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책방 - 대한민국에서 엄마로 살아가는, 고단하고 외로운 당신을 위한 독서 처방전
구정은.김성리.윤지영.홍선영 지음 / 아고라 / 201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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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기다린 책~ 이벤트 선물로 배송했고, 내 책도 받았다. 엄마들의 책이야기에 공감하며 내 이야기도 보태는 즐거운 독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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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기 600 기념 이벤트

즐겨찾기 600 기념 이벤트라고 했는데

누군지 모를 1명이 즐겨찾기를 뻬서 아직도 599명이라 달성하지 못했다.

 

 

분명히 9월 4일에 600명이라 <불량주부>님을 600번째 당첨자로 축하 빵빠레를 울렸는데...

 

순오기 2012-09-04 21:50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즐겨찾기등록: 600명
오늘 543, 총 576706 방문

 

순오기 2012-09-04 21:54  수정 | 삭제 | UR

 

불량주부의 비밀책방
닉네임 : 불량주부 ()
마이리뷰:68개 페이퍼지수:48점
you never know. because you never mind.

즐겨찾기 599명일 때, 공개한 사람은 56명이었는데
600번째 즐찾, 공개한 사람도 한 명 늘었으니
<불량주부>님이 제 서재 600번째 즐겨찾기 주인공으로 당첨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축하합니다!! 

 

간밤엔 너무 피곤해서 알라딘에 못 들어오고, 새벽에 들어와보니 즐겨찾기 600 달성은 아직이다.

  • 즐겨찾기등록: 599명
  • 오늘 50, 총 577305 방문
  •  

    이벤트에 공지한대로

    즐겨찾기 600명 중 즐겨찾기 58번째로 공개한 행운의 주인공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즐겨찾기 600의 주인공 <불량주부>님께는 <엄마의 책방>을 보내드렸다.

     

     

    9월 5일 자정으로 마감한

    <즐겨찾기 600> 5행시로 이벤트 참여한 작품을 공정하게 심사해야 될 시간.

     

    참여한 순서대로 닉네임 없이 5행시만 올리니까,

    친하거나 잘 아는 사이라고 후한 점수 주지 말고, 공정하게 심사해주세요.^^

    최다 득표는 <으뜸상> 2순위는 <버금상>으로 선정하고,

    <인기상>은 콕 짚어서 추천하시면 됩니다.

     

     

    1.

    즐;즐거운 소식이 있어요.
    겨;겨우 100조금 넘는 즐겨찾기를 유지하는 탕이랑은 다르게
    찾;찾는이가 600명 넘기기가 곧 눈 앞인
    기;기가막힌 서재가 있으니 그 주인공은 바로 순오기님.
    600;600달성 기념 이벤트를 우리 모두 기쁜 마음으로 즐깁시다

     

    2.

    즐 : 즐거운 오기언니네 늘푸른 작은도서관에 가고 싶어요
    겨 : 겨울이 오기전에 우린 만날 수 있겠죠?
    찾 : 찾는 이 많고, 사랑하는 이도 많은 오기언니지만 요즘 조금 외롭답니다.
    기 : 기운나는 600이벤트 되도록 많이 많이 참여해 주세용.
    600 : 600이란 즐찾 숫자! 대단합니다. 그대를 알라딘 안방마님으로 인정합니다.

     

    3.

    즐: 즐기고 싶은데
    겨: 겨우 이것밖에... 싶을 때
    찾: 찾아오세요 순오기님 서재로!!!
    기: 기절하실지도 몰라요
    600: 초, 600분, 600시간, 600일, 600년이라도~

     

    4.

    즐: 즐거웠던 추억에
    겨: 겨워
    찾: 찾아낸
    기: 기억속의 그 남자
    600: .........600만불의 사나이!!!

     

    5.

    즐비한 아파트 숲에 있지 않아요
    겨울에도 여긴 따뜻하지요
    찾아올땐 울적했어도
    기운나서 돌아가는 곳
    600권 정도가 아니라니까요
    리뷰만 거의 2000편!
    순오기님 서재랍니다

    6.

    즐겨찾기가 600명이라니 경이롭습니다.
    겨우 난 395명이거든요.
    찾아보면 인생도처 유상수라 하더니
    기실은 바로 여기 고수가 있었네요.
    600 700 800 앞으로도 좋은 서재지기 부탁 드립니다

     

    7.

