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팽이 당긴 옷감을 단숨에 자르는 가위처럼
강한자가 이긴것이 아니라, 이긴자가 강한것이다
그리고 도전과응전을 지향한다...

 
나는 이말이 참으로좋다.
내인생의 하나의 지표로 삼고저한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이어저 올해는 10년만의 무더위가 온다고한다.열심히 사시는 분들에게는 괴롭고 지치고 힘드시겠지만 더워야만 하는내사업에서는
참으로 단비같은 기다림이다.
정치하는분들 , 사회에서 지탄을 많이도받는 그런분들중에 더위때문에 병원에
실려갔다는 그런방송도 한번쯤 나왔으면 하는 솔직한 바램의 악담도한번해본다.

 더위속에서 하루를 마치고,모든일과를 정리한후 선풍기밑에서 바람을 맞으며
이렇게 앉아있으니 오래전 나에게 인생의 스승이자 지표가 되어준 한분이 떠오르느것은
왜인가?
나홀로인정하는 절대강자이자 존경하는 그스승.
오늘같이 무더운날에는 그스승과함께 시원한 그늘밑파라솔밑에서 생맥주한잔을 마시며
그스승과 삶을 논하고싶다...

 
가난했다..
시골생활이 그러하듯이 조금더 가난했던것같다.
가난한것이 자랑도 아니고, 그리 부끄러운것도 아니지만 참으로 불편했던것은 사실이다.
그 힘들고 긴 가난이 어쩌면 나의 인생에서, 지금의 시점에서도 살아가는 가장 큰힘이 되지않았나 생각해본다.
그보다 더 나빠질수없기에,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쌓아놓은 모든것을 다 잃는다해도
나는 벌떡일어나 어떤노동이라도 할수있는 힘과용기가  어쩌면 그어릴시절힘든삶이
오늘을 사는 나의 반석이 되지않았나 생각해본다.
그리고 나에게 살아가는 지혜과 힘을 가르쳐준 나의스승...

 

나의형은 장남이다.
형과나는 5살 차이가난다.
바로위의 누나,  그리고  나 . 남동생, 여동생...  독수리5형제
참으로 태어나기도 나는 공평하게  모든걸가진 복받은 사람이다.

 
아버지는 술을 굉장히 좋아하셨다.
그러하기에 집안생계나 여러 살아가는데에는 다정다감하시지는 않으셨다.
그렇지만 아버지를 한번도 원망해본적은없었다.
부모님은 낳아주셨다는 한가지의 이유만으로도 존경과 무조건적인 사랑이라고 나는 지금도 믿고 싶고 , 그렇게 살고싶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은 이세상이지만...

 

어머니와 형이 주축이되어 집안살림과 농사일을 꾸려나갔다.
천성이 항상 부지런하고 똑부러진성격에 행동으로 항상하는형이었다.
중학교시절 형은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하였는지 모른다.
공부에 목숨건 사람처럼 중3시절에는 가정일과 공부에 모든것을 건사람들처럼 보였다.
외딴집인 학교와는 자전거로 한시간이 채안걸리는 거리에있다.
오는길은 공동묘지도있었고, 가로등하나 없는 어두운길을 항상 자정이 되어서야 집에

도착하고는했다.
그리고 집에와서도 새벽녘까지 공부한걸로 기억이된다.
코피를 흘리던 모습도 여러번 보았었다.
주말이면 항상 농사일과 저녁이면 공부에 여념이없었다.
형은 공부만이 이가난을 이겨내는 유일한 방법인것마냥 최선을 다하였다.

 

그리고 조숙했다.
16살이면 분명히 어린나이인데 나이에 걸맞지 않았다.
눈빛이 지금도 기억이 난다.
눈동자에 불이 들어있는듯 이글거리고있었다.
타오르는 그불빛을 난  여러번 본기억이 홀로든다.

 형은 그이듬해 시골촌학교에서 전주로 유학(?)을 가게된다.
전주상고라고 지금이야 쉽게 갈수있을거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당시는
분명 여러사람들이 말이많을 정도로 장하다 장하다 했으니 노력의댓가는 분명 이루지않았나
생각이든다.
형은 그고교로의 입학이 집과의 탈출로 꿈꾸었을까?

 

진정 이야기는 서서이 이어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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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도 살아서 숨쉬는 글과 죽어서 쓰러져 있는 글이 있다.

살아있는 글이란 내가 옆사람과 대화하듯이 말하는 글이다.말과 같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글이다.

