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엄마가 그러는데요,

어제 저희 집에 가정미사 드리러 오셨던 분들이

제 서재를 보시고는 저의 직업에 대해 갑론을박을 하셨다고 하더군요...

누구는 법조계 내지는 법원에 있는 사람일 거라고(전공이 법학이었고 법서는 버리기 아까워서 그냥 기념으

로 꽂아둔건데,법서 읽어본지가 꽤나 오래전 이야기인데...),어느 분은 사회 운동(엔지오?)을 하는 사람일 거

라고(강준만,손석춘,김규항,김정란,촘스키의 책이 꽂혀 있는 걸 보셨나보다),

또다른 어느 분은 대학강사나 교수정도는 될 거라고(대학원 시절에 학위 논문쓴 사람이 친분이 있으면

습관적으로 논문을 한권씩 달라그래서 갖고 있는 거를 보셨나?? 서재 쪽 베란다에는 졸업논문 제작하고

몇년째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내 논문이 수십권 뒹굴고 있기도 하고...) ....

내가 등장하고 나의 직업을 묻는 분들께 "ㅇㅇ카드 제주지점에 있는데요 " 라고 하면

다들 흠칫 놀라는 눈치네요. 그분들의 예상과 달라서일까요??

서재에 꽂힌 책만으로 직업을 예단하기는 나 같이 자신이 먹고사는 분야와는 별 상관도 없는

분야에 관심이 많은 인간한테는 꽤나 쉽지 않았을 같기도 하고......

아는 친구나 지인들의 집을 방문하면 이 사람은 고시공부, 이 사람 전공은 문학,이 사람 전공은

한의학... 이런게 서재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답이 나오더군요...... 

간만에 전공을 살려 법서나 다시 읽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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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2-08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에 오심 제가 탐정이나 범인으로 알겠군요 ㅠ.ㅠ;;;

짱구아빠 2005-12-08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경찰이나 검찰에 근무하시는 걸로 생각할 수도...

chika 2005-12-08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우리 집 오는 분들은 뭐라 생각할까요?

비로그인 2005-12-08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탐정이나 범인이라굽쇼.으하하하
제가 맞추었군요. 00카드사에 근무 하실거라고 예상했었죠.(누군가의 서재 댓글보고서...)

날개 2005-12-08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집 이사할때 짐 싸시는 분들이 저더러 만화관계자냐고 물었어요...ㅡ.ㅡ;;

짱구아빠 2005-12-08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hika님> 다른 이들이 짐작하기 쉽지 않을 줄 아뢰오 ^^ ..작가 내지 문학소녀 정도로 보지 않을런지....
따개비님> 맞습니다.ㅇㅇ카드에서 일한지 10년넘어 11년차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입사한게 며칠 전 일같은데 벌써 11년이 되었네요...시간 참 빠르군요..
날개님> 물만두님은 "추리"로,날개님은 "만화"로 독서 정체성을 설정해 가시는군요...얼마나 만화책이 많으시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