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학교에서 보낸 6월 모의고사 성적표가 우편으로 배달되었다.

우리 삼남매는 수학 때문에 전과목 1등급 받는 건 하늘의 별따기였는데,

다섯 과목 모두 1등급 성적표는 학부모가 된 후 처음으로 받았다.^^

 

접힌 부분 펼치기 ▼

 

 

 

 

펼친 부분 접기 ▲

 

 

1등급이라 해도 오로지 영어만(B형) 만점을 받았고, 

국어(B형) 1문제, 수학(A형) 3문제, 윤리와 사상 1문제, 한국사 3문제를 틀렸다.

내심 수학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기대했다는데, 1등급을 받았으니 공부한 보람은 얻었겠다.

난생처음 올1등급 성적표를 받으니 기분은 좋다!

 

방금 전 문자로 책 주문을 했는데 쌓인 적립금은 없지만 카드를 긁어서라도 사줘야지.

 

 

 

 

 

 

 

 

 

 

 

 

접힌 부분 펼치기 ▼

  기숙사에 넣어 줄 거시기~~~~

 특별히 어떤 게 더 좋은지 확인할 만큼 예민하지 못해서

 그냥 살 때마다 이것저것 바꿔서 사본다.

 

 

 

 

 

 

 

 

 

 

 

펼친 부분 접기 ▲

 


댓글(32)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레이야 2012-07-31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경이 올 1등급!! 박수 짝짝짝!! 잘했어요. 칭찬 많이 해주세요.
지금 가장 어려울 땐데 그죠? 날씨도 워낙 덥고 지치고 말에요.
거시기까지 기숙사로 보내주시는 세심한 엄마 ^^

순오기 2012-08-01 01:57   좋아요 0 | URL
수학 때문에 올1등급 성적표는 처음이라 자랑했어요.ㅋㅋ
거시기는 항상 넉넉하게~^^

행복희망꿈 2012-07-31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축하드려요.
역시 열심히 하니 결실이 있군요.
많이 칭찬해주세요.

순오기 2012-08-01 01:57   좋아요 0 | URL
와우~ 오랜만이네요.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어요~ ^^

라로 2012-07-31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워요!!!제 딸아인 아직도 수학이 제일 딸려요!!ㅎㅎㅎ
민경이 어떻게 수학공부 했는지 방법 좀 알려주세요,,,ㅠㅠㅠㅠ

순오기 2012-08-01 02:00   좋아요 0 | URL
문과생들은 수학이 문제지요.ㅜㅜ
학교에서 파고드니까 재미도 붙고
어려운 문제도 풀리니까 처음으로 성취감도 느꼈다고 좋아했어요.
어떻게 했는지 주말에 오면 자세히 물어볼게요.^^

울보 2012-08-01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멋져요,
역시,,이 더운 여름날 얼마나 고생일까요,
그런데 엄마의 세심한 배려가 아이를 더 힘내게 해주는것 같아요,
순오기님도 멋지고 따님도 멋져요,

순오기 2012-08-01 02:01   좋아요 0 | URL
아이가 고생이죠, 엄마는 별로 신경 안써서 계모 같아요.ㅋㅋ

글샘 2012-08-01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시험은... 변화되는 수능을 대비한답시고 평가원에서 낸 건데요...
아이들이 적응을 못해서 헤맸다는... 올1등급이면 무지 훌륭한데요? ㅎㅎㅎ
칭찬 많이 해주세요~ 그리고~ 결국 문과의 막판 승부는 수리 A형의 표준점수거든요.
수학 문제집 여러 권 사서 어려운 문제 중심으로 수학을 확실하게 잡아 두면, 고3때는 설렁설렁할 수 있을 겁니다~
사탐은 천천히 해도 되구요~ ^^

순오기 2012-08-01 02:03   좋아요 0 | URL
오~ 이번 시험이 그랬군요.
칭찬에 인색한 엄마지만... 많이 칭찬해줄게요.^^
문제집은 학교에서 사라는 것과 아이가 주문하는 것만 사주는데 그러면 되는 거죠?

글샘 2012-08-01 06:37   좋아요 0 | URL
다른 영역은 그래도 되지만,
수학 영역은 문제집을 두세 권 더 사서 '어려운 문제만' 푸는 게 좋을 거예요.
그러면 99%가 가능해 질 거라구요. 잘 하는 아이니까. ^^

순오기 2012-08-01 21:15   좋아요 0 | URL
예~ 조언 고맙습니다.
아까 저녁참에 아이랑 통화하면서 글샘님 말씀 전했어요.
먼저 아이가 사달랜 책이 수학 잘하는 아이들이 푸는 문제집이었는데
아마도 그 책으로 공부하고 효과를 본 듯해요.
본인이 원해서 사주었으니 나름 열심히 했던가 봅니다.^^

조선인 2012-08-01 0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어우어우어어, 역시 엄마가 훌륭하면 아이들 성적표도 따라간다는 진리를!!!

