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부가 아닌 진짜 부자들은 돈을 버는 방법도, 관리하는 방법도 남다르다. 위험을 감수할 줄 알고, 정보를 활용할 줄 알며, 창의력을 발휘할 줄 안다. 정보엔 민감하지만 남 따라 몰려다니지 않는 뚝심도 있다. 금융권의 고액자산 고객 전문 컨설턴트들이 들려주는 진짜 부자들의 동선(動線)과 행태.
 
'템플턴그로스’ ‘인덱스프리미엄’ ‘업종1등주식’ ‘뉴하이일드’ ‘OK퍼스트스텝주식’ ‘VISION 21C 파워장기채권G-1’….

영어와 한글이 뒤섞여 발음하기도 힘든 이름이지만, 이들은 금융가에선 상당히 알려진 스타급 간접투자상품이다. 이들은 높게는 100%의 수익률을 올려 많은 투자자들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만들어줬다. 이들처럼 좋은 금융상품을 골라 투자하는 것, 그것이 부자가 되는 방법일까. 부자들만 상대하는
 
전문 컨설턴트들은 이런 물음에 고개를 가로젓는다. 최소 50억원 정도의 재산을 가진 부자들의 눈에 금융상품은 남의 나라 얘기처럼 비친다.물론 간접상품에 투자해 착실히 돈을 불려가는 부자들도 없진 않지만, 이는 자산의 일부를 관리하는 수단에 불과하다. 널을 뛰듯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주
 
식시장에서 막대한 재산을 모은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부자들은 어떻게 돈을 모았을까. 모은 재산은 어떻게 관리할까. 금융가에서 내로라하는 자산관리 전문가들로부터 부자들의 재산관리 노하우를 들어보자
 
부자들은 아침에 바쁘다
 
먼저 하나은행 김희철 PB지원팀장의 얘기다.
 
“가벼운 쪽이 올라가고 무거운 쪽은 내려가는 시소게임을 생각해보세요. 시소 위에 탐스런 사과가 열린 나무가 있다고 합시다. 정보의 흐름에 빠른 사람들은 재빨리 몸을 움직여 높은 쪽의 시소로 옮깁니다. 그러면 사과를 딸 수 있어요. 그것을 보고 사람들이 따라 움직입니다. 그래서 몇몇 사람들은 뒤이어 사과를 따지만, 너무 많이 몰리다보면 시소는 기울고 맙니다.
 
반면 반대쪽에서 아예 ‘나는 모른다’ 며 움직이지 않은 사람들은 이때 사과를 딸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몰려간 쪽으로 시소가 내려간 덕분이죠. 예컨대 부동산 시세가 변해도 이사하지 않고 오랫동안 한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언젠가는 재개발이라도 되는 행운을 맞습니다.
 
”어느 사회에서나 부자가 되는 사람들은 소수다. 소수만이 돈을 벌 수 있는 게임에서 ‘빽’ 하나 없는 평범한 샐러리맨들이 맨주먹으로 승리하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 불가능한 일 같지만, 부자들이 지닌 습관을 따라해보면 답이 있을 것도 같다.
 
지극히 상식적인 얘기지만 부자들은 무엇보다 부지런하다. 운동을 하든 일을 하든 이들은 새벽 시간을 잘 활용한다. 아무래도 아침 시간은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데 사용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저녁 시간이 바쁜 사람들은 대개 소비하는 데 몰두한다. 따라서 어느 시간대가 바쁘냐에 따라 돈을 벌 수 있는지 아닌지가 엇갈린다.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논설위원은 아침 6시와 7시에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다. 경제 현안을 날카롭게 분석해주는 그는 이 바닥에서 상당히 인기있는 논객이다. 그는 “방송이 나가면 청취자들로부터 ‘잘 들었다’며 전화가 오는데, 재미있는 것은 시간대별로 전화 거는 사람들의 직위가 다르다는 점”이라고 했다.
 
아침 6시 방송을 듣는 사람들은 주로 기업의 CEO나 임원들인데 비해 7시 방송을 듣는 사람들은 부장급이 대다수라는 것. 직위에 따라 아침 출근 시간부터가 다른 것이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잡는다’는 게 고루한 옛말만은 아니다.그렇다면 일찍 일어나고 부지런하면 모두 부자가 될 수 있을까. 하나은행 김희철 팀장의 얘기를 더 들어보자.
 
“저도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어요. 그런데도 왜 부자가 못 됐을까요. 여기엔 분명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저는 저와 상관없는 일이면 부지런하지 않습니다. 아예 관심이 없어요. 그런데 부자들은 자신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일에도 호기심을 갖고 얘기를 잘 듣습니다. 그리고는 속으로 ‘나라면 이렇게 했을 것’ 이라고 마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가동하듯 생각을 굴립니다. 이 차이는 상당합니다.
 
당장 돈이 있든 없든 정보에 가치가 더해집니다. 부자들은 당장 호주머니에 돈이 없어도 남의 돈을 꿔서 투자를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라도 돈 되는 정보를 줍니다. 그러니 부자 주변에선 반드시 누군가가 돈을 벌고 있는 셈이죠. ‘돈은 항상 부자 주위에 있다’고 할까요.
 
”사실 부지런하기란 쉽지 않다. 가령 어느 지역의 땅값이 곧 오를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하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이 없으니 지금 살고 있는 집을 팔아서 그곳으로 가야 한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 돈 벌고 싶은 욕심이 사라진다. 번거롭게 이사를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서 일단 90% 정도가 걸러진다. 이사할 것도 아닌데 더 관심을 가질 리가 없다. 나머지 10%는 관심을 갖고 현장을 찾아가본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에 들러 시세도 알아보고, 교통편도 살펴본다. 그러나 ‘뜬다’고 알려진 곳에 막상 가보면 별게 없는 경우가 많다. 교통도 불편하고, 여기저기에 공사장이 들어서 먼지가 날리고 황량하다. 그래서 찾아간 이들의 대부분이 발길을 돌린다. 이런 장애물 때문에 극히 일부만이 이곳에 투자한다. 이들은 요모조모 따져보곤 땅을 사놓고 참을성 있게 기다린다. 이런 자세가 대박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기다림의 미덕
 
그렇다 ‘참을성’이야말로 부자들의 중요한 돈 관리 노하우 가운데 하나다. 봉급쟁이가 부자가 되는 가장 그럴듯한 방법은 직장생활 초기부터 월급의 50∼60%를 참을성 있게 저축하는 것이다. 이렇게 5년 이상 모으면 한 단계 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아무리 좋은 사냥감이라도 총이 없으면 그림의 떡이듯 우선 초기에는 돈을 많이 모아야 한다.주식투자에서도 역시 많은 전문가들은 기다림의 미덕을 찬양한다. 특히 유동성 장세에선 아무 종목이나 사놓고 무던하게 기다리면 언젠가는 터진다는 것이다. 마치 폭풍이 한 마을을 휩쓸고 지나가듯 벌떼처럼 매수세가 몰린다는 얘기다. 반면 기다리지 못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린 투자자들은 한번도 대박의 기회를 맞을 수 없다. 조급하면 항상 손해다.
 
최근 제일기획은 ‘미국엔 보보스(Bobos), 한국엔 코보스(Kobos)’라는 보고서를 냈다. 보보스는 부르주아의 물질적 실리와 보헤미안의 정신적 풍요를 동시에 누리는 미국의 새로운 상류계급.  이들은 30∼40대의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으며, 유행에 개의치 않는 자유로운 사고방식과 자신만의 독특한 소비감각을 지닌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엘리트 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제일기획은 한국에도 이런 계층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차이점과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조사했다. 코보스는 한국의 보보스인 셈이다. 코보스들은 어떻게 재산증식을 하고 있을까. 컨설턴트 조수근(31)씨는 “주식을 비롯한 여타의 재테크는 하지 않고 연봉으로 받는 돈 대
부분을 저축한다”며 “주변에서 바보라고 놀리기도 하지만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처럼 코보스는 각종 고급 정보에서 앞서가는 사람들이지만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를 통해 과감하게 재산을 늘리기보다 안정적인 장기 투자를 선호한다. 특정 종목 주식에 직접 투자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오정선 외환은행 PB팀장은 “어떤 투자든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야 몇 배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데, 부자들은 자금과 시간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시장 후보로 나선 뒤 기자들로부터 160억원대의 재산을 어떻게 형성했느냐는 질문을 받자 “일에 전념했고, 회사로부터 많은 보너스를 받았으며, 그렇게 30년이 지나니 100배로 늘었다”며 “열심히 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대답했다. 정치인의 말이라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가늠할 수 없다고 해도 기다린다는 것이 부를 축적하는 핵심이라는 얘기는 맞는 것같다. 사실 이런 얘기들은 누구나 알고 있는 것들이다. 이젠 알지만 말고 실천
해보자. 진짜 장기 투자해보고, 그리고 참아보자.
 
세 개의 주머니를 챙겨라
 
필자는 얼마전 한 투자자문회사의 CEO를 만났다. 함께 저녁을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주식 얘기로 화제를 옮겼다. “주식으로 과연 돈을 벌 수 있을까요?”라고 묻자 그는 “내가 그렇게 돈을 벌었어요”라며 비결을 들려줬다.
 
그는 지난해 1년 동안에만 수십억원의 수익을 올린 능력 있는 금융전문가다. 10년 전인 1992년 그는 두 딸의 이름으로 SK텔레콤 주식을 샀다. 장차 시집 갈 때 밑천으로 쓰라는 뜻에서 당시 유아원에 다니던 두 딸을 위해 1000만원어치의 주식을 사줬다. 하필이면 SK텔레콤을 ‘콕’ 찍어 산 이유는 그저 “10년 뒤에도 괜찮을 것 같아서”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는 주식을 매입한 뒤 자신이 SK텔레콤 주식을 샀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렸다.
 
그후 지금까지 그의 증권계좌에선 한번도 매매가 이뤄지지 않았고 SK텔레콤 주식은 그대로 들어 있다. 10년 전에 산 1000만원어치의 주식은 스스로 몸을 불려 지금은 무려 10억원어치가 됐다. 한때는 20억원어치에 육박하기도 했지만 그냥 내버려뒀다. 당시 그를 쫓아 SK텔레콤 주식을 산 동료들은 이미 주식을 팔아 상당한 이익을 남겼지만, 그가 번 만큼에는 이르지 못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내리는 시세판을 보면서 100배가 오르도록 배짱좋게 기다리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것이다.
 
20세기 최고의 투자가 워런 버핏은 “10년쯤 보유하지 않을 주식이면 하루도 갖고 있지 말라”고 조언한 바 있다.
 
굿모닝증권(현 굿모닝 신한증권) 티모시 매카시(51) 전 회장은 오랫동안 투자은행과 증권사에서 근무한 금융 전문가다.
 
매카시 전회장은 1999년 미국 최대의 온라인 증권사인 찰스 슈왑 사장으로 있다 굿모닝증권 회장으로 영입됐고, 신한증권과 굿모닝증권이 합병하면서 물러났다. 굿모닝증권 회장 시절 그는 한국 샐러리맨들을 만나면 “세 가지 주머니를 잘 챙기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생계자금 주머니, 오락용 주머니, 자산축적 주머니 가 그것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6개월치 생계자금을 은행에 넣어둡니다. 은행에선 낮은 금리를 주기 때문에 투자 목적으로 돈을 넣어두는 게 아닙니다. 말 그대로 먹고 사는 데 필요한 자금을 예치해두는 것입니다. 이 자금은 제 월급의 20% 정도를 차지합니다.
 
두번째 주머니는 오락용 주머니인데, 이는 제가 직접 주식거래를 하는 데 필요합니다. 오랫동안 주식시장을 지켜보면서 느낀 것은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위험도가 큰 만큼 수익도 크다는 게 매력이지만, 잃어도 본인의 재산에 타격을 받지 않을 정도로 투자해야 합니다. 월급의 10% 정도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그야말로 ‘오락용’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번 돈의 대부분을 넣어두는 주머니가 자산축적 주머니입니다. 자산축적이 목적이기 때문에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도를 낮춰야 합니다. 그리고 끈기있게 기다려야 합니다. 시간과 재산축적은 정비례하거든요. 투자는 하되 아예 잊어버리고 사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재무설계사(financial planner)에게 제 월급의 70%를 맡겨둡니다. 아이들 양육비와 결혼자금, 은퇴한 뒤의 생활자금 등을 마련하는 게 목적이죠.”
 
그는 “한국의 직장인들은 첫번째와 두번째 주머니는 갖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세번째 주머니는 없다”고 지적했다. 저축 아니면 주식투자라는 극단적인 수단만 있지, 그 중간쯤에 해당하는 장기간의 자금마련 계획이 없다는 것. 그는 “세번째 주머니는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만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30대 부자와 40대 부자
 
금융권에는 부자들의 돈을 관리해주는 조직이 많다. 요즘 증권사나 은행에서 자주 볼 수 있는 PB(Private Banking)팀이나 VIP 전용 자산관리 조직 등이 그런 조직이다. 이들을 자주 찾는 사람들중엔 60대들이 많다.
 
