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드볼 3 메카드볼 애니북 3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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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차원에서 지구로 온 못된 녀석 키라얀은 자신의 아버지의 복수를 하려고 합니다. 물론 아직 그 당사자가 바로 차영웅의 엄마라는 사실을 모릅니다. 당연히 영웅도 모르고 영웅의 엄마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엄마는 13년 전 싸움에서 기억을 잃어버렸거든요. 영웅의 아빠에게 구출되었고 둘은 부부가 되어 살고 있답니다. 물론 그 사이에서 영웅이 태어났고요.

 

이제 이런 엄마의 감춰진 사연이 이번 3권에서는 서서히 드러납니다. 애니메이션 <메카드볼>의 애니북 3권에서는 13엄마의 비밀과 캐논 파이톤부터 시작하여 18기암 계곡의 전투까지 실려 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 13화에서는 캐논 파이톤이란 새로운 메카니멀이 등장하는데, 바로 영웅의 엄마와 함께 싸우던 메카니멀이랍니다. 이로 인해 영웅도 그리고 세라도 영웅의 엄마가 바로 13년 전 사라졌던 초리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놀라운 사실은 영웅의 엄마는 바로 인어랍니다. 세라 역시 인어고요. 이렇게 세라와 영웅은 단번에 친해지게 됩니다. 세라는 영웅이 적이 아니라는 것을 완전 깨닫게 됩니다. 이는 영웅과 세라가 본격적으로 함께 적들과 싸울 수 있다는 것이겠죠.

 

하지만, 안심할 순 없답니다. 왜냐하면 키라얀의 힘 역시 점점 강해지는 것 같거든요. 게다가 마보리단 홍비와 백산은 영웅의 엄마가 바로 13년 전 사라진 세터였음을 알게 되고 이 사실은 키라얀에게로 들어가게 됩니다. 과연 영웅의 엄마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이번 책에서 영웅은 키라얀에게 처참하게 지고 맙니다. 그로 인해 나약해지고 말죠. 그런 영웅에게 호호 할머니는 이런 말을 해준답니다. “백번 싸워서 백번을 다 이긴 사람보다 더 무서운 사람은 백번 쓰러져도 백번을 다시 일어나는 사람이다.”라고 말입니다. 과연 영웅은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세라와 함께, 그리고 다양한 메카니멀들과 함께 지구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영웅과 세라의 활약이 흥미롭고 기대됩니다. 계속하여 새로운 메카니멀이 등장함도 재미납니다. 그런데 호호 할머니의 정체는 도대체 뭘 지 궁금하네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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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리 하나린 6 : 리셋 프로젝트 우투리 하나린 6
문경민 지음, 홍연시 그림 / 밝은미래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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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리 하나린 시리즈> 시즌23번째 책이자, 전체로는 6번째 책은 리셋 프로젝트입니다. 지난 5권에서 새롭게 등장했던 최초의 우투리 이준이 최고의 적으로 등장합니다. 여태 끊임없이 하나린과 주노를 괴롭혔던 제이든 역시 이준의 용마가 됩니다. 최초의 우투리 이준에겐 그 외에도 두 명의 용마가 더 있답니다. 제이든의 행동대원처럼 앞장섰던 빅토르 역시 이준의 용마랍니다.

 

나린과 주노, 그리고 이들을 돕는 송이와 대봉(대봉은 전편에서 나린 일행에게 위장 침투했던 국가정보원인데, 이제는 진심으로 함께 하며 돕습니다.), 이들은 이준 무리가 어떤 일을 꾸미고 있는지를 찾아 나섭니다. 그런 가운데 이들이 꾀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가게 됩니다. 이준 일당이 획책하는 건 일명 리셋 프로젝트로 놀랍게도 지구의 인구를 1/60 수준으로 줄이는 계획입니다.

 

1,2,3차 바이러스를 뿌리게 되는데, 1차 바이러스는 아무도 모르는 사이 이미 지구의 거의 모든 부분에 뿌려졌습니다. 지구의 모든 사람들이 이미 1차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는 그것만으로는 아무런 작용을 하지 않습니다. 바로 3차 바이러스라 불리는 바이러스와 만나게 되면 두 바이러스가 작용하며 그 사람은 죽게 되는 겁니다. 2차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들은 3차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지 않게 됩니다. 그러니 2차 바이러스는 강력한 백신인 겁니다. 물론 2차 바이러스는 이준에게 선택받은 자들만이 그 혜택을 받게 됩니다. 그러니 지구를 자신의 뜻에 맞게 새롭게 시작하려는 겁니다. 대단히 심각한 위협입니다. 그런데, 정작 이준은 그것이 지구를 위하는 것이라 생각한답니다.