    즐)즐거운 곳에서 날 오라 하여도
    겨)겨드랑이 날개 돋을 날 꿈꾸며 바보같다 하여도
    찾)찾아갈 곳 여기저기 있다 하여도
    기)기러기도 돌아오는 따뜻한 보금자리
    600)600명 친구와 길 위의 나그네 언제든 쉬어갈 수 있는 집
    그곳은 바로바로 시끌벅적 와글와글 에너지 넘치는 순오기님 서재랍니다.

     

    8.

    즐 - 즐거이 찾아오는 이가 많은 곳,
    겨 - 겨 속에서 쌀 찾듯 어렵게 찾아낸 귀한 곳,
    찾 - 찾고 또 찾아도 질리지 않는 곳,
    기 - 기억에 남을 멋진 글을 잔뜩 품고 있는 곳,
    600 - 600명의 이웃들이 들락거리는 이곳은 바로 순오기님의 사랑방!

     

    9.

    즐;즐거운 공간,
    겨;겨울방학이되면 꼭 한번
    찾;찾아가 보고 싶은 그곳, 늘푸른 작은 도서관
    기;차타고,꼭 한번 가보고 싶은 그곳에 사시는 순오기님,
    600명이란 친구를 둔 순오기님은 정말 행복한 사람,,님의 열정을 언제나 존경합니다,

     

    10.

    즐: 즐겨찾기 600이라
    겨: 겨우 67인 저로서는 너무 부러운 숫자입니다.
    찾: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이
    기: 기쁘고 즐거운 하루를 시작하도록 에너지를 팍팍 넣어드리는 곳이 되기를 원합니다.
    600: 600번째 즐찾되시는 분 누구인지 모르지만 에너지 팍팍!

    11.

    즐겨찾기 이벤트도 하시는 에너지 여사님~ ^^
    겨우 서재 운영하기도 힘든 거 생각하면
    찾아오는 사람도 마다않고 늘푸른도서관까지 여신 걸 생각하니
    기운을 팍팍 받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
    600 즐찾 이벤트에 참여하면 에너지를 팍팍 받을 수 있겠죠?

     

    12.

    즐거울 때나 슬플 때나
    겨울, 그리고 봄, 여름, 가을 언제나
    찾아오는 사람 반갑고 따뜻하게 맞아주며
    기운 돋게 다독여주는 마음 깊은 언니의 서재
    600만 즐찾이 되어도 늘 한결같을 서재.

    13.

    즐:즐거운 날이 되기를
    겨:겨우 600명이 뭐냐고 할수도 있지만
    찾:찾는 사람이 600명이라는게 개인서재에서
    기:기운이 나는 큰 행복이죠
    600:600명쪠 당첨되는분 축하 페이스북도 아닌데 이런기록 힘든데 화이팅
    순오기님 축하 합니다 축하합니다 당신의 600명을 축하합니다

     

    14. (요건 네 살 아이 작품^^)

    즐거운 날
    겨리가 날아갔어요
    찾기가 힘든 곳에 갔어요
    기차가 물에 빠졌어요.
    600명이 살렸어요.

    --이벤트는 무조건 북적거려야 하니까, 심사에도 많이 참여해주세요!

    특별히 멋진 댓글로 심사평을 써주신 분께도 <행운상>을 드릴지도 모릅니다.^^

    총 14편에 대한 심사 댓글도 9월 7일 자정까지 마감하겠습니다~~~

    최다득표 으뜸상 1명, 콕 짚어서 인기상 1명 추천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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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즐겨찾기 600 기념 이벤트 결과
      from 엄마는 독서중 2012-09-10 04:05 
      즐겨찾기 600 기념 이벤트 결과를 발표합니다. 이벤트 덕분에 몇 분이 즐겨찾기를 더하셨네요. 602명의 즐겨찾기 이웃 중에 공개한 이는 57명입니다.그러니까 즐겨찾기를 공개한 57명 외에 제 서재를 즐겨찾기 한 545명은 뉘신지 모른다는 거죠.^^누구인지는 알 수 없어도 즐겨찾기 한 이웃 모두 고맙습니다~~ 꾸벅!서재지수 : 272875점마이리뷰: 1992편 마이리스트: 145편 마이페이퍼: 1040편 즐겨찾기등록: 602명오늘 39, 총 579
     
     
    프레이야 2012-09-06 0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참가자로서 뽑는 건 패쑤ㅋ 근데 갑자기 한명 빠지는건 뭐래요ㅠㅠ

    순오기 2012-09-06 08:13   좋아요 0 | URL
    참가자라고 심사 패쓰하면 심사는 누가 한대요?
    뭐 본인의 5행시가 가장 뛰어나다 생각하면 뽑으셔도 돼요.^^

    라로 2012-09-06 17:13   좋아요 0 | URL
    푸하하하하언니 댓글 넘 웃겨!!!!ㅎㅎㅎㅎㅎㅎ

    조선인 2012-09-06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12번. 하나 더 뽑아도 된다면 7번.

