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며칠 전이다.
2. 다니던 곳만 걷다가 오랜만에 찾은 곳을 걷다가 화들짝 놀랐다.
3. 삼월인 건 알았지만 봄꽃이 난만히 피어 있을 줄이야.
4. 코로나19로 우울한 세상에도 어김없이 봄은 오는구나 싶었다. 반갑기보다 어처구니없었다.

5. 나는 봄을 즐길 마음이 전혀 없는데 화려한 꽃을 내밀며 봄소식을 전하다니.
6. 그럼에도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었다. 꽃이 피어 있는 시간이 짧아 이 기회를 놓치면 못 볼 것 같아서였다.

7. 예쁘긴 예쁘다. 감탄! 감탄!
8. 봄꽃의 아름다움에 눈이 호사를 누린다.


9. 자연의 신비로움에 도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10. 코로나19를 잠시나마 잊게 해 준 봄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