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팽이 당긴 옷감을 단숨에 자르는 가위처럼
강한자가 이긴것이 아니라, 이긴자가 강한것이다
그리고 도전과응전을 지향한다...

 
나는 이말이 참으로좋다.
내인생의 하나의 지표로 삼고저한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이어저 올해는 10년만의 무더위가 온다고한다.열심히 사시는 분들에게는 괴롭고 지치고 힘드시겠지만 더워야만 하는내사업에서는
참으로 단비같은 기다림이다.
정치하는분들 , 사회에서 지탄을 많이도받는 그런분들중에 더위때문에 병원에
실려갔다는 그런방송도 한번쯤 나왔으면 하는 솔직한 바램의 악담도한번해본다.

 더위속에서 하루를 마치고,모든일과를 정리한후 선풍기밑에서 바람을 맞으며
이렇게 앉아있으니 오래전 나에게 인생의 스승이자 지표가 되어준 한분이 떠오르느것은
왜인가?
나홀로인정하는 절대강자이자 존경하는 그스승.
오늘같이 무더운날에는 그스승과함께 시원한 그늘밑파라솔밑에서 생맥주한잔을 마시며
그스승과 삶을 논하고싶다...

 
가난했다..
시골생활이 그러하듯이 조금더 가난했던것같다.
가난한것이 자랑도 아니고, 그리 부끄러운것도 아니지만 참으로 불편했던것은 사실이다.
그 힘들고 긴 가난이 어쩌면 나의 인생에서, 지금의 시점에서도 살아가는 가장 큰힘이 되지않았나 생각해본다.
그보다 더 나빠질수없기에,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쌓아놓은 모든것을 다 잃는다해도
나는 벌떡일어나 어떤노동이라도 할수있는 힘과용기가  어쩌면 그어릴시절힘든삶이
오늘을 사는 나의 반석이 되지않았나 생각해본다.
그리고 나에게 살아가는 지혜과 힘을 가르쳐준 나의스승...

 

나의형은 장남이다.
형과나는 5살 차이가난다.
바로위의 누나,  그리고  나 . 남동생, 여동생...  독수리5형제
참으로 태어나기도 나는 공평하게  모든걸가진 복받은 사람이다.

 
아버지는 술을 굉장히 좋아하셨다.
그러하기에 집안생계나 여러 살아가는데에는 다정다감하시지는 않으셨다.
그렇지만 아버지를 한번도 원망해본적은없었다.
부모님은 낳아주셨다는 한가지의 이유만으로도 존경과 무조건적인 사랑이라고 나는 지금도 믿고 싶고 , 그렇게 살고싶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은 이세상이지만...

 

어머니와 형이 주축이되어 집안살림과 농사일을 꾸려나갔다.
천성이 항상 부지런하고 똑부러진성격에 행동으로 항상하는형이었다.
중학교시절 형은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하였는지 모른다.
공부에 목숨건 사람처럼 중3시절에는 가정일과 공부에 모든것을 건사람들처럼 보였다.
외딴집인 학교와는 자전거로 한시간이 채안걸리는 거리에있다.
오는길은 공동묘지도있었고, 가로등하나 없는 어두운길을 항상 자정이 되어서야 집에

도착하고는했다.
그리고 집에와서도 새벽녘까지 공부한걸로 기억이된다.
코피를 흘리던 모습도 여러번 보았었다.
주말이면 항상 농사일과 저녁이면 공부에 여념이없었다.
형은 공부만이 이가난을 이겨내는 유일한 방법인것마냥 최선을 다하였다.

 

그리고 조숙했다.
16살이면 분명히 어린나이인데 나이에 걸맞지 않았다.
눈빛이 지금도 기억이 난다.
눈동자에 불이 들어있는듯 이글거리고있었다.
타오르는 그불빛을 난  여러번 본기억이 홀로든다.

 형은 그이듬해 시골촌학교에서 전주로 유학(?)을 가게된다.
전주상고라고 지금이야 쉽게 갈수있을거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당시는
분명 여러사람들이 말이많을 정도로 장하다 장하다 했으니 노력의댓가는 분명 이루지않았나
생각이든다.
형은 그고교로의 입학이 집과의 탈출로 꿈꾸었을까?

 

진정 이야기는 서서이 이어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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