순오기 2012-08-01 21:15   좋아요 0 | URL
엄마가 훌륭하면~~~~ 이런 댓글 보면 민망해요.ㅋㅋ

책읽는나무 2012-08-01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도 더운데 이렇게 시원한 소식을 딸아이가 전해주다니~~ 진정한 효녀로군요.^^
올1등급..이거 올백이랑 비슷한 수준인거죠?
아직 큰아이는 안키워봐서 어감이 초등수준으로 해석되어지네요.ㅋㅋ
글샘님의 댓글을 보니 정말 따님이 진정한 실력파이네요.
역시 딸은 엄마를 닮는군요.저도 두 분 모두 칭찬합니다.^^

순오기 2012-08-01 21:16   좋아요 0 | URL
올1등급~~ 저도 처음이라 올백처럼 생각해요.
그래서 과목별 틀린 갯수를 적었네요.^^

페크pek0501 2012-08-01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 님, 축하드려요. 짝짝짝짝짝!!!!!!!!!!!!!
그 엄마에 그 딸이라는 생각이 스쳐요.
엄마가 열심히 사니까 아이도 열심히, 라는 짐작이 돼요.

(아는 척 좀 하자면) 수학은 학교시험보다 한 단계 높은 문제집으로 공부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그래야, 아, 이렇게 쉬운 문제가 나왔네, 하면서 자신 있게 실수 없이 풀어요.
비슷한 수준으로 공부하면 꼭 한두 개 실수하는 것 같더라고요.(우리 큰애 공부할 때 보니깐...)

아, 근데 부럽다...ㅋㅋ

순오기 2012-08-01 21:17   좋아요 0 | URL
엄마는 씨잘데없는 일에 열심내느라 애들한텐 계모 같아요.ㅋㅋ
나름 자사고라 문제집 수준은 높은 걸 선택하나 봐요.
그중에서도 수학 잘하는 애들이 푸는 문제집으로 공부해서 효과를 봤나 봐요.
저도 처음이라 자랑질 좀 했습니다.ㅋㅋㅋ

BRINY 2012-08-01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사옵니다.
우리반은 학교에서도 처지는 반이라 사탐에서나 겨우 1등급 몇명 건지는 정도인데...
(이런 수준인데 인 서울 하겠다고 해서 화가 납니다요)

순오기 2012-08-01 21:18   좋아요 0 | URL
처지는 반 맡으면 더 힘들 거 같아요.ㅜㅜ
자기들 실력은 생각 안하고 다들 인 서울에 서울대를 꿈꾸기도 하지요.^^

꿈꾸는섬 2012-08-01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넘 기분 좋은 소식이에요. 넘 멋지고 장하고 기특해요.^^

순오기 2012-08-01 21:19   좋아요 0 | URL
기분 좋은 소식에 같이 기뻐해줘서 고마워요!^^

cyrus 2012-08-01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열심히 공부하면 올 1등급이 나오는군요, 축하합니다. 실력이 수능에도 쭉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순오기 2012-08-01 21:20   좋아요 0 | URL
올A 성적표는 시루스님이랑 마녀고양이님 거 빼곤 우리집에선 아직 구경도 못했어요.
심지어 울 아들은 A가 한개도 없는 성적표였어요.ㅜㅜ

단발머리 2012-08-02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뭐 이런 성적표는 고등학교 때 친한 친구 성적표 이후로 정말 간만인데요. 열씸히 하는 막내가 너무 기특하시겠어요. 옆에서 보고 있는 저도 너무 흐믓하거든요.*^^*

순오기 2012-08-02 23:01   좋아요 0 | URL
이런 성적표 저도 난생 처음 받았어요.^^

라주미힌 2012-08-02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적이... 대단하네요 오아..

순오기 2012-08-02 23:02   좋아요 0 | URL
워낙 올 1등급인 아이들이 많은 학교라
학급이나 학교 순위는 많이 밀리네요.

수퍼남매맘 2012-08-02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성격에 사교육도 많이 시키지 않으셨을 것 같은데..... 대단하네요. 축하합니다. 자랑스런 따님이시네요.
나중에 공교육만으로도 공부 잘하는 비법 꼭 알려 주세요.

2012-08-02 23: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망찬샘 2012-08-06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내용 저도 궁금한데요. 과연 학원을 어떻게 보내셨을까 궁금하던 차에 수퍼맘님이 궁금한 곳을 긁어주셨는데 말이지요. 저도 축하드립니다. 아이가 잘하면 마치 내가 잘한 것 같은 기분이 들잖아요.

2012-08-06 19: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막내가 다니는 고등학교 학부모독서회 이름은 '더불어 숲'이다.

작년부터 참여했는데, 더불어 숲이란 제목으로 페이퍼도 하나도 안 써서 미안함에 기록을 남겨본다.^^

 

2011년 첫모임은 4월에 했지만 사진은 6월 모임과 여름 단합대회, 그리고 겨울 송년 모임 모습이다.

