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이벤트에 당첨되었다고 지난 주 금요일에 전화가 왔었다.
오페라 아이다를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을 2장 보내준다고 한다.
이벤트 당첨을 가장한 사기성 전화가 많은지라 일단은 비용관계를 확인해 보고,
내가 부담해야할 비용이 없다고 하니 당연히 보내달라고 했다.
그런데 문제는 공연기간이 4월 15일까지라는 거다.
우리 집 이사들어오는 날이 마지막 공연을 하는 날이다.
가급적이면 짱구엄마와 같이 보고 싶었으나,공연 하나 보자고
서울로 비행기 타고 넘어오라고 할 수도 없고,기왕 생기면 그냥 날리기도 아까워서
시집 안간 노처녀 입사동기한테 관심이 있으냐고 하니 뮤지컬은 좋아하는데
오페라는 잘난 척하고 너무 거만한 느낌이 들어서 싫다고 한다.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대학원에서는 국악을 전공한 독특한 이력을 가진
형한테 전화했더니 이분은 전화를 안 받는다.
결국 친한 후배(남편도 대학후배고,두 부부가 같은 학번)를 섭외하는데 성공!!
난생 처음 오페라를 보게되었다. 근데 내가 알라딘 무슨 이벤트에 당첨되었는지는 지금도 오리무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