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아이들 할아버지,할머니 댁에 가는 길에
낙성대 근처에 사는 아는 형을 만나기로 하였다.
짱구가 학교를 가는 날이라,오후에 출발하였더니 남부순환로는
극심한 정체로 1시간 40분만에 낙성대 근처에 도착했다.
형의 집에 들러 시원한 음료수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과자도 집어먹으며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는데...
함께간 짱구,도토리와 형의 얘들(5,3세 남아들)이 같이 잘 놀다가...
세살 짜리 아이(이름은 윤택이)가 갑자기 "앙!!"하고 울음을 터뜨렸고,
그 옆에서 도토리가 씩씩거리며 서 있다.
일단 우는 아이를 어른 네명이 달라들러 진정시키고,
화난 표정의 짱구엄마가 도토리를 추궁하자...
"세살 밖에 안된게 반말 하잖아!!"하며 자신이 행사한 폭력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거다.
싸움으로 발전되는 많은 양상 중 상당수가 반말을 했다는데서 기인하는데,
이제 여섯살짜리 도토리조차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발길질을 해대는 판이니
유독 경어에 대한 집착이 강한게 한국인의 본성은 아닌가 하는 뜸금없는 비약을 하게된다.
웃기는 건 반말했다고 동생을 패는 도토리가 엄마,아빠한테 반말했다고 자주
혼나는 녀석이란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