 

 

 

2011년 토론도서는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학교 홈페이지에 가보니, 이런 책들을 읽고 토론했다.

5월 자존감 / 이무석 / 비전과 리더십

6월 사람 사이에 삶의 길이 있고 / 도종환 외  / 사계절

7월 원동력 / 강영우 / 두란노

8월은 방학이라 모이지 않은 거 같고

9월 열하일기 / 박지원 / 보리

10월 누비처네 / 목성균 / 연암서가

11월 혼불 / 최명희 / 매암

12월 아프니까 청춘이다 / 김난도 / 쌤앤파커스

 

 

 

 

 

 

 


 

 

 

 

 

 

 

 

 

 

 

작년 11월 혼불 문학관 기행을 앞두고 장만했는데 일정이 바뀌어 문학기행엔 동참하지 못했다.

10년이 넘는 독서회 활동 중 최명희 문학관에 갈 두 번의 기회가 번번히 일정이 바뀌어 못갔으니 아직은 인연이 먼 듯... 그래도 책이라도 장만했으니 언젠가 읽게 되겠지. TV가 고장나서 퇴근 후 TV를 볼 수 없게 된 남편이라도 열심히 <혼불>을 읽었으니 책값은 했고...^^

 

 

 

 

 

작년엔 마을독서회와 아들 고등학교 독서회장을 맡다보니 막내 학교 독서회는 참여만 했지 비중을 덜 두었던 듯...

그래도 회원들이 많이 안오면 낙심할 회장님 생각해서 문학기행 외에는 빠짐없이 참석했다.

도서선정엔 내 주장보다 대세를 따르다보니, 썩 마음에 드는 토론도서는 별로 없었지만

<사람 사이에 삶의 길이 있고>와 <열하일기>는 마음에 들었고, <자존감>과 <원동력>도 나쁘지 않았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2011년 베스트셀러였으니 진즉에 읽은 책이 토론도서로 선정되었고,

<누비처네>는 토론도서가 아닌 회장님 부탁으로 중고를 사 주었는데, 토론도서로 둔갑해서 나는 책도 안 사고 안 읽었다.

 

접힌 부분 펼치기 ▼

 

 

펼친 부분 접기 ▲

 

2012년은 학교의 바쁜 일정에 자꾸 미뤄져 5월에야 첫 독서모임을 가졌고,

평일에 모일 수 없는 회원들을 위해 토요모임이 신설됐다. 나는 토욜엔 가지 않고 수욜 모임만 참여한다.

6월 토론도서는 지난해 독서회원들이 모두 선물받았던 <엄마 수업>과 내가 추천한<마더쇼크>를 취향대로 읽기로 했다.

 

 이 책을 추천한 엄마는 굉장히 감동받고 자극받아 반성하며 좋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했지만 어렵다는 걸 깨달았단다. 지난해에 몇 꼭지 읽었는데 엄마로서만 존재가치가 있다는 것처럼 들리고, 모든 책임이 엄마에게 있다고 세뇌하는 것 같아 살짝 거부감이 들었더랬다. 토돈도서라 다시 집어들고 끝까지 읽었는데 굳이 이 책을 보지 않아도 자녀를 키운 엄마라면 이 정도는 알지 않을까 싶어 큰 감동을 받지 못했다. 더구나 스님은 아이를 낳아 키우지 않았다는 것 때문에 크게 공감하지도 못했고. 불교신자들과의 상담을 책으로 낸 것이라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기도 하고, 문제 해결을 108배를 하며 마음을 다스리고 자신을 낮추면 된다는 종교적이며 원론적인 얘기가 썩 다가오진 않았다. 다만 좋은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면 나쁠 거야 없지. 구구절절한 감동보다는 좋은 말씀 정도로 받아들인 나는 불량한 독자.^^

 

 

엄마 수업에서 큰 감동을 받지 못한 나는, 오히려 마더쇼크에서 위로를 받았다.

어쩌면 내 취향에 더 맞는 책이었기 때문일지도...^^

 모든 엄마가 본능적으로 모성을 갖고 태어나지만 모성애가 있다고 양육까지 저절로 잘하게 되는 건 아니기에 경험과 학습으로 습득되는 것이라는 말에 위로가 되었다. 엄마의 머릿속에는 자신과 자녀를 동일시하는 게 뇌활성화 부위 촬영으로 확인되었다. 생물학적으로 종족보존의 본능으로 남편보다는 자녀를 더 사랑하게 된다는 말씀도 숲해설가 과정에서 배웠는데, 과학적으로 증명한 자료를 보니 신기했다. 또한 성장기 트라우마가 자녀의 양육에 미치는 영향에 놀랐다. 문제는 성장기의 상처를 곱씹으며 부모를 원망하고 미워하기 보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건 자신의 선택이라는 말에 공감이 됐다. 잘못된 양육태도를 대물림하지 않으려는 엄마의 노력이 요구되는 건,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고 가정이 평화롭다는 지당한 말씀이다.