남을 의식하지않고 내가 말하고자 하는 말을 상식과 기본적인 생각에서 말하되 정말 하고 싶은 말을 해야 하는 법이다.

그렇다면 글에 생명을 불어넣어야 한다.

 

남이 만족하고 즐거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족하고 즐거워야 하는 것이다.

간혹 악플이 달리는 것도 감내하여야 한다.

악플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저 나에게 관심이 많거니 하고 잊어버려야 한다.

다들 개성과 생각하는 바가 다르니 그저 그러려니 하다 보면 인내의 마음도 생길 것이다.

왜려 악플을 다는 사람이 내 최고의 관심자임으로 애독자라고 생각하자.

 

 

좋은 글은 쓰고 또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와 같이 가는 그림자가 되는 것이다.

일단 오늘 써보고 내일도 쓰는 것이다...

 

 

2008년 1월 8일 밤11시30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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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더 풍요롭고 진지하게 쓸 수 있는 방법중에 27시간 사용법에 대하여 약속하기로 한다.

 

 

아침 6시 03분에 일어난다.

 

1. 아침 산행및 운동, 명상 한시간 하기

 

체육공원까지 달리고 산행을 한다.

몸이 재산이지만 사람은 자신을 단련하는 길만이 살아갈 길이다.

게으르고 안일한 마음을 찬바람과 함께 땀으로 승화시킨다.

몸이 운동을 안하면 금새 알 수가 있다.

공원에서 운동과 명상을 한다.

 

2. 독서, 다른 사람과의 이야기 한시간하기.

 

독서는 또 다른 나와의 또다른 시간이다.

마음을 비우고 잔잔한 마음으로 하는 독서는 나를 키워주는 단비와 같은 존재이다.

평생 책을 가까이 하리라.

나에게는 책이라는 든든한 친구가 있기에 어떤 두려움과 외로움도 이겨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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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철학자 한분이 행복을 위한 조건 5가지를 말씀하셨다  한다...

 

 

하나. 먹고 입고 살기에 조금은 부족한 재산.

 

둘.모든사람이 칭찬하기에는 약간 부족한 외모.

 

셋. 자신이 생각하는 것의 반 밖에 인정하지 못하는 명예.

 

넷. 남과 겨루어 한사람은 이겨도 두사람에게는 질 정도의 체력.

 

다섯. 연설했을때 듣는 사람의 반 정도만 박수를 치는 말솜씨...

 

 

나는 이글을 처음 보는 그순간 두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신이 우리들에게 주신 많은 능력중에서 참으로 소중한 두가지 능력...

살아가고 살아오면서 그 수많은 모든순간들 ..

 

"기억할수 있는 능력과 잊을수 있게하는 능력..."

 

항상 기억하고 싶은 파란의 시간들은 언제든지 기억저너머 에서 끄집어서 행복의 미소로 보고싶고 그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하지만 잊고 싶은 순간들은 생각도 하기 싫고 저기억의 너머의 창고에 자물쇠를 꼭 채워놓고 싶어한다...

 

미움,  사람간의 갈등,배신, 사람을 자극하는 언행, 칼보다  잔인한  말한마디의 예리한 상처,

화병을 자극하여 사람의 마음을 피폐하게 만드는 서로간의 신경전...

어쩌면 서로간의 보이지 않는 삶의 전쟁이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지 모른다.

이런 힘든 신경전은 내삶에서 판도라의 상자에 언제든 가두고 싶다..

 

기억할수 있는 능력은 나에게 언제나 초심의 마음을 잊지않게 해준다.

어려웠던 때를 잊지않는 것...

눈물 젖은 빵을 먹은 그순간을 지금도 기억하게 하여준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언제나 꿈과 희망이 있기에 나는 포기할수없는 목표가 생긴다.

포기할수 없는 목표가 있으니 나는 오늘도 그 목표를 주신 형님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나는 두주먹을 불끈 쥐며 세상에 당당히 뛰어나간다.

기억하고 세겨야할 것은 가슴깊이 키우고, 잊어야할 것은 언제나 정리하면서...

 

 

 

다음날 형님(글에 전개상, 분에서 형님으로 칭한다. 두달후 의형제 결의식을 했으므로...)은

9시를 넘어서 오셨다.

나보고 9시를 넘어서 오라 하셨지만, 뭐든지 하매 늑장은 부리고 싶지 않았다.

게으름은 모든 목표를 위한 가장 경계해야할 첫번째 적이라 믿고있었다.

형님은 열쇠를 주시면서 내일부터 알아서 문을 열라고 하셨다.