사회 일선에서 물러난 그들이 모아놓은 재산을 죽을 때까지 관리하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가족들에게 재산을 상속할 때 따르는 세금 문제는 60대 이상의 부자들에게 최대의 관심사다. 세금에 대해 준(準)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자랑하는 노인 부자들이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들의 재산관리 노하우는 지극히 단순하다. 안전한 은행에 맡겨두고 최대한 돈을 안 쓰는 것이다. 우리가 그들로부터 배울 점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30대에서 50대 사이에 부자가 된 사람들에게선 배울 것이 많다. 이들은 위험을 감수할 줄 알고, 정보를 활용할 줄 알며, 이에 덧붙여 창의력을 발휘해 돈을 끌어모았기 때문이다. 하루아침에 돈벼락을 맞은 졸부들이 아닌 진짜 부자들, 자신의 힘으로 재산을 모으고 관리하는 이들에겐 뭔가 다른 점이 있다.오랫동안 고액자산가들에게 세무 컨설팅을 해온 삼성증권 류우홍 S&I클럽 팀장은 30대 부자와 40대 부자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재미있는 설명을 한다.
 
우선 30대 부자들은 돈을 잘 쓰지 않는다. 남의 눈을 의식해서 외관도 검소하게 하고 다닌다. 이들의 비밀 모임에 나가보면 화려하게 놀 것 같은데, 그렇지가 않다. 소주잔을 기울이면서 조촐하게 즐긴다. 차도 쏘나타급을 주로 탄다. 국세청으로부터 자금출처를 추궁당할까봐 걱정해서인 듯하다.
법에 저촉되는 일은 하지 않았지만, 지레 겁부터 먹는다고 할까.

 
하지만 40대 부자들은 다르다. 돈을 잘 쓴다. 차도 최고급을 타고, 식사도 호텔급 레스토랑에서 한다. 돈 쓰는 재미로 사는 사람들이라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앞으로 돈을 쓸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듯하다. 또한 나이도 어느 정도 됐기 때문에 돈이 많다고 국세청 눈치를 볼 까닭도 없다.
 
류팀장에 따르면 30대와 40대 부자들은 돈을 번 방식에서도 차이점을 보여준다.
 
30대 부자들이 대개 주식으로 돈을 모았다면, 40대는 벤처기업을 일궈 돈을 모았다. 30대가 ‘한방’으로 거금을 끌어모았다면, 40대는 쓴맛을 보면서 부를 축적했다. 이렇듯 부를 축적한 방식이 다르다보니 30대와 40대는 재산 관리방법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30대는 웬만하면 자기 힘으로 돈을 관리한다. 금융 전문가들에게 재산을 맡길 때도 상당히 신중하다. 꼼꼼하게 따져보고 거래한다. 금융 컨설턴트들의 재산 관리 제안을 받아들일 때도 다른 금융 전문가들에게 검토를 부탁한 뒤에야 수긍하고 인정한다. 그래서 이들은 재산을 관리하는 데 보수적이다.이에 비해 40대 부자는 화통하다. 금융 전문가들이 절세방안에 대해 조언하면 군말없이 받아들인다. 사업을 일궈 부를 축적한 사람들에게서 찾을 수 있는 공통점은 이처럼 전문가의 말을 믿는다는 점이다. 그들은 남의 능력을 이용할 줄 알고, 신뢰한다. 류팀장은 “40대는 거의 감으로 비즈니스의 타당성을 검토할 줄 안다”고 말한다.

 
시작보다 과정 중요시
 
그러나 40대는 처음엔 쉽게 받아들이지만 진행 과정은 세심하게 챙긴다. 이는 30대 부자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점이다. 예를 들어 전문가가 절세를 위해 빌딩을 짓는 방법을 제안하면 40대 부자는 그 자리에서 ‘OK’ 한다. 반면 30대는 꼼꼼하게 따지고 든다. 왜 평당 400만원의 건축비가 들어가는지, 왜 그 지역에 빌딩을 짓는지 일일이 따진다. 전문가가 제시한 절세 방안 보고서를 들고 또 다른 전문가를 찾아가 조언을 청한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평당 390만원의 건축비로 건물을 지어달라고 수정안을 제시한다.
 
여기서 30대와 40대 부자의 재산 관리방식이 달라진다. 40대는 제안을 듣는 순간 그 자리에서 좋다고 말하지만, 건축이 진행되는 중간 과정을 꼼꼼하게 살핀다. 그리고는 불쑥 “창문이 좋지 않다. 바꿔달라”고 한마디 툭 던진다. 그러면 공사를 진행하는 실무자들은 이 사람이 건축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생각에 공사비 집행을 착실하게 한다. 제대로 평당 400만원짜리 공사를 한다는 얘기다. 30대는 그렇지 않다. 처음엔 빡빡하지만 일이 시작되면 헐거워진다. 이들은 속으로 ‘실무자들에게 전문가처럼 보였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이런 나에게 설마 부실공사는 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이러다보면 공사 실무자들은 공사를 대충대충 한다. 평당 390만원짜리 공사를 실상 300만원짜리로 한다. 처음에 10만원 깎았던 것이 허사가 된 것이다.
 
여러 사람의 의견을 조율하면서 사업을 해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다. 40대는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남의 도움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남의 도움을 이끌어내는 법도 안다. 그러나 30대는 자신의 힘으로 부를 축적했기 때문에 남의 도움을 받을 줄 모르고, 이용하는 데에도 서툴다. 
 
‘성공하는 남자, 성공 못하는 남자’(마스이 사쿠라 지음, 럭스미디어)란 책에선 부자와 성공하는 사람의 공통점을 전해준다.
이들은 큰 병마에 시달렸다거나 근무하던 회사가 도산했다거나 큰 실수를 했다거나 경영하던 회사가 망한 적이 있는 등의 아픈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런 시련들은 사람을 강하게 만든다. 진정한 부자일수록 겸손하고 검소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모 증권사 PB팀장은 “30대 부자와 40대 부자는 여자관계에도 차이점이 있다”고 말한다. 일반화시킬 수는 없지만 굳이 예를 들자면 30대 부자는 정기적으로 섹스를 하는 여자가 두세 명 있다. 말하자면 ‘뜨거운 애인’을 곁에 둔다는 것.
그러나 술집을 다양하게 출입한다. 색다른 경험을 탐닉하며 여전히 ‘또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는 여자가 있다고 믿는다.  이에 비해 40대 부자는 정기적으로 관계를 맺는 여자가 거의 없다. 깊은 관계가 시작될 즈음에 관계를 정리한다. 술집은 자주 가는 곳이 서너 곳 정도 있지만, 여러 곳을 전전하지는 않는다. 이들은 가족의 중요성을 잘 알기 때문에 가정을 파괴할 정도로 애인을 만들지 않는다. 가
 
정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가족끼리 서로 다른 주머니를 찬 경우는 50대 부자들에게서 볼 수 있는 공통점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금융가 PB팀은 아무리 한가족이라도 남편과 아내의 계좌에 돈이 얼마나 있는지 가르쳐주지 않는다. 남편과 아내가 같은 은행의 고객일 경우 실수로 은행 PB팀 직원들이 상대방의 재산 정도를 알려주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대부분은 부부싸움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나 몰래 계좌를 터서 돈을 숨겨왔다’는 것이 부부싸움의 기폭제 노릇을 한다.
 
‘creative’를 넘어 ‘crazy’로
 
대우증권 김선문 시저스클럽 지점장은 “자기 일에 열정적인 사람들이 큰돈을 번다”며 “자신의 일로 돈을 벌었지, 재테크로 돈을 번 사람들은 소수”라고 얘기한다. 일에 열정이 있다보면 항상 남보다 앞서가게 된다. 앞서가다 보면 금광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김지점장의 부자론이다.
 
 “자기 일에 대해 크리에이티브(Creative)를 넘어서 크레이지(Crazy)한 사람들이 부자가 되는 것을 자주 봤습니다. 제 고객 중에 꽃가게를 하는 분이 있습니다. 수수한 외양의 아주머닌데, 상당한 재력가입니다.
 
꽃을 너무 좋아해서 꽃 도매상을 시작했죠. 그런데 이 분이 1년에 한 번씩 특이한 이벤트를 엽니다.
 
특급호텔의 그랜드볼룸을 빌려 가수를 초청하는 자선공연을 가져요. 초청받은 사람들은 모두 그 꽃가게 손님들입니다. 손님들에게 그런 방법으로 보답하는 겁니다. 꽃가게 주인이 불필요한 돈을 쓰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 때문에 더 많은 돈을 법니다. 이런 식으로 맺어진 관계는 오랫동안 유지돼 단골손님으로 굳어지기 때문이죠.”김지점장이 발견한 부자되는 법의
 
두 번째 강령은 ‘돈을 쓰는 철학이 명확하다’는 것이다. 아직도 그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부자들이 3500원짜리 된장찌개로 점심을 먹으면서 교회 건축 헌금으로는 선뜻 1억원을 내놓는다는 점이다.“부자는 돈을 버는 것보다 쓰는 것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습니다.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곳에는 ‘팍팍’ 쓰지만, 그렇지 않은 곳엔 한푼도 쓰지 않습니다. 선택과 집중이 분명하다고 할까요. 하지만 일반인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티’ 나게 쓰는 곳도 없는데 항상 돈이 없잖아요. 돈의 용처를 칼같이 예리하게 관리하는 사람들이 결국엔 부자가 됩니다.”
 
하나은행 김희철 팀장은 국내 부자들이 돈을 번 방식에 대해 연령대별로 이렇게 정리했다.
 
 “50대와 60대는 과거에 그냥 정보만 갖고 있어도 돈을 벌었어요. 어디에 땅을 사두면 오른다는 고급정보를 알 수 있는 자리에 있으면 됐죠.
 
40대는 다릅니다.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단순히 정보를 갖고 있는 것만으로는 돈으로 연결되지 않죠. 따라서 정보와 분석력, 그리고 실천이 뒤따랐던 사람들이 돈을 벌었습니다. 어느 아파트를 살 것인지를 선택하는 데는 분석력이 뒷받침돼야 하니까요.
 
30대 부자는 여기에 창의력이 추가됩니다. 같은 동네에서 개발된 부동산이라도 성패가 엇갈립니다. 컨셉트와 창의적인 발상이 깃든 건물은 소비자를 자극해 사도록 만듭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떤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돈을 벌 수 있을까. 김희철 팀장의 말이다.

“스토리 텔러(story teller), 다시 말해서 이야기꾼이 돈을 벌 수 있을 겁니다. 서울 서소문에 맛있는 김치찌개집이 있습니다. 겉모습은 허술한데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줄도 길게 서있어서 11시30분 이전에 가지 않으면 제대로 먹지도 못하죠. 그렇게 불편한데도 왜 사람들이 몰릴까요.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그런 불편함, 상상 밖으로 초라한 외형 등이 입에서 입으로 전달됩니다.
 
드라마 ‘모래시계’로 뜬 정동진도 마찬가지죠. 사람들의 생활수준이 일정해지다보니 이젠 특이한 것을 찾아내려고 합니다.
 
이야기꾼이 돈을 번다
 
1999년 보람은행과 하나은행이 합병할 때 재미있는 행사를 했어요.
은행 안에 스티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을 마련해서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했어요. 당시 은행에는 50∼60대 고객이 많았기 때문에 이런 시도에 의문을 품는 직원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예상을 깨고 스티커 사진기는 엄청나게 인기를 끌었어요. 사실 노인들은 나이는 들었지만 마음은 젊잖아요. 젊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짝을 이뤄 스티커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고 본인들도 찍고 싶었던 겁니다. 이게 얘깃거리를 만들었어요.”이런 전략을 부동산에 적용하면 어떨까.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는 환경친화적인 곳이 얘깃거리를 만들어 뜰 것”이라고 내다본다. 모 부동산 컨설팅 회사 임원은 “강북도 강남도 아닌 강동쪽이 뜰 것 같다”며 강동 송파 등 이 지역 주변에 산이 많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지금까지는 강을 볼 수 있는 주거지가 좋았지만,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없다는 게 단점이었다. 하지만 산은 다르다. 사계절에 따라 자태를 확연히 달리하는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강동지역은 서울시내까지의 교통도 불편하지 않다. 전문가들의 전망이 맞다면 앞으로 강동지역 아파트 광고는 ‘사계절을 느낄 수 있어요’를 모토로 삼을 듯하다.
 
이야기꾼과 관련해 영업사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고객유치 아이디어 하나를 소개한다. 영업사원들은 고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 선물을 자주 준다. 그런데 선물 아이디어를 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작은 돈으로 확실하게 ‘티’를 낼 수 있는 물건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이럴 때 스토리 텔러 전략을 사용해보자. 품목에는 신경 쓰지 말고, 어떤 ‘이야기’를 만들 것인지만 생각해보자. 된장도 좋고, 고추장도 좋다. 200원짜리 오이도 괜찮다. 여기에 살을 붙이는 게 중요하다.예컨대 퇴근하는 길에 오이를 몇 묶음 산다. 그리고 우연히 들른 듯 고객의 아파트를 방문한다. 초인종을 누르고 주인이 나오면 오이 한 묶음을 건넨다. “퇴근하는 길에 오이를 샀는데, 너무 싱싱해 보여서 사모님 생각이 났다”고 너스레를 떨면 웬만한 주부들은 감동의 물결에 젖는다.
 