엄마는 자녀의 성장단계에 따라 보호자, 양육자, 훈육자, 격려자, 상담자여야 하며, 너무 높은 기대치를 내려놓아야 자녀와의 관계도 좋아질 수 있다는 말씀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첫 아이는 초보엄마의 시행착오 작품이라는 걸, 나도 아이를 키우면서 깨달았기에 이의는 없다. 엄마는 만능이 아니고 아이와 더불어 엄마도 같이 성장할 뿐이다. 엄마도 잘 못하고 힘들다는 걸 인정하자. 엄마노릇의 버거움에서 벗어나면, 훨씬 더 행복한 엄마가 되고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는 말에 심하게 동조하는 나는, 요즘 엄마보다는 내 삶에 더 비중을 두고 있어 엄마노릇 아내노릇을 거의 작파한 지경이다. 날도 더운데 주부 노릇은 더 어렵고...ㅋㅋ

 

 

7월은 다산탄생 250주년을 맞아 월곡2동 어머니독서회가 주관하는 <다산 특강>과 맞물려 다산 관련도서를 선정했다.

모임에 참석한 회원 모두가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가져왔는데, 알고보니 다들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더라는.^^

다산 관련도서를 여러 권 읽어보니, 어떤 책을 읽어도 결국은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로 돌아오더라.

 

 

이번에 이 책을 다시 읽으며 다산은 일찌기 나무 심기와 채소밭을 가꾸는 일에도 일가견이 있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아마도 내가 숲해설가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무심코 지나쳤을지도 모르는 일이니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씀, ^^

이 책을 읽은 독서 회원들은 모두  '다산의 아들노릇이나 제자노릇이 쉽지 않았겠다'는데 이구동성 합의가 됐다. 다산은 아는 게 많은 만큼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쳤고, 심하게 꼼꼼해서 아들이나 제자에게도 일일히 지적하고 훈계하고 자신의 뜻대로 하기 바랐다. 물론 곁에서 훈육하지 못해서 편지로 가르치려다보니 그랬겠구나 이해는 되지만... 엄마들이라 다산의 학문적인 깊이나 식견보다는 사랑이 넘치는 잔소리쟁이 아버지로 받아들이는 면이 컸다.^^


 

이번에 다시 읽은 어린이가 볼만한 다산 관련 책들~ ^^

 

다산 탄생 250주년을 맞아 많이 읽을 줄 알았는데, 공사다망하여 책읽기가 지지부진하다. 그래서 아직도 읽고 있는 <삶을 바꾼 만남>과 <한밤중에 잠깨어>...

 

 

 

 

 

 

 

 

 

 

루소, 헤르만 헤세, 드비쉬와 함께 유네스코 선정 올해의 인물

다산 탄생 250주년 기념의 해에 선보이는 정찬주 신작 장편소설

이런 정보와 함께 눈에 반짝 띈 <다산의 사랑>도 궁금하다.

 

 작품은 정약용에 대한 새롭고 신선한 하나의 '연구'다. 정약용의 주변 인물들, 홍임 모녀나 읍중제자와 초당제자, 홍씨 부인 등이 다산과 어떤 인간관계를 맺었는지 허구의 이야기를 상상하며 이끌어 나간 것은 소설가만의 연구라 할 수 있다. 작가 정찬주는 소설적 상상 요소를 더욱 가미하여 인간 정약용의 삶을 보다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바라본다. (알라딘 책소개)

 

 

8월엔 고구려에 관한 책을 읽기로 했는데, 총무 엄마가 강력 추천한 <고구려는 천자의 제국이었다>를 읽거나 우리집에 있는 김진명의 <고구려>를 읽을 생각이다. 어제 작은도서관에서 <고구려> 1.2권을 빌려간 어머니독서회원에게 3.4권은 우리집에 없고 송정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다고 했더니, 3.4권을 사서 읽고 기증하겠단다. 이 책은 아마 굉장히 몰입하게 만드나 보다. 우리 남편도 이 책을 읽을 때 3.4권을 꼭 봐야한대서 내가 도서관에서 빌려다 줬었는데...

 

 

 

 

 

 

 

 


댓글(4)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레이야 2012-07-29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불어숲, 신영복 선생님 생각나는 이름인가요.
좋아요정말. 참 알차고 믿음직해보여요, 언니.
선정도서도 그렇구요. 오기언니가 꾸려가는 모임이니 오죽 잘 하겠나 생각해요.^^

순오기 2012-07-30 22:30   좋아요 0 | URL
아마도 그런 의미로 지은 이름인 듯해요.
내가 회장 아니어요.^^
하지만 회장님이 내가 하는 일에 호응하니까 도서선정도 비슷하게 나가네요.^^

2012-08-02 2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8-02 2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제 방과후수업을 끝내고 바로 부안으로 출발했다.