그리고 주문이 들어오는 곳들을 방문하셨다.

여러 거래처를 돌면서 특별한 이야기는 없으셨고 일하는 방식만, 거래처의 간략한 특성만

말씀하셨다.  그렇게  같이 하루반나절만 돌아다녔다....

 

삼일째 되는 날부터 아침 8시가 안되는 시간부터 나는 일찍이 문을 열었다.

빗자루로 구석구석 빗질을 했고, 물을 뿌려 구석구석 물청소를 했고 주변의 쓰레기들을 치웠다. 사무실의 책상부터 바닥까지 곳곳을 깨끗이 청소하는 일 부터 했다.

제품들을 가지런히 깨끗이 정리하였고 먼지 하나없이 쓸었다.

청소가 끝날 즈음  자전거를 타고 (건강에도 좋고 편하다고 지금도 그흔한 자동차가 없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신다.) 나오시면서 버릇되게 뭐하러 그렇게 열심히 청소하냐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웃음을 지으시는 모습이었다.

 

그날부터 형님은 나혼자 모든일을 시켰다.

어디어디를 다녀오너라,  수금은 어떻고, 제품은 어느곳에 쌓고, 위치는 어떻고...

설명만 해주시고는 알아서 하라고 하신다...

그리고는 앞집에 있는 오토바이가게로 가신다.

오토바이가게...

그곳은 동네 사랑방이라 할만큼 여러사람이 모여서 술도 한잔하시고, 고스톱도 치는

이야기나눔터 이다. 항상 사람들이 많이도 모여있다.

 

하루에 나오시면 거의 그곳에 있지,

같이 일나가는 법이 없으시다, 그러니 나홀로 신풍물산을 지키고 판매하고 납품할수밖에...

그러시면서 책상에 있는 서류나 장부는 어떤것이든 마음데로 보라 하셨다.

장부에 처음으로 펼쳐본날 나는 놀랬다.

나도 나름데로 모기업에서 서류상이건, 기록관리를 많이 했다고 느꼈는데

형님이 해놓은장부는 모든 5년간의 기록을 한눈에 볼수있는 것이요..

한달한달의 매출,하루하루의 판매와 금액,하루의 마진률, 연매출 ,그리고 수익률, 거래처의특성및 수금관계 등등이..

한눈에 다보이는 하다.

 

그러한 장부와 서류들을 기록하기도 쉽지 않거니와  보여주기도 쉽지는 않을 터인데...

수금을 해와도 돈을 세어보시지도 않으시고, 다른말씀도 항상 없으신채 지시만 내리고는

항상 오토바이 가게 또는 출타를 하셨다.

그리고 모든 일은 나홀로 하는 것이다...

그러니 형님에 대하여 궁금증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몇일을 지내면서 알아온 사실들..

연세는 48세 (흰머리가 있으셔서 나이에 비해 더들어보이신다.)

속해있는 5층빌딩  건물 주인이시다. 3층짜리 집이 또 있고...

 

주인이 아니고, 형님 아버님 건물이라고 하시고, 누누이 말씀하시는데 일흔이 넘으신 아버님이 등기좀 하라고 그렇게 말씀하시는데도 살아계시는 아버님이 계시는데 어떻게 내건물이냐..하시면서  내가 이건물의 주인은 아니다...관리인일 뿐이다..라고 말씀하시면... 내가  가게세나 월세는 다 형님이 받으시는거 아니냐고 (월200백이 넘는다.)

하시면 나는 대리인일 뿐이다.  건물주인은 아직 살아계신 부모님 건물이시다..

비록 내가 일조는 했지만 아직은 아니다  라고 말씀하신다.

재산싸움에 형제간에 의리 상하는 세상에 귀감이 가는 말씀이시다..

외아들 이시지만...

 

술을 항상 즐기신다.

남보다 몇배 센 주량에 365일 있으면 368일을 드신다니 얼마나 애주가 이신지 알만하다.

그렇게 술을 드시면서도 술에취한 모습을 2년동안 난 단 한번 뵈었다.

내가 개업식하는 그날만..

하루내 많이 드시면 소주 5병이상이시니...

 

단한번도 실수하시는것도 보지 못했고, 싫은 소리나 경우에 없는 모습을 뵌적이 없다.

항상 술도 값이 싸고, 저렴한 곳에서만 드신다.