아파트 주변에 ‘감동 스토리’가 전파되는 건 시간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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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에어쇼 2005'에서는 비행기만큼이나 눈에 띄는 노천 레스토랑이 있었다.

활주로 한 켠에 대형 천막을 설치해 만든 500석 규모의 식당. 천막에는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라는 붉은 색 로고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정인태(50)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사장은 이번 에어쇼에 야외 식당을 차린 것은 "맨땅에 헤딩하는 짓"이라고 말했다. 일주일 장사하자고 각종 장비와 인력을 투입했기 때문이다.

서울 시내 특급 호텔을 비롯, 많은 업체들이 포기한 일이었다.

정사장 스스로 무모한 일이라고 인정한 야외식당 영업에서 에어쇼 기간 올린 매출은 1억 5,000만 원.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의 올해 매출 목표가 2,280억원 인 것을 감안하면 굳이 안 해도 되는 장사다.

정사장은 이 무모한 도전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돈은 안 남았지만 어려울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도전하는 데 의미가 있었다"며 "브랜드 노출효과도 좋았고, 구성원들에게는 대통령이 참관하는 대형 행사에서 음식을 서비스했다는 경험과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누가 너희들 대통령에게 음식 서빙 해봤냐고 묻는다고 치자. 그 때 우리는 해봤다 대답할 수 있다면 얼마나 자랑스런 일이냐"고 되물었다.

지난 96년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를 한국에 도입해 9년 만에 패밀리 레스토랑 부문 1위로 올려놓은 정 사장은 "남들 못하는 걸 하는 게 좋다. 나는 무(無)에서 유(有)를 만드는 스타일로 일을 한다"고 말했다.

'철가방'이라고 부르는 중국집 배달원부터 시작해 국내 최대의 패밀리레스토랑 사장이 된 지금까지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정사장으로부터 온 몸으로 체득한 희망의 메시지를 들어봤다.

# 철가방도 요령이 있더라


-중국집 배달원을 하셨다면서요.

"네 했습니다. 그런데 배달의 생명이 뭔지 알아요. 배달의 생명은 배달을 얼마나 잘 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릇을 얼마나 잘 찾아오느냐가 문제입니다. 시간과 동선을 분석해 손님이 다 먹고 내놓은 그릇을 얼마나 신속히 걷어오느냐가 배달 회수를 늘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거지요"

그릇을 빨리 걷어오는 요령을 터득해 하루 100군데 이상의 배달을 다녔다는 정사장은 부산에서 부잣집 아들로 태어났다. 하지만 군에서 제대한 갑자기 집안이 어려워졌다. 그래서 방학마다 부산으로 내려가 아르바이트를 해야만 했다.

-갖은 고생을 다하셨다고 하는데 또 무슨 장사를 해보셨나요.

"트럭에 생선을 싣고 다니며 파는 장사도 해봤어요. 생선 장사의 생명은 뭔지 알아요. 다름아닌 날씨더라고요. 맑은 날은 꽃게나 오징어같이 쉽게 상하는 게 잘 팔리고 흐린 날은 고등어나 삼치같이 살이 단단한 생선이 잘 팔립디다. 왜 그러냐고 물으면 딱히 할 말은 없어요.

해보니까 그렇더라고…. 그래서 내가 젊은 시절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경험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됐지. '해보니까 그렇더라'는 말은 해보지 않은 사람은 할 수 없는 말이거든. 그래서 아무리 어려워 보이는 일도 일단 부딪혀보자는 게 사업 철학이요"

# 좌절은 변화와 도전의 계기다


-첫 직장이 호텔이셨지요.

"81년 롯데호텔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지요. 대학원 공부를 병행하고 싶어서 그랬습니다. 새벽 6시에 출근해 오후 4시에 퇴근하는 웨이터 일을 자원했는데 나중에 매스콤에서 나를 두고 '한국 최초의 석사 웨이터'라고 보도하더군요"

이를 계기로 롯데호텔은 정사장에게 해외 연수의 기회를 제공했고, 그는 88년 호텔의 신규 사업팀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면서 외국의 패밀리 레스토랑 문화를 공부했다. 그 후 92년 롯데호텔을 떠나 미국계 레스토랑인 T.G.I 프라이데이스의 창립멤버로 일을 시작해 5년만에 임원으로 승진한게 패밀리레스토랑을 경영하게 된 동기가 됐다.

-T.G.I에서 일을 하신게 아웃백을 경영하게된 동기가 된거군요.

"그렇지요. 미국 아웃백 본사에서 나를 찾아왔어요. 그 이유가 재밌었는데 국내 외식 업체중 코카콜라를 가장 많이 판매한 업소를 찾아온 거 였어요. 콜라를 많이 판 업체라면 당연히 음식도 많이 팔았을 거라는 거지요. '무모한 도전이다' '안정된 직장, 그것도 임원 자리를 박차고 모험을 하느냐'는 만류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퇴직금에 대출금을 보태 마련한 1억 8,000만원을 가지고 어렵게 점포를 하나 둘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도중에 일이 터졌어요. IMF외환위기가 온거지요"

-고생 많으셨겠어요. 그 때는 정리해고 실업자도 많고 소비가 위축됐을 때 였는데.

"높아진 환율로 인한 식자재 비용이 상승하고, 턱없이 올라간 이자비용, 갈수록 적어지는 고객에 어음 만기는 매일 닥쳐오고…. 화장실에서 수돗물을 틀어놓고 직원들 몰래 엉엉 울었습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온다는 기대와 신념이 무너진 순간이었어요"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하셨나요.

"미국 아웃백 본사의 투자를 이끌어 내 합작회사를 만들었습니다. 당시는 한국에서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는 시점이라 신규 투자를 얻기 위한 설득이 쉽지 않았지요. 그런데 미국 아웃백과의 협상은 30분만에 끝났어요. 1,3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거지요. 그래서 2000년에 탄생한 회사가 ㈜오지정 이오"

이 회사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정사장은 2000년에 8개 점포를 열고 이듬해에 8개 점을 더 오픈 했다. 2002년에는 582억 원 매출을 달성하고, 2003년에는 859억 원 매출을 올렸다. 올해 매출 목표는 2280억원, 현재 점포 수는 70개다. 기록적인 성장을 이뤄낸 셈이다.

-지옥에서 천당으로 돌아오신거군요.

"지금 말로 하니까 재미있는데, 그 때 고생은 말도 못할 정도였어요. 좌절도 연습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실패의 경험을 통해 더 큰 위기를 돌파하는 방법을 배우는 거죠. 좌절은 변화와 도전의 계기가 될 수 있는 겁니다"

# 성공하려면 마음을 바꿔라


정 사장은 최근의 취업난과 청년 실업에 대해서도 한 마디 했다. 인기 있는 직업으로만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에 취업난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실업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어차피 대학 레벨이 가려지는 세상입니다. 그렇지만 좋은 대학 못나왔다고 해서 꼴찌는 아니잖아요. 눈높이를 낮춰보세요. 특정 분야의 1인자가 되는 게 더 빠릅니다. 우리 회사의 매니저들도 일류 회사만 고집했다면 지금과 같은 성공을 거두지 못했을 겁니다"

실제로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의 매니징 파트너(점장급) 70명 중 3분의 1 이상이 1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다. 70명의 평균 연봉은 8,000만 원 정도. 입사 후 서빙부터 시작해 5년만에, 28살의 나이에 억대 연봉의 꿈을 이룬 사람도 있다. 정 사장은 졸지에 직장을 잃고 거리에 나온 사람들에게도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보였다.

-직장을 못찾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죠.

"직장생활이 아니더라도 밥 먹고 살 방법이 내 눈엔 많아 보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 때는 새로운 정신과 새로운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확실한 것은 옛날 생각하고 손에 물 묻히기 싫어하는 사람은 또다시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퇴직 후 음식장사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베푸는 덕을 가져야 합니다. 손님에게 주는 것을 아까워하지 말아야죠. 손님이 '이래도 망하지 않느냐'고 걱정할 정도로 퍼줘야 합니다. 식당은 퍼줘서 망하는 게 아니라 손님이 안 와서 망하거든요"

정 사장은 마지막으로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은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꼬인 마음으로 보면 모두가 적이고 나쁜 사람입니다. 물론 부모 잘 만나서 부자가 되고 CEO가 된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은 긍정적인 방식으로 삶을 일궈온 사람들입니다. 노력하면 표시가 납디다. 그게 세상 아닙니까. 그래서 모두가 '나도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거고…. 이게 우리가 가야 할 길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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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인 봉준호(44) 닥스플랜 대표. 이 사람 만나기 참 힘들다. 부동산 개인 컨설팅 한 번 받으려면 최고 500만원, 강연에 초빙하려면 시간당 300만원의 강연료를 줘야 한다. 한 재테크 강의에선 3시간에 2500만원을 받고 강연을 한 적도 있다. 그래도 그를 만나려고 줄을 섰다.




지난 3월 중순 인터뷰를 요청하고 나서 한 달 반이 지난 4월 27일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봉씨를 만났다. 인기의 비결을 물었다. 봉씨는 “왜 좋은지는 모르겠는데 땅을 보고 집을 구경하는 게 태어날 때부터 좋았다”며 “좋아하는 걸 맘껏 하니 경쟁력이 있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봉씨는 하루에 10가구씩 1년에 3650가구의 집을 둘러본다. 봉씨는 자신이 본 집 숫자로 계절을 안다. 그는 “3000가구쯤 보면 가을이구나 한다”라며 “그 집에 사는 사람을 만나 분위기를 느끼고 대화를 하다 보면 그 아파트 단지가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눈에 들어오는 경지가 됐다”고 말했다.

직접 방문한 아파트에 대한 정보는 수첩, 일지에 꼼꼼하게 적어 놓는다. 강남의 한 초고층 아파트는 건물 입주 15일 전에 모든 집에 다 들어가 보고 창 밖 경치까지 디지털 카메라에 담아 놨다. 이런 정보는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선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전국의 모든 아파트를 둘러보는 것은 아니다. 강남 등 20여개 핵심 지역만 꾸준하게 돌아다닌다. 그리고 부동산 공인중개사를 사귄다. 봉씨가 가깝게 지내는 공인중개사만 1100여명이다. 봉씨는 “지역 시장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아는 게 공인중개사들”이라며 “미리 쌓아둔 친분으로 아파트를 시세보다 2000만원은 싸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만의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바닥부터 정보를 훑는 게 봉씨의 숨은 경쟁력이었다.

봉씨는 1985년 400만원짜리 월세 단칸방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그것도 동생 둘과 할머니를 모시고 말이다. 홍익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건설사에 취직했지만 생활은 나아지지 않았다. 1988년 월급을 저축해 모은 1350만원으로 서울 시흥동의 16평 아파트 한 채를 구입하려다 50만원이 모자라 다음 기회를 노렸다. 대신 1350만원을 종자돈으로 삼아 주식투자에 나섰다. 주가 폭락으로 2개월 만에 손에 쥔 돈은 550만원으로 줄었다. 봉씨가 사려던 아파트는 그 후 수직 상승해 4년 만에 5500만원이 됐다.

내집 마련에 실패한 봉씨는 ‘도대체 아파트가 뭐기에’라는 생각에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다 전세를 전전하며 전셋값을 올려주다 보니 ‘월급을 절반씩 저축해서 20년을 모아도 33평짜리 아파트 한 채를 사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부동산 관련 사업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봉씨는 1993년 4월 전셋집의 방 하나를 비워 1인 기업인 ‘닥터봉 부동산 연구소’를 차렸다. 집 근처 대학 도서관에 오전 6시 출근, 오후 11시 퇴근하는 생활을 하면서 부동산 관련 법 공부를 시작했다. 사무실에는 부동산 관련 서적, 카탈로그, 자료 등이 쌓여갔다.

봉씨가 돈을 버는 방법으로 세운 원칙은 두 가지였다. 첫째, 어느 한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 자신의 쓰임새를 보여준다. 둘째, 남이 신경 쓰지 않는 일, 생각하지 않는 일을 찾아서 한다.

그렇게 찾아낸 분야가 재개발·재건축 조합에 대한 컨설팅이었다. 건설사에서 일한 경험도 살릴 수 있었다. 봉씨는 “당시는 조합이 정보를 많이 가진 시공사(건설사)에 일방적으로 당하는 분위기였다”며 “조합 입장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되는지 가르쳐주는 사람이 나타나자 단번에 상한가를 쳤다”고 말했다. 80여개 조합을 컨설팅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웬만한 신규 아파트 단지의 장·단점을 훤히 알게 됐다.

봉씨는 차츰 조합 컨설팅뿐 아니라 조합원 컨설팅도 하게 됐고 결국 입소문이 나자 부자들이 개인 컨설팅을 해달라고 줄을 서게 됐다. 컨설팅을 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돈을 벌 기회도 생겼다. 1995년엔 한 조합 아파트의 단지 상가를 통째로 사서 쪼개 파는 프로젝트가 맡겨졌다. 30억원에 매입해서 25개 상권으로 쪼개 파는 데 성공하면 60억원이 들어오는 것이었다. 홍보비 6억원을 계산하면 60%만 분양에 성공해도 본전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종자돈은 3억원밖에 없었다.