저마다 반찬을 한가지씩 가져와서 차린 저녁상은 근사했고, 황홀한 일몰에 넋을 잃었다.

숲해설가 교육을 함께 받은 5060 세대 아홉명의 모임이라 이름도 '구인회'라 정했다.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라는 책 제목처럼 우리 모임도 맛과 더불어 추억으로 자리잡을 것 같다.

 

유년 시절, 친척집 앞 계곡 물에 찰랑찰랑 푸르게 떠 있던 참외, 운동회 날이면 어머니가 들려 보낸 삼단 찬합 도시락, 머리가 복잡할 때 먹으러 가는 중국집 짜장면, 으슬으슬 인생이 추워질 때 떠오르는 아버지의 닭백숙, 시장통 좌판의 아낙이 등에 업힌 아이에게 우물우물 씹어 먹여주던 국수…… (알라딘 책소개)

 

 

 

 

맛보기로 일몰 사진 하나...

 

 

 

내일은 어머니독서회 모임날, 8월 토론 도서는 요즘 대세인 안철수가 될 거 같다.^^

안철수의 힘, 안철수의 생각~~~문재인의 힘도 읽고 싶다.

 

 

 

 

 

 

 

 

 

 

 

 

 

 

 

일단 관심도서로 찜해보는 책은 이런 거....

 

 

 

 

 

 

 

 

 

 

 

 

 

 

 

 

 

 


 

 

전병철 선생님 <팔만대장경도 모르면 빨래판이다>개정판이 나왔고 <빨래판도 잘 보면 팔만대장경이다>라는 책이 나왔다.

2000년도에 아이들 초등학교 어머니회에서 전병철 선생님을 초청해서 역사강연회 하려다 시간이 안 맞아서 못했는데

팔만대장경 시리즈 도서로 만나니 반갑다.  

1997년도 초판 <팔만대장경도 모르면 팔래판이다> 199쪽 마지막 줄에
'이준 열사는 1097년 6월 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만국...' 1907년의 오기를 발견하고 출판사에 전화했더니 
4쇄부터 반영하겠다는 편지와 독자들이 지적해준 오자 수정본과 저자의 동인지를 보내왔었다.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레이야 2012-07-26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인회!! 멋져요.
밥상 다리 안 부러졌어요??? ㅎㅎㅎ 진수성찬이네요. 무지하게 맛나보여요.
일몰사진보다 밥상 사진이 더 멋져요, 언니.

순오기 2012-07-30 22:31   좋아요 0 | URL
각자 준비한 반찬이 겹치는 거 하나 없이 다 맛났어요.^^
나는 아침부터 두 학교를 거쳐서 가야돼 반찬 안 가져가고 다른 선물 준비했어요.
밥상다리는 건재했고, 일몰은 황홀했어요.ㅋㅋ

라로 2012-07-26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060모임, 맘이 딱딱 맞아서 좋겠어요. 9분이나 되는군요!!
근데 혹시 언니 아시는 분 중에 찬모 하실 만한 분 계실까요??
일산으로 와서 하실 분은 안 계시겠지요??? 뜬금없이,^^;;
그나저나 저 사진 보니까 갑자기 이 밤에 알탕이 먹고 싶어요, 저 알탕 아주 좋아하거든요. 꿀꺽.
동태찌개처럼 보이는 것 때문이에요, ㅎㅎㅎㅎ

순오기 2012-07-30 22:33   좋아요 0 | URL
5060모임 근사하지요.ㅋㅋ
찌개는 회 뜨고 남은 재료로 끓이 지리탕과 매운탕의 중간형태였어요.

BRINY 2012-07-26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보기 사진은 일몰 사진이 아니라, 그 위에 밥상사진이네요...먹고 싶습니다...

순오기 2012-07-30 22:33   좋아요 0 | URL
반찬이 다 맛있어서 밥을 더 먹었어요.
그날 종일 밥을 못 먹었다는 합당한 구실도 있어고요.ㅋㅋ

책읽는나무 2012-07-27 0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인회...
왠지 독립운동 비슷한 무언가를 할 것같은 포스에요.ㅋㅋ
5060모임이었어요? 음~
그래서 밥상의 반찬 준비해오시는 모습들이 예사롭지 않았군요.
전 반찬에 눈길이 계속 갔는데 예사롭지 않았어요.
한 번씩 밖을 다니다가 아주머니들 몇 분이 모여 점심이나 간식(?) 드신다고 주섬주섬 준비해오신 것들을 풀어놓으시는 분들이 눈에 띄면 뭘 꺼내시는지 한참 매의 눈(?)으로 몰래 훔쳐보게 되더라구요.
정갈한 밑반찬들 보면 나는 언제 저렇게 음식을 할 수 있을까? 그림의 떡이네요.
먹기는 잘 할 수 있는데...^^;;
그나저나 책 제목이 넘 웃기네요.
팔만대장경도 모르면 빨래판이다..빨래판도 잘 보면 팔만대장경이다..ㅋㅋ