    라주미힌 2012-09-06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번요.. ㅎ

    2012-09-06 1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M의서재 2012-09-06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제가 어리버리 받은 건가요? 이거 참,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책은 잘 볼께요. 여튼 감사합니다.^^
    저는 12번과 7번이요. ㅎㅎ

    페크pek0501 2012-09-06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난 심사가 어렵다. 아무리 읽어도 다 잘 쓴 것 같아 고르지를 못하겠네...'

    그냥 순오기 님의 즐찾600을 축하하렵니다. 그리고 추천을 눌러 주는 센스를 발휘하며...ㅋ

    순오기 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박수 쫙쫙쫙...

    수퍼남매맘 2012-09-06 1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요즘에 날이 날이니만큼 시가 당기네요. 그래서 8번에 한 표.
    어제 개인적으로 바쁜 일이 있어서 오행시는 참여하지 못했네요. ㅠㅠ
    하루 속히 즐찾 600이 되기를 바라며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책가방 2012-09-06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9번이요~~~
    (인기상)은 제가 쓴 걸 뽑으려고 했는데ㅋ 강력한 라이벌이...T.T
    (인기상)은 14번이요~~~
    그리고 저도 즐찾공개 했다구요~~~

    무스탕 2012-09-06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524, 총 577779 방문

    그저.. 숫자가 멋져서 잡았어요 :)

    잘잘라 2012-09-07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번 좋아요. 특히 마지막 줄 '600만 즐찾이 되어도 늘 한결같을 서재', 한결같다는 말처럼 믿음이 가는 말은 없는 것 같아요. 한결같이 듬직하고 무한 신뢰와 무한 열정이 느껴지는 이곳, 순오기님 서재!!! 아 그리고 인기상은 4번이요. 600만불의 사나이! 싸나이, 싸이 노래 강남스타일이 생각났어요. 옵 옵 오 오 오 빠~ ㅋㅋ

    울보 2012-09-07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모두,,,저빼고, 역시 이곳의 계신분들의 글솜씨는 정말 대단하시고 ,,
    님은 진정 행복한사람입니다,,

    2012-09-07 23: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2-09-08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로 심사해주신 님들 고맙습니다~~
    오늘 작은도서관 프로그램으로 고봉 기대승 월봉서원으로 철학스테이 참여하느라 분주합니다.
    다녀와서 결과 발표할게요~ ^^

    희망찬샘 2012-09-09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안 끝난 것 같아서 한 표 던집니다. 인기상은 4번요. 추억의 600만불의 사나이~ ㅋㅋ~ 순오기님 축하드려요. 이미 인기서재 이지만, 그래도 600이라는 어머어마한 숫자!!! 날로 번창하는 서재 되셔요.
     

    우리 아들이 군대 간다고 2학기 휴학을 했다.

    돈도 없고, 공부도 하기 싫다고...

    군대 갔다 오면 철이 든다고 말하지만, 반신반의~~

     

    1학기에 알바로 용돈을 벌어쓰던 녀석이

    국가장학금이 나오니까 야금야금 그 돈 쓰는 재미에 알바도 집어치우더니

    2학기 등록금을 만들어야 하는데 여름방학내내 놀았다.

    그리곤 군대를 간다고 공군 지원해서 8월 30일 신검을 받았다.

     

    고2때 학교에서 집단발명했던 법정전염병은 치유돼서 정상이지만,

    문진으로 특이사항 폐결핵 기록 남았고

    시력도 2급 판정

    에구~ 아들을 명품으로 키워내지 못해서 미안하다.

     

    휴학했는데, 언제 군입대할지 미지수라 허송세월하는 거 아닐지 걱정된다.

    아들 군대 보내기 전에 엄마가 알아야 할 게 있을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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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이야 2012-09-06 0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ᆢ 오기언니 그 잘생긴 아들이 벌써 군대간대요?ㅠㅠ 전 아들 없어서 느껴보지 못할 감정이겠지만 언니 마음이 착잡할 것 같아요.