소문난 순대국집이라고 항상 그곳에서 드시는데 그렇게 많이 드셔도 만원이 넘지 않는다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뵈면 "있는 사람이 더한다 .."   라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그 검소하신 절약정신을 배울수 있어 진솔한 모습에 좋아진다..  (순대국 3000천원  소주 2000원이니...)

 

항상 자전거를 타고 다니시고, 소탈하신 옷차림, 누구에게든지 겸손하게 인사하시고

예의를 갖추시는분, 작은키지만 거인의 모습을 느끼는 그 형님에 대한 나의 마음은 점점 끌려만간다.

 

그렇게 이렇다할 큰말씀이나 표현없이 하루하루가 흘러갔다.

나는 아침일찍 일어나, 청소로 하루를 시작하고 정중히 배우는 마음으로

내할일과 형님에 대한 예우를 지키며 신풍물산을 정확히 알아가면서 시간이 흐른다.

무언의 가르침이었고 있는 그대로를 솔직히 보아라 .. 하시는 것 같았다.

모든 판단은 네가 하는 것이다.. 라는 예리한 눈빛으로 가끔 나를 지켜보시는듯 했다.

 

나는 그랬다.

잘보이고 싶은 마음이야 왜 없지 않았겠냐  마는

솔직한 내모습을,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을 보여드렸다.

가식적인 모습도 아닌, 내가 생각하는,지극히 솔직한 나의 모습과 신념을 보여드렸다...

 

 

내가 본 신풍물산은 탄탄했다.

많고 큰 매출과 거래처는 아니었지만 속이 알찼다.

수익률도 적지도 않았고 내가 열심히 바닥부터 새로운마음으로 다지면 번창시킬것 같은

자신감이 분명히 들었다.

그리고 약속한 10월 31일을 하루 앞두고 재평가를 해보았다.

 

가게 보증금 1000만원.

말일인데도 불구하고 쌓인 제품 1300만원정도.

납품용차량  프레지오  500만원.

거래처 받아야할 미수금 300여만원.

__________ 이금액만    3100만원.

 

냉장고, 자판기 10여대.

가게 시설비, 책상및 집기류 ..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거래처에 대한 권리금...

 

 

말씀하신 5000천만원도 어쩌면 저렴한 금액이었다.

유형의 가치와 무형의 가치를 따져보아도 싼금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새로이 바닥부터 시작할려면 이보다 더들면 들었지, 큰금액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잔머리를 굴리며 생각하고 싶지는 않았다.

나는 웬지 이 형님이 좋아졌다.

15일을 옆에서 뵙고, 하시는 말씀이나 여러 살아오신 흔적들과 형님삶의 방식들...

이러한 정신으로 청렴하게 사시는 분도 있구나...  많이 배웠다...

어쩌면 이것만으로도 나는 일이 마음처럼 되지않아도  만족할수있게 떠나도 될것같았다.

 

그날2002년 10월31일의 저녁이 되었다.

 

" 형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는데 저녁에  저 근처에 있는 장어구이 집에서

밥이나 사주십시오"     말씀을 드렸다.

어차피 서로가 맞지않는 부분이 있다면 15일에 대한 대가로 장어구이도

쾐찮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먼저 혼자 저번에 먹어보니 참 맜있더만 ...

인연이 된다면 이보다 좋은 안주는 없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형님과 장어구이집에 마주 않았다.

가게안이 아닌 야외 탁자에서 별을 벗삼아 자리를 만들었다.

쾌 쌀쌀한 바람도 불었고 장어구이는 살며시 익어가고 있다.

전주가 고향인 아주머니는 연신 작은  뚝배기에 된장찌개며 콩나물국을 가져오시며

고추,마늘 , 상추에 한상이 차려진다.

마지막에 뚝배기로 가득한 밥이 나온다.

직접 해오신거라며 시골쌀이라는 아주머니의 자랑이 구수하게 느껴진다.

지글지글... 장어가 익어가고 형님과 나는 몇순배의 술잔이 오간다...

 

열심히 밥을 먹고 있는데 형님이 뜬금없이 한마디 하신다.

" **아!  너는 원래 그렇게 밥을 많이먹고 맛있게 먹냐?"

웃으시면서 나를 바라보신다...

 

"ㅎㅎㅎ   저는 밥한끼 굶으면 큰일 나는줄 아는 사람입니다.

너의 모든힘은 이밥힘 에서 나오는 겁니다 ...  ㅎㅎㅎ

저는 밥이 세상에서 가장 좋고 먹을 때가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맛잇는 안주에 술한잔 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형님같은 스승님 같은 분하고 마시니 더욱 좋습니다.