순오기 2012-07-30 22:36   좋아요 0 | URL
하하~~~ 독립운동 비스무리한 명분을 찾아야겠네요.ㅋㅋ
반찬이 정말 다 맛있었어요~~~~~ 또 먹고 싶어지네요.
팔만대장경도 모르면 빨래판이다, 후속편인 빨래판도 잘 보면 팔만대장경이다~~ 제목 재밌죠.
예전에 이분 모시는 강연 추진하다 일정이 안 맞아서 못했어요.^^

꿈꾸는섬 2012-07-27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멋져요. 구인회....
추억의 절반의 맛이라고 올리신 사진들 보니 먹고 싶어 입안에 침이 고여요.
좋은 책들도 많이 소개해주시고, 다음에 찬찬히 찾아 봐야겠어요.^^

순오기 2012-07-30 22:36   좋아요 0 | URL
반가워요, 꿈섬님~~~~ 되게 오랫만이네요.
휴대번호도 바뀌었던데...

saint236 2012-07-27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인회라...왠지...상당히 시사스럽고 정치스러운 느낌이...^^

순오기 2012-07-30 22:37   좋아요 0 | URL
구인회~~~~~ 잘못하면 팔인회가 될 수도 있어요.
숲해설 카페에 사진 올리지 않기로 협의했는데 약속을 깬 분이 있어서...
 
아파트 옆 작은 논 사회와 친해지는 책
김남중 지음, 김병하 그림, 박광래 감수 / 창비 / 201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파트 옆 작은 논>은 광주 '한새봉두레'와 벼농사를 함께한 작가가 재구성한 벼농사 이야기 책이다.
아이들이 돈 주고 참가하는 이벤트 체험학습이 아니라 광주 북구 일곡동 '한새봉두레' 가족들이 벼농사를 지은 실제 이야기다.
'지승아, 출연해줘서 고맙다!'는 작가 사인도 책 속 주인공으로 등장한 김지승 어린이에게 해준 것이다.

김남중 작가는 강연에서도 학생들 이름을 적으며 나중에 주인공으로 쓰겠다는 말씀을 했는데, 실제로 아는 아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책을 만나니 신기하고, 출연해 줘서 고맙다는 작가 사인도 정겹다.^^


주인공 '지승이'는 나와 숲해설가 교육을 같이 받은 별꽃쌤 아들로, 7월초 지리산 행정마을에서 1박을 한 인연이 있다.
지승이는 행정마을에서도 곤충관찰에 몰입하던 꼬마곤충박사로 블로그(http://blog.daum.net/gjs0917/2)도 운영하고,
한새봉두레 소식지에 곤충 글과 사진을 싣는 필자다. 내가 아는 사람이 주인공으로 등장한 책을 읽으니 특별한 느낌이다.
지승이는 지금 6학년이지만, 책에선 벼농사를 처음 시작할 때 이야기라 4학년으로 나온다.
오늘 작가님과 통화하면서 지승이 가족 이야기를 했더니, 광주에선 순오기의 레이다에 다 포착된다고 조심해야겠단다.ㅋㅋ
"조심할 게 뭐 있어요, 좋은 인연인데요!"^^

광주 일곡동은 신도시가 형성되면서 한새봉 바로 앞까지 아파트가 들어섰다.
개구리논이라 불리는 노동식 할아버지의 아파트 옆 작은 논 네 배미는 한새봉 안에 있다.
책 속에 나오는 '한새봉숲사랑이(한새봉지킴이)' 다섯 분과 숲해설가 교육을 받으며, 그녀들에게 들은 한새봉 개구리논 이야기를 책으로 확인하니 신기하다.
8월 12일엔 한새봉에 가서 숲해설 안내를 받을건데, 그때 개구리논도 내 눈으로 확인한다.^^

작품 속 지승이 엄마 '오은영'씨는 내가 아는 별꽃쌤 본명은 아니다.^^
지승이 엄마 오은영씨나 소리와 소리엄마 김미경씨도 한새봉두레 누군가가 모델이 되었을 듯.
아는 사람이 나온다고 등장인물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그림은 지승이와 엄마랑 소리 모습이다.

평생 농사를 짓다가 기운이 딸려 더 이상 벼농사를 할 수 없는 노동식 할아버지께,
논을 빌려 함께 벼농사를 지을 한새봉두레 회원을 모집한다는 현수막을 걸었고...

지승이네와 소리네를 비롯한 많은 가족이 참여했다.
단기 4343년 4월 17일 한새봉 산신께 올해 농사를 시작한다고 해오름제를 올리고
벼농사 선생님을 모시고 차근차근 준비 과정을 거쳐 드디어 모내기를 했다.
농약과 화학 비료를 안 쓰는 친환경 벼농사로 도시 사람들은 경험 하기 어려운데, 한새봉두레는 복받은 가족이다.