 

언제나 이처럼 잘못된 가치관, 잘못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열정을 품을 때, 더욱 위험해지게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건강한 가치관을 갖게 된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오늘날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는 이들이 건강한 가치관을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건강한 가치관을 갖지 못한 이들이 영향력을 끼치는 자가 되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불행이겠죠.

 

아무튼 이런 이준의 위협에서 우투리 나린과 용마 주노, 그리고 송이와 대봉은 과연 지구를 구해낼 수 있을까요? 동화 속 이준의 위협은 타노스의 위협보다도 더 심각한데 말입니다.

 

<우투리 하나린 시리즈>는 시즌3에서도 계속된다고 합니다. 또 어떤 모험과 활약이 펼쳐지며 위기 앞에 가슴 졸이게 될지 기대하며 기다려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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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4 - 웃는 침팬지의 비밀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4
타냐 슈테브너 지음, 코마가타 그림, 박여명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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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4권이 나왔습니다. 이번 제목은 웃는 침팬지의 비밀입니다. 릴리에겐 몇 사람만 아는 비밀이 있습니다. 바로 동물들과 말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릴리는 그저 사람의 언어로 말하면, 그 말을 듣는 동물들은 자신들의 말로 듣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동물들의 말 역시 릴리는 그냥 알아듣습니다. 정말 놀라운 능력이죠. 하지만, 그 능력은 남들에겐 없는 능력이기에 감춰야만 합니다. 물론, 몇 사람은 이 능력을 알고 있습니다. 동물원 원장님 역시 알고 있어 릴리를 동물원의 통역사로 일하게 합니다.

 

그런데, 그런 릴리 앞에 침팬지 한 마리가 등장했습니다. 갑자기 마을에 나타난 침팬지, 동물원의 침팬지도 아니랍니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는 침팬지, 게다가 보통 침팬지의 행동과는 전혀 다른 행동을 보인답니다. 마치 침팬지가 아닌 것처럼 말입니다. 이 침팬지는 과연 어디에서 나타난 걸까요?

 

이렇게 릴리는 절친이자 이웃 오빠인 예수아와 함께 침팬지가 자신이 갇혀 있었다는 곳의 묘사와 가장 적합한 곳, 마그누스 옵스큐라 저택으로 향합니다. 마을 외곽에 있는 백만장자의 저택, 과연 그곳에 침팬지 암스트롱의 비밀을 풀 열쇠가 있을까요?

 

이번 이야기는 학대라는 주제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백만장자는 자신의 취미생활을 즐기기 위해 야생동물들을 잡아와 집 안에서 기릅니다. 하지만, 동물들이 살만한 환경을 만들어주기보다는 학대 수준으로 가둬둔답니다. 침팬지 암스트롱은 그런 학대 속에 성장했고, 그래서 침팬지로서의 사회생활에 전혀 무지하답니다. 침팬지가 어떤 습성을 가지고 살아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말입니다. 과연 이런 동물 학대에서 릴리와 예수아는 동물들을 구해낼 수 있을까요? 그런데, 저택을 다녀온 뒤로 예수아의 태도 역시 달라졌답니다. 뭔가 엄청난 고민이 있는 것만 같고, 그 저택의 비밀을 밝히는 일에 소극적으로 변했답니다. 과연 그 저택에는 예수아로 하여금 주저하게 만드는 뭔가가 감춰져 있는 걸까요?

 

이번 이야기에서의 학대는 동물을 향해서만 이루지는 건 아닙니다. 언제나 릴리를 괴롭히는 못된 자매, 트릭시와 트리나 자매는 알고 보면 엄마의 가정 폭력에 시달림을 당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더욱 못되게 어긋나는 것이고 말입니다. 물론, 트릭시와 트리나의 행동은 여전히 독자들의 화를 부르지만, 그리고 그들의 행동이 정당화 될 수도 없지만, 그럼에도 그런 가정폭력은 이들을 향해 연민의 눈으로 바라보게도 합니다.