봉씨는 당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데이타베이스(DB) 마케팅을 실험하게 된다. 우선 3억원을 계약금으로 해서 3개월 후에 잔금 27억원을 주기로 계약한 후에 컨설팅을 하며 알게 된 사람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었다. 봉씨는 수첩에 적힌 DB를 이용해 별다른 홍보비를 쓰지 않고도 한 달 반 만에 100% 분양에 성공했다.

봉씨는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집이 투자 대상으로 바뀌는 흐름에 주목하고 어떤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지 연구해왔다. 봉씨는 “우연과 시류에 휩쓸려 오르는 게 아니라 질서와 원리가 있다는 걸 발견했다”고 말했다. 예컨대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 평지에 세워진 아파트 등이 오른다는 것이다. 봉씨는 “1990년대 초반까지는 집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모든 아파트의 가격이 올랐다면 2000년대 들어서는 위치가 좋고 집의 상태가 좋은 우량 주택의 값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즉 아무 데다 묻어두면 오르던 시대는 지났다는 것이다.

1999년 봉씨는 전환기를 맡게 됐다. DB 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닥스클럽’이라는 결혼정보회사를 차렸다. 봉씨는 “현재 100만명의 DB를 확보해 중매, 구직, 헤드헌팅 등에 활용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회원들에게 좋은 부동산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대신 봉씨는 조합 컨설팅에서 강연과 칼럼 쓰기로 주무대를 옮겼다. 2004년부터는 강연에 미국식의 부동산 쇼(show) 개념을 도입했다.

봉씨의 부동산 쇼는 3시간 동안 진행되는데 딱딱한 강연만 하는 게 아니라 음악감상 시간을 갖거나 한국의 아파트 변화사(史) 등에 관한 동영상을 상영하기도 하면서 오락적 요소를 가미했다. 봉씨의 부동산 쇼는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다. 초기엔 1000명을 모으는 데 2개월이 걸렸지만 최근엔 1주일이면 예약이 전부 찬다.

봉씨는 그 사이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를 거쳐 시가 30억원대의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50평대에 입성했다. 보증금 400만원짜리 월세 단칸방에서 살던 직장인이 20년 만에 30억원대 이상의 재산가가 된 것이다.

봉씨는 작년 7월 자신의 경험담을 담은 ‘월세 단칸방에서 삼성동 아이파크로’라는 책을 펴냈다. 봉씨의 글은 상당히 쉽게 읽힌다. 봉씨는 “대학 때 꿈이 작가로 신춘문예에 응모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봉씨는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돈 많은 사람보다는 봉급 생활자, 영세 사업자 등 돈을 굴리는 데 고민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피해를 봤다”라며 “이들에게 쉬운 정보를 주기 위해서 인터넷에 무료 칼럼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 향후 자산운용사를 인수하거나 제휴해서 ‘봉준호’ 또는 ‘닥터봉’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운 부동산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자신의 현장 경험과 이론을 살려 누구의 돈이라도 불려주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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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달성체험기]] 4년 6개월만에 자산 20억 자본금 10억 달성
 
글쓴이 : 카일짱
조회 : 2047   스크랩 : 7   날짜 : 2005.05.19 17:35
 

내나이 35, 나는 비지니스 운영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문인도 아니다 법대를 중도에서 포기 변호사의 꿈을 접은 한을 돈 만드는데 풀어온 4년 반, 문득 뒤돌아보니 제법 많은 돈이 모였고 내자신이 기특하단 생각이 들기도 한다. 목표가 무엇인지 조차 모른체 19살에 신부가되어 묵묵히 남편의견만을 따라준 내 11살 연하의 마누라한테 고맙기도 하다. 지난 주 모처럼 victoria's secret에가서 속옷 4벌을 사주었다. 난 그때 여자 속옷값이 무지 하게 비싸다는 걸 처음 알았다. 또 아내의 행복한 미소가 40만원가치의 속옷 때문만은 아니란걸 안 순간 마음이 짠했다.

현재 자산 20억 자본금 10억을 모았다. 집이 10채 계약중인 매물까지 포함하면 11채가 되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은 60평 3층집이다. 이사와 집 치장하는데만 7000만원이 들어갔다. 하지만 작년까지 우린 5평짜리 집에서 침대를 곧 서재며 식탁이며 거실소파로 사용하며 비좁게 살아왔다. 이제 남은 목표는 100억. 앞으로 남은 5년동안 100억 을 만들계획이다. 결혼후 내게 남은 300만원으로 이만큼 이루었으니 앞으로의 목표가 그리 어려울것같진 않다.

관심을 보여주신다면 이제 내가 10억달성한 과정을 같은 꿈을 가진 여러분들과 나누려 한다.

 

 


[[10억달성체험기]] 4년만에 자산 20억 자본금 10억 이룬 과정 1
 
글쓴이 : 카일짱
조회 : 1878   스크랩 : 12   날짜 : 2005.05.20 05:27
 

전 자랑하는걸 좋아합니다. 하지만 현실세계에서 내 주위 분들은 내가 집이 11채 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이건 마치 유태인이 주일날 몰래 골프치다 홀인원하는심정과 비슷한거죠. 안식을을 안지킨 그 유태인은 자랑할 곳을 찾지 못할겁니다. 하지만 자랑은 못해도 자신감은 남습니다. 전 이곳에 와서 마음껏 자랑을 하렵니다. 잘난척한다고 욕하셔도 좋아여 아직까지 가야할 길이 멀기에 전 저의 작은 성공을 현실에선 꼭꼭 숨기렵니다.

언젠가 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상장을 표구해서 제 서재에 걸어 놓으려다 인쇄하는 곳에서 재밌는 상패를 봤습니다. 어느 분이 골프대회에 나가서 67타를 치고 너무 기뿐나머지 스코어 차트를 표구했더군여 증인 3명의 이름과 함깨 말이죠 하지만. 돈을 번다는것은 골프하곤 틀리죠 절대 자신의 부를 주위분들에게 알리지 마십시요 적어도 어느 정도 성취하기 전까진 말이죠.

10억을 이룬 과정의 시작을 말하려하면 2000년도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때 전 슈퍼마켓에서 신라면을 살지 삼양라면을 사야할 지 고민(삼양라면이 100원인가 더 싸답니다)을 하는 재 자신에 실망해서 결국 라면을 다 먹지 못하고 혼자 울었답니다. 전 지금도 마켓에서 계산할 때 돈이 모자라 물건을 도로 내려 놓는 사람을 볼때면 종종 제가 대신 돈을 내주곤 합니다. 돈이 필요했습니다. 아니 성공이 하고 싶었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공은 바로 부의 축적이기에 돈을 벌기로 작정했죠 그때 제가 접한 책중에서 warp이론을 배웠습니다.

10년을 공부해도 안돼는 영어실력이 미국에서 6개월만 있으면 부쩍 늡니다. 공간을 이동해서 10년이란 시간을 6개월로 단축시킨셈이죠 탈무드는 시간이 돈이라고 가르칩니다. 즉 공간을 이동해서 돈을 벌자는 착상 굳이 거창하게 워프 이론을 들먹이 지 않더라도 전 자신이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법공부까지 한 나에게 주위 사람들의 시선은 굉장한 부담이었죠 아무 도 없는 곳에서라면 무슨일이든 돈 대는 일은 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2000도 드디어 돈을 벌기위한 제 미국 생활이 시작됩니다.


 

 


[[10억달성체험기]] 4년만에 자산 20억 자본금 10억 이룬 과정 2
 
글쓴이 : 카일짱
조회 : 2648   스크랩 : 13   날짜 : 2005.05.19 17:33
 

$1500을 제게 빌려간 동생이 전화를 했습니다. 5일전 쯤에 제가 음성 메세지를 남겼기 때문이져 그 동생이 묻더군여

"형 급하지 않으면....."
"단돈 $1도 급하지 않은 돈이란 없다 그 돈을 사용하는 사람이 급할 뿐이야!"

제 단호함에 놀랐는지 동생은 미쳐 말을 마치지 못했습니다.
돈이란 흐르는 물과 같아서 그 물을 사용하는 주체와 용기에 따라 그 속도와 모양이 달라집니다.

많은 분들이 제 글을 보고 소설쓴다고 하시더군여. 삶은 때론 소설보다 더 드라마틱하답니다. bluesky33님과 빠이팅님의 미래는 밝아 보입니다. 짧은 댓글이지만 긍정적인 마인드가 인상적이내여 후훗...

전화를 마치기전 제 동생에게 충고 하나를 했습니다.

"$2000불짜리 샤넬 가방속에 $50을 넣어 다니는것보다 $50짜리 가방안에
$2000을 넣고 다닌다면 결코 넌 $1이 급할 일은 없을것이야"

처음 말씀드렸지만 전 아직도 제 사업체를 갖고 있지 못합니다. 옷장사를 하다 한번 망해 본 적은 있습니다. 그리 손실이 크진 않았지만 많은걸 배웠답니다. 각설하고 처음 미국에 와 보니 한국보다 기본 급여가 세더군여 하지만 급여가 많은 직장을 찾는것 또한 쉽지 않았습니다. 사무직에서 일하든지 노동일을 하던지 평균 200만원선 하지만 미국에선 기본 생활비 지출또한 높습니다. 전 법률사무소에서 일을 하고 한달에 250만원을 벌었는데 집세와 차 유지비 보험료, 세금등을 빼면 남는게 없더군여 가난의 악순환이죠 그렇게 3개월 가량 보내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에서 벌고 한국처럼 쓴다면 다시 말해 높은 급여에 기본 생활비를 한국수준으로 줄인다면 많은 돈을 저축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걸어서 다닐 수 있는 법률사무소로 옮기고 차를 처분했습니다. 집은 잠만 자는곳으로 옮기고 낮에는 법률사무소 메니저로 밤엔 나이트 클럽 웨이타로 드디어 저의 짧고도 긴 "닭장 생활"이 시작됐답니다.

_to be continued.....


 

 


[[10억달성체험기]] 4년만에 자산 20억 자본금 10억 이룬 과정 3
 
글쓴이 : 카일짱
조회 : 1833   스크랩 : 14   날짜 : 2005.05.19 17:34
 

시간당 $10 받는 번역일로 법률사무소에 출근했습니다. 일거리는 무한대로 있었고 일요일도 일거리를 가져와 한주에 70시간 이상 일했습니다. 법률서적을 번역하다 시나브로 실무를 배웠고 법률 보조원을 거쳐 사무장까지 진급하는데 2년이 걸렸습니다.

문무를 겸비하고 무지하게 돈을 밝히시는 변호사님(서울대학교 공대, 유펜에서 법대)을 관찰한 결과 한가지 결론을 냈습니다. 돈을 버는데는 세가지, 3 W 가 중요하다는점.

1. Money Wise
2. Time Wise
3. People Wise

예를 들어 출근 후 2시간은 글을 씁니다. 고객유치차원의 Informercial (Information & Commercial)성 사설입니다. 글을 지역 신문사들에 winfax로 보냅니다. 2, 3 곳에서 연락이 오면 원고료를 받고 글을 올립니다. 물론 글 밑에는 변호사 사무실 연락처가 적힙니다. 돈을 받고 광고를 하는 셈이져 한장 한장의 글들은 년말에 책으로 출간됩니다. 인쇄 비용은 출판사가 맏고 인세는 10%를 받습니다. 신문에 실린 글들과 책들은 엄청난 광고효과와 공신력을 창출합니다.

본인 지출 없이(zero sum) 엄청난 광고 효과로 부를 이루었고(Money wise) Computer와 Networking 으로 시간을 절약(Time wise)했으며 변호사 자신은 컴맹임에도 불구하고 people wise를 통해 자신의 모자란 부분을 보충했습니다.

탈무드에 78대 22룰이 있습니다. 본인이 78%를 갖기 위해선 나머지 22%를 배풀라는 말입니다. 정사각형속 원이 78%면 나머지 4 모퉁이의 비율이 22%, 공기중 산소와 질소의 비율, 인체내 혈액을 포함한 물과 기타 장기의 비율들이 78 %대 22%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바꿔말하면 22%를 얻기 위해선 상대방의 78%를 인정하고 배아파하지 말라는 의미도 됩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본인보다 상대방의 이익이 많으면 너죽고 나죽자는 식의 비지니스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사춘이 땅 사서 배아파하면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언젠가는 상대방의 22%로 자신이 78%를 얻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위에 열거한 3가지 w중 제가 돈버는데 가장 요긴하게 사용된것은 People Wise였습니다. people wise에서 가장 중요한것이 OPM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돈(Other People's Money)이란 뜻이죠. 전 참 아둔하죠? "은행은 돈을 밑기는 곳이 아니라 돈을 가져오는곳이다"라는 평범한 지리를 깨닫는데 30년이 걸렸으니 말이죠. 저희 어머니가 평생동안 꼬박 꼬박 은행에 저금하시던 돈들은 바로 부자들이 더 큰돈을 버는데 이용됐으니 말이죠

다른 사람들의 돈(Other People's Money)을 합법적으로 잘 사용하면 돈을 벌수 있답니다. 물론 불법적으로 사용하면 사기꾼소릴 듣겠죠. 여기서 다른사람들이란 은행과 국가도 포함됩니다. 세금을 합법적으로 연기(defer)시키는 일도 돈을 만드는 과정인것이죠.