    순오기 2012-09-06 08:10   좋아요 0 | URL
    지원한 공군이든 육군이든 언제 갈지는 아직 몰라요.
    신검하고 한달 후에 발표한다니까 일단 공군입대 여부는 9월말이나 알게 되겠죠.

    saint236 2012-09-06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군대가서 철든 거 제대하고 3일이면 리셋입니다.

    순오기 2012-09-11 01:27   좋아요 0 | URL
    아하~ 3일이면 리셋이군요.ㅋㅋ

    라주미힌 2012-09-06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할거에요.. ㅎㅎ 건강히 잘 다녀오겠죠...

    순오기 2012-09-11 01:27   좋아요 0 | URL
    아직 결과가 안 나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역으로 가기 싫은 마음도 있나 봐요.^^

    blanca 2012-09-06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벌써 그렇게 되었군요. 건강히 잘 다녀오기를 기원합니다. 저희 남동생은 폭염에 훈련소에 들어가서 신경 쓰여 혼났답니다. 어머니들 마음은 오죽할까 싶더라고요.

    순오기 2012-09-11 01:28   좋아요 0 | URL
    아직은 구체적인 결과가 나온 게 아니라 무덤덤합니다.^^

    2012-09-08 12: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9-11 0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망찬샘 2012-09-09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군대라니요. 아들은 대학 보내면 군대를 또 보내야 하는 거군요. 아, 군대라니요... 갑자기 찬이의 얼굴이 겹칩니다. 지금부터 하기엔 이른 걱정이지만... 마음이 착찹하시겠어요.

    순오기 2012-09-11 02:52   좋아요 0 | URL
    군대~ 남들도 다 가는 거 무심하게 생각합니다만, 막상 닥치면 어떨지 모르겠어요.^^

    파란놀 2012-09-11 0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군 말고 '하사관' 가라고 하셔요.
    하사관으로 한 해 반쯤 군대에서 더 '썩으'면,
    시간이 아깝지만, 그동안 월급 잘 나오지, 퇴직금도 주지,
    아들은 나중에 회사나 공무원 시험을 치를 때에 '하사관'은 경력 인정도 해 주지...
    뭐 그렇답니다.

    일반 사병으로 가면, 공군쯤 되면 좋을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아이 마음이 많이 다치고 거칠어질 텐데,
    공군 사병으로 갈 바에는 육군 하사관이 훨씬 좋을 듯하네요...

    부디 군대에 가서,
    고참이 욕을 해도 아이가 고참이 될 때에는 욕을 안 하고,
    남들이 열외나 땡땡이를 치더라도 씩씩하고 꿋꿋하게
    더 부지런히 살아 보라고 얘기해 주소서...

    순오기 2012-09-11 02:55   좋아요 0 | URL
    우리 아들 불러서 댓글 읽혔더니 '좀 생각해 보겠'답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파란놀 2012-09-13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군대... 이기 때문에 댓글을 더 쓰려고 했지만,
    저는 다른 '책 느낌글'에서도 군대 이야기를 꽤 자주 썼어요 ^^;;;

    제가 군대에 갈 적에는 육군 사병 26개월, 하사관 5년, 공군 32개월이던가 36개월인가 했는데...
    공군에 가면 두 달에 한 번 휴가를 나올 수 있다고 했어요.
    그런데 으레 다들 육군 사병으로 갔어요. 왜냐하면 '복무기간'이 가장 짧으니까요.
    그런데, 육군으로 가는 사람은 '빽'과 '돈'과 '줄'이 없으면
    말단 부대에 가서 구르기 일쑤라,
    '복무기간'이 짧아도 모두들 고생은 바가지로 쓰면서
    말투와 마음이 많이 다치고 거칠어지더군요.

    복무기간이 더 길어도 '공군'은 '조금 더 사람다운' 부대였달까요.
    그런데, 제가 상병이 되고 보니,
    처음부터 하사관으로 지원해서 들어왔다면 좋았겠다 싶더군요.

    군대에서 '썩는 시간'만 생각했지,
    '내가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세월'을 생각하지 못했어요.
    육군 사병이든 공군 사병이든,
    자유시간에는 '제한'이 아주 많아요.
    이와 달리, 하사관은 '말단 하사관'이라 하더라도
    자유시간이 많고 외출과 외박은 재량껏 거의 무제한이랍니다.
    전화통화나 편지뿐 아니라,
    하사관은 '직업군인'이라서
    물건을 살 때에도 모든 물건을 '면세품'으로 사요.
    그래서, 식구 가운데 직업군인이 있으면
    세탁기이든 텔레비전이든 술이든 담배이든 '면세'로 사지요.