시원한 바람에, 일끝나고 마시는 이술집 분위기 얼마나 좋습니까?     ㅎㅎㅎ"

 

소주2병이 비고 3병째 시킬때즘 ...

"형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술이 취하기전에 드려야 할것 같습니다.."

" 그래.  말해보거라..  짐작은 간다 마는..."

"말 돌리지 아니하고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건방지다고 하실수도 있으시겠지만 제 마음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저는 아직 형님이 말씀하신 금액을 준비하진 않았습니다.

준비되어 있지도 아니하고, 설사 준비할수 있다고 해도 제여력에 맞게

분수껏 시작하고 싶습니다.

형님이 일구시고,5년여 동안 가꾸어오신 신풍물산 훌륭합니다.

저에게 물려주어 주십시요"

 

"   3300만원에  저에게 주십시요 ...   "

 

 

 

몇초가 흘렀다.

형님이 나를 쳐다보신다.

가늠할 수 없는 눈빛이었다.

 

그리고 한말씀 하신다.

 

" 그래!   너 해라!      너...   해~~~~~!"

"내일부터 신풍물산의 주인은 너다"

 

단칼에 말씀하시곤

" 이제 이야기 끝!   술이나 마시자 " 하시며 다른 말들을 못하게 하신다.

고맙다는 이야기할 시간도 주시지 않으시고 일체 무슨 협상의 말이나 다른 말씀 일체 안하시고는 이제 결정난 이야기니까 술이나 마시자 하며 잔을 드신다..

 

감동의 물결이 마음속으로  밀려온다.

나를 대체 무얼보고 저리 해주실까?

몇 순배의 술잔이 오가고 소주 4병을 비운후 형님은 또 순대국집으로 뒷풀이 해야한다하시며 친구분들에게 가신다...

아무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콧노래를 부르시면서....

 

다음날이 밝았다.

아침에 형님이 나오셨다.

언제 무슨일이 있었느냐 하시는 표정과 그렇게 밤새 술드셨을 터인데 숙취가 전혀없는 표정이시다...  

"형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마주 않았다.

" 참으로 건방지고 염치없습니다.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저를 도와주시는 길에 300만원 도와 주시어 3000천만원에 저에게 주십시요....!"

 

정말 지금 생각해도 염치없고 이기주의 적인 건방진 발언이었다.

하지만 나에게 전재산이 딱 3000만원 있었다.

나를 세상에 배팅할수있는 재산이었다.

나머지는 나의 의지와 도전정신, 세상에게 절대 지지않을 그 무언가 하고...

 

형님은 잠시 말이 없으셨다.

그리고 나를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신다...

그리고     "   그래  그렇게 하자"

 

"   그래 .. 너라면  분명한 그 가치가 있을 것이야....."

 

그렇게 나는 3000만원이라는 금액으로 인수를 한 것이다.

 

감사의 말로는 표현못할 울걱하는 뜨거운 그 무언가가 저깊은 곳에서 소용돌이 친다....

 

 

그렇다..    내소원대로 해주셨다.

그러나 이보다 더한, 나의 마음을 파고들면서 각인되는 것은 나를 ... 정말 부족한 나를 ...간절하게 나를 인정해주시고 믿어주었다는 사실이 나를 흥분하게 만든다.

 

옛장수들은  자기를 인정해주고 대우해주는 주군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다고 한다.

목숨은 못내어놓더라도  의  에 진정한 마음은 꼭 갚으리라는 다짐을 하게 된다.

 

그렇게 나는 운이 좋았던 것이다.

운이 좋은 정도가 아니라  뒤짚어 쓸 정도로 좋았고 나를 긴장하게 만드는 참다운 스승도 만난 것이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인연인가.......

 

지금까지 형님과 나의 몇가지 이야기들...

 

형님은 항상 신풍물산 일에 대하여 이렇다 저렇다 말씀이 항상 없으시다...

항상 고개만 끄덕이시고 멀리서 지켜보신다..

한달에 한 두번 정도 형님에게 식사를 사드리고 같이 소주잔을 기울이며 여러 이야기들을 하는 순간이 나는 참으로 행복한 시간들이다.

시간이 흘러 자금압박을 받았을때  형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이틀후에 내가 이야기한 자금을 아무 말없이 융통해 주셨다.

너무 감사해서 이렇다할 말이 떠오르지도 않았다..

그리고 후에 내가 2500만원을  더 투자했다.

 

사업시작후  마음과는 달리 너무힘들고 지쳐있을때 아마 1년이 다되어 가던무렵소주잔을 기울였을때 형님이 나에게 해주신 말 한마디는...