1년쯤일하니 돈이 모이기 시작했고 second job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직장을 선택할땐 3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1. 미래에대한 전망
2. 수입
3. 그리고 사람

우리는 미래를 보고 직장을 선택하기도 하고 돈을 따라 직장을 옮겨다니기도 합니다. 또 이도저도 없지만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좋아 스카웃제이를 과감히 거절하기도 하죠. 이 3가지중 한가지만 만족되면 그 직장은 괜찮은 직장입니다. 나머지 두가지 요소는 본인이 일하면서만들어가면 됩니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으니까 전 second job으로 돈을 택했습니다. 나이트 클럽 웨이타죠. 제가 법률사무소에서 일하는것보다 수입이 두배였습니다. 6시에 퇴근하면 바로 집으로가 뜨거운물로 샤워를 하면 피로가 풀립니다. 8시에 클럽에 출근 새벽 4시에 퇴근하면 내일 출근할 양복을 다려 놓고 1시간 독서(주로 경제서적)후 잠을 잡니다. 어쩌다 회식이라도 있는 날이면(다른 웨이타들은 제가 two job뛰는것을 몰랐습니다) 한시간 남짓 자고 출근한적도 많았죠. 법률사무소는 주 5일 근무제고 나이트 클럽에선 주 6일을 일했습니다. 토요일엔 법률사무소 대신 편이점에서 캐쉬어로 일하고 밤엔 또 클럽에 나갔습니다.

저의 첫번째 부동산에 투자됐던 종자돈은 그렇게 피땀흐리며 낮에는 더블넥타이로 밤에는 나비 넥타이로 만들어져 갔습니다.

...to be continued

_Kyle


 

 


[[10억달성체험기]] 4년만에 자산 20억 자본금 10억 이룬 과정 4
 
글쓴이 : 카일짱
조회 : 2048   스크랩 : 14   날짜 : 2005.05.20 05:23
 

인간의 잠재능력은 무한합니다. 겨울에도 아침에 일어나 차가운 물로 세수하시는지요? 잠에서 깨어난 짧은 10분의 시간은 굉장히 중요한 아침의식입니다. 잠재의식과 무의식을 의식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하루 중 유일한 시간이죠. 목표를 장기적으로 정하지 마세요. 인간의 나태함이란 그 의지만큼이나 강하답니다. 목표를 6개월 단위로 세우시고 한 걸음 앞서 도전 하세요. 어릴 적 방학숙제를 기억하십니까? 방학 기간 내내 놀다 문득 정신을 차려 보면 개학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와 있습니다. 엄청난 분량의 숙제를 몇 일 동안 몰아서 하곤 합니다. 개학 첫날에 숙제는 보기 좋게 가방 속에 담겨 있곤 했죠. 운영자에게 제안합니다. 10 in 10이 아니라 1 in 1 (1년 동안 1억 만들기)은 어떨까요 적어도 방 제목만큼이라도 말이죠. 목표 기간이 가까워야 집중력이 좋아지고 시너지 효과도 크기 때문입니다.

제 삶의 지침은 성취감으로 극복됐습니다. 랩으로 둘둘 말려 냉동실에 쳐 박힌 생선처럼 혼미한 삶을 살았죠. 돈 독이 오른 겁니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차이는 얼마만큼 버느냐가 아니라 얼마만큼 저축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일반인들은 소비하고 저축하지만 부자들은 저축하고 소비합니다” 이곳에 올라온 많은 글들과 차트를 보세요. 대부분 수입과 소비부분을 정하고 저축액수가 마지막으로 결정됩니다. 세상엔 10%의 부자와 90%의 가난한 사람이 있습니다. 90%의 행동양식을 따라 하지 마세요. 역 발상으로 매달 저축 목표를 정하시고 소비를 하세요. 신기하게도 모자란 부분은 어떻게든 만들어 집니다.

전 한걸음 더 나아가 수입의 90%를 저축이 아닌 투자하고 소비했습니다. 흔히들 투자할 준비로 몇 년씩 종자돈을 만 드려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한걸음 뒤쳐 집니다. 바로 투자를 시작하세요. 제가 좋아하는 “이상”의 시들을 읽으며 느낀 건 항상 한걸음 앞서간다는 점이었습니다. 10년이 넘게 흘러 다시 ‘오감도’를 읽어도 여전히 한걸음 시대를 앞서가더군요.

Dividend reinvestment plan을 취급하고 10년 이상 수익률이나 배당금을 많이 지불한 회사를 선택 한 후 첫 주는 증권회사를 통해 구입했습니다. 회사에선 첫 주식을 직접 팔지 않기 때문이죠. 증권회사를 통해 산 주식을 회사에 등록한 후부터는 On line에서 회사로부터 직접 구입합니다. 이렇게 하면 브로커비용이나 수수료가 거의 들지 않습니다.

미국 말에 “Think slow, act fast(천천히 생각하고 결정하며 결정된 후에는 발리 행동하라)”란 말이 있습니다. Dollar cost averaging으로 매달 수입의 90%를 저축하듯 투자했습니다. 투자할 회사를 고른 후에는 차트는 아예 보지도 않았습니다. 같은 돈을 투자해도 주식값이 오르면 조금 사게 되고 주식값이 떨어지면 자연히 많은 주식을 사게 됩니다 (물타기라고 하죠?). 이런 식으로 주식을 5개정도 사들여 저만의 작은 Mutual fund가 만들어 졌답니다

종자돈을 미국말로는 smart money라고 합니다. 다음 투자를 위해 영리하게 대기하고 있는 돈이란 뜻이죠. 전 smart money를 위한 저축 액 조차 바로 투자를 해 다른 사람보다 한걸음 앞서 갈 수 있었습니다.

법률사무소에서 한 달에 버는 $2500중 $1500불과 나이트 클럽에서 한 달 동안 버는 $3000을 몽땅 제가 정한 회사 주식에 골고루 투자했고 일년 뒤 한번에 처분하니 7000만원이 되더군요(세금은 지금까지도 합법적으로 연기하고 있습니다). 35%의 수익 율을 올린 것이죠(당시 은행 금리는 4%수준). 왜 주식을 처분 했냐고요? 사랑하는 지금의 아내를 만나 사기(?) 결혼을 작업해야 했기 때문이죠. 저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to be continued……..


 

 


[[10억달성체험기]] 4년만에 자산 20억 자본금 10억 만든 과정 5
 
글쓴이 : 카일짱
조회 : 1770   스크랩 : 13   날짜 : 2005.05.21 04:57
 

드디어 35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반려자를 만났습니다. 보 잘 것 없던 제가 세상에 태어나 가장 잘한 일이 있다면 그건 제 아내와 결혼에 성공한 일입니다. 결혼은 가장 중요한 투자입니다. 이혼의 30%가 평균 6, 7년 후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잘못된 투자는 돈을 잃을 뿐이지만 파경을 맞은 결혼은 결혼 생활의 시간만큼 손해 봅니다. 시간은 바로 돈이랍니다.

아내를 첨 만났을 때 전 30살, 아내는 19살의 고등학교 졸업반이었습니다. 19살의 이 꼬마 아가씨에게 내 모든 재산을 올 인했습니다. 이 승산 없는 싸움은 아내의 고등학교 졸업식 날 장인 어른께 인사 드리면서 시작됐습니다. 그 당시 처갓집은 이제 막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단계여서 결혼은 무리였고 우여곡절 끝에 장인어른은 만나는 건 허락 하지만 결혼은 나중으로 미루자는 결론을 내렸죠.

전 주식을 모두 매각하고 집을 구하러 다녔습니다. 5평짜리 원룸이라도 내 집을 소유해야만 했습니다. 주식을 모두 처분하니 7만 불이 남더군요 침대 하나 겨우 드는 5평짜리 아파트를 융자 없이 5만 불에 구입했고 남은 2만 불은 결혼준비에 사용했습니다. 예식장을 예약하고 신부화장부터 비디오 촬영까지 모든 준비를 혼자 마친 후 결혼식 일주일전 장인 어른과 한국에 계신 저의 부모님 깨 일방적으로 통고했습니다. 죄송스러웠고 건방 졌지만 그렇게 일사 천리로 밀어 붙이지 않았더라면 저의 결혼은 성공 할 수 없었을 겁니다 (제 부모님과의 화해는 그로부터 4년이 걸렸답니다). 제 아내는 영문도 모른 채 만난 지 3개월 만에 저의 신부가 되었습니다. 짧은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날 전 제 아내에게 한가지 약속을 합니다.

“대학에 가서 계속 공부시켜주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 한가지는 약속 하마. 너의 친구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난에 허덕이고 갈등할 때 너는 어느 나라로 여행갈지 하는 고민을 해야 할 것이야”

결혼을 하면서 동시에 다시 빈털터리가 되었지만 우리에겐 (이제부터 우리라는 표현을 합니다. 제가 이룬 10억은 저 혼자만의 힘만으론 결코 이루어 질 수 없었답니다) 작은 아파트가 생겼습니다 .비록 좁고 허름했지만 집세를 절약할 수 있었고 5만 불에 구입한 작은 집이 3년 뒤 22만 불에 팔렸으니 전 결혼과 부동산 투자를 동시에 성공한 셈입니다.

결혼을 한 2001년부터 주식시장이 폭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연방 정부는 시장의 투자 성 현금 유동을 늘리기 위해 금리를 역사적 최하 점으로 내리기 시작했고 많은 세금 감면을 해주었지만 시중에 풀린 돈들은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한 채 부동산 경기만 부풀리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은행들은 앞다투어 편하고 빠른 대출 상품을 내 놓기 시작했고 부동산 시장은 Buyer’s market에서 Seller’s Market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결론 적인 예기지만 그때 당시에는 땅 넓은 미국에서 아무도 부동산 경기가 지금처럼 과열되리라곤 생각지 않았습니다. 부를 이루려면 반걸음 앞서 나가야 합니다. 끊임없이 공부하세요 고 장난 시계는 하루에 두 번 정확합니다만 버려집니다. 하루에 5분, 10분 틀리더라도 움직이는 시계가 가치 있답니다

결혼과 동시에 다시 무일푼신세가 된 저는 부동산 라이센스(공인 중계 사)를 취득하고 OPM(Other People’s Money)을 이용 본격적인 부동산 투자를 시작합니다.

To be continued……


 

 


[[10억달성체험기]] 4년 만에 자산 20억 자본금 10억 만든 과정 6
 
글쓴이 : 카일짱
조회 : 1565   스크랩 : 15   날짜 : 2005.05.22 16:01
 

부자가 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경제상식이 재무제표입니다. 재무제표에는 손익 계산서와 대차 대조표가 있습니다. 손익 계산서란 수입과 지출의 비율이고 대차 대조표는 자산과 자본의 비율입니다. 부자가 되는 일은 간단합니다. 가정의 손익계산서를 작성하시고 수입을 최대한 늘리고 지출을 최대한 줄입니다. 대차 대조표를 작성하시고 자산을 무한 정 늘리시는 동시에 부채를 최대한 줄이세요. 손익 계산서와 대차 대조표는 항상 유기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부채를 갚는 일도 바로 저축이 되고 저축은 투자로 이어진답니다.

결혼과 동시에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을 그만 두고 수익이 더 나은 클럽 Manager로 자릴 옮겼습니다. 본격적으로 밤일이 시작됐고 낮엔 아내와 부동산을 공부했죠. 미국 부동산 면허를 취득한 일은 남을 위해 일하기 위함이 아닌 부동산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선택했습니다. 우리는 현재 연봉이 4억입니다.

클럽수입과 인터넷 비즈니스, 주식배당 = $150,000.00
집 1채 평균 가격 $200,000.00 * 10% (미주 평균 부동산 상승률) = $20,000.00
$20,000.00 * 10 (집 10 채) = $200,000.00 + $150,000.00 = $350,000.00
(복리를 적용하면 일년에 40만 불이 넘습니다. 복리의 위대함에 대해선 추후에 예기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왜 부동산을 하느냐고 물어보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안전하고 수익이 높으니까” 라고 말합니다. 저는 이렇게 답합니다.

“부동산을 하는 이유는 제가 잠자고 있는 동안에도 제 돈이 저를 위해 일을 하고 성공을 위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서 입니다”

부동산 투자에서 제일 중요한 점은 현금흐름(cash flow)입니다. 제 아무리 가격이 많이 오를 집이라도 현금흐름이 네거티브라면 제고 하세요. 단 돈 $1불이라도 매달 수입이 창출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집이 아닌 빚을 사는 셈이 됩니다.

부동산을 영어로 Real Estate이라 합니다. 여기서 Real은 왕족을 의미하고 Estate은 땅을 말합니다. 즉 부동산은 왕족의 토지란 뜻이 됩니다. 부동산을 구입하면 매년 토지세(property tax)를 내야 하는데 연체가 잦으면 그 집의 주인이 누군지 알게 된답니다. 정부는 집을 차압 해 매각하고 남은 돈은 융자(Financing)해준 은행에 우선권을 줍니다 Financing의 Fine은 벌금이란 뜻이고 모게지 론(Mortgage Loan)에서 Mort는 어원이 악마 gage는 계약 즉 악마의 계약으로 받은 대출금이란 뜻입니다.