    저 때뿐 아니라 예전에도,
    집안이 몹시 가난한 이들은 하사관에 많이 갔어요.
    하사관은 월급과 퇴직금도 있을 뿐 아니라
    휴가도 잦아서 시골 농번기에 하루나 이틀쯤 일을 거들러
    올 수도 있었거든요.

    ..

    어쨌든, 군대 선택은 순오기 님 아들 '자유 선택'이에요.
    그런데, 그냥 '군대에 가야 하니까 네 마음대로 해'가 아니라,
    둘레에서 '군대에 갔다 온 사람들'이 '고생한 경험'이 아닌,
    참말 '군대를 겪으면서 사람답게 살아가는 길이 무언가' 하는
    슬기로운 생각을 아들이 듣고서,
    스스로 이 가운데 씩씩하게 걸어갈 길을 찾을 수 있기를 빌어요.

    제 느낌이지만, '공군'에 간다는 것은
    그냥 '왠지 좋아 보인다'는 느낌뿐 아닌가 싶어요.

    군대는 애국도 충성도 아니에요.
    군대는 '젊은 날을 썩어야' 하는 나날이에요.
    그러나, '썩든' '젊은 날을 보내든', 이 시간을
    어떻게 맞아들이느냐는 순오기 님 아들이 생각하기 나름이 될 테지요.

    제가 워낙 가난하게 살아서 그러하는지 모르지만,
    일등병이던 때, 우리 부대 나어린 하사관이 저한테 그러더군요.
    '형'은 왜 하사관 안 왔느냐고.
    하사관으로 와서 전역하면 퇴직금이 2000만 원인데... 하더라구요.
    이때는 1995년 일입니다... 아아아 @.@

    (요새는 좀 많이 달라졌을 거예요.
    그러니까 하사관 월급은 늘고 퇴직금은 좀 줄었겠지요.)
     

    늘푸른 작은도서관 소식이 궁금할 친구들을 위해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어린이와 학부모를 위한 알콩달콩 토요교실은 12차시 중 6차시가 진행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주로 어린이지요.

    엄마들은 바쁜지 참여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한두 분은 오시는데 6차시는 한 분도 안 오셨네요.

    한번 오고 안 오는 아이들도 있지만, 꾸준히 참여하는 아이들이 이쁘지요.

    수시로 작은도서관에 들러 책을 보거나 빌려가는 아이들은 더 이쁘고....

     

    아이들이 오는대로 박수치기 놀이를 합니다~ 일명 단짝 알아보기 놀이지요.^^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콩주머니 놀이, 우리 어릴 땐 '오자미놀이'라고 했지요.

    마치 피구를 즐기듯 콩주머니로 맞춰서 밖으로 나오게 하고, 한 명 남으면 10을 셀 때까지 살아남으면 전원 부활하지요.

    남자 아이들이 너무 잘해서 나중엔 강사님이 여자 아이들과 편먹고 빠른 공격과 시간차 공격으로 제압했지요.ㅋㅋ

    그래도 착한 남자아이들은 투덜대지 않고 그대로 승복하더라고요. ㅋㅋ

     

    11자 고무줄 놀이,

    바닥부터 무릎 높이까지 1.2.3단계로 높여가는 놀이지요.

    느린 박과 빠른 박자로 발을 줄 안으로 모아뛰고 밖으로 벌려뛰면 운동량이 아주 많아지지요.^^

     

    단체 게임으로 여자편 남자편 갈라서 하면 꿈틀대는 승부근성이 볼만합니다.ㅋㅋ

     

    11자 고무줄 놀이를 끝내고 긴줄넘기~

    개인별로 도전하다가 역시 여자편 남자편으로 나누어 단체놀이~

    누군가가 발에 걸리면 '네탓이다' 손가락질하던 아이들이 강사님 말씀을 듣고는 '탓'하지 않습니다.

    내가 더 잘하면 우리 팀 모두가 즐겁다는 걸 몸으로 알아가지요.^^

     

    어찌나 재밌게 하는지 강사님과 줄을 돌리던 아이는, 자기도 하고 싶다고 돌리미를 교대했지요.

    이렇게 재밌고 신나게 놀 시간이 없는 아이들이 참으로 안쓰럽지요!

    학교로 학원으로 뺑뺑이 도는 아이들, 이렇게 놀다보면 협동과 배려는 물론이요 사회성이 저절로 길러지는데...

