아래에서부터 자발적인 움직임이 혁신학교를 만든다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쉽지는 않지만 학교문화를 바꾸어나가는 노력들이 있었기에 지금 혁신학교 2기를 맞고 있는 경기도 교육이 한발 앞서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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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쉬오름의 슬픈 노래 베틀북 창작동화 3
박재형 지음, 김상남 그림 / 베틀북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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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다 읽고 마음이 무거웠다. 아픈 역사를 어린이책으로 접하니 더 그랬다. 4.3제주항쟁의 아픈 역사를 처음으로 다룬 동화책이다. 일본의 역사왜곡, 역사교과서 문제 등 우리에게 많은 문제가 있다. 더 큰 문제는 아이들이 역사를 잘 모른다는 사실이다. 지난 역사를 바로 알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는 것은 무엇보다 필요한 교육이다.  

 이 책은 제주도에 사는 경태라는 아이의 눈으로 듣고 겪은 이야기를 담았다. 4.3항쟁이 벌어지는 역사 속에서 이념이라는 이름으로 가족들과 주변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죽게 된다. 좌익과 우익으로 나누어져 서로 죽이고 복수하는 모습을 생생히 그려냈다. 이념이 무엇이길래 그렇게 참혹하게 사람들이 죽어가야 했을까 씁쓸했다. 지금도 우리 사회는 이러한 이념 갈등으로 갈라서있지 않을까? 이제 이념을 넘어선 새로운 시대정신과 가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반대하며 일어난 제주 4.3항쟁은 이제야 그 진실이 조금씩 밝혀지며 명예회복을 하게된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역시 그런 아픈 역사였다. 아픈 역사 역시 우리가 알고 그런 역사를 다시 만들지 않아야 겠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아이들에게 이러한 슬픈 역사를 바로 알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게 할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한다.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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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공예 - 나무로 빚은 예술
손영학 글 / 나무숲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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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작품만 접하다 설명으로 이루어진 책은 또 새롭다. 푸르른 나무를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마음이 편해진다. 나무로 만들어진 가구나 작품등을 보면 따뜻하고 멋스러워 보인다. 그러한 나무로 만든 전통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실과나 미술시간 목공예를 하기 전에 봐도 좋고, 우리 전통문화를 살펴보는데도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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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코끼리였다 힘찬문고 57
이용포 지음, 이윤희 그림 / 우리교육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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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란 닮은 정우성은 초등학교 6학년 남자아이다. 우성이는 뚱뚱해 학교에서 놀림을 받는다. 틱 장애까지 있어 주변사람들이 가까이 하지 않는다. 너무 뚱뚱해 부모님과 떨어져 형과 함께 지낸다. 자신의 현실에 비관하다 우연히 전생을 체험하는 헤르메스라는 사람을 만난다. 그리고 자신이 전생에 코끼리였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일요일 오전 최면으로 전생을 넘나들며 여러 가지 사건을 맞닥뜨린다. 코끼리 이외에도 아홉 번의 전생이 있었다. 제비, 대나무, 엉겅퀴, 쥐, 까마귀, 나비, 소, 개, 그리고 코끼리였다.  그리고 출생의 비밀을 알게된다. 나를 키워준 형이 아빠라는 사실이다. 

 가볍게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뒤로 갈수록 조금 무거워졌다. 청소년 자살률도 높아가고 갈수록 아이들과의 관계가 어려워진다. 가정불화, 왕따, 학교폭력 등 많은 문제들이 있다. 늘 부딛치고 고민이 된다. 
 매년 아이들을 만나면 꼭 이렇게 소외되는 아이들이 있다. 이런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고민이 된다.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마지막 장면에 이 모든 것을 이겨내고 자전거를 타고 나가는 우성이의 모습에서 용기를 얻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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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별 세트 - 전3권 푸른숲 어린이 문학
이현 지음, 오승민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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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최초 SF동화라고 한다. 우선 재미있다. 아이들이 흥미진지하게 읽고 상상할 수 있는 책이다.

 세쌍둥이 로봇 나로, 아라, 네다의 이름이 각 3권의 제목이다. 우선 첫번째는 나로 이야기다. 나로는 엄마의 품을 떠나 로봇의 별을 찾아 나선다. 두번째는 아라의 이야기다. 로봇 혁명을 이끌기 위해 소닉을 오른팔에 담고 지구를 공격하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로봇지도자 체가 사이보그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세번째는 네다 이야기다. 인간과 함께 황폐한 도시에서 살아가는 네다는 세쌍둥이 로봇을 만나 인간을 파괴하려는 로봇을 물리치고  새로운 로봇의 별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로봇은 미래사회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고 있다. 갈수록 로봇은 진화하고 우리 생활에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 이 책에서는 로봇이 인간을 위한 도구만이 아닌 함께 살아가야 할 존재로 바라보고 있다. 계급으로 나뉘어져 살아가는 모습, 로봇3원칙 바이러스가 생겼다고 인공지능로봇을 대학살하는 모습 등을 보면 우리 사회의 양극화된 모습과 인간을 위해 희생되는 동물 등을 떠올릴 수 있다.

 내가 갖고 싶은 로봇을 넘어선 토론도 가능할 것 같다.

*토론주제 : 인간에게 필요없다고 생각되면 로봇을 없앨 수 있나?  -> 인간복제문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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