우리도 처음엔 작고 조심스럽게 시작했답니다. 5만 불을 주고 산 집을 담보로 하고 받은 4만 불로 20%의 다운 페이를 하고 경매 아파트(10평 남짓)를 사서 임대 하니 매월 원금과 이자를 갚고도 한 달에 30만원의 cash flow가 생겼습니다. 평소 지인 깨 부탁해 4만 불짜리 친목계를 들고 2번을 타니 이자가 한 달에 20만원 이자를 갚고도 한 달에 10만원의 cash flow가 돌았고 여전히 제 수중엔 4만 불이 남았습니다. 이 4만 불로 다시 허름한 아파트를 사서 다시 임대 세 번째 아파트에선 40만원의 cash flow가 나옵니다. (주택 담보 대출이란 참 흥미롭습니다. 우린 물건을 사고 마음에 안 들면 반품을 해야 돈이 다시 나오지만 주택이란 물건을 여전히 소유하면서도 돈이 나온답니다).

부자들은 팔면서가 아닌 사면서도 이익을 남깁니다. 결혼 후 일년 안에 작지만 3개의 집을 소유하게 됐고 집세가 전혀 나가지 않았으며 매월 50만원이란 고정 수입이 생겼답니다. 매월 나가는 게 돈과 최소한의 생활비는 제 아내의 수입으로 충당했고 저의 수입은 전액 smart money로 이용됩니다. 돈을 벌다 보면 가속도의 법칙, 작용 반작용의 법칙, 지렛대 효과 (Leverage Effect) 등 물리의 법칙이 돈과 관계돼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지출이 줄고 고정 수입이 늘어나니 자연히 우리 가정의 손익계산서와 대차 대조표는 건강한 Portfolio 창출하게 됩니다. 제가 처음 올린 글에서 앞으로 5년 안에 100억을 목표로 한다고 말씀 드렸는데 위의 손익 계산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결코 허황된 꿈이 아니랍니다.

부동산 투자를 하려면 두가 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투자고 다른 하나는 거래입니다. 투자는 전략이고 거래는 전술입니다. 일요일마다 발 품을 팔며 새로 짓는 신축 아파트를 사들였고 완공된 후 바로 되팔았습니다. 사세 차익이 한번의 거래마다 3만불 씩 남았고 그 돈은 다시 투자로 이어 졌습니다. 적은 힘만으로 큰 물건을 들어 올리는 지렛대 효과(Leverage Effect)와 은행 돈을 빌려 투자하고 이자와 원금은 다른 사람들 돈(임대인)으로 해결하여 OPM (Other people’s money)을 적절히 활용한 결과 입니다. 그렇게 3년의 세월이 흘렀고 더 큰 덩치의 집들도 많이 사들였지만 저흰 여전히 5평짜리 집에 똥차를 몰았답니다. 드디어 금리와 미국 주식시장이 상생을 하기 시작했고 우린 집을 하나씩 정리하고 좀더 공격적인 투자를 시작합니다.

To be continued…………….


 

 


[[10억달성체험기]] 4년만에 자산 20억 자본금 10억 만든 과정 7
 
글쓴이 : 카일짱
조회 : 1969   스크랩 : 13   날짜 : 2005.05.23 03:36
 

“당신이 불쾌한 주인을 섬기고 있다면, 그에게 더욱 많이 봉사 하라. 신이 당신에게 빚을 지게 만들라. 모든 노력에 보상이 있을 것이다. 보상이 늦으면 늦을수록 당신에게는 더 크게 이루어 질 것이다. 복리에 복리를 더하는 것이 신이 베푸는 관례이고 법칙이기 때문이다”
“보상” 랠프 왈도 에머슨

직장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처음 2년까지는 죽음의 시간이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밤일 뿐 아니라 사장 집 집사 노릇까지 해야 만 했으니 말이죠. 영어가 되지 않는 부장은 갖은 권모 술수로 호시 탐탐 절 내보내려고만 했답니다. 실제로 해직 통보를 받고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면서 속으로 많이 울었습니다. 가슴속에 비수가 꽂히는 억울한 기분이 들 더 군요. 난 가슴에 꽂힌 칼을 빼지 않고 품기로 결심합니다. “언젠가 이 상처가 다 아물면 칼을 빼내어 칼 자루를 내가 쥐리라” 아이러니 하게도 제 작은 성공의 시작은 은 저를 모함한 그 분 때문에 더 강해졌습니다.

운동권(?) 출신의 사장은 틈만 나면 손찌검하기 일 수였지만 영업 부장을 견제하고 제가 살아 남는 유일한 길은 사장의 약점을 해결해 주는 일이었습니다. 결혼 한 후에도 새벽 5시에 귀가 하는 저를 아침 8시에 불러 들이기 일 수고 한번 나가면 쉬지도 못하고 바로 출근해야 했습니다. 각종 법률 소송에 휘말린 사장의 통역관으로 비서 겸 집사로 착취당했답니다. 사장은 집행 유예전과 때문에 매주 5일 이상 probation office에가서 정신과 상담을 해야 했는데 당연히 통역은 저의 목이였습니다.

일례로 새벽 다섯 시에 퇴근 아침 7시에 사장을 만나 하루 종일 운전수일을 하고 (제 사장님은 음주 운전 경력 4번으로 운전면허가 없답니다) 저녁 8시에 클럽으로 바로 출근 새벽 5시에 퇴근하는 저에게 또 심부름을 시켰습니다. “안 사람이 몸이 아프니 누구 집에 가서 약을 좀 얻어 오너라” 폭설이 오는 날 평소 사장 집까지는 운전으로 40분거리 함박눈이 쏟아지는 추운 겨울 새벽에 약을 얻어다 주고 집에 들어온 시간이 아침 10시 단 두 시간 만 자고 27시간을 일 한 겁니다.

업소에서 현 부장보다 내가 더 필요하다는 걸 인식한 사장은 틈만 나면 직원 들 앞에서 부장에게 나한테 인수 인계 할 것을 종용했고 (그 부장은 업소의 창립멤버였습니다) 나와 부장 사이를 서로 견제 시킵니다. 자존심이 상한 부장은 사표를 쓰고 내가 그 자리를 맡았지만 여러 모로 모양세가 좋지 않았습니다. 부장이 나간 뒤에도 사장은 무슨 일만 생기면 전 부장을 다시 불러 들이라고 협박(?)을 합니다 저를 길들이려는 생각이죠. 그 당시 벌려놓은 일들도 많아 어떻게든 직장을 유지해야만 했지만 과감히 사표를 쓰고 연락을 끊었고 업소는 예전 부장이 다시 맡았습니다. 5개월 뒤 집에 들어서려는데 달력 뒷면에 큼직하게 붙은 붉은 글씨가 눈에 띄더군요. “카일아 연락 좀 부탁한다” 드디어 제가 내건 요구조건의 90%를 허락 받으며 개선 장군처럼 당당히 업소 부장으로 출근합니다.

얼마 전 밑에 직원 하나가 제가 자리를 비운 사이 사장한테 맞고 대들은 일이 있었습니다. 전 그 친구를 심하게 나무라면서도 아끼는 동생인지라 충고를 해 주었습니다. “자존심이 상하니? 그럴 수 있지. 하지만 말이다 자존심 때문에 신념을 버리고 화를 내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단다. 남자가 품어야 할 그릇은 그보다는 커야 된다. 한이 있다면 가슴속에 담아 두지 말고 머리 속에 담아 두거라. 절대 잊지는 말라는 예기야.”.

사람이 노력을 기울일 가장 좋은 시기는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금전적 보상을 얻지 못할 때라고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는 저서에서 나폴레온 힐은 주장합니다. 많은 분들이 직장에서 상사나 후배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계실 겁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 했습니다. 세상에서 성공한 사회 생활은 자신의 적을 동료로 만들 수 있는 의지에서 시작됩니다. 신이 당신에게 빚을 지도록 만드세요.

to be continued........


 


[[10억달성체험기]] 4년만에 자산 20억 자본금 10억 만든 과정 8
 
글쓴이 : 카일짱
조회 : 1966   스크랩 : 16   날짜 : 2005.05.24 00:25
 

한국에서 정경 유착하면 많은 정치, 경제게 비리들이 떠오를 겁니다. 하지만 그 둘은 음성적으로나 양성적으로 유착관계에 있고 금융 IQ 와 정치 IQ를 유기적으로 연결 하면 재산 증식에 도움이 됩니다.

이곳 게시판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정권을 잡으면 조 중 동 신문을 사서 읽고 반대로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한 겨레신문을 읽는다고 하는 분의 글을 접했습니다. 올바른 판단 입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자면 한국과 미국 두 나라 정권과의 코드(code)를 살펴 보는 일도 중요하답니다. 주식으로 큰돈을 벌고 싶으신 분께서는 앞으로 미국 정치에도 관심을 가져 주세요.

글로벌 투자자들이 참고하는 MSCI지수 FTSE지수에서 한국의 주식 시장을 점차 선진국으로 레벨 업(Level up)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한국 주식 시장은 그 동안 가치 분석적인 면에서 저 평가 되어왔고 투명 경영과 책임 경영을 위한 기업들 자체의 노력들, 특히 기업 본업에서 창출되는 이익들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 나라의 주식 시장이 선진국으로 분류 된다는 건 비교적 안심하고 투자할 만한 시장이란 뜻입니다. 주가가 Re-rating될 경우 장기적으로 500포인트에서 1000포인트 사이 박스 권에 갇혀 있던 종합 주가 지수가 한 단계 격상될 수 잇습니다. 주가의 하단이 올라 가서 더 이상 어느 선 이하로 안 내려 갈 경우를 대비 “주가 지수 선물”(Index futures)에 투자하시길 권장합니다. 단 다음 대선에서 미국과 한국 정권의 코드가 같을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전문가가 아니어서 함부로 설명 드리지는 못하겠지만 투자를 하고 부를 연구하다 보면 받는 보상이 있답니다. 육감 (sixth sense)말이죠.

주식을 모두 처분하고 부동산에 몰두하던 중 미국 대선이 있었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하는 저로서는 공화당을 지지 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개인적으로 부시는 밥맛입니다만 그 당시 민주당이 내 놓은 법안 중에 특별 토지세법(부동산을 보유하면 토지세(property tax)를 내야하고 팔 때 이익금에 대한 세금을 따로 내는 실정에서 부동산을 2채 이상 보유한 사람에게 또 세금을 부여하는 이중 과세)을 반대 했기 때문이죠. 여러분 부자의 입장에서 싸우고 나눔에 넉넉해 지길 바랍니다. 빈자의 입장에서 투쟁하면 스스로 빈자가 되고 나눔에 인색해 진답니다. 반론의 여지가 있겠습니다만 평등이란 기회의 평등이어야지 결과의 평등은 저로서는 곤란하답니다.

성경의 창세기를 보면 요셉이 앞으로 7년 동안 풍년이 오고 7년 동안 흉년이 온다는 이집트 왕의 꿈 해몽을 통해 이집트에 닥칠 큰 환란을 대비했습니다. 미국 부동산 가격은 1980부터 폭발적으로 오르기 시작하고 1987까지 7년을 이어 졌지만 1988부터 다시 가격이 하락해 1994년 7년 동안 30%이상 하락 했으며 1995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합니다. 7년을 주기로 계산 했을 때 2002년부터 다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여야 정상이겠지만 미국 역사상 최저 금리에 힘입은 부동산 가격은 천정 부지로 솟아 오릅니다 하지만 역사는 순환하고 낮은 금리혜택을 누려온 미국 경제에도 작용 반작용의 법칙이 적용됩니다. 마침내 미국에서 금리 인상이 이루어 진 거죠.

John R. Talbott는 “The coming crash in the housing market”이란 책에서 the appreciation we need to explain is a national, not a regional, issue라고 주장합니다. 즉 연방 경제가 살아 나지 않은 상태에서 지역적으로 폭등한 부동산 가격 인상은 거품이란 주장입니다. 금리는 물가 상승률과 경제 성장률을 말하죠? 최저금리라는 지렛대 (Leverage)가 힘을 잃고 쓰러지는 반 작용으로 부동산 가격 폭락 상태가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이랍니다

우리 부부도 금리 인상을 부동산 거품이 빠지고 가격이 폭락할 조짐으로 받아 들였습니다. 수치적으로 금리가 1% 오를 때 부동산 가격이 10%씩 하락한 역사를 간과 할 수도 없었고요. 하지만 실패는 성공의 반대가 아니고 오히려 성공의 기반이며 위기는 바로 기회이기 도 하답니다. 금리와 미국 주식시장이 상생을 하기 시작했지만 우린 집을 하나씩 정리하고 좀더 공격적인 부동산 투자를 시작합니다. 때론 공간을 이동 시키면 시간을 벌 수 있고 시간은 바로 돈이다라고 한말 기억 나세요? 살고 있는 집을 제외하고 모든 부동산을 처분하니 60만 불이 생겼고 모든 자금을 미국 올림픽이 열렸던 Georgia에 투자 합니다.