지승이네와 소리네를 중심으로 벼농사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벼농사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농사교실도 들어있다.
농촌에서 자란 어른들은 그 시절을 되새김할 수 있고, 어린이들은 날마다 먹는 쌀밥이 이렇게 나오는구나, 배우게 된다.

벼농사 뿐 아니라 개구리논에는 어떤 생물들이 살고 있는지도 배운다.
자연은 사람만 사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생물종이 더불어 사는 곳이라는 걸 체득한다.
한새봉두레는 개구리논에 사는 동식물을 조사하고 변화를 시기별로 기록하고 사진으로 남긴다.
정기적인 조사를 통해 개구리논이 얼마나 건강한 상태계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모내기를 하고 한참 후 온통 풀밭이 된 논에 잡초를 뽑으러 사람들이 모였다.
엄마한테 억지로 끌려와 투덜대는 중학생 형과 왜 우리만 일하느냐고 따지는 아이도 있다.
하지만 새참을 먹는 즐거움과 신성한 노동 가치와 특별한 일을 해냈다는 뿌듯함도 느낀다.
국립농업과학원의 박광래 박사님과의 인터뷰와 한새봉숲사랑이 엄마들과 개구리논에 사는 생물들을 관찰하고 설명을 듣는 건 신나는 덤이다.

지승이의 논 동물 관찰 일기와

소리의 논 식물 관찰 일기는 살아있는 체험학습이다.

추석을 앞두고 태풍이 몰고 온 비에 개구리논이 엉망이 되었다.
농사를 망쳤다고 한탄하지 않고 모두 달려들어 쓰러진 벼를 묶어 세우며 복구작업에 힘을 모았다. 태풍에 넝쿨째 굴러온 호박을 가져간 사람은 누구?^^

태풍하고 싸우면서도 벼이삭을 튼실하게 키워낸 논을 둘러보며 추수의 기쁨을 누릴 차례다.
누렇게 익은 논을 바라보는 한새봉두레 식구들은 가슴이 벅차올랐겠다.

조심스럽게 낫을 다루는 법을 배워 벼베기를 하는 아이들, 탈곡까지 직접 하는 호사를 맛본다.
아이들이 이런 체험을 할 수 있는 건 정말 신의 축복이다.
농사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한 이 아이들이 밥을 먹을 때 쌀 한 알인 듯 허투루 버리겠는가? 살아있는 교육이란 바로 이런 것이리라.

'잘 가꾼 자연유산.문화유산'에 선정된 한새봉 개구리논 한국내셔널트러스트상 수상!

내셔널트러스트는 영국에서 1895년에 시작된 시민운동으로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소중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시민들이 직접 소유하여 잘 관리하고 오랫동안 보존하자는 운동을 펴는 비영리 민간단체인데 '잘 가꾼 자연유산.문화유산'으로 한새봉 개구리논을 인정한 것이다.

한새봉두레의 친환경 무농약 벼농사로 생태계가 살아나 다양한 생물들이 늘었다고 한다.
아이들이 개구리논과 한새봉에서 자연과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뛰어노는 것처럼, 이런 모임과 활동이 많아지면 좋겠다.
친환경 벼농사는 안전한 먹을거리와 식량주권을 지켜내기 위해서도 더 많이 확산돼야 한다.

한새봉을 잘라 길을 내려고 할 때, 인간띠를 만들어 한새봉을 지켜내는 모습은 가슴이 뭉클했다.
숲해설가 교육을 받고 자기 지역의 지킴이 활동도 하는데, 우리 동네는 어등산 지킴이가 있다.
자연은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후손에게 빌려쓰는 것이라는 말을 기억하자!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봄나무 2012-07-24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멋지네요!! 아이들 직접체험할 수 없으니 이 책 읽고 간접체험이라도 하게 해야 겠네요.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순오기 2012-07-26 18:23   좋아요 0 | URL
직접 농사를 지어보는 아이들이 얼마나 되겠어요~ 축복받은 소수겠지요.^^

단발머리 2012-07-25 0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이 책 멋진대요~ 사실 애들이 아니라, 제가 읽어야할 책이네요. 저야말로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거든요. 10살때쯤 이모님 논에 추수할 때 딱 한 번 가본게 전부예요. 정말, 요즘 어린이들과 똑같지요~ ㅋㅎㅎ 개구리논이라니, 너무 근사한대요. 애기들이랑 일독할랍니다~~

순오기 2012-07-26 18:25   좋아요 0 | URL
서울내기 중엔 쌀나무라 할 사람도 있겠지요.^^

희망찬샘 2012-07-25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진 책이군요. 이 아이들의 부모님이 참 멋진 분이시네요. 실화를 다룬 이야기책이라는 거지요? 살아있는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쌀 한 톨의 의미를 말해주지 않아도 잘 알겠어요. 지승이 멋져요.

