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의 잘못된 계약 8세에서 88세까지 읽는 철학 동화 시리즈 4
데이비드 허친스 지음, 박선희 옮김, 바비 곰버트 그림, 박영욱 / 바다어린이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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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 해결을 위해 사물을 깊이 들여다보기. 철학동화 네번째다. 
 조그만 빙산에 모여 사는 펭귄들은 늘 배고픔에 시달렸다. 바다 밑에 대합을 잔뜩 두고도 캘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다 속을 마음대로 오가는 바다코끼리들과 계약을 맺는다. 그런데 자꾸 펭귄은 바다코끼리에 깔려죽는다. 그러자 스파키는 문제의 원인을 곰곰히 생각한다. 빙산이 가라 앉는 문제를 밝혀내고 뭍 근처에 새로운 대합양식장을 만드는 대안을 세운다. 하지만, 마지막 그림은 그 양식장 아래에는 상어가 돌아다니는 그림으로 마무리된다. 모든 것은 연결되있고, 그것이 해결되면 또 다른 문제가 떠오른다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계산적으로는 펭귄과 바다코끼리가 살만큼 충분히 넓었다. 하지만, 그 무게로 빙산이 가라앉고 공간이 좁아지고 있다는 생각은 못했다. 바로 아무런 상관이 없어 보이는 일들도 사실은 밀접하게 관련을 맺고 있다는 사실. 이는 우리 주변에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팔레스타인 분쟁, 중일 영토분쟁, 유럽금융위기 등...우리와 상관없는 일들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환경문제도 그렇다. 더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하는 문제의식을 던져주는 책이다. 우리 현실에서 눈에 보이는 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빙산의 실체를 보는 눈을 키워야 할 것이다. 공부의 필요성을 더욱 느끼게 한다.

 

<내용 점검 및 토론>
1. 왜 펭귄은 늘 배가 고팠나?
2. 펭귄은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나? 
3. 나중에 어떤 문제가 다시 일어났나?
4. 이 책의 주제는?
5. 우리와 상관없다고 생각한 일이 밀접하게 관련있다고 느낀 경험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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