Georgia는 우리가 있는 곳에서 비행기를 타고도 2시간 30문 거리랍니다. 주위에선 너무 먼 곳에 투자한다고 말렸고 부동산 투자 1조 1항도 Comfort Zone내에서 투자 할 것을 권장 했지만 제 아내는 저의 판단에 믿음과 용기를 주었답니다. 남의 의견을 듣고 투자를 행하면 소극적이 됩니다만 객관적인 데이터를 분석한 후의 결정은 저를 진취적으로 자극했습니다. 아니면 무식한 사람이 용감하다던가요? 아무튼 1년 반 동안 Georgia에 집을 사들이기 시작했고 저의 판단은 운이 좋게도 맞았답니다.

to be continued............


 

 


[[10억달성체험기]] 4만에 자산 20억 자본금 10억 만든 과정 - 마지막 편 -
 
글쓴이 : 카일짱
조회 : 2011   스크랩 : 9   날짜 : 2005.05.26 15:28
 

2000도로 돌아가 보면 금리가 역사적 최하 점으로 달리고 있는 시점에서도 사람들은 더 나은 금리를 받고자 많은 사람들이 변동 모게 지를 택했습니다. 30년 상환 대출로 이자를 고정시키는 대출 상품을 고정 모계지라 하며 5년 동안 초 저리 이자(4.5% 선)율로 고정하고 나머지 25년 동안은 변동(Index + 은행 margin)으로 이자가 매달 바뀌는 프로 그램이 변동 모게 지입니다. 변동 모 게지 상품으로 2001도에 집을 구입한 분들은 2006도에는 집을 팔든가 오른 이자를 그대로 지불하며 살아야 합니다만 연방 금리가 2006까지 8%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으로 볼 때 수많은 부동산 매물이 쏟아져 나올 것은 당연지사고 이는 부동산을 seller’s market에서 다시 buyer’s market으로 돌려 놓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부시 행정부의 대규모 감세 안으로 연방 정부의 재정 적자가 누증될 것으로 우려 되고 증시 활황세로 증시 자금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결국 채권가격은 하락 할 수 밖에 없고 이는 주택금리 상승세로 연결 됩니다. 또한 경기 부양책인 통화량 증가를 위해 국채 매입은 전혀 고려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당분간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미국인은 세계에서 제일 신용카드를 잘 쓰는 사람들로 유명합니다. 매해 평균20일씩 여행을 떠나며 휴가 후에는 일년 내내 휴가 비용을 갚는데 허덕이고 다시 휴가 철이 오면 신용카드를 긁어 댑니다. 정부는 신용카드 이자와 달리 집 담보 대출금에 대한 이자는 세금에서 감면해 줍니다 (집을 많이 구입해 더 많은 재산세를 정부에 내라는 말이죠). 집 가격이 오르자 많은 미국 가정들은 집 담보 대출을 받아 카드 빚을 일시적으론 갚지만 머지않아 신용카드의 잔고는 다시 차게 됩니다. 이런 분들에게 집값이 폭락하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 까요? 변동 이자율로 집을 산 사람들은 5년 뒤 상승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며 집을 팔아도 집 담보 대출금을 배고 나면 남는 것이 별로 없겠죠? 결국 집값이 싼 곳으로 대량 이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는 갖은 부동산을 모두 처분하기 시작 하는 동시에 대안적 투자처를 찾아야 했고 전 6달 동안의 조사를 마친 후 Georgia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집 가격이 많이 오른 부동산 3곳을 처분하니 Georgia에 집 10채를 살 수 있는 목돈이 마련됐습니다. Georgia는 미국 내에서도 땅이 넓은 곳입니다. 땅 넓은 곳의 집값이 오른다는 것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린 Georgia에 투자 합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따르지 마세요 단 참조는 하시길 바랍니다. 한 우물을 판 사람들의 다식한 지식을 이용하세요 하지만 결정은 스스로 내립니다. 그들은 누구보다도 보수적인 사람들의 집단이고 또 당신보다 비즈니스 수완에선 뒤쳐질 수 있답니다. 그들은 나무는 보되 숲은 보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책임지길 싫어하는 전문인들의 특성상 조언은 하되 대안은 제시하질 못하는 법이죠.

충신은 자신을 죽이고 간신은 주인을 죽입니다. 너무 강직한 사람 즉 상사나 사장이 내린 결정에 강직한 비판이나 회의적인 발언을 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충직한 직원이라도 본인을 죽이는 일입니다. 또한 무조건 적인 아부나 아첨을 하는 사람들은 본인의 직책은 유지 할 수 있으나 그 주인을 죽이는 일이 됩니다. 사장이 망하면 본인의 직장도 잃을 수 있겠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현명한 직장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그건 바로 비판은 하되 비판을 위한 비판이 되어서는 곤란 하며 대안을 제시 할 수 있는 비판이어야 합니다.

요즘 한국 정치권에서는 상생이란 표현을 자주 합니다만 여야 정치인들이 상생의 정치라 할 때 마다 누구를 위한 상생인지 분간이 안됩니다. 국민과 정치가 함께 상생하자는 것인지 아님 여당과 야당이 함께 끼리 끼리 봐 줄건 봐주고 적당이 넘어가자는 예긴지 혼란스럽습니다.

거북이는 무지하게 많은 알을 한꺼번에 낳습니다. 모래 사장에 구덩이를 파고 한번에 수십 개의 알들을 낳습니다. 어미가 수북하게 쌓인 알을 품으면 위의 알에 전해진 어미의 온기가 맨 밑에까지 전해지고 수북이 쌇인 다른 알들에 의해 어미의 체온이 적정선으로 일정기간 유지 된 후 아래서부터 위로 차례 차례 부화해 나온답니다. 맨 밑의 알에서 거북이가 부화되어 나오면 그 위의 알이 맨 아래로 이동하고 이렇게 해서 모두다 무사히 부화를 마칩니다. 상생의 원리입니다. 경제의 법칙에서도 상생의 논리는 적용됩니다. 이미 언급했듯이 유태인들의 78% 대 22% 룰이 바로 대표적인 예입니다. 남북한의 정치적 논리도 전 상생의 원리로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평균 40만불 대의 집 3체를 처분한 후 자본금 60만 불로 20%씩 다운하고 평균 20만 불 대의 집 10체를 구입했습니다. 3체의 집을 팔지 않았을 경우 연 평균 10% 오른다고 가정할 때 한 해에 12만 불의 소득이 있겠죠($400,000.00 X 3 X 10% = 120,000.00). Georgia에 한 채당 평균 20만 불짜리 집 열 체를 구입했을 때 한 해에 5%오른다고 가정하면 한 채당 만 불씩의 소득, 총 10만 불의 소득이 있겠죠($200,000.00 X 10 X 5% = 100,000.00). 하지만 일년 후부터는 역전이 됩니다. 132만 불의 10%는 13만 2천 불 하지만 210만 불의 5%는 15만 불로 만 8천불의 추가 소득이 발생합니다.

어릴 적 집 마당에 토마토 나무가 있었답니다. 저는 파랗게 설익고 미처 자라지도 않은 토마토를 빨리 키우고 싶은 마음에 주사기에 물을 넣어 토마토 마다 찔러서 강제로 물을 주입했습니다. 그 다음날 전 저의 어머니의 화난 목소리를 들어야만 했죠. 그때 전 알 수 없었답니다. 난 물을 준 것뿐이었는데 토마토가 다 죽어 버렸으니 말이죠. 투자는 장기적으로 생각하세요. 야생에서 자생력이 강한 야자수(palm tree)도 5년이 지나야 열매를 맺는답니다.

동물도 길짐승이 있고 날짐승이 있듯이 사람도 야생이어야 하는 사람이 있고 야생으로 돌아가야 하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본인의 야생성을 되 찾아 오세요. 안주 하지 마시고 주위를 둘러 보세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답니다. 원숭이에게 돈 다발을 갖다 놓은들 쳐다 보지도 않겠지만 바나나를 갖다 놓으면 당장 팔을 뻗어 집을 겁니다. 돈도 원숭이의 바나나와도 같습니다. 주위에 널려 있으나 보려고 하지 않죠. 돈이 보인다면 당장 팔을 뻗어 집을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바로 눈앞에 놓인 돈과 기회를 보지 못합니다.

일전에 언급한 우리 집 손익 계산서를 다시 살피며 금리의 위대함에 대해 예기할 깨요.

클럽수입과 인터넷 비즈니스, 주식배당 = $150,000.00
집 1채 평균 가격 $200,000.00 * 10% (미주 평균 부동산 상승률) = $20,000.00
$20,000.00 * 10 (집 10 채) = $200,000.00 + $150,000.00 = $350,000.00

첫해에 35만 불의 수익이 창출 됩니다. 복리를 적용하면 두 번째 해부터는 수익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겠죠. 어떤 규모의 투자이건 가능한 빨리 시작하세요. A와 B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A는 일년에 5000불씩 10년간 투자 하고 묻어 두며 B는 일년 늦게 시작해서 매년 5000불씩 40년간 투자 한다고 할 때 같은 복리를 적용해서 40년 후 A와 B중 누가 수익이 더 낳을까요? 당연히 A의 수익이 더 높습니다.

72법칙이 있습니다. 얼마나 빨리 원금이 두 배가 되는지 계산하는 공식입니다. 예를 들어 이자 율이 6%라면 72를 6으로 나누면 12년 만에 원금이 두 배가 됩니다. 이자율이 10%라면 7년 2개월 걸린답니다. 이 방식으로 은행은 수익을 내지만 저는 이 공식을 저의 투자 회수율에 적용해 봤습니다. 복리를 적용해서 수익 율을 평균 20%로 잡으면 3년 6개월 후 저의 자산은 현재의 두 배가 됩니다. Quicken 2005라는 computer program을 사용하여 simulation을 해 본 결과도 3년 뒤 자산 50억이 조금 넘더군요. 저는 3년 안에 목표를 100억으로 잡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제 목표를 달성하려면 50억이 모자란 셈이죠. 전 지금 이 남은 50억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를 고민 중에 있답니다. 무자본으로 할 수 있는 인터넷 사업을 구상 중이고 장기 주식 투자 비중을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에필로그

간단하게 생각하고 시작했지만 어느덧 9편까지 이어졌습니다. “세상의 지혜와 지식을 본인에게 각인시키는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남에게 가르치는 일이다” 라는 말도 있고 한가지 일을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하는 제 성격도 작용했답니다 (그래서 전 도박을 하지 않습니다만 요즘 도박으로 전 재산을 탕진하는 동포들이 많아 가슴 아픕니다).

“습관은 케이블과 같다. 우리가 매일 한 가닥씩 꼬다 보면, 결국 도저히 끊어 버릴 수 없게 된다.”.
_ 호레이스 만

좋은 습관을 가지세요. 운동하고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저의 일과는 대충 이렇습니다. 새벽4시에 들어와서 30분간 Weight Training을 하고 아침 7시까지 Wall Street Journal(굉장히 지루해서 취침용입니다만)과 독서를 한 후 잠이 듭니다. 보통 10반에 일어나 차가운 물 한 컵 마시고 차가운 물로 세수한 후 Tread Mill(러닝 머신 이라 하나요?)에서 30분에서 50분정도 달리면서 동시에 아침 television뉴스(주로 주식 채널과 음식 채널)를 시청한 후 간단히 야채 위주로 아침을 먹습니다. 집을 나서면서 우체통을 확인하고 운전 중 차가 정체할 경우 멜 확인을 합니다 (제 똥차 조수석은 항상 쓰레기로 덮여 있답니다). 시간을 아끼는 습관을 기르세요. 원래는 운동 실이 따로 있었으나 나태한 관계로 자주 빼먹게 되어 지금은 서재에 Weight training기구들이 있고 Tread Mill은 2층 벽걸이 Television앞에 놔두니 지루하지 않고 증권 뉴스를 시청할 수 있어서 시간도 절약 됩니다. 운동기구들은 비싸다면 비싸지만 건강에 투자하는 것이므로 아끼지 마세요. 헬스 클럽에 가서 하시는 것보다 본인의 의지만 확고하다면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많이 절약 됩니다.

Fax는 갖고 잇지만 따로 전화라인 이 없습니다. 저희 집은 모두 cellular phone을 사용하고 안 사람 것은 기본 사용료만 내고 제건 무제한 쓸 수 있습니다. Palm을 이용하세요 간간히 리서치를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전화라인대신 E-fax를 한 달에 12불 내고 사용하고 남는 돈은 뉴스만 나오는 기본 채널 한달 19불에 시청 합니다. 전자 우편 기계를 임대(한달 29불)하기 때문에 우체국 갈 시간을 절약합니다. 시간을 줄이는 일은 돈을 줄이는 일이고 또 다니는 동안 쓸데 없는 지출을 막아줍니다. 영화는 인터넷에서 합법적으로 다운 받아 DVD Builder로 구워서 2층 Home Theater에서 시청합니다(Router로 3층의 컴퓨터와 연결되어 있어서 운동하면서도 인터넷을 쓸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은행은 퇴근하면서 Drive in ATM에 들려 Deposit(저금)하고 모든 지출은 월말에 한번에 갚아야 하는 신용카드로만 소비합니다. 모든 구매 내역이 Quicken 2005로 Transfer되어 차트가 만들어 집니다. 가계부 처리를 안 해도 소비 내역이 한 눈에 들어오고 한꺼번에 갚아야 하기 때문에 월말에 지출 부담을 없애려면 더욱 절약하게 됩니다. 융자를 자주 받다 보니 credit관리가 전 생명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computer를 켜면 바로 pay해야 할 청구서를 보여 줍니다. 저의 아침은 돈을 쓰는 일부터 시작하니 하루 동안 더욱 절약에 신경 쓰게 된답니다.