순오기 2012-07-26 18:25   좋아요 0 | URL
복받은 아이들이지요~~~ ^^
한새봉지킴이들은 한새봉과 개구리논에서 정기적인 생태수업도 한답니다.
우린 8월 12일에 한새봉에 가서 지킴이들의 숲해설을 받기로 했어요.^^

rosa 2012-07-25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동적인 이야기네요! 소중한 가치를 지켜가는 사람들의 얘기는 늘 가슴 뭉클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궁금한데요, 앞으로도 아파트옆 작은논이 계속 지켜질 수 있을지.

순오기 2012-07-26 18:26   좋아요 0 | URL
소중한 가치를 지켜가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져야겠지요.
개구리논은 한새동두레가 3년째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될 거 같아요.^^

수퍼남매맘 2012-07-26 0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시 아이들의 농촌 체험학습이 일회성에 그치는 게 아쉽다는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어떤 샘의 말씀이 기억나네요.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또한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 다 멋지십니다. 지승군도, 그 부모님도, 작가님도, 두레분들도요.

순오기 2012-07-26 18:27   좋아요 0 | URL
농촌체험 뿐 아니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학습이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는 건 정말 아쉽죠.ㅜ
세상에 우리가 모르는 멋진 분들이 많지요~ ^^

라로 2012-07-26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이네요,,이것도 보관함에,,^^

순오기 2012-07-26 18:28   좋아요 0 | URL
보관함은 언제나 미어터질 듯...^^
 

요즘 하루가 어찌 가는지 모르게 바빴다.

몸보다는 머릿 속이 더 바빴을지도 모르지만.^^

 

나한테 화장품이래야

스킨과 로션을 바른 얼굴에 투웨이케익으로 뽀얗게 보이도록 하는 정도라

클렌징크림으로 닦아내고 세수하는 게 다인데

지난 주에 클렌징크림도 떨어져서 편백나무 수제비누로만 세안하고 끝낸다.

일반 세수비누를 쓸 때는 클렌징크림으로 닦아내지 않으면 얼굴에 뭐가 났는데

클렌징크림을 쓰지 않고 편백나무 수제비누로만 세안해도 뭐가 나지 않는다.

역시 편백나무 수제비누가 좋긴 좋은가 보다.

 

여튼 클렌징크림과 스킨도 떨어져서 기초화장품을 구입해야 되는데

23일 하루만 특가라고 광고가 떠서 장바구니에 담았다.

 

촉촉탱탱 수분가득 콜라겐 기초2종세트 -스테디셀러 스킨로션

 

수분가득 알로에 기초2종 세트(스킨+로션)

 

이 둘 중에서 어떤 걸 사야 하나?

값은 2,000원 차이구만...

 

 

 

 

투웨이케익은 잘 쓰지만, 썬크림과 비비크림은 제대로 쓰지 않아서 기한 지나 버리기 일쑤고,

향수도 오로지 하나 갖고 있는데 요건 양이 적어서 장만해도 좋겠다.

 

 

 

 

 


댓글(7)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크pek0501 2012-07-24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 님, 썬크림은 외출시 꼭 발라야 해요. 저도 몰랐는데, 장마철에도 바르라고 신문에서 봤어요.
이런 저도 안 바르고 다닐 때 있지만요.

요렇게 재밌고 여성스러운 페이퍼는 처음 보아요. ㅋㅋ

순오기 2012-07-24 16:57   좋아요 0 | URL
씻는 거 귀찮아서 썬크림 안 발라요.ㅜㅜ
여성스럽지 못한 제가 페이퍼는 여성스런 페이퍼를 썼군요.ㅋㅋ

글샘 2012-07-24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떨어지면 주으면 되죠~ ^^ (더워서 썰렁 개그 중~)

페크pek0501 2012-07-24 11:44   좋아요 0 | URL
글샘 님, 썰렁 개그 아니고 재밌어요. 앞으로도 부탁 드려요. ㅋㅋ

순오기 2012-07-24 16:57   좋아요 0 | URL
하하~ 떨어진 거 주우려면 바닥만 보고 다녀야겠군요.ㅋㅋ

하늘바람 2012-07-24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저처럼 사는 분 또 있었네요 전 요즘 게으름과 이것저것 합쳐서 세수하고 스킨로션도 안바르다보니 화장품 남은게 먼지도 모르겠어요. 하나씩 장만해서 다시 여자로 돌아가야할텐데~
우리 함께 꼭꼭 챙겨 발라 젊어져요 언니

순오기 2012-07-24 16:59   좋아요 0 | URL
화장하는 것도 부지런해야 되는데 난 게으르고 귀찮아서 화장 잘 안해요.
나갈 때 허연 분칠하고 눈썹과 입술만 칠하면 화장 끝입니다.ㅋㅋ
여름엔 세수하고 스킨 바르는 것도 귀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