"  의지와 근성이 많이 약해졌구나...!  힘내거라..."

그랬다... 당시는 나름데로 해본다고 열심히 했는데 의욕과는 다르게 안되어가는내자신에게많이도  지쳐있었다.

정확히 나의 심정을 끄집어 내어 새롭게 나갈 수 있는 힘을 주셨다.

 

형님은 수년전에 하나뿐인 남동생을 불의의 사고로 잃으셨다고 한다.

하지만  나를 만난 얼마후 부터는 죽은 남동생이 나로 환생해서 살아 돌아왔다고 어느곳을 가시건 나를 친동생이라고 말씀하신다.

항상 너는 친동생보다  더 나은 나의 동생이라고 말씀하신다...

나는 그순간이 정말 기쁘고 좋다.

부족한 동생이지만 나도 친형님이 한분 더 생겼다는 심정으로 성심을 다해 모신다.

 

내가 형님을 모시는 것을 본 주위사람들은 한마디 한다.

친동생이라도 저렇게는 못하겠다고 한다.

형님은 지금도 승용차가 없이 자전거로 항상 활동하신다.

그러니 여러 차쓸일 있거나 집안행사나  힘드신일이 있으면 내일보다 먼저 뛰어서 모든일을 해드리려고 노력한다.

나는 형님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산다.

물질적으로 잘하는 것보다는 진심으로 하는 말 한마디와 진정어린 행동으로 한결같은 마음으로 형님을 모시고 싶다.

 

뒤에서 보이지 않는 보디가드처럼 항상 내가 지켜드리고 싶다.

나는 형님께 항상 초심을 잊지않는 모습을 보여드리는것이 형님에 대한 나의 최고의 예우라고 생각한다... 

 

"  형님!  정말 감사합니다...."

 

내가 잘난것이 아니다... 기회는 분명 사람이 준다...

 

 

이렇게 신풍물산 이라는 작은 조각배가 

세상과 사업이라는 거대한 바다속으로 자그마하게 나왔다.

폭풍우도 칠것이고  풍랑도 맞을 것이다.

언제 어느때 닥칠지 모르는 천둥번개도 있을것이다...

세파에 못이겨서 조각배가 땟목으로 초라하게 작아질수도 있고

나의 노력과 열정으로 거대한  타이타닉과 같은 초호화 여객선으로 찬란하게 뱃길을 차고 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모든것은 오로지 나에게 달려있다.

 

열심히 하고 있다..

 

그것은 나름데로 최선을 다해 보겠다는 말이다..

이말이 나는 예전에 좋은 말인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그리 좋아하는 말이 아니다.

열심히 하겠다는 다른 사람들과의 똑같은 마음으로는, 똑같은 마음의 자세로는 정원이 정해져있는 성공의 기차를 탈 수 없다.

열심 ... 의 몇 배가 되는 내안의 거대한 나의 진짜 거인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

 

 

 

 

나는 오늘도 신풍물산의 노를 힘차게 저어서 정확한 나의 꿈들을 위하여 눈물로 씨앗을 뿌리고

언젠가 기쁨으로 수확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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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키우는 기술    2008년2월2일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큰 기술은 제대로 된 실력을 갖춘 자신감이다. 자신감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자신을 믿는 마음이 아닌가...  자신을 믿는다. 얼핏 쉬우면서도 어려운 말이다. 진정한 자신감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당당한 자신감을 키우는 것도 기술이고 실력이다.




1. 제대로 상대방의 눈을 쳐다보면서 대화하는 습관을 들이자.

2. 남과 다른 노력과 지독하리만큼의 의지의 습관을 갖도록하자.

3. 무슨 방법을 쓰더라도 정당하게 꼭 이루고야 말겠다는 자신감을 가슴에 세기자.

4. 사소한 일에 신경쓰지 않는다. 사소한 일이 있으면 불도저처럼 밀어버려야 겠다는 마음.

5. 안정적인 삶을 거부하는 마음을 갖자.

6.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살아 펄떡이는 물고기를 잡으려면 물속으로 겁내지말고 들어가야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

7. 가끔은 소리쳐 화를 내는 자신감도 필요하다.

8. 고통과 시련은 나에게 친구와 같다는 자신감.

9. 여러 힘든 상황과 복잡한 일들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 실력이다. 무엇이 선이고 후인지 판단하여 일처리를 한다.







제대로 된 실력을 갖추는 자만이 진정한 자신감으로 승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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