     

    여기에 있는 아이 하나는 교실에서 수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방해가 되는 아이랍니다.

    토요교실에 처음 왔는데, 아이들이 같이 하고 싶어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같이 어울려서 하는 거라고 타이르고 다독였는데, 정말 다같이 어울려 잘 놀았답니다.

    왕따~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면 왕따 문제도 해결될거라 생각됐어요.

     

    혼자서 100을 셀 때까지 살아남았던 녀석, 운동신경이 아주 뛰어난 아이였어요.

     

    아이들이 아주아주 신나고 즐겁게 놀아서 아이스크림을 사가지고 왔더니

    그 사이에 수건돌리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이런 놀이도 처음 해보는 아이도 있었어요, 애들 많이 놀게 하자고요!!

     

    공식적으로 간식비 지출은 보조금 카드로 사용할 수 없지만,

    다른 항목에서 아낀 것도 많아서, 운영비 항목에서 간식비 지출하겠다 했더니 꼭 인증샷이 필요하답니다.

     

     

    토요교실 프로그램은 참여하지 않아도 이렇게 책을 보러 오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

    엄마가 사무실에서 일하는 동안 남매는 우리도서관에서 와서 책을 읽고 빌려가지요. 

     

    이번 토요일은 광산구 역사투어에 참가합니다.

    작년에도 독서회원 가족들과 참여했는데, 올해는 작은도서관 식구들과 잠시 바람쐬러 나들이 갑니다!

    선착순 20명 접수받는데 현재 16명 접수해서 오늘 하루만 더 받고 마감해야지요.

     

    알라딘에 첫회와 6차시만 보고했지만, 나름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은 지난 주 태풍 때문에 경로당에 많이 모이지 않아서

    어른들이 많이 모인 날 하자고 미뤄둬서 5차시만 진행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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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이야 2012-09-04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요교실이 벌써 6회째군요.
    아이들의 행복해뵈는 얼굴, 해맑은 웃음~~ 행복바이러스가 여기까지 옮아오는 듯 기분 좋아져요.

    순오기 2012-09-04 22:26   좋아요 0 | URL
    줄넘기와 전래놀이 등 4차시 진행했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이렇게 뛰어 놀아야 할 아이들이 학원 뺑뺑이 도느라 놀 시간도 없잖아요.ㅜㅜ

    울보 2012-09-04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이 우리 동네에 사셨으면 얼마나 좋을까요,부럽사와요,,

    순오기 2012-09-04 22:26   좋아요 0 | URL
    그동네도 이런 프로그램 진행하는 곳이 있을거에요.
    작은도서관이 활성화된 곳도 있을테고요.^^

    세실 2012-09-04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현수막까지~~ 알찬 프로그램 운영하시네요.
    오기언니 웃음이 이곳까지 전해집니다.

    순오기 2012-09-04 22:27   좋아요 0 | URL
    현수막은 하나 만들어서 토요교실 할 때 나무에 매어놓고 사진에 나오게 하지요.ㅋㅋ
    어르신들은 안방 창문에 걸어두고요.^^

    같은하늘 2012-09-04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활기찬 오기언니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듯 해요~~

    순오기 2012-09-04 22:28   좋아요 0 | URL
    애들은 뛰어노는 거 정말 좋아해요~
    열심히 사진만 찍은 나도 덩달아 즐거워지는....^^

    수퍼남매맘 2012-09-04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줄넘기 줄로 고무줄 놀이 하는 거 교실에서 해봐야겠어요. 요즘 아이들 이런 놀이 할 줄 모르는데 교실에서 실내 체육할 때 딱이네요.

    순오기 2012-09-04 22:28   좋아요 0 | URL
    줄넘기 고무줄 놀이 여러가지로 변형 응용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전문강사 모셔서 했으니까 아이들을 쥐락펴락 했지요.^^
     
    사랑하지 말자
    도올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2012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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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올 강의 들으러 다니는 큰딸에게 보냈다. 독후감은 추석에 내려오면 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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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실 2012-09-04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 따님은 요즘 어떻게 지내나 문득 궁금합니다.

    순오기 2012-09-04 22:34   좋아요 0 | URL
    정규직 교사인 친구들보다 비정규직인 자기가 제일 행복하다네요.
    살아보면 답이 나오겠지요.^^

    BRINY 2012-09-08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이란 뭘까요.

    순오기 2012-09-09 00:26   좋아요 0 | URL
    행복이란, 그게 무엇이든 나로 하여금 웃음짓게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