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늦게 잠자리에 들어 아침 8시에서야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아침으로 들깨를 첨가한 미수가루 헌 컵 마시고,헬스클럽으로 향했다.
평일 아침에 골프를 가르쳐 주던 프로 아저씨 얼굴을 3주째 못 보다보니,
다른 프로 분이 토요일 오전에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까 자기가 가르쳐 주겠다고
해서 9시 30분 무렵부터 골프 연습을 시작했다.
골프 배우기 시작한지 이제 대략 석달째.. 실내 연습장에서 할 때는 대충 맞는거 같은데
제주대 골프 아카데미 같이 300야드 정도 규모의 골프 연습장에 가면 여전히 버벅댄다.
오늘의 핵심 포인트는 왼쪽 어깨를 백스윙시 오른쪽 무릎 위치까지 오게 하는 것...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몸에 익숙해 지니까 오히려 힘도 덜 들고 스윙이 가볍게 나가는 느낌이다.
약 2시간 정도 골프 연습을 한 후에 30분정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다른 코치한테 배웠다.
상체하고 하체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루씩 번갈아 가면서 하라고 한다.
오늘은 맛배기로 이거저거 다 해보았고...
웨이트 트레이닝 끝난 후 다시 골프연습 30분 정도 하고 체중을 재니 이제 목표까지
400그램 수준으로 근접했다.
운동을 마친 후 사우나에서 샤워하고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니 관절 여기저기가 쑤시던 것이
조금 풀린다. 내가 다니는 헬스클럽은 사우나하고 같이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이게 너무나
마음에 든다. 오늘같이 쉬는 날 유유자적하면서 푹 쉰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으니...
샤워를 마친 후 차를 몰고 스쿼시센타로 향했다.
총 3게임을 쳤는데 오늘의 전적은 2승 1패... 체중이 최근 들어 5킬로그램 정도 빠지니까
몸이 좀더 빨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전 같으면 상대방이 앞벽에 숏볼을 보내면 그저 바라만 보았는데
이제는 100%는 아니지만 쫓아가서 몇 개는 받아낸다. 긴장을 늦추지 말고 더욱 열심히 운동하고
음식을 조절해야 겠다.
날나리님이 알려주신 대로 토마토 잔뜩 사다가 저녁에 야식이 생각나면 갈아마셔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