제 글에 그 동안 보내 주신 관심 감사 드리고 부디 실천하세요. 저 보다 더 많이 이루신 분들은 충고 또한 고맙게 받겠습니다. 이번 주말에 5일 동안 Georgia로 휴가 겸 답사를 갔다 옵니다. 전 라스베가스로 여행을 가려 했더니만 아내가 Georgia로 가자고 하더군요. 간 김에 집 계약을 하나 더 하고 오렵니다. 꼬리말로 질문 남겨 주시면 다녀 와서 일일이 답해 드리렵니다..

저에게 멜 보내 주셨던 분들 또한 감사 드립니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지만 불행을 막을 수는 있습니다. 문득 어렸을 적 일화 하나가 생각 납니다. 우리 집과 담 사이에 좀은 골목이 하나 있었는데 어머니께 야단이라도 맞으면 전 그곳에 곧잘 숨곤 했고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다투시는 날에는 항상 그 골목에서 웅크리고 앉아 혼자 흐느껴야 했답니다. 그날도 웅크리고 앉아 울고 있는데 조그맣게 반짝이는 물체가 눈에 띄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십 원짜리더군요. 하나를 발견하고 나니 그 주위에 여러 개가 연달아 눈에 띄었습니다. 당시 소라 과자가 20원했는데 전 과자가 먹고 싶을 때마다 좁은 골목을 살피곤 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10원짜리 들은 우리 집에 월세로 있던 옆방 누나를 남자친구가 밤에 몰래 불러 낼 때 창문에 던졌던 동전들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서성이던 내 모습을 들켰던지 가끔씩은 100원짜리 거금이 눈에 띄기도 했답니다. 그 당시 20원을 주고 사먹었던 소라과자가 종종 생각 납니다. 우연찮게 주슨 20원의 동전이 얼마나 재게 행복을 가져다 주었는지도 말입니다.

_K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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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컴퓨터를 이용한 자료들.
1. 김명기의 전자문장사전(www.sendic.net)
이것은 말이 필요없이 한번 이 사이트에 들어가보세요.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정말 이런 대단한 사전을 만들어서 공짜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다는 것이 존경스럽습니다. 이걸 보고 나도 내가 아는 것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겠다는 사명감이 생겼습니다. 정말 이런 사전을 만든 김명기씨에게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2. 아리랑 TV
저는 본 적이 없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훨씬 더 좋은 내용이 많다고 하더군요. afn 이 어렵다면, 처음에는 아리랑 tv 가 더 낫답니다.

3. www.soriclub.com
소리클럽입니다. 유료 강좌도 있고, 무료 강좌도 몇개 있습니다. 무료 강좌나 학원의 영어 수업을 실제로 찍은 것도 있는데 다른 학원에서는 어떻게 외국인하고 회화 수업을 하는지 볼 수도 있고, 한번 들어가 볼 만한 사이트입니다.

4. www.ybmsisa.com
와비엠 시사닷컴 입니다. 시사 영어사에서 운영하고 있고, 세칭 유명강사들의 유료 강좌들이 많습니다. 김대균, 문덕과 같은 사람들의 유료 강좌들이 작문,회화, 문법, 어휘별로 많이 있습니다.

5. www.google.co.kr
최대의 웹문서 검색입니다. 제가 구글 검색의 활용에 대해서 아래에서 설명해드렸습니다.

6.www.funglish.com
문단열씨가 운영하고 있는 영어 학습싸이트입니다. 여기도 무료 강좌도 많고, 유료 강좌도 많습니다. 김치발음에 빠다를 발라주마같은 것도 무료 강좌로 있습니다.

7. 윈글리쉬닷컴.
이것도 영어 학습사이트 입니다. 유료 강좌가 있습니다.

2. 영어 책

참고로 외국에서 살다 온 사람들이 쓴 책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은 한국에서 공부하는 우리들의 어려운 점이나, 고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에서 필요한 학습서는 "한국에서 이렇게 해보니까 되더라" 하고 말하는 책들입니다. 그리고 정찬용씨의 영절하 씨리즈는 영어 상급자가 아니면 하지 마세요. 그것 때문에 망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참고로 영한사전을 버리고 영영사전을 보라고 말하는 영어 학습서는 그 독자의 영어수준이 어느 정도되는 사람을 두고 말하는 것이다.(적어도 고1 수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수준이 안되는데 영영사전만 보다가 영어를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영절하의 정찬용이 대표적인 경우다.


1. 문단열

설명이 필요없을 겁니다. 순수 국내파죠. 몇권을 저서가 있고, www.funglish.com(많은 무료강의를 들을 수 있음)을 운영하고 있으며, EBS 잉글리쉬 카페의 진행을 맡고 있다.

말못하는 영어는 가짜 영어다(학습서)
김치 발음에 빠다를 발라주마(발음)
말문이 터지는 3,6,9 프로젝트(회화,STRUCTURE).. 이 책 역시 회화의 뼈대가 되는 패턴을 다룬 책입니다. 패턴을 익혀두면 바꿔끼우기를 통해 여러가지 말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Try Again (중학교 영어로 다시 시작하는 영어. 영어의 기초를 잃어버린 분에게 좋은 책.)
문단열의 말하는 영어책(가장 최근에 나온 책입니다. 이것 역시 회화의 필수 패턴을 연습할 수 있는 책입니다.)


2. 김명기
###그래, 아직도 영어 공부한다. (학습서)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정말 영어 공부에 많은 정보를 얻었다. 내 영어에 큰 획을 갈랐음.
###니들이 영어를 알아?... 김명기씨의 책입니다. 이미지 메이킹의 실전을 다룬 책입니다.


3.네오퀘스트-이땅에 태어나 영어잘하는 법(학습서)
말그대로 한국적 상황에서 어떻게 공부해야 영어를 잘할 수 있는 지를 잘 다룬책.

3.Longman Essential Activator(사전)
유의어를 모아놓은 사전이다.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사전.찾는 사전이라기 보단, 읽어나가는 책.의미가 대체로 비슷한 단어를 모아서 단어의 차이를 설명한 사전. 또는 어떤 한 주제에 관한 어휘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은 사전같이 않은 사전입니다. 표현을 풍부하게 하고 싶으신 분은 이 책을 꼭 한번 훑어 보세요.

4.Longman Advanced American Dictionary
롱맨의 영영사전으로 단어의 정의를 2000 단어이내에서 하므로 영영사전 초보자에게 좋은 사전이다. 영영사전을 처음 보시는 분이라면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 사전입니다.

5.Longman Photo Dictionary
일상생활에서 쓰는 물건부터 말그대로 사진으로 익하는 단어사전이다. 실제로 여러가지 사물의 사진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시각을 통한 기억효과가 좋습니다. 주제별로 생활에서 접하는 거의 모든 물건이나, 생물, 시설의 사진을 다루었습니다.

6. Happy 는 행복한이 아니다.( 오성호저)
우리가 지금까지 단어를 잘못 인식해 왔다는 것을 보여주고, 영어단어를 올바르게 바라보며 학습할 수 있게 해 주는 책. 네오퀘스트 멤버인 오성호씨의 책. 단어를 올바르게 바라보도록 제가 꼭 추천해 드리는 책입니다.

7. TOEFL 영작문 별거 아니다.(박광희 저)
일반 작문에서 쓰는 "한덩어리 표현"들을 사전처럼 모아놓은 책.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표현사전" 입니다. 결론(conclusion) 만 영어로 외우지 말고, 뻔한결론(foregone conclusion) 과 같은 하나의 표현을 영어로 이제 알아야 합니다. 이 책은 약 5000 개의 이런 작문 필수 표현을 다루고 있습니다.

8. 이런동작 저런행동 영어론 어떻게 말하지? (능률영어사)
일상생활에서 쓰는 "하나의 표현" 을 사전처럼 모아놓은 책.회화책으로서 내가 너무 좋아하는 책. 회화책을 물어보면 제가 추천 1순위로 꼽는 책입니다. 말그대로 실생활에서 쓰이는 영어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 책을보세요. 약 2000 개의 표현을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는 "손좀 내밀어 봐" 에서 "내밀다"(put out)라는 단어조차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 책은 테이프도 같이 있습니다. 테이프까지 사면 발음연습도 할 수 있고, 테이프만 틀어놓아도, 우리말로 먼저 해석이 나오기 때문에 저절로 외워지는 효과도 있습니다.

10. 한국에 잘못 알려진 영문법 70 (넥서스)
최근에 산 책인데 그야말로 우리가 잘못 배운 영문법들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책. 강추. 한권 사세요.

11. 밥처럼 먹기 쉬운 영문법( 능률영어사)
문장구조를 파악하는데 힘이드시는 분, 또는 지문이 길어지면 "해석이 꼬여서" 안되는 사람들에게 좋은, 영어문장의 구조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문법책.


13. 당신은 이 숫자를 영어로 말할 수 있습니까?( 폴 스노든 저)
말그대로 숫자에 관련된 영어의 모든 표현을 망라한책. 섭씨 3도, 일시불, 0.3, 이런 숫자영어읽기가 필요하신분

14. 꼭 외워야 할 명문 베스트 20.
영어를 그야말로 외국인과 막힘없이 대화하고, 제대로된 영어를 하기 위해 본문의 20개 글들을 통째로 외우기를 권하는 책. 상급자용.

 

16. 한국인이 알아야 할 회화구문 140 (이찬승저, 능률영어사)...이것 역시 회화의 핵심 패턴을 연습할 수 있는 책입니다.

17. 영자신문 아작내기(영자신문독해에 큰 도움을 줌)..영자신문을 어떻게 독해해야 하는지에 관한 길잡이가 되는 책입니다.

19. 영어병 10가지 (박광희 저. 영어 학습법) 역시 좋은 영어 학습서입니다.

20. 하광호교수의 책들( 영어의 바다에 빠뜨려라,영어의 바다에 솟구쳐라, 영어의 바다에 헤엄쳐라..)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30살까지 영어교사하다가 미국에서 영어교육과 교수를 하는 사람.) 영어를 잘하려면 "통암기+암기한 문장을 변형시키면 응용" 이라는 학습법에 크게 도움을 받음.

그리고 전자사전을 추천하고 싶다. 종이사전과는 비교가 안되게 좋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전자사전을 사려면 꼭 "예문검색"과 "숙어검색" 이 되면서 액정이 큰 사전이 좋다. 회사선전하는 꼴이 되어버리겠지만 이런 조건을 만족시키는 사전은

샤프전자의 SD-S60 이라는 기종과 카시오2000, 카시오1000 전자사전이 있다.


여기 있는 책들을 도서관에서 한번 찾아서 한번 쭉 훑어보세요. 틀림없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 있을 겁니다. ^^

 

 

1.동사의 힘 이미지로 기른다. (넥서스)
동사를 무조건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로서 익히게 하는데 도와주는 책.
2. 휘어잡는 영어 NIV (박광희저)
영어 성경을 읽는데 질잡이가 되는 좋은 책.
3. 영자신문 아작내기.
영자 신문을 읽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5. 초학습법(노구치 유키오)
동경대 교수, 노구치 유키오가 쓴 책입니다. 이 책에서 "영어" 의 학습법에 관한 글이 있습니다.

 

여기서 수많은 영어 학습법이 있는데 영어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1. 영어를 처음 배울때는 발음이 중요하지만, 결국에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읽기" 이다. 책읽기야 말로 영어공부의 시작과 끝이다. 듣기가 안되는 것은 "읽기" 조차도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거듭 말하지만, 영어 공부는 "읽기" 가 가장 중요하다. 매일 쉬운 글부터 읽고 또 읽어라. (모든 영어의 달인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겁니다.)

2. 단어가 아닌 "한덩어리로의 표현" 을 공부하라.

시험(examination) 이라는 단어만 달랑 외우지 말고, 시험을 보다, 시험문제를 내다, 시험에 붙다, 시험에 떨어지다 와 같은 "한덩어리표현" 을 공부해라.

3. 영어가 어느 정도 되면 영영사전으로 바꿔야 한다. 영영사전은 영한 사전의 어색함을 극복해준다.

4. 영어는 꾸준히 해야 한다. 한꺼번에 10시간 하는 것보다, 한시간씩 10번 하는 것이 좋다. 조금씩, 자주 많이해라......

5. 영어는 질보다는 우선 양이다. 양이 돼야 문법도 정리하고, 틀린것도 고친다. 우선 영어는 물량공세로 승부해야 한다. 그 물량공세라는 것은 책 100 권의 독서다.

6. 영어를 처음 공부하고 싶다면 중학교 교과서가 썩 괜찮은 교재다....


 

이 분께 감사의 인사글을 드렸는데.. 자신은 대학교 4학년이라는 겁니다.

비슷한 나이임에도 영어에 대한 많은 책을 접하며 이렇게 뛰어난 통찰력을 가지다니..

부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이 분에게 받은 파일을 기타 정보 자료실에 마지막으로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영어 원서 파일과 mp3파일이 있는 곳을 알려드리겠습니다.

www.clubbox.co.kr/menglish 입니다.

부디 영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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