 

동물과 말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릴리의 활약이 이번 이야기에서도 두드러집니다. 또한 그 능력을 동물들을 위해 사용하는 아름다운 모습도 흐뭇하고요. 그러면서 또 한 편으로는 남을 향한 공감의 능력 없이 그저 학대만을 일삼는 자들의 모습은 악행보살의 모습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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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릇 이야기 - 토기부터 백자까지
임창섭 지음, 순미 그림 / 시공주니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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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릇 이야기는 마치 온라인 도자기 박물관 관람을 하며 도자기에 대해 알아가는 것처럼 책을 통해 도자기들을 만나게 해주는 책입니다. 이 박물관을 제1관부터 본격적으로 관람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우리 도자기의 역사에 대해 간략하게 공부하고 시작하게 됩니다. 이 부분이 참 좋더라고요. 어린이 독자들에게 도자기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보게 해주기에 꼭 꼼꼼히 살피고 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책속 캐릭터인 흙토리가 이끄는 데로 제1흙에서 그릇으로부터 시작하여 제5순결하고 너그럽게까지 따라가다 보면 우리의 그릇들을 토기부터 시작하여 도기, 청자, 백자 뿐 아니라 옹관, 등잔, 벽돌, 치미, 토우 등 다양한 녀석들을 만나게 된답니다.

 

이를 통해 연대기적으로 우리네 조상들의 삶이 어떻게 변하게 되는지 당시의 생활상을 알게 됩니다. 또한 그릇들을 통해 당시의 문화를 만나기도 하고, 때론 선조들의 풍류, 그 멋스러움을 만나기도 합니다. 사후에 대한 생각들이 도기와 함께 어떻게 변하게 되는지도 살펴볼 수 있고요. 무엇보다 다양한 그릇들을 사진으로 만나게 되기에 현실감이 있으며, 글을 읽는 가운데 설명을 듣고 공부할 수 있게 해 줘서 참 좋습니다.

 

각 시기별로 그릇들이 어떻게 달라지고 발전했는지를 살피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이 자연스레 역사 공부가 되기도 합니다. 사실 실제 박물관에서 빗살무늬 토기나 민무늬 토기, 구멍무늬 토기 등을 만나게 될 때, 그냥 슥 지나가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 만나게 되면 활자를 꼼꼼히 읽으며 그 내용을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이렇게 이 책 우리 그릇 이야기: 토기부터 백자까지를 통해 다양한 그릇들에 대해 공부한 후, 가까운 박물관을 찾게 된다면 그곳에서 만나는 우리의 그릇들이 더 반갑게 느껴질 것만 같아요. 무엇보다 더욱 꼼꼼하게 살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는 만큼 보이니까 말입니다.

 

또한 반대로 박물관에서 실제 만났던 녀석들을 책을 통해 만나게 되는 또 다른 반가움도 있었답니다. 이 책 우리 그릇 이야기는 우리 그릇들에 대한 공부를 하길 원하는 어린이 독자들이라면 필독서로 삼아도 좋을 그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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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어들 - 전설 신화 속 신비한 인어를 찾아서 고래동화마을 11
차율이 지음, 가지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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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율이 작가의 동화를 몇 편 읽었는데, 그 가운데 인어소녀미지의 파랑은 인어의 모티브를 가지고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습니다. 작가가 평소 우리나라 인어에 대한 관심이 깊음을 드러내주는 반증입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인어에 대한 작가의 관심이 또 하나의 결과물로 나온 것이 바로 이 책 한국의 인어들입니다.

 

책 속에서는 자료들을 근거한 우리나라의 인어의 흔적들 열 가지 이야기를 어린이 독자들이 읽기 쉽게 편안하게 들려줍니다. 책을 읽다보면 우리나라에도 인어에 대한 설화가 참 많이 전해져왔구나 싶습니다. 우린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로 인해 인어는 우리와는 상관없는 이야기처럼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인어들을 통해 만나게 되는 인어들, 그리고 그들을 대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서양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는 점도 느끼게 됩니다. 물론, 희귀한 인어를 통해 한몫 단단히 잡아보려는 자들도 등장하지만, 대체로 인어를 아무런 조건 없이 놓아주려는 선한 마음이 가득하여 인어의 대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아울러 모든 인어들 역시 선하다는 점도 특별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인어들은 때론 특별한 능력이 있는 존재로 이야기되기도 하는데, 공통점은 그럼에도 인어들은 대부분 인간의 결정에 자신들의 운명을 맡길 수밖에 없는 약자로 묘사된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인어는 우리와 다른 존재이기에 무섭거나 우릴 위협하는 존재가 아닌 오히려 우리와 공존할 수 있는 존재, 심지어 우리로 인해 위협받는 존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비슷한듯하면서도 지역에 따라 묘한 차이점을 보이는 이야기들, 이런 다양한 이야기들이 하나의 책으로 실려 있다는 점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결과물이라 여겨집니다. 어린이